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7 01:13:36

포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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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Thirds System
(4/3 System)

정확한 명칭은 포서즈가 맞지만 올림푸스 한국의 공식 표기가 포서드이고, 최초 '포서드'로 문서가 작성되었으므로 나무위키에서는 '포서드'로 통일합니다.

1. 개요2. 포서드 시스템용 센서
2.1. 코닥 센서2.2. 파나소닉 센서2.3. 소니 센서
3. 포서드
3.1. 렌즈의 특징
3.1.1. 포서드 마운트 렌즈
3.2. 포서드 마운트 바디3.3. SSWF(SuperSonic Wave Filter)
4. 마이크로 포서드5. 포서드의 미래
5.1. 미러뽑힌 고자 포서드??5.2. E-5 이후5.3. 포서드의 종말

1. 개요

코닥올림푸스가 손을 잡고 야심차게 시작한 디지털 카메라용 오픈포맷. 센서만 디지털로 바꾸어 사용하던 당시의 DSLR 시장에서 100% 디지털 카메라를 목표로 만들어진 포맷이다.

그런 이유로, 포서드 시스템은 렌즈의 광경로부터 센서 크기에 이르기까지 디지털에 최적화를 시켰고 그 결과 현재의 포서드 규격이 탄생하였다. 포서드 규격을 만들면서 코닥과 올림푸스는 대부분 모니터로 사진을 확인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규격이 4:3이라고 판단한 듯[1] 센서 비율을 4:3로 정했고 이 4:3비와 상대적으로 작은 센서 크기 덕분에 들에게는 똑딱이 센서나 1:2크롭이라고 신나게 놀림당했다.[2] 개발 당시에야 대부분의 모니터가 4:3 비율이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16:9 와이드 비율 모니터를 사용한다.[3]

포서드라는 이름은 이미지 센서의 대각길이가 1인치의 3/4정도의 길이를 가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풀프레임의 경우도 센서의 대각길이가 35mm이다. 풀프레임의 대각선 길이는 약 43mm이다.(43.266615=√36²+ 24²)) 1인치 "센서"의 대각선 길이(약 15.9mm)의 4/3이다.

포서드 시스템은 일반적으로[4] 110 필름과 거의 유사한 크기의 17.3x13mm의 센서를 사용하고, SSWF필터가 달려있으며,[5] 9핀 접점이 달린 마운트와 렌즈를 사용한다.

렌즈의 플렌지백은 38.67mm로 타 카메라보다 짧고 마운트의 구경이 크기 때문에 마운트어댑터를 사용하면 플렌지백이 더 짧은 RF용 렌즈와 마운트 구경이 더 큰 캐논의 EF렌즈들을 제외한 거의 전 렌즈를 마운트 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정말 듣도 보도 못한 렌즈와 이종교배(...)를 할 수 있다.[6]

참여하는 회사로는 코닥, 올림푸스, 파나소닉, 시그마, 후지필름, 산요전기, 라이카 등이 있...지만, 올림푸스가 다 해먹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코닥은 초기 포서드 기종에 센서를 공급했고, 파나소닉은 E-330이후 기종의 센서와 몇 종류의 렌즈를 공급했으며, 시그마는 APS-C와 FF시장에서 하던 마운트바꿈질을 그대로 해먹었다.[7] [8] 후지필름은 떡밥만 제공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며[9] 그리고 산요는 에네루프를 생산했다.(...)

2. 포서드 시스템용 센서

포서드 시스템용 센서는 최초에는 코닥이 맡았으나 코닥 CCD 특유의 저감도 고노이즈로 인해 E-330에서 파나소닉의 센서를 사용한 이후 현재까지 계속 파나소닉이 공급하고 있다.

같은 크롭팩터를 가진 제품군 내에서도 0.1mm 단위로 센서의 크기가 오락가락하는 APS-C급 DSLR들과 달리, 포서드는 센서 크기 하나는 칼같이 정확하게 맞춰 오고 있는데, 이는 실질적으로 APS-C급 DSLR들은 센서 크기를 누구한테 '강제'받는 일이 없지만 포서드의 경우 대각선 21.64mm라는 것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것은, 파나소닉이 GH1을 발매하면서 '포서드 규격에 센서 크기는 없다.'라는 기묘한 발언을 했었다는 것이다. 그냥 대각선의 길이, 즉 실촬영 영역의 화각만 동일하면 된다는 소리였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LX3/GH1의 멀티종횡비의 골자는 4:3보다 길쭉한 3:2, 16:9 종횡비에서의 유효촬상면 대각선길이의 유지다.

