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8:15

페르온 소브 에페란토

페르온에서 넘어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하네되 로고.png
[ 등장인물 ]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fff,#191919><width=25%> [[메데이아 벨리아르|
파일:메데이아1:1.jpg
]] ||<width=25%> [[프시케 폴리|
파일:프시케1:1.jpg
]] ||<width=25%> [[이아로스 오르나 에페란토|
파일:이아로스1:1:1.jpg
]] ||<width=25%> [[헬리오 트로피움|
파일:헬리오1:1.jpg
]] ||
메데이아 프시케 이아로스 헬리오
[[페르온 소브 에페란토|
파일:펠.1대1.jpg
]]
[[테시온 벨리아르|
파일:테시온.jpg
]]
[[메티 벨리아르|
파일:틀_메티.jpg
]]
[[데키스 벨리아르|
파일:데키스2.jpg
]]
페르온 테시온 메티 데키스
[[메데이아의 유모|
파일:메디 유모.jpg
]]
[[버디(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파일:틀_버디.jpg
]]
[[모네 폴리|
파일:모네 폴리.jpg
]]
[[이브 폴리|
파일:이브 폴리.jpg
]]
버디 모네 폴리 이브 폴리
[[프시케의 유모|
파일:프시케 유모.jpg
]]
[[에페란토 황후|
파일:틀_황후.jpg
]]
[[루시우스 교황|
파일:틀_교황.jpg
]]
[[고트 아테|
파일:고트 백작.jpg
]]
고트 아테
[ 관련 문서 ]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fff,#191919><width=1000><-2> 등장인물 ||<-2><width=50%> 설정 ||
평가 BGM 삼 작가
페르온 소브 에페란토
Peron Sov Eperanto
파일:페르온.jpg
<colbgcolor=#6c1614><colcolor=#fff,#ddd> 나이 25세
신장 196cm[1]
생일 10월 31일
혈액형 B형
가족 양부모 루시우스 교황[2]
신분 황족 | 에페란토 제국의 추기경[3]
머리 색 붉은색
홍채 색 붉은색
가명
호칭 예하
성우 홍후백

1. 개요2. 이름3. 성격4. 능력5. 작중 행적6. 인간관계7. 기타

[clearfix]

1. 개요

이 자식이 정말 어쩐지 순순하다 했다!
도망간 페르온에게 페르온의 부하가 외친 말
그럼 시험해 봐. 신의 충실한 종이 나인지, 네 사제인지.
대사제를 모욕한 자신에게 칼을 들이민 신전의 기사에게 하는 말
신이 보지 못하는 사람의 깊은 사연까지 인간의 잣대로 살펴보라고 나는 이 눈을 가지고 태어난 거야.
페르온이 메데이아에게 자신의 능력을 설명하며 하는 말
네이버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등장인물.

에페란토 제국 신전 소속의 추기경. 교황 다음가는 권위를 가지고 있다.[4] 신분을 감추기 위해 사용한 가명은 ‘펠’이며, 수려한 미모 덕분에 독자들의 반응이 아주 뜨겁다.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을 무렵에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았다.[5] 부모는 신전 연못에 아기를 던져놓고 가버린 뒤 익사할 뻔한 걸 교황이 발견해서 거둬주고 키웠다. 이후 교황의 양자로 입적되어 자라게 되면서 어릴 적부터 교황을 모시면서 사제의 역할을 수행했다. 따라서 황실의 혈통은 아니지만 신분은 에페란토 성씨를 쓰는 황족의 신분이며, 교황파 가문에 속하기 때문에 신권을 대표하는 인물로 황실에서도 견제할 만큼 상당히 높은 위치에 속한다. 이후 성년이 될 무렵에는 신전 바깥으로 나가서 생활을 하였는데, 이때부터 본래 신분을 감추고 평민처럼 ‘펠’로 살아왔다. 신분을 숨기고 평민으로 살 때도 원래 성격이 정의로운 면모가 강해서, 가게의 일을 돕는 자잘한 일부터 소매치기도 잡고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도와주었다. 그래서 민중들로부터 영웅으로 칭해진다.

2. 이름

북미판 : Perion Sob Vasilios(페리온 소브 바실리오스)
프랑스어판 : Feron Sobe Eperanto(페르온 소베 에페란토)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태양을 상징하는 티탄 히페리온에서 따온듯 하다.[6] 실제로도 페르온의 머리카락, 눈색을 보면 태양을 연상시킨다. 다른 추측으로는 페르세우스 + 오리온으로 예상된다.

페르세우스는 누군가의 원한을 사는 일 없이 인격적으로 훌륭했고, 신실함과 선함으로 신들의 사랑을 받은[7]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몇 안되는 행복한 결말을 맺은 영웅이다.[8]

오리온은 처녀신으로 유명한 아르테미스가 유일하게 사랑한 남자이다.[9]

페르온은 페르세우스처럼 신과 가까운 추기경이자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이며, 사교성이 좋고 사람들의 지지가 두터운 민중의 영웅으로 불린다. 또한 190cm가 넘는 건장한 체격과 막무가내 하극상의 면모는 신화 속 거인 사냥꾼 오리온과 유사하다.

가명인 펠은 이아로스의 모티브로 추정되는 이아손과 적대 관계인 펠리아스에서 따왔다고도 추측된다.[10]

3. 성격

기본적으로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데, 실제로 처음 보는 사람과도 거리낌없이 친근감있게 대화를 나누는 걸 보면[11] 외향적인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활약을 많이 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평판이 좋으며 평민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냈다.

기본적으로 외모나 행동거지, 말투로만 보면 불량해보이기 때문에 호감을 얻기가 어려운 편. 따라서 그닥 좋은 인상으로 볼 수는 없으나 선인이기 때문에 프시케 폴리와 성격이 비슷한 점이 많다.

작중에서 비록 제국을 침범한 적군이지만 나라에 이용당한 장기말 신세라는 걸 깨닫고 적국의 병사들을 동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제국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등 인류애가 가득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2] 또한 타인의 생명을 매우 소중히 여기므로 사람이 죽어가는 걸 절대로 그냥 두고보진 않는다. 그러므로 어려움에 처한 타인이 있으면 발 벗고 나서기도 한다. 게다가 욕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등 말투가 상당히 거친 편인데, 이는 그만큼 거짓이나 위선을 싫어하는 매우 솔직한 성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13]

또한 정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남부의 민심을 살피기 위해서 떠돌아다니기도 했으며, 제국 땅의 끝의 끝까지 돌며 불의를 처벌했다고 한다. 시민들이 사는 길거리에 살인자의 혼을 가진 메데이아가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쫓아가서 잡으려고 했으며, 후에 메데이아를 알아보고[14] 달리는 마차에도 거리낌없이 뛰어들어서 공격했다. 불길 속에서 어린 쌍둥이가 타죽을 위기에 처하자 뛰어들어 구하기도 했으며, 서임식 때는 사람들이 성벽에 깔리자 망설임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급하게 행진을 중단하고 사람들을 구했다.

