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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솔직히 말해서, 누가 감히 나랑 붙겠어? 포크녀? 도마뱀녀? 하 하 하!
우리 가문의 이름이 잘못되었죠. 그리고 제가 바로 잡을 거예요!
그래비티 폴즈의 등장인물. 풀 네임은 퍼시피카 엘리스 노스웨스트(Pacifica Elise Northwest). 성우는 제시 부스카리노 / 홍수정 → 사문영[1] / 스도 사오리.마을 창립자라고 알려진 나다니엘 노스웨스트의 고조 손녀이자 그래비티 폴즈 명문 노스웨스트 가문의 딸.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여자 아이다. 재능이 굉장히 많고 외모 또한 굉장히 출중해 미스 그래비티 폴즈이기도 하다. 오만하고 냉소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전형적인 싸가지 없는 부잣집 아가씨. 부모님에게 엄하게 길러진 까닭에, 아버지의 종소리만 들어도 벌벌 떨면서 순응한다. 처음엔 디퍼와 메이블 둘이서 퍼시피카를 포함한 노스웨스트 가문을 사기꾼이라며 혐오했으나, 메이블이 먼저 마음의 문을 열었고, 후에 디퍼도 퍼시피카가 다른 노스웨스트와는 달리하는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서로간에 오해를 풀게된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
7화에서 처음으로 등장.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메이블과 왕관을 두고 경쟁하지만[2] 메이블의 노래 실력 또한 큰 호응을 얻자 늙은이 맥거킷을 돈으로 매수해서 경연에서 승리한다.8화에서는 개척자의 날 축제의 개막식에서 연설을 한다. 메이블에게 진지하지 않다며 망신을 준다. 에피소드 후반부에는 디퍼에게 그래비티 폴즈의 설립자에 대한 비밀 서류[3]를 받고 충격을 먹는다.[4]
9화에서는 다른 타임라인에서 메이블의 와들스를 상품으로 얻지만, 디퍼에 의해 시간이 되돌려지고 와들스는 다시 메이블의 차지가 된다.
2.2. 시즌 2
3화 초반에 그래비티 폴즈의 신문 1면을 돈으로 매수해 메이블이 쓴 기사를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후 미니골프장에서 메이블에게 골프경기를 신청한다. 하지만 메이블과 디퍼가 골프공 난쟁이들과 손잡고 경기를 조작해 여러 경기에서 패배한다. 경기 중간에 골프공 난쟁이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디퍼와 메이블에게 구출된다. 그 후, 메이블과 함께 스탠의 차를 타고 돌아오면서 둘 사이의 갈등이 완화된다.10화에서는 주연으로 등장. 노스웨스트 가문의 파티에서 등장하는 유령을 퇴치해달라고 디퍼에게 부탁한다. 디퍼의 도움으로 유령을 붙잡는데 성공하고 디퍼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듯 했으나 노스웨스트가의 진실[5]을 듣고 실망한 디퍼에게 쓴소리를 듣는다. 이후 유령이 디퍼를 속이고 달아나 저택의 사람들을 나무로 만들기 시작하고 디퍼까지 나무로 만들자 아버지의 반대에도 문서 상단의 두번째 대사를 하며 저택 대문을 열어 모두를 초대해 가문의 저주를 푼다. 이후 디퍼와는 제대로 오해를 풀게되고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팬들 사이에서도 재평가가 이루어졌다.[6] 전형적인 부잣집 싸가지 없는 아가씨 캐릭터에서 좀 더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가지게 되었고 디퍼와의 연애 플래그도 더해져 지금은 호감이라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괴종말'편 초반에 아버지가 빌에게 굽신거리자 화를 낸다. 이후 미스터리 오두막에서 생존자로 낡은 감자포대를 입은 채 등장. 부모님이 돌이 된 것에 충격을 먹는다. 마지막에 포드 구출작전에 참여하여 포드의 조디악 의식에 참여하나 실패하고 빌에게 잡힌다.
빌이 사라진 뒤, 빌에게 충성하여 자산을 전부 이공간에 맡긴 까닭에 노스웨스트 가문은 파산한다. 저택을 팔고 조랑말을 한 마리 밖에 키우지 못한다는 소리를 듣자 경악한다.[7] 쌍둥이가 떠나기 전 했던 생일 파티에서 자신이 포장한 선물을 준다.
웬디가 디퍼에게 준 편지에서 퍼시피카의 서명을 볼 수 있다.
2.3. Lost Legends
그래비티 폴즈의 공식 그래픽노블인 Lost Legend에선 기존에 파인즈 가문과 가장 긴밀했던 주연인 수스와 웬디를 제치고 파인즈 가문과 함께 표지를 장식했다.
챕터 1편에서는 아예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눈가 주변에 약간의 주름(..)이 생겼다는 이유로 디퍼를 찾아와 해결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디퍼와 메이블은 우리도 있다면서 괜찮다고 웃어넘긴다.