주요한 오해 중 하나로써 135FF와 APS-C의 차이는 곧 APS-C와 포서드의 차이라는 말이 있는데, 계산기를 조금만 돌려 보면 디지털에서 135FF와 APS-H급의 차이가 곧 APS-C급과 포서드의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차이는 DSLR유저들에게 익숙한 단위로는 둘 다 2/3스탑 정도라고 할 수 있으며, 135FF와 APS-C의 차이는 1과 1/3스탑 정도이므로 위의 설명은 두 배나 과장된 설명이고, 그저 는 행위일 뿐이다. DSLR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진 유저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모든 것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10]
APS-C를 2장 붙이면 FF가 되고 포서드를 2장 붙이면 APS-C가 된다는 설명도 가끔 존재하는데, 이 또한 이치에 맞지 않는다. 1.50x 크롭팩터의 APS-C를 두 개 붙이면 24x32mm가 되어 135FF(24*36mm)보다 작고, 현존하는 APS-C급 DSLR들은 실질적으로 최대 1.52(공칭 1.5x. 23.7x15.8mm 정도)~ 최소 1.74(공칭 1.7x, 시그마 포베온이 유일. 20.7x13.8mm)x의 크롭팩터를 가지므로 24x32mm보다 더 작아진다. 반면 포서드를 두 장 붙이면 26*17.3mm가 되므로 이는 필름 시절의 APS-C 규격과 동등한 크기[11]에 차라리 APS-H급 DSLR의 센서 크기에 근접한다.

2.1. 코닥 센서

올림푸스 E-1, E-300, E-400, E-500 등 뒷자리가 E-X00 으로 끝나는 바디에 사용된 센서들로 풀프레임 트렌스퍼 센서[12]다. 단, E-400 빼고. 이건 인터라인 센서다. 또한 국내에는 발매되지 않은 E-600은 코닥 센서가 아니다. 단지 이름을 짓다 보니 뒷자리가 00이 되었을 뿐.[13]

코닥에서 만든 센서인 만큼 DR과 계조가 굉장히 좋고 후보정따윈 필요없을 정도로 좋은 색을 뽑아주는 탓에 구형이 되어버린 후에도 이 센서를 채용한 카메라를 찾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로 좋은 센서다. 물론 낮에만.

당시 코닥 센서 특유의 저감도 고노이즈로 인해 어두운 곳에서는 쓰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 흔히 이 센서를 사용한 카메라를 '밤에는 퇴근하는 카메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때부터 올림푸스 카메라는 일단 2배크롭 떡밥은 기본으로 깔아두고노이즈의 올림푸스라는 이명을 얻게 되었다.

2.2. 파나소닉 센서

올림푸스의 E-330 이후 나온 모든 기종과 파나소닉 전기종에 사용된다.

올림푸스 E-330에 최초로 사용된 센서로 DSLR 최초로 풀타임 라이브뷰(Live View)가 가능하도록 해 준 센서로 나름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센서 덕분에 포서드가 그나마 ISO 800이라도 쓸 수 있는 카메라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먼지가 되도록 까이고 까였다.

이유는 간단한데, E-330을 지나 E-410, E-510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이게 똑딱이인지 DSLR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DR이 좁아졌던 것[14]. 혹자는 "E-510의 DR이 좁은게 아니다!"라고 열심히 항변했으나, 이걸 보고 항변해 보시지? 라고 말하는 듯한 객관적인 자료가 나와서 버로우를 탈 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로는 개량의 개량을 거듭하여 초기 750만 화소가 1200만 화소까지 올라왔고, DR도 1200만화소 센서에 이르러서는 꽤 쓸만해졌다. 노이즈도 상당히 개선되어, E-P1에서 ISO6400을 실현했을 때 포서드 유저들은 이게 웬 꿈이냐? 라는 듯한 반응이었다.
이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2010년 9월에 나온 GH2는 정상적인 4:3 종횡비 촬영시 1605만 화소를 찍고 ISO 12800까지 사용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선보였다.