이렇듯 영웅의 성향을 지닌 호탕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나쁘게 말하면 그냥 성격이 노빠꾸라서 싸울 때도 어떤 상대가 앞에 있든 발끈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싸우며, 앞뒤 생각도 안하고 급발진하여 막나가는 점도 있다. 추기경임에도 불구하고 교황 앞에서 자신을 모욕하는 대사제에게 주먹을 휘두르기도 하고, 제국 전쟁 당시에는 적군을 생포한 후 어떻게 처리할지 마을 사람들과 논의를 하기로 했는데 헬리오 일행이 도착해서 적군을 다 죽여버리자 헬리오에게 달려들어 항의하기도. 게다가 메데이아가 가짜 신탁을 퍼트리자 제국민들은 제국이 멸망하게 되는 진짜 원인도 모르고 환호할 것이기 때문에 벨리아르 공작저까지 처들어가서 테시온을 죽이는 시기를 늦추라고 말하기도 했다.[15]

거기다가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타입이라 자신이 한 말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키므로 절대로 먼저 적에게 자비를 구걸하지도 않는다. 메데이아와 각각 공작저와 새끼손가락, 한쪽 눈을 걸고 결투를 벌이기도 했는데 싸움에서 지자 결과에 깔끔하게 승복한다는 의미로 오른쪽 눈을 망설임없이 진검으로 찔러서 실명시켜버렸다.[16]

참고로 추기경이기 때문에 순결해야 하는 몸이기도 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이성에는 아예 관심이 없는 편이다. 따라서 메데이아와 가짜 스캔들이 날때도 시민들이 경악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17]

4. 능력

따로 신에게 계시를 받지 않아도 신탁의 전문을 읽을 수 있는 대륙의 유일무이한 사람이다. 이 때문에 여섯째 대사제가 쓰러졌을 때 신탁의 전문을 해석하는데 난항을 겪게 되자, 신전 측 사람들은 오로지 페르온의 능력에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프시케처럼 태어날 때부터 신성을 타고났기에 사람의 혼을 볼 수 있는 것과 동시에 그 사람의 본질까지 꿰뚫어 볼 수 있다. 즉, 사람의 업보를 볼 수 있어 선인인지 악인인지 단번에 구분이 가능하다. 이아로스메데이아처럼 악행을 많이 저지른 사람에겐 죄의 크기에 비례하여 거대한 형상의 검은색 연기 형태로 혼이 보이고, 프시케 같은 선인의 혼은 하얀색 빛의 형태로 보인다. 이 능력을 토대로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다른 사실까지 추론할 수 있다.[18]

페르온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이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이유는 ‘신과 인간이 가진 잣대의 기준은 다르기에, 신이 보지 못하는 사람의 깊은 사연까지 인간의 잣대로 살펴보고 헤아려보라’는 의미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무술 실력이나 육탄전에 있어서 매우 뛰어난 강자이다.검을 맞대본 메데이아가 '실력자'라고 칭할 정도이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으로는 황제가 그의 무술 실력을 알고서는 제국전쟁때 직접 참가해달라며 황실의 보검까지 하사했을 정도라고 한다.[19]

전투 방식은 주로 검보다는 몸을 쓰는 육탄전을 더 애용하는 듯하다.실제로 벨리아르 가문에서 정식으로 고용한 기사들이나 황실 기사들을 검 하나 쓰지 않고 맨 몸으로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였다.[20] 전투 스타일만 다를 뿐 무력 자체는 헬리오와 동급으로 추정된다.[21]

민중의 지지를 많이 얻고 있고 사교술이 뛰어나다. 제국을 떠돌게 되면서 불의를 처벌하고 위기에 빠진 사람을 자주 구해주다 보니, 민중의 영웅이라고 불릴 정도로 평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또한 사람의 심리도 잘 읽어 헬리오나 프시케도 정확하게 집어내지 못한 메데이아의 감정적인 결핍이나, 심리적 고충을 알아차리기도 했으며 프시케를 도울 때도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사람들의 심리를 읽어낸 후 도와주기도 한다.

5. 작중 행적

  • 7화
    교황파로 나오는 붉은 머리 캐릭터가 페르온이라고 추측된다.
  • 26화
    마지막컷에서 뒷모습으로 등장했다. ??: 저 나이스바디는 누구죠?
  • 27화
    시종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3년만에 내려온 신탁인데[22] 이런 때까지 모습을 숨기시면 정말 파면 당할지 모른다며, 제국민들을 보호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어서 옷을 입으라고 재촉한다. 이에 네 말이 다 옳다며 긍정한다.[23] 그러면서 마차는 대기중이냐고 묻고 이에 시종이 금방 준비하겠다며 달려나간 사이 담을 넘어 몰래 빠져나간다.[24] 자신을 찾기 위해 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탐문을 하는 와중에도 다같이 모른척 해준 덕분에 무사히 지나치고 자신을 숨겨준 사람들과 수다를 떨다가 망토를 뒤집어쓰고 몰래 빠져나온 메데이아[25]와 부딪혀 그녀를 빤히 바라본다.
  • 28화
    메데이아를 쫓아가지만 놓치고 만다. 하지만 그 순간 자신을 찾던 신전 소속 사람들에게 들켜 붙잡혔다. 묶어!
  • 30화
    신탁 해석을 위한 사제 회의가 열리는 대신전에 도착해 빨리 회의장에 들어가라고 재촉하는 시종에게 "알았어!! 귀에 딱지앉겠다!!"라고 귀를 막으며 소리친다. 이어서 시종에게 가만 보니까 너도 웃기다며 아까는 와주기만 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반문하지만 시종의 "원래 화장실 들어갈 때 마음, 나갈 때 마음 다른 거 모르십니까?"라며 눈으로 욕을 한다(...). 계속 투덜대며 시종과 말싸움을 하던 도중 헬리오와 마주친다.
  • 31화
    헬리오가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저 후작은 스칠 때마다 고약한 냄새가 나."라고 말한다. 이에 시종이 방금 지나간 사람이 트로피움 후작이었냐고 물어보자 "그래. 송장이 썩는 냄새, 피비린내… 토할 것 같아."라고 악평을 하지만 전쟁 영웅이시니 그런 거라고 대답하며 지금쯤 대사제들이 입을 모아 뒷욕하고 계실테니 서둘러 가자는 시종의 말에 회의장으로 향한다. 시종의 말대로 사제 회의에 참석한 한 대사제는 펠을 두고 이럴 때에 지각이라니 말이 되냐며, 이번 신탁에 제국의 존망이 달려있다 했는데 이게 신을 멸시하고 나라를 등지는 일이 아니면 뭐란 말이냐며, 교황 성하께서 그자를 싸고 도는 것도 정도껏이라며 펠을 욕한다. 이에 교황이 목소리를 낮추라고 하지만 이 대사제는 오늘은 못 물러난다며 오늘이라도 파면시키자고 소리치는 순간 펠이 회의장의 문을 박차고 등장하고 대사제는 그냥 한 번 해본 소리였다며 바로 고개를 숙인다.