퍼시피카는 2기 10화의 대저택 사건으로 가족들의 눈치를 봐야하는데다가 월간지에 실릴 가족사진 촬영 일정 때문에 압박에 시달리던 상황이었고, 영원히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싶다는 이유까지 합쳐져서 디퍼 몰래 저널 3권을 둘러보다가 지하세계의 얼굴 상인 "Mr. What's-His-Face"를 소환해버리고, 그 결과로 얼굴 상인은 메이블의 얼굴을 훔쳐간다. 디퍼와 퍼시피카는 메이블의 얼굴을 되찾기위해 서로 티격태격 거리며 지하 암시장 크로울스페이스(The Crawlspace)로 쫓아간다.
이 과정에서 디퍼는 시즌2 10화에서의 노스웨스트 대저택 사건에서 배운게 없냐며 퍼시피카를 비난하고, 이에 퍼시피카는 넌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고 받아친다.
지하 세계에 들어가서도 퍼시피카의 강한 외적인 집착으로 인해 서로간에 마찰이 생기고, 이로 인해 지하세계의 괴물들에게 포위되는 상황에 빠진다.[8] 결국에 어떤 괴물에게 팔려가 잡혀가는 과정에서 디퍼는 또 한번 퍼시피카의 바보같은 외모 집착으로 인해 괴물에게 팔려간다고 비난해대고 이에 퍼시피카는 미안하지만 넌 절대 자신이 어떻게 키워졌는지 이해 못할거라는 말과 함께 우울함에 빠진다.
이에 디퍼는 설명이라도 해줄 수 있지 않냐고 무슨 일인지 물어보는데 퍼시피카의 엄마는 아빠가 요트 대회에서 승리하여 결혼하게 되었고, 엄마를 트로피 와이프[9]라고 칭하며 그에 걸맞게 엄마는 딸 퍼시피카에게 '외모가 전부다'라면서 세뇌시켰다고 한다.[10] 이에 디퍼는 다른 이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며 퍼시파카가 자신감 넘치고 똑똑하며 창의적이라고 칭찬해주면서 바보같은 노스웨스트 가문은 무시하라고 조언을 해준다. 덤으로 퍼시피카가 기존 노스웨스트 가문과는 다른 이면을 가지고 있고, 그저 이쁜 얼굴이 아닌 그보다 더 이상이라며 격려를 해준다.
이에 퍼시피카는 디퍼를 끌어안으면서 넌 절대 머리가 크지 않다며 이전에 했던 외모 디스를 철회한다.(..)
알고보니 얼굴상인이 그 어떤 괴물이었고, 얼굴상인은 디퍼의 얼굴마저 훔쳐가고서는 퍼시피카에게 영원한 젊음을 주겠다며 회유하려 드는 척 퍼시피카의 얼굴 마저 훔치려 들지만, 그 말에 넘어가지 않고 얼굴상인의 얼굴을 불태우며 한 방 먹인 후 메이블과 디퍼의 얼굴을 들고 지하세계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얼굴상인은 몹시 화가 난 상태로 퍼시피카를 쫓아가지만 때마침 지하세계 반대편 입구에서 포드가 있었고, 덕분에 얼굴상인에게 붙잡히지 않고 무사히 탈출한다. 이 에피소드 이후로 퍼시피카는 디퍼와 메이블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후일담에선 또 다시 한번 디퍼와의 연애 플래그를 세웠는데, 슈메불락 본인이 몰래 발췌한(...) 퍼시피카의 폰메시지 내용을 제4의 벽을 통해 독자들에게 보여주는데, 디퍼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메이블에게 들켜버리고 말았다.[11][12]결혼식은 언제냐고 묻는 메이블과 집사를 호출해 다리를 분질러버리겠다며 이를 가는 퍼시피카는 덤...
Lost Legend 챕터1의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왜 디퍼를 좋아하는지 알 수가 있는데, 챕터 1 이전까진 포드의 존재 자체를 몰랐었고 그로 인해 포드를 스탠으로 착각했었는데 포드를 보면서 스탠이 왤케 섹시해졌냐고 칭찬하는 컷씬이 있다.[13]
3. 기타
퍼시피카의 이름은 창작자 알렉스 허쉬가 여름을 보낸 북미 지역의 태평양 북서부(Pacific Northwest)의 말장난이다. 초반부엔 디퍼와 면전에서 최악이라는 소릴 들을 정도로 앙숙관계였으나, 시즌 2 10화에서 관계가 나아진다.신비한 개구리 나라 앰피비아의 주인공 앤 분초이의 모티브중 하나다.#
그래비티 폴즈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떡밥 중 하나가 디퍼와 퍼시피카와의 연애 플래그 떡밥인데, 레딧에선 아예 디퍼와 퍼시피카의 이름을 합친 Dipcifica라는 커뮤니티가 있을 정도이며, 지금까지도 매우 활발한 커뮤이다. 팬아트에서도 디퍼랑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메이블과의 커플링인 Mabcifica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 팬덤에서는 각각 "디퍼시" "디퍼시피카" "딮시피카"와 "메이퍼시"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시즌 2 10화 이후로 디퍼와 퍼시피카가 엮이는 팬아트들이 레딧이나 텀블러, 데비안 아트와 같은 커뮤니티에서 계속 양산되자, 제작진들도 이를 의식했었던 모양인지, 그에 대한 응답으로써 그래비티 폴즈 공식 그래픽노블 'Lost Legend'의 챕터 1편에서 퍼시피카를 디퍼랑 엮어주었다. 그리고 'Don't color this book. It's cursed'라는 공식 컬러링 북이 출간되기도 했는데, '메이블의 미래 중매 프로젝트'라는 목차에서도 메이블이 디퍼와 퍼시피카를 엮어주었다. #
더 나아가서 앰피비아 시즌2에선 Dipcifica 4 lyfe라는 이스터에그가 나오기도 했다. # 이를 직역하면 "디퍼시피카 영원해라" 라고 볼 수 있는데, 앰피비아인 제작자인 맷 브롤리는 그래비티 폴즈의 주요 제작진 중 하나로써 참여했던 경력이 있으며, 디퍼시피카의 인기상승에 기여한 2기 10화 "Northwest Mansion Mystery"도 맷 브롤리가 감독한 회차.