그 외, 사실상 DSLR에서 동영상 촬영하기에 가장 좋은 센서로 알려져 있는데 D90이나 소니센서에서 나오는 젤로현상이나 스미어가 전혀 없으며 발열 제어에도 꽤 신경을 써 라이브뷰 촬영시간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GH1은 이미 카메라가 아니라 캠코더다. 그리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암부 DR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2.3. 소니 센서

포서드 센서에 대하여 E-3 이후, 특히 E-5 이전 돌았던 소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언젠가 올림푸스-후지 연합군에서 센서가 나온다.
- 올림푸스는 포베온과 후지 센서를 테스트 중이다.[15]
- 코닥 센서로 돌아갈 것이다.

허나 2011년 5월 현재 대부분의 소문은 부정되었으며, E-5가 그 모양으로 나온 이후 파나소닉제 센서와의 관계는 더욱 공고해졌다. E-5조차 지금까지 없었던 특별한 센서를 달고 나온다는 확정급 루머가 돌긴 돌았지만, 그 루머의 주인공은 아무리 봐도 E-5인 모양으로, 로우패스 필터와 이미지프로세싱까지 센서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면 맞는 이야기이긴 하다. E-5만큼의 디테일을 가진 포서드 센서는 없었으니까.

2010년 여름 돌았던 여러 가지 루머들은 너무나 갑작스럽고 허황된 소식이라 믿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9월 14일 E-5가 발표되자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미안하게도, 모든 게 그냥 꿈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어쩐지 너무 밝고 희망차다 했지.

사실 포서드 유저들 사이에 주요하게 퍼진 편견 중의 하나가 이 파나센서에 대한 지나친 비난이다. 아마도 파나소닉 센서로 바뀌며 급변한 색감과 앞서 말한 지나치게 낮은 DR, 어색한 계조 등에 대한 선입견이 박힌 것으로 추측되는데, 아무리 욕을 해도 같은 포서드 연합인 후지의 EXR이나 시그마의 포베온 X3 혹은 옛날 올림푸스 똑딱이에 센서를 공급하던 소니에게서 이면조사 센서 등을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가져오지 않는 이상 올림푸스가 현실적으로 쓸 수 있는 센서는 파나소닉 센서 뿐이었다. 물론 파나소닉이 자사의 G2를 말아먹을 정도로 센서 개발에 태만했던 것도 사실이나, 지구 상에 많고 많은 센서 제조사 중 포서드 센서 좋다고 만들어 주는 건 파나소닉뿐이었다.

결국 올림푸스는 마이크로 포서드 바디인 E-M5에서부터 파나소닉 센서를 버리고 소니제 1600만 화소 센서를 사용한다. 이 센서는 같은 화소수의 G5나 GH2의 것은 애시당초 압도하며, APS-C 이하에서 최강의 다이나믹 레인지와 관용도, 소니제 2400만 화소 APS-C 센서와 동일한 수준의 노이즈제어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이런 센서가 1200만 화소 파나소닉 사골 센서로 어떻게든 좋은 결과물을 뽑아내려던 올림푸스의 이미지 프로세싱과 맞물려 2012년 중반까지 미러리스 최강의 결과물을 뽑아냈다는 평. 덕분에 그 전까지의 포서드와 마이크로 포서드의 부진은 모두 파나소닉 센서 탓으로 돌려지는 상황이 되었으며, 포서드에도 이 센서가 사용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3. 포서드

3.1. 렌즈의 특징

포서드 시스템용으로 만들어진 렌즈들은 텔레센트릭(Telecentric) 특성을 띄도록 되어있다. 다만 사용해 본 경험자들의 말에 의하면 60만원을 넘어가기 시작하는 하이그레이드 렌즈부터 제대로 된 텔레센트릭 성을 띄는 것 같고, 보급형이나 마찬가지인 스탠다드 군 렌즈에서는 그다지 텔레센트릭 설계를 한 것 같지 않다고 한다.

렌즈의 광학계가 렌즈 후반부에서 직선으로 뻗어나가는 텔레센트릭성을 띔으로 인해 깊은 우물[16]이나 마찬가지인 디지털 센서를 사용하면서도 주변부 광량저하나 주변부 화질저하가 잘 생기지 않는다. 참고로 렌즈가 텔레센트릭성을 띄지 않는 과거 필름렌즈를 사용할 경우 주변부 광량저하 및 화질저하가 심각할 정도로 나타나는데 캐논 5D나 1Ds, 니콘 D3 등 135판형의 디지털 센서를 사용한 카메라에 옛날 렌즈를 물리고 주변부 광량저하 보정을 실행하지 않으면 매우 뚜렷하게 보인다. 이 문제 때문에 디지털 RF카메라라이카 M8은 1.3크롭 센서를 장착할 수밖에 없었고, 후속기인 M9는 마이크로렌즈 배열을 바꾼 CCD를 특별주문하여 겨우 풀프레임 센서를 장착할 수 있었다.물론 아직 해결되진 않았다. 바디에서 자체보정할뿐.