    여기서 신전에서의 펠의 위치가 어느정도 드러난다. 계시를 받은 여섯째 대사제가 앓아누워 이 대사제만이 들어서 알고있을 신탁의 단어가 채우지 못한채 비워있는 상황에서, 계시를 받지 않아도 신탁의 전문을 읽을 수 있는 대륙의 유일무이한 사람이 바로 펠이라고 한다. 정식으로 교황에게 인사하며 수도로 왔으면 기별을 주지 그랬냐고 말하는 교황에게 아직 시키신 일을 다 못 끝내 성하를 뵐 면목이 없었다고 말한다. 이어서 교황에게 남부는 여전히 민심이 좋고 접전지에도 불만이 없으나 조만간 얼굴을 비추시는게 좋겠다고 보고한다. 이에 다른 대사제가 지금 실없는 얘기를 할 때냐며 몇년이나 신전을 방치하고 나다니는게 뭐 자랑이냐고 화를 내자 "민심을 논하는 게 왜 실없는 소리인지?"라고 반문한다. 이에 대사제도 지지않고 다섯째 대사제는 펠의 얼굴조차 처음 보고 여섯째는 신탁을 받다 앓아누웠다며 "사람이라면 신탁의 빈 공간을 어서 맞출 생각부터 해야지!"라고 펠을 질책하자, 그에게 다가가 어차피 여섯째는 제일 늦게 승격해서 신탁이래도 중요한 단어를 들었을 리 없을텐데 "그저 신탁을 거의 해석하긴 했는데 높으신 나리 비위맞추면서 뒷돈 깨나 받아 먹으려면 실수는 없어야 하니까 나를 달달 볶는거잖아."라고 모욕한다. 이 말을 들은 대사제가 "이 무례한!"이라고 소리치고 그의 호위기사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칼을 들이밀자 어이가 없다는 듯 "이건 또 뭐야?"라고 말한다. 이에 호위기사 중 한명이 더이상 대사제님을 모욕하지 말라며 그쪽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모르겠으나 저희 같은 기사에겐 얼굴 한번 보기 힘든 외부인보다 여섯 대사제님이 신의 충실한 종이시라고 말하자, 이를 비웃으며 직접 기사의 칼을 자신의 목에 갖다대면서 "그럼 시험해 봐. 신의 충실한 종이 나인지, 네 사제인지."라고 말한다.
  • 32화
    목에 칼을 갖다댄 자신의 모습에 경악하는 대사제들을 보며 "농담입니다, 농담."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다만 한가지 제안하고 싶다며 신탁을 만민에게 공표한다면 여섯째 대사제가 듣고 쓰러졌던 신탁의 빈 문장을 자신이 알려드리겠다고 건의한다. 이에 뒷돈 깨나 받아먹는다는 모욕을 받은 대사제는 지금 우리와 흥정을 하겠다는 거냐고 분노하고, 펠을 파면시키자고 난리치던 다른 대사제가 여섯째가 깨어나면 할 수도 없는 거래이고 마지막 객기를 부리는 거니 무시하라며 그를 말린다. 이어서 펠을 파면시키자던 이 대사제는 "성스러운 신의 말씀으로 협잡질이나 하다니 왜 신의 탕아라 불리는지 알겠습니다."라고 펠을 비하한다. 이 말에 분노해 바로 대사제의 멱살을 잡아 싸움을 벌이려던 찰나 여섯째 대사제가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이 소식에 교황도 논쟁은 이쯤에서 마치고 시신을 수습하러 가자며 상황을 정리한다.
    이후 시종과 단둘이 남아 대화한다. 시종이 또 쓸데없이 싸움만 벌이셨다며 어차피 대사제측도 거의 해석한 신탁이니 알려줘도 됐는데 대체 그 신탁이 뭐길래 그러냐고 묻자, 별거 아니라며 제국이 멸망한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영문을 몰라한 시종이 다시 물어보자 "에페란토의 심장에 가장 가까운 자, 제국을 멸하리라."가 바로 신탁이라고 설명해준다. 이에 시종은 에페란토는 어디 외딴 작은 나라가 아니라 대륙의 영토 절반을 차지하고 가장 드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제국이라며 경악하고, 그 심장에 가깝다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짐작가는 인물은 둘 정도 있다고 말한다. 그 둘이 바로 황제가 쓰러진 현재 황권에서 가장 가까운 이아로스 오르나 에페란토와 신의 사랑을 받는다는 프시케 폴리였다.[26][27]
  • 34화
    시종이 자신에게 그동안은 민중의 영웅이었는데 공개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정체를 알고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걱정하자 "뭐... 그렇겠지."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이에 시종이 심각한 표정으로 "펠이라는 이름과 함께 모두 버리시는 거예요. 다시는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라고 진지하게 경고하자, 자신도 아니까 그만 말하라며 모르고 내린 결정도 아니니 됐다고 한다.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황실에 전면으로 반기를 들 때도 됐지."라고 말한다.[28]
  • 35화
    시종과 함께 걸어가며 예배당으로 향한다. 시종이 계속 진짜로 갈 거냐며 교황 성하께서 예배를 올리시는 데다 사제들도 다 모여 있을텐데 너무 급하게 구는 게 아니냐고 만류하자, "결정했으니 꾸물댈 거 없지. 얼른 끝내고 가봐야 할 곳이 있어."라고 말하며 문을 열고 예배당 안으로 들어간다. 시종이 가긴 어딜 가냐고 속삭이자 "시장에. 어제 어떤 여자를 봤는데 자꾸 생각이 나서 말이지. 스친 것도 마침 이 시간대였고."라고 말한다. 이어서 미소를 지으며 "우연히 만난다면 운명이겠지."라고 말한다. 갑자기 예배당에 들어선 자신을 보고 다른 사제들이 수군거리자 교황도 "꼭 지금 여기서 공표해야겠니? 나 역시 너무 갑작스럽구나."라고 말하며 당혹스러움을 표하자 "때가 온 것 뿐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결국 교황이 주변을 조용하게 만든 뒤 "다들 이 아이를 처음 보겠지. 당황하는 것도 이해하오. 몇 해 동안 외지에서 선교하느라 소개할 시간이 없었네. 그래도 그만큼 신실한 아이니 나를 보득 경외해 주길 바라오. 교황의 바로 아래된 자, 신과 가까운 추기경으로서 나를 보좌할 테니까."라고 말하며, 본명이 페르온 소브 에페란토라는 것과 진짜 정체가 에페란토 신전의 추기경이라는 게 드러난다.[29]
  • 36화
    정체를 밝힌 뒤 시종이 자신에게 이제 어엿한 추기경 예하시니 막무가내인 그 성격 좀 고치시라고 불평하던 순간 이아로스와 마주친다. 이아로스가 자신에게 "페르온 예하. 신분을 밝혔다지요. 별일입니다. 영영 숨어살 줄 알았는데."라고 말하자, "와... 너한테 경어를 들으니 참신한데."라고 제국의 황태자인 이아로스에게 반말을 한다. 이아로스가 수도엔 언제 올라왔냐며 미리 알았다면 탄신 연회에 초대장이라도 보냈을 텐데 쥐도 새도 모르게 다녀갔냐고 물어보자, "나한테 물을 필요도 없지 않아?"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리다가 이아로스에게 가까이 다가가 굳은 표정으로 "사람을 심어뒀잖아. 그러니 여기도 귀신같이 알고 쫒아왔겠지."라고 말한다. 이어서 이아로스의 어깨에 손을 대며 "왤까? 제국의 하나 뿐인 귀한 황태자 전하께서 겁이라도 나? 네 가면을 만천하에 까발릴까 봐..."라고 말하며 그를 도발한다. 이 모습에 이아로스의 기사가 전하께 손대지 말라고 칼을 빼들자 바로 그 기사의 멱살을 잡고 제압하지만 다른 기사들의 칼에 겨눠진다. 그러나 이아로스가 큰일이 난 것도 아닌데 감히 추기경 예하께 검을 겨누다니 충심에서 비롯되었다 할지라도 무엄하다며 모두 검을 거두라고 말린다. 이어서 이아로스는 신전의 기사들은 저리 방관을 하다니 예하께선 아직 이름만 추기경인 모양이라며 자신을 비웃고, 그에 신전의 기사들 중 한 명이 신성한 신전에서 어찌 소란을 피우겠냐고 하자 "야! 그럼 너희 아까 나한텐...!"라고 말하며 발끈한다. 이 모습에 대놓고 웃음을 터트린 이아로스는 갈 길이 멀겠으니 성심성의껏 응원하겠다고 말하는 동시에 "하지만 남의 약혼녀한테 과도한 관심 갖지않는 편이 좋을 거야. 페르온 소브 에페란토."라고 경고한다.