2차 창작에서 종영 이후 시점의 퍼시피카를 다루는 경우, 레이지 수잔의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설정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1] 홍수정 성우가 연기한 구더빙판(2:20부터)은 허영끼가 낀 좀 더 성숙한 톤, 사문영 성우가 연기한 신더빙판은 좀 더 어리고 까칠한 톤으로 연기했다. 홍수정과 사문영의 퍼시피카 모두 원판의 제시 부스카리노의 다소 중량감 있는 연기에 비하면 하이톤 연기를 보인다.[2] 이때 메이블의 이름을 처음 듣고 늙은 배불뚝이 아줌마 이름(fat old lady’s name) 같다고 비하하는데, 정작 메이블은 해맑게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응수한다.[3] 그래비피 폴즈를 세운 사람이 나다니엘 노스웨스트가 아니라는 것. 또한 그가 그저 쓰레기를 치우는 마을 멍청이였다는 것[4] 시즌2 3화의 언급에 따르면 돈으로 어떻게든 해결한듯하다. 입막음을 했던지 언론을 매수하던 한듯.[5] 노스웨스트가의 저택을 지을 때에 파티에 모두를 초대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이다. 파티에 모두를 초대하면 해결되는 문제였으나 노스트웨스트가는 자존심 때문에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결국 이에 분노한 인부들이 항의했으나 비극적이게도 그때 홍수가 발생해서 정문 앞에 있었던 모든 인부가 익사하게 된다.[6] 이 때, 진실을 알게 된 뒤에 노스웨스트 가의 창고에서 디퍼와 퍼시피카가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 역시 팬들 중 하나가 감성적으로 리메이크한 버젼이 있다.[7] 하지만 수천억 단위의 값비싼 엄청난 초호화 저택이고, 사간 사람 또한 엄청난 갑부이니 그에 맞는 막대한 거액을 받는건 당연하므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상류층이거나 적어도 중산층에는 속할것이고 숨겨둔 재산이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만약 별장이 있다면 그곳에서 살아갈 가능성이 크다.[8] 처음에는 퍼시피카가 적절히 연기를 하여 위기를 모면했으나, 암시장에서 판매하는 약(원문은 Beauty pill) 때문에 싸우다가 정체가 탄로난다.[9] 경제적으로 부유한 중장년 남성이 수 차례의 결혼 등을 통해 얻은 젊고 아름다운 아내를 일컫는 용어.[10] 그래픽 노블에서는 물론 원작 TV 시리즈에서도 퍼시피카를 두고 창작물 속 부유층 부모들의 안 좋은 클리셰들을 고스란히 보여준 탓에 팬픽션을 포함한 2차 창작에서는 권위주의적이거나 퍼시피카 개인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이 가문의 부만 신경쓰는 막장 부모님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있다.[11] 퍼시피카가 디퍼인 줄 알고 메시지를 보냈으나, 디퍼는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메이블한테 답장이 날라왔다. 즉슨, 퍼시피카가 챕터1 후에 디퍼한테 먼저 전화번호를 물어봤었고, 디퍼는 본인에게 연락망이 없으니 무슨 일이 생기면 여기다 전화하라는 식으로 메이블의 전화번호를 알려줬었단 소리.[12] 퍼시피카: 디퍼. 그... 아까 껴안았던 그거 있지. 내가 널 좋아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하지 마! 괴물이 내 옷에 침을 흘려서 닦았던 거라구. 뭐 그래도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안아줄게! / 메이블: 퍼시피카? 나 메이블인데? 디퍼 폰 없어. 그리고 뭔 껴안기? / 퍼시피카: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장난친거야. / 메이블: 설마 너 디퍼 좋아하니??!?!??? / 퍼시피카: 문자 지워! / 메이블: 결혼 언제 할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퍼시피카: 내 집사 보내서 네 다리 분질러버릴거야!!![13] 디퍼가 포드와 같은 성향을 공유하고 있으며 서로 닮은 구석이 많다는 것이 스토리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되는데, 퍼시피카의 이상형은 빼도박도 못한 너드끼 혹은 찐따미가 매우 다분한 남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