    그 말에 약혼녀라면 프시케 폴리를 말하는거냐고 생각하다가 시종이 황실과 부딪힐 줄은 알았지만 그게 당장일 줄은 몰랐다고 하자, "내 말이. 신고식 한번 요란하다."라고 말하며 누가 건드리기나 할 줄 아냐고 생각한다.[30] 이후 시종과 함께 다시 시장에 가서 둘러보다가 마차에 탄 프시케를 보고 매우 놀란다. 프시케(에게 빙의한 메데이아)를 보자마자 바로 그녀의 마차에 멋대로 올라타 "찾았다! 역시 잘못 본 게 아니었어!"라고 소리쳐 메데이아는 물론 마부까지 놀라게 만든다. 마부가 메데이아에게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웬 놈이냐!"라고 말하자 "아가씨? 귀하신 분인 줄은 미처 몰랐는데. 우리 구면이죠?"라고 말한다. 이 모습에 메데이아도 페르온이 어제 시장에서 자기 뒤를 쫒던 남자임을 눈치챈다. 이어서 메데이아에게 "순식간에 사라져버려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하루 종일 당신 생각이 났어요."라고 말한다.[31]
  • 37화
    마차 안에서 프시케(에게 빙의한 메데이아)를 보며 "당신을 놓치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요. 다시 만난다면 운명이라고 생각했지."라고 말한다. 이어서 "이 넓은 제국에서 하루 사이에 또 스치다니 이거야말로 두 번은 놓치지 말라는 신의 계시 아닐까? 살인자."라고 말해 (프시케 몸 속의)메데이아를 당황시킨다. 이내 마차 문을 박살내버리고 각목을 프시케에게 집어 던져 마차의 창문을 부순 뒤 "흠, 역시 이정도는 피하는구나."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메데이아에게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 하지 말라며 "네게서 사람을 해친 자의 혼이 보이니까."라고 말한다. 메데이아에게 "말해봐. 몇 명이나 죽였지? 그 손으로…"라고 물어보려다가 메데이아가 바로 천을 덮어씌워 자신의 시야를 가리고 마차에서 도망치자 "나랑 술래잡기나 하자고?"라고 어이없어 한다. 금세 메데이아를 쫓아가 서로 각목을 들고 싸우게 된다. 메데이아조차 페르온과 싸우면서 탄신연회 날에 기사단을 상대할 때조차 훤했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며 프시케 몸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단언한다.

    결국 메데이아(프시케의 몸)를 뒤로 밀쳐낸 뒤 그만 도망치라며 "피하는 동작에서도 실력이 보여. 나랑 맞붙을 만은 하잖아? 귀족 '아가씨' 중에 이만한 무예가가 있었나?"라고 메데이아의 실력에 대해 감탄한다.[32] 그러는 와중에 메데이아와 페르온 모두 검이 거리에 나뒹구는 걸 동시에 보게 되고, 메데이아는 검집을, 페르온은 검을 잡는다. 이에 "위험할 뻔했네. 거리에 보란 듯이 칼이 나뒹굴다니. 그쵸?[33]"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고, 이후 계속해서 메데이아를 몰아붙인다. 하지만 검을 쓰지 않고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것처럼 보여도 급소를 피하는 것을 눈치챈 메데이아가 일부러 검에다 자기 목을 갖다대자 당황하면서 검을 뺄려다가 바로 걷어차인다. 이에 "검을 뺀 순간에 걷어차? 진짜 너무하네… 이런 상도덕도 없는…!"이라고 발끈하면서 일어나려는 와중에 시종이 "예하!" 라고 소리치면서 멋대로 어딜 사라지나 싶더니만 또 사고치고 계셨냐며 자신을 껴안는다.[34] 그 사이에 메데이아가 도망치는 바람에 시종에게 너 때문에 놓쳤다고 한 소리 한다. 이에 시종이 그게 왜 저 때문이냐고 어이없어 하고 얼굴은 보셨냐고 물어보자, 메데이아(에게 빙의된 프시케)를 떠올리며 "…그래. 프시케 폴리…"라고 말끝을 흐린다.
  • 41화
    이아로스가 프시케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설마 다른 이유가 생긴 건 아니겠지?'라고 의아해하면서 페르온을 떠올린다.[35]
  • 45화
    이아로스가 보낸 연회 초대장을 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시종이 "어차피 가실 거면서 왜 그러십니까?"라고 물어보자 "안 가면 안 되게 판을 짜놨으니 가야 하는 거지."라고 불평하며 훗날 무도회 참여가 확정되었다. 시종이 지금 밖에 메데이아 벨리아르 공녀에 관해서 무슨 소문이 도는지 아냐고 묻자, 그 공녀는 3년 동안[36] 가십이 안 붙은 적이 없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시종은 이번 소문 내용이 공녀님은 가엾지만 성하껜 좋은 내용이라면서 "이번에 내려온 신탁, 온 제국민이 알기를 바라셨잖아요."라고 말한다.
  • 49화
    공작저의 앞문으로 당당하게(...) 무단출입을 한다. 호위들을 모두 따돌리고 자신을 막는 기사도 계단 위에서 쓰러뜨린다. 그리고 메데이아가 있는 집무실의 문을 열고 얘기 좀 하자고 말한다.
  • 50화
    메데이아는 픽 웃으면서 "재밌다"라고 반응한다.[37] 그 뒤로 호위들이 뒤늦게 집무실에 들이닥치고 무기를 들이대지만 메데이아의 "내 손님이다."라는 말로 일단락된다. 이어지는 메데이아의 독백으로 인해서 페르온이 메데이아의 '세 번째 패'였다는 게 드러난다.[38] 메데이아의 책상 맞은편에 삐딱하게 앉고 여기까지 온 목적이 있냐는 질문에 "공녀는 벌써 공작 가의 실권을 잡았냐"고 물어본다. 그 이후로 자중하라는 말을 하지만 메데이아는 할 말은 그게 다냐며 웃는다. 그 이후로 메데이아의 말로 인해서 페르온이 수년 간 제국 땅 끝의 끝까지 배회하며 불의를 처벌했다는 유명한 '민중의 영웅'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메데이아의 도발에 그녀가 공작을 죽이는 건 알 바가 아니지만 거짓 신탁과 겹쳐있으니 미루라고 한다. 신탁이 성립된 것처럼 보이게 되면, 메데이아는 제국을 멸할 자(신탁의 주인공)이 되고 제국민들은 진짜 신탁의 주인공은 따로 있는 것도 모르고[39] 목이 잘릴 때 환호할 거라면서 그 무게를 모르냐고 묻는다. "내가 챙기는 건 어설픈 정의감이 아냐. 제국의 존망이지."로 공작저에 온 이유가 드러난다. 그 이후에 자신이 추기경이라는 걸 메데이아가 안다는 걸 알게 되고 같이 손을 잡자는 제안을 받는다.[40] 지금 평판이 가장 낮은 사람이 공녀라면서 그 제안을 무시하고 경고의 말[41]을 남긴 채 떠나려고 한다. 그 소문은 자신이 냈고, 자충수라고 하면 어떻겠냐고 묻고 다친 자리가 어떤지 묻는 메데이아에게서 그날 밤의 프시케[42]를 본다.


  • 220화

아버지가 죽은 뒤 저주가 풀리고 타락해서 제국을 멸망시키는 환영을 본 프시케에게 나타나, 네가 방금 본 건 네가 선택할 수 있는 최악의 미래일 뿐 너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으며 네가 지금까지 해온 선행 또한 너의 본질이었고 방금의 환영으로 그동안 쌓아온 증오를 풀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체를 프시케를 위해 태어난 이형(異形)의 존재라고 밝힌다.

6. 인간관계

  • 메데이아 벨리아르
    황태자인 이아로스와 대립한다는 입장에 있다는 점에 있어 같은 배를 탄 동맹 관계에 있는 파트너. 그러나 첫 만남은 서로 최악이었다. 페르온은 메데이아와의 첫 만남에서[43] 사람을 여럿 죽인 살인자임을 알아보고 가차없이 공격하기도 했으며, 두 번째로 만났을 때도 공격하지는 않았으나 악인의 혼을 가지고 있었던데다 세간에 메데이아의 평판은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를 경멸하는 태도를 보였다.[44] 또한 자존심이 강한 성향이라 메데이아 손에 놀아나는 기분 때문에 자신과 손을 잡고 싶으면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이겨보라고 응수하기도 했다.[45]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는 메데이아의 승이었으며, 끝내 실력 차이를 인정하고 자신의 패배를 받아들인 후 메데이아와 손을 잡았다.[46] 메데이아와 손을 잡은 후에도 결코 사이가 좋다거나 했던 것은 아니었기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으며 가끔 먼저 시비를 걸기도 했으나, 프시케에 의해 조금씩 변해가는 메데이아와, 그녀가 짠 계획들이 너무 순조롭게, 하나씩 맞춰지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메데이아가 짜놓은 길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다는 흥미로운 감정이 생기게 된다. 선대공작인 테시온과는 다른 길을 가겠다는 메데이아의 의사와 의회파의 재판이 끝나고 난 후 자신의 가문을 선대와 다른 공작가로 개혁하겠다는 그녀의 의지에 그녀를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메데이아를 정말로 따르게 된 이유를 그녀에게 밝히게 되는데 '수단은 비록 더러웠다고 해도, 메데이아가 짜놓은 길 끝에서 희망을 보게 되어서'라고 한다. 태생이 선한 프시케와는 다르게 자신은 어둠의 길을 줄곧 걷고 있었기에 메데이아가 프시케의 선한 길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한 말로, 메데이아가 현재 선과 악 두 가지 갈림길의 기로에 서있는 상태임을 인지시켜주며 이제까지 걸어온 길은 버리고 쉽게 악해질 것인지 어렵게 선해질 것인지 선택하라고 이야기한다. 후에 알카이드 마을로 봉사활동을 갈 때도 메데이아의 선한 내면을 믿는다며, 추기경으로써 메데이아가 선한 길로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따라서 실제로 메데이아는 그의 말을 듣고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는지 어떻게 하면 평화롭고 선한 길을 갈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47] 알카이드 편에서 페르온이 그녀에게 자기 사적인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하고 메데이아 또한 페르온을 후하게 평가하는 것을 보면 이전에 비해, 둘의 사이가 꽤나 가까워지기 시작한 것이 점점 눈에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사실상 페르온이 자신의 인성을[48] 자연스럽게 그대로 보여주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다.[49] 참고로 둘의 관계를 제대로 모르고 있는 사건의 외부인들은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메데이아같은 경우에는 그런 소문이 나는 남자가 작중에서 둘 정도 더 있다 보니 그렇게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니지만, 페르온은 다른 사람들이 다 보고 있는 앞에서, 그걸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이 충분히 착각할 만한 행동을 하는데, 대표적인 화가 147화이다. 메데이아의 무투회 승리를 축하하는, 즉 메데이아가 주인공인 연회에서 갑자기 석류를 반으로 쪼개더니 그 안의 알갱이들을 손으로 집어 메데이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메데이아의 입 속으로 직접 알갱이들을 넣어 주었는데, 이때 하는 말이 장하다! 착해! 였다.. 때문에 이 행동을 직접 받은 메데이아는 물론 그걸 지켜본 외부인들 마저 멍하니 자리를 떠나는 페르온을 지켜보기도 했다.
  • 헬리오 트로피움
    당연하게도 이쪽도 서로 첫 인상이 최악으로 찍혔기 때문에 만날 때마다 으르렁거리며 싫어하는 사이.[50] 펠의 말에 따르면 이 둘은 3년 전 제국전쟁 때 처음으로 만났는데 펠이 마을을 습격한 적군을 생포하여 합당한 의논을 통해서 처리하려고 했으나, 헬리오가 그들을 적군이라는 이유로 전부 죽여버리자 펠이 이에 격분하여 싸움을 걸었다고 한다.[51] 그러나 내심 헬리오가 선해지길 바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듯. 메데이아가 선해지길 바라는 이유 중에는 헬리오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메데이아가 변하면 헬리오도 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52] 또한 실제로 최신 화에서 페르온은 헬리오를 두고, 메데이아나 프시케와는 다르게 자아가 없으므로 선과 악 둘 중에 어느 한쪽에도 속하지 않는 회색 지대에 속한 인물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첫 인상은 최악이었던 것과는 별개로 헬리오는 메데이아와 가까이 지내는[53] 페르온이 마음에 안 들어, 괜히 차갑게 대했는데, 시즌1 막바지부터 관계가 조금씩 변했으며[54] 2부가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앞에 있었던 일 때문인지 묘하게 형이 동생을 달래는 느낌이 형성 되었다. 페르온은 헬리오가 메데이아에 한해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헬리오가 메데이아에게 품는 감정이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메데이아가 헬리오에게 차갑게 대하는 것을 보며 내심 불쌍하다고 생각했는지 황후와 메데이아가 있는 쪽으로 가려고 하는 페르온을 못가게 하기 위해 잠시 말동무나 해달라고 하는 헬리오를 보며 '이 자식, 역시 많이 외로웠나? 불쌍한 놈!'라고 혼자 생각하기도 했다. 헬리오 역시 2부에 들어서 작중 처음으로, 자신이 메데이아의 곁에서 어떤 감정들을 느꼈었는지를 조금이나마 직접 말해주기도 했으니 사이는 꽤나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55]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되는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 헬리오와 메데이아의 관계가 상당히 위태로운 만큼 헬리오가 작중 처음으로 남에게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말해준 상대인 페르온이 그둘의 관계를 완만하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은 상태이다.
  • 프시케 폴리
    메데이아를 통해서 만난 동료 관계.신의 사랑을 받는데다 이아로스의 약혼녀라는 사실은 익히 들어서 알고있었으나 초반에는 그닥 관심은 없었다.[56]그러나 재판편이 끝나고 난 이후 처음으로 진짜 프시케를 마주보게 되었을때 프시케의 혼에서 어쩐지 선함의 격이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첫만남에서 단번에 시선을 빼앗기는 모습을 보이곤 했었다.이후 다시 만나게 될때 프시케와의 대화 도중에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하고, 어색한 경어를 쓰며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서 쩔쩔매는 반응과 태도를 보였다.[57]앙숙인 이아로스의 약혼녀지만 첫만남에서 볼이 빨개진걸 보면 메데이아 말대로 선인의 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내심 호감은 가지고 있었던 듯.이후 안면을 트게 되면서 친해지는데, 1화만에 프시케를 친근하게 부르는 모습을 보고 메데이아가 언제부터 친해졌냐고 묻기도 했다.[58] 게다가 서임식때 프시케가 사람들을 구하려오다가 다친 것을 발견하고 그녀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프시케 또한 이아로스의 속내를 알아차리고 페르온을 도와주기도 하는 등 서로서로 도와가는 모습을 보였다.최신화에서는 작중에서 신성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모습을 직접 보기도 했고 자신도 따라가지 못할정도로 아주 당연하게 선을 행하는 모습을 보고 경외감을 느끼기라도 했는지 유일하게 나이가 한참 어린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9] 페르온 또한 신권세력의 한축이 되는 인물이며 유일한 신성능력자이기 때문에 프시케와 작중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을 것은 확실해보인다.프시케에 대한 감정은 알 수 없는 편이지만 프시케에게 자신은 그녀를 위해서 태어난 이형의 존재라고 말을 한 걸 보면 프시케와 자신이 운명적으로 특별하게 얽혀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며 실제로 그녀와도 운명적으로 무엇인가 얽혀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신화에서는 프시케에게 요청하여 그녀의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그러나 프시케는 저주에 풀리고 난 이후이며 그가 교황의 아들이기 때문에 예전과는 다르게 살벌한 태도를 보이며 그를 믿지 못하고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 교황
    고아였던 페르온을 거둬서 키워준 존재로, 페르온에게 있어서는 부모나 다름없다. 따라서 페르온은 교황을 어릴적부터 유일한 가족으로 여기고 있었으나, 교황쪽은 자신의 양아들인 페르온을 상당히 견제하고 있다. 민중의 지지를 얻고 있는데다가 예언을 유일하게 해석할 줄 아는 능력을 가졌다보니 그의 존재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듯.메데이아가 이러한 사실을 간파해내고 언급하자 그도 쓸쓸한 표정을 지으며 본인도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60] 그렇지만 교황의 명령을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교황이 메데이아가 자기 입지를 위해서 준비한 일을 다 넘기라고 하자 이를 반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교황이 현재 완벽하게 이아로스의 편에 돌아섰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페르온은 그를 등지고 돌아설 확률이 매우 높다. 실제로 서임식을 진행할때 교황에게 여기까지만 참겠다고 이야기하며,자신을 배척하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해도 좋지만 사람의 목숨까지는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한다.또한 만일 성벽 사태에 교황의 책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61]
  • 허셜
    페르온을 모시고 있는 부하.평소에 페르온이 사고만 치고 다니기 때문에 이를 수습하느라고 고생중이다.페르온이 성인이 되었을때 과거회상에서 허셜로 보이는 인물이 옆에 있었던 걸 보면 아주 오랫동안 페르온을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듯하다.페르온을 상당히 번거롭고 귀찮은 존재로 여기면서도 그를 주인으로 모시고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매번 잔소리를 퍼붓곤 한다.[62]그 외에는 페르온의 명령을 받고 돕곤 한다.
  • 이아로스 오르나 에페란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절대적인 원수관계이다.어린 시절 교황을 만나러 온 황제는 페르온과 이아로스가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단 둘이 두게 되었는데 그것이 이아로스와의 첫 만남이다. 그때 이아로스가 놀아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를 발로 차버리자, 열받은 나머지 이아로스에게 주먹을 날리게 된다. 이아로스는 펠에게 맞은 이후로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것이 거슬린다는 말을 하는데, 이는 일부러 황태자인 자신을 건드리면 황제가 펠을 용서하지 않을 거라는 점까지 계산하고 고양이를 발로 찬 거였다. 황제는 단순히 애들끼리의 싸움이라고 여기며 아들인 이아로스에게 충직한 친구가 생겨서 기쁘다며 불문에 붙이겠다고 넘어가는데, 이때 이아로스는 황제가 용서해서 운이 좋다는 말을 펠에게 하고 펠은 그때부터 한결같이 기분 나쁜 자식이었다고 평가한다. 이때부터 이아로스의 이면을 알고 있었으니 만날 때마다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건 당연하다.그러나 이전에는 메데이아가 이아로스를 증오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도 그렇게 증오한다는 반응을 보이진 않았었으나,서임식날 성벽을 무너트려서 시민들을 학살한 진범이 이아로스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는 더욱 혐오하게 된다.[63] 최신화에서는 대놓고 면전에다가 "x까"라며 욕을 시원하게 날리기도 했다.
  • 데키스 벨리아르
    메데이아가 지도에 표기한 장소로 찾아가서 재판에 사용할 증거를 가져오라 했을 때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정오에 해변으로 갔을때 메데이아와 닮은 외모 덕분에 한눈에 알아보게 되는데, 데키스 또한 이미 메데이아로부터 이야기를 듣고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정겨운 태도로 맞이하게 된다. 이를 보고 실제로 메데이아와 외모는 닮았지만 성격은 전혀 딴판인 인물로 평가한다. 메데이아의 경우 첫 만남부터 적대했던 태도를 보였던 것과는 다르게 벨리아르 가문의 일원임에도 불구하고 데키스에게만큼은 꽤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64] 이후에 데키스의 집에 머무르게 되는데 그와 많이 친해진 듯하다. 무투회 편에서 다시 만났을 때도 먼저 다가와서 친근하게 말을 걸기도 했다.
  • 신당파 귀족들
    원래는 개혁파 귀족들이었으나 메데이아가 펠에게 흡수시켜서 신당파라는 이름으로 창시했다. 이들은 보수적인 사상을 가진 의회파와 대립하는 구도에 있으며 펠은 귀족들의 적폐를 뿌리뽑고자 이들과 손을 잡고 개혁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신당파 귀족들과의 사이는 나쁘지 않은 듯. 자주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는지 이들이 메데이아를 궁금해하기 때문에 메데이아에게 신당파에 모습을 비추라고 말하기도 했다.
  • 에페란토 제국 황제
    황실의 인물이고 이아로스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적대하는 입장일 듯하나, 황제 쪽에서는 좋게 평가하고 있는 듯하다. 과거에 자신의 아들을 주먹으로 때렸음에도 불구하고 벌주기는 커녕 충직한 친구가 생겨서 기쁘다는 말을 하기도 했으며 제국 전쟁 때는 페르온에게 전쟁에 참가해달라고 황실의 보검을 하사했다고 한다.

7. 기타

  • 밤에 얼핏 보면 갈색으로 보일 만큼 짙은 붉은색의 머리를 가졌고, 키가 196cm로 굉장히 크다. 공교롭게도 그의 인상착의는 메데이아가 허상으로 꾸며내어 말한 '프시케를 습격에서 구해 준 사람'의 외양과 일치해서, 잠깐이지만 이아로스에게서 프시케를 구해 준 사람으로 의심받기도 했다.
  • 작중 인물들 중 가장 진한 피부색, 아래로 처진 눈꼬리, 적안을 가지고 있다. 작가의 말로는 화려한 인상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며, 이목구비도 굵직하고 또렷한 편이라고 한다. 체격이 좋고 입을 다물면 무섭게 보이는데, 실제로 말을 섞어보면 허물없고 유머러스한 편이라고 한다.
  • 좋아하는 건 '사람과 보내는 시간'과 '사람'이며, 싫어하는 것은 관례라고 한다. 메데이아가 좋아하는 것을 싫어한다
  • 주로 입는 옷은 검은색이다.
  • 본명이 등장하기 전까지 공식 팬카페에서 '양귀비'라고 불렸었다.
  • 인기투표에서 7324표로 3위를 차지했다. 남성 캐릭터들 중 최고의 인기 캐릭터이다.


[1] 단행본 4권 부록에서 공개되었다.[2] 프로필 사항에 가족관계는 X 표시가 되어있어 양부모가 아닌 대부, 대모인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아기 시절 버려졌다가 교황에게 거둬져서 양아들로 자랐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나온다. 따라서 호적상으로도 교황의 양아들로 입적되었기에 에페란토라는 성을 가진 듯하다. 실제로 교황 또한 122화에서 이아로스에게 페르온을 자신의 아들이라고 부른다.[3] 교황을 보좌하는 역할이라고 나온다. 실제 현실에서 교황을 보좌하는 사람은 추기경이 아니라 신부고, 추기경은 교황을 뽑는 역할이라 절대 한 명일 수 없다.[4] 추기경이라는 자리 자체는 그렇지만 페르온은 실제로 민심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지지세력이 없으며, 즉위에 반대하는 중도파도 존재하기에 입지가 위태롭다. 페르온보다 아래에 있는 대사제들도 예의상으로만 존대를 할 뿐이지 실제로는 페르온을 만만하게 보고 무시한다. 이는 페르온이 오랫동안 신분을 감추고 평민으로 살았기 때문일수도 있다. 실제로 이 때문에 인맥도 먼저 동업관계를 제의한 메데이아 이외에는 변변찮다.[5] 최근 진짜 숨겨진 정체와 본명이 따로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떡밥이 나왔다.프롤로그 때 프시케에게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려주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이 장면에서 밝혀지는 진실이라는 문구가 나온 걸 보면 사실 버림을 받은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다른 진실이 숨겨져있을 가능성이 있다.이걸 보면 펠이 메데이아에게 밝힌 자신의 과거는 교황이 자신에게 말해준 사실만을 알려준 것일 수도 있으며 진짜 자신의 정체는 그이전부터 알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메데이아에게까지 말 안하고 숨긴 것일 수도, 혹은 그 이후에 자기가 누구인지 진실을 알아차린 것일 수도 있다.이때는 프시케가 눈을 고쳐주기라도 한 것인지 멀쩡한 상태의 오른쪽 눈이 나왔다.[6] 북미판 이름에서 알 수 있다.[7] 제우스의 사생아 아들임에도 정실부인인 헤라의 도움을 받았다. 페르세우스를 제외한 신화 속에서 나오는 제우스의 사생아들은 전부 헤라에게 악독하게 시달렸다. 헤라클레스디오니소스가 대표적.[8] 페르세우스도 살해당했다는 전승이 하나 존재하나 대부분의 판본에서는 해피엔딩을 맞이한다.[9] 다만 오리온은 아폴론의 꾀에 넘어간 아르테미스에 의해 죽었다.[10] 다만 이부형제 아이손에게서 왕위를 찬탈하고 조카 이아손까지 죽이려 한 펠리아스와 페르온의 인성은 극과 극이다.[11] 예를 들어서 서임식편에서 초면에 리라를 처음 만날때도 거리낌없이 대화를 나눈다. 이걸 보고 프시케는 리라랑 페르온이 안면이 있는 사이로 착각한다.[12] 단 첫인상이 최악이였던 헬리오, 메데이아, 이아로스는 제외로 상당히 싫어하기 때문에 혐오하는 감정을 드러냈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선악을 판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가 악인인 경우 매우 경계하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13] 프시케의 평가로 말투가 거친 점은 그만큼 솔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작중에서 위선적인 면모를 보이는 이아로스를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14] 정확히는 이때는 메데이아인걸 모르고 있었고 프시케인줄로 착각하고 있었다.[15] 이 때문에 헬리오로부터 성격이 매우 고약하다는 평을 듣기도 했으며 메데이아는 품행이 꼭 무뢰한 같아서 도저히 황족같지 않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16] 뒤이어 메데이아의 구두를 혀로 핡으려고 하며 "자비를 구걸할 마음은 없어.약속은 지킨다."라고 말한다. 감정을 좀처럼 잘 드러내지 않는 냉정한 성향인 메데이아마저 진심으로 경악해하며 성질 좀 죽이라고 충고했다.[17] 그 예로 펠과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시민은 "야 이 나쁜 놈아!! 여자는 관심 없다며!!"라며 경악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메데이아의 숙모가 디온에게 메데이아가 인기 많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내로라하는 남자들이 줄을 선다고 했을 때 페르온의 이름을 언급한 걸 보면 이성에게 인기는 많은 듯하다.[18] 성벽을 무너뜨려 사고를 일으키고 분신자살을 하려 했던 남자를 구출하면서, 이 자에겐 대량 학살을 저지른 정도의 죄악은 보이지 않는다며 이아로스의 거대한 업보를 보고 바로 진범임을 눈치챘다.[19] 메데이아는 제국 제일의 검사인 헬리오에게 무술을 가르쳐준 스승이자, 프시케에게 빙의한 채로도 기사단을 몰살할 정도로 거의 작중 최강의 검술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메데이아조차 페르온과 싸우면서 프시케의 몸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페르온도 본래 몸의 메데이아에게는 미치지 못해서 그녀와의 대련에서 압살당했다.[20] 정식으로 훈련받고 칼로 무장한 경호원들을 전부 격퇴한 것만으로도 페르온의 실력이 드러나는데 작중에서 완력 또한 상당히 강한 편이라 검을 한손으로 튕겨내기도 하고 바위를 잡기도 했다.[21] 헬리오는 적극적으로 검술만 사용하는데 반해, 페르온은 검술과 체술을 적절히 섞어서 싸우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헬리오의 체술 능력이 떨어지진 않는게, 애초에 둘의 전투 방식은 다르다. 확실하고 빠르게 적을 죽이는 전투 방식을 고집하는 헬리오와는 달리 페르온은 불살주의라 생명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급소를 피해서 완력만을 이용해 상대방을 기절시키거나 안전하게 제압하는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 예로 적들을 바로 바로 죽이는 헬리오완 달리 페르온은 적들도 원해서 싸우는게 아니라는 정신나간 것처럼 보이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헬리오도 마찬가지로 최근 전투 장면에서 체술을 섞어 싸우기도 한 걸 보면 상황에 따라 응용하는 건 비슷하다.[22] 25화에서 이아로스프시케에게 물어봤었던 신탁을 얘기하는 듯.[23] 여기서 확실히 에페란토 제국 신전 소속이라고 나온다.[24] 시종이 펠이 사라진 걸 알고 “이 자식이 정말. 어쩐지 순순하다 했다!"라고 소리친 걸 보니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닌 듯 하다.. 심지어 탈출한 곳이 어딘지도 다 알고 있었다.[25] 프시케의 몸이기 때문에, 펠은 그녀를 프시케라고 생각했다. 이때는 얼굴을 보지 못했다.[26] 이때 지나가는 이미지로 프시케가 아닌, 프시케의 몸에 들어가 있는 메데이아가 나온다. 때문에 이아로스가 신탁의 주인공이 아니라면, 프시케와 메데이아 중 누구일지 의견이 분분하다.[27] 헬리오를 통해 이 신탁을 알게 된 메데이아도 똑같이 신탁의 주인공은 이아로스프시케 둘 중 한 명이라고 추측한다.[28] 에페란토 제국은 황권을 상징하는 황제파와 신권을 상징하는 교황파가 나뉘어 항상 대립해 왔다. 그 예시로 신전의 힘이 강하면 황실은 약해지며, 현재는 이아로스를 주축으로 한 황권이 강세라고 한다. 그러나 교황이 직접 프시케를 황태자의 뜻에 따라 황태자비로 선포한 것으로 보아 황태자와 손을 잡은 것으로 추측된다. 아니, 지도자들끼리 손을 잡으면 어쩌자는[29] 마침 메데이아도 신탁을 이용해 이아로스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해서 황실과 항상 대립해오던 신전 쪽 사람들 중 기왕이면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지고 발언에 힘이 있는 자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황태자비 경합에서 자신을 저버린 교황을 제외하곤 대사제 밖엔 남아있지 않는터라 난감해 하고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딱 교황 바로 다음가는 권위를 가진 추기경 페르온이 나타난 것.[30] 이때 이아로스는 페르온의 머리색을 두고 밤에 보니 꼭 갈색 같지 않냐고 자신의 부하에게 말한다. 이전에 탄신 연회에서 프시케를 죽이는 걸 실패했을 때, 회복하고 있던 메데이아(가 빙의한 프시케)가 이아로스에게 거짓말로 자신을 구해준 사람은 긴 케이프를 두르고 갈색 머리에 키는 무척 컸다고 증언했는데, 그 인상착의가 페르온과 거의 정확히 일치한다. 이아로스는 프시케를 구해 준 사람이 페르온이라고 착각한 듯.[31] 처음 만났을 당시에 메데이아(가 빙의한 프시케)는 회색 가발을 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알아본 것처럼 말해서, 메데이아도 이런 페르온이 위험하다고 판단한다.[32] 메데이아 역시 페르온을 두고 자신도 싸울 때 물불 안 가리긴 하지만 정말 더럽게 싸운다며, 제국 내 실력자들은 모두 알고 있는데 어디서 나온 놈이냐고 감탄한다.[33] 반말과 존댓말 섞어쓰는 듯 하다. 일명 반존대.[34] 이 '예하'란 소리에 메데이아도 페르온이 추기경이란 사실을 눈치챈다.[35] 메데이아가 프시케 안에 있었을 때 말한 인상착의가 페르온과 일치해서, 이아로스는 페르온과 프시케가 서로 아는 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36] 메데이아가 19살일 때부터. 그때부터 메데이아는 사교계의 정점에 섰다고 묘사된다.[37] 메데이아: 단신으로 공작저에 쳐들어와 경비를 무력화시킨다, 라... 이건 뭐 신화에서나 나올 법한 영웅담이군.[38] 첫 번째 패는 소공작위, 두 번째 패는 소문을 이용해 선수를 쳐 프시케를 공격할 수단을 빼앗는 것.[39] 에페란토의 심장에 가까운 자[40] 메데이아 : 저는 탐이 나거든요, 예하께서 가진 민중의 지지와 그 사교술.[41] 신탁은 내가 예의주시하겠다는 것만 알아둬.[42] 사실상 메데이아.[43] 물론 이때의 메데이아는 프시케 안에 들어가 있는 메데이아이다.[44] 첫 만남에서 메데이아가 페르온을 비웃고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발끈하기도 했다. 또한 손을 잡자고 제안할 때도 어이 없어 하는 모습을 보이며 "말은 고마운데, 그 메리트가 나한테 없어. 요즘 공녀의 평판이 바닥을 길텐데 돕긴 누굴 도와?"라고 말하면서 순순히 넘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후 메데이아가 짠 판에 제대로 걸렸다.[45] 당시 페르온은 메데이아의 검술 실력을 얕잡아 보고 있었고, 사실상 메데이아가 자신에게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 말한 것이었다. 하지만..[46] 참고로 이때가 페르온이 메데이아란 여자를 다시 보게된 한 계기가 되었다.[47] 작가의 발언에 따르면 페르온이 서사적으로 중요한 캐릭터이며, 메데이아와 페르온의 사이에는 성별과 신분을 뛰어넘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고. 후에 메데이아가 인격적으로 성장해야 할 여지가 있다는 언급을 보면, 메데이아가 선한 길로 가는데 있어서 페르온의 영향이 클 것 같다.[48]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히는 사람은 아니기에 더럽다고 할 순 없으나 프시케처럼 순수하거나 착하다고 하긴 어려운 성격이다.[49] 페르온이 지금껏 본인의 감정을 제대로, 남에게 드러낼 ₩이아가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만명을 살리거나 죽일 수 있기 때문. 뒤이어 새로운 벨리아르의 피를 보여준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말하는데 다시 쉽게 악의 길로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라는 의미로 메데이아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킨 듯하다.[50] 알카이드 편에서 헬리오가 따라오자 이놈이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싫어하기도 했다. 물론 헬리오 역시 페르온을 두고 네놈이라고 했다.[51] 근데 이때의 헬리오의 반응도 그리 이상하지 않은게 이미 적군은 헬리오의 동료, 즉 아군들을 많이 죽인 상태였다. 더군다나 헬리오는 과거 자신의 선택 때문에 많은 아군들이 죽었다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오랫동안 악몽을 꿨을 정도로 아군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헬리오의 반응이 이상한 것도 아니다.[52] 후에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가 밝혀졌는데, 페르온이 본 헬리온은 기이할 정도로 생존에 집착했었고, 만약 그 이유가 메데이아라면, 생존도, 선악도, 헬리오의 모든 기준을 메데이아에게 둔 것이라면 메데이아가 변할 때 헬리오 또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모양이다.[53] 물론 대부분이 일 때문이었다.[54] 서로 완전히 적대하지는 않는 정도.[55] 참고로 페르온은 헬리오의 말들을 들으며 "아가페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말을 듣기 전까진 메데이아를 향한 무조건적인 헬리오의 사랑을 "현실 도피"로 생각했었던 듯하다.[56] 이아로스가 남의 약혼녀에게 과도한 관심을 가지지 말라고 경고하자 '약혼녀라면.. 프시케 폴리? 참나 누가 건드리기나 한다고'라고 생각하기도 했다.[57] 쩔쩔매는 태도가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는데 페르온은 어린 애한테 약한데 프시케는 주연들 중 가장 어리고 페르온은 주연들 중 가장 연장자로 나이차가 6살 정도 난다. 심지어 키 차이도 40cm 정도 차이가 난다.[58] 이때 페르온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말을 돌린다.이유는 불명이지만 아무래도 성격이 잘 맞아서 금방 친해진 듯.[59] 친해진 이후에는 반말이나 존댓말을 섞어쓰곤 했었으나 124화에서는 존댓말을 사용하고 127화에서는 대놓고 '프시케님'이라고 부른다.펠이 유일하게 경어를 사용하는 상대방은 한참 자신보다 연장자이거나 신분이 높은 상대인 교황이나 황제뿐이다.그 외에 이아로스처럼 싫어하는 상대에게는 존댓말을 써야하는 신분이여도 절대로 존댓말을 쓰지 않는다.[60] 그의 속내를 알고 난 이후부터는 큰 상처를 받은 듯하다. 그러나 자신을 키워준 사람이기에 교황의 이면을 알고도 모시고 있는 듯[61] 실제로 교황이 성벽 사태를 다 알고도 방관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도 했는데 이를 보면 이미 어렴풋이 이아로스와 교황 간에 유착 관계가 있다는 걸 짐작하고 있는 듯하다.후에 교황이 이아로스와 손을 잡고 신전의 성물을 빼돌려 프시케의 신성을 이아로스에게 줘서 제국을 큰 위험에 빠뜨리게 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 돌아서게 될 듯하다.[62] --??:저번엔 눈 하나 작살나서 오시더니 이번엔 뭡니까?-[63] 이아로스의 혼을 보고 "'태어나서 이토록 질식할만한 크기의 죄악을 본적이 있던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이걸 보면 저지른 행동은 펠이 보아왔던 그 누구보다 제일 악질적이었던 모양.[64] 과거에 테시온이 저지른 짓을 전부 알게 되고 난 후 데키스는 충격을 받고 자진해서 집안과 연을 끊고 집을 나갔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의외라며 그를 후하게 평가한다. 벨리아르 가문에서 컸음에도 불구하고 도덕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그를 나쁘지 않게 평가한 듯.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43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43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