100% 디지털 렌즈라서 초점링이 전자식이다. 때문에 바디에 물리든 안 물리든 좌우 무한대로 돌아가며 접점 연결이 안되면 초점 조절이 절대로 불가능하다. 때문에 가끔 "이 좋은 렌즈를 타사바디에 못쓰다니 아쉽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예를 들어 ED 14-42mm 번들렌즈를 APS-C 바디에다 물리면 22mm급 초광각렌즈가 저렴하게 생기는 거 아니냐는 소리다. 물론 마운트 구경이 다르고 플랜지백의 문제로 실사용은 불가능하다.[17]
더불어 포서드 시스템을 처음 만진 초보자의 경우 "이거 초점링 고장났어!!"라며 호들갑을 떠는 경우도 있다. 100% 전자 제어 렌즈가 흔해진 현재는 다들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다.

다만 전자식이라서 가질 수 있는 장점도 있는데, 바로 초점링의 조절방향을 시계방향, 시계 역방향 등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아는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일반 렌즈라면 몰라도 올림푸스의 초음파 렌즈인 SWD 렌즈는 초점링과 내부가 기계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설정 변경도 안되고 두 종류를 쓰다보면 헷갈리니 결국 한 방향만 쓰게된다. 이보다는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초점이동구간 설정' 등을 만들어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의외로 전자식 초점링을 채용하여 실질적으로 얻은 이득은 모든 렌즈에 FTM[18]이 적용된다는 것 빼고는 없는듯.

올림푸스의 ZD렌즈에만 한정되는 이야기지만 바디와 마찬가지로 렌즈도 대충 좀 비싸고 튼튼하다 싶으면 대부분 방진방적일 정도로 방진방적에 목숨걸었으며, ED와 기타 특수렌즈 도배질에 일찍 맛을 들였다.[19] 또한 조금이라도 화질을 올리려고 하는지 원형조리개에 집착하여, 신형 올림푸스 렌즈들은 야경 촬영시 빛갈라짐이 시원찮아 원성이 자자하다.[20] 또한 고정조리개나 이너줌 같은 기능을 넣어 주는 대신[21] 크기를 줄여[22]버리므로 줌렌즈의 코가 꽤 많이 나오는 편이다.

현재 포서드 마운트의 렌즈를 만드는 회사는 올림푸스, 파나소닉/라이카[23], 시그마[24], 삼양 광학[25]이 있다.

3.1.1. 포서드 마운트 렌즈

포서드/렌즈 항목 참조.

3.2. 포서드 마운트 바디

포서드/DSLR 항목 참조.

3.3. SSWF(SuperSonic Wave Filter)

올림푸스가 만든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용 먼지방지대책으로 초당 3만회 가량[26]초음파로 필터를 진동시켜 먼지를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먼지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DSLR계에선 센세이션에 가까운 반응을 일으켰으며, 이후 타사에서도 바디 내장 먼지털이를 장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003년 처음 나온 이후 한동안 먼지털이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서 있으나, 타사도 많이 발전해서 예전처럼 '먼지털이 작동시켰더니 먼지가 위치만 이동했더라.' 라는 경우는 많이 없어졌다.[27]

아래는 SSWF에 대한 짧은 동영상.



SSWF도 그렇게 '무적' 은 아니어서 젖은 먼지의 경우엔 아무리 SSWF를 작동시켜도 떨어지지 않는다. 이럴 때엔 어쩔 수 없이 클리닝 키트를 사용하거나 A/S를 보내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또한 아주 가끔이지만, SSWF 필터 안에 먼지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도 답이 없다. 그냥 A/S 보내야 한다.

다행이라면 필터에 먼지가 붙어있어도 촬상면과 필터 사이의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크게 티가 안난다는 것. SSWF의 강력함 외에도 이런 구조적 특성 때문에 먼지가 더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4. 마이크로 포서드

최초의 미러리스 시스템인 마이크로 포서드는 마이크로 포서드 항목을 참조.

5. 포서드의 미래

끝났다. 더 이상 포서드와 관련된 제품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초기 제창자 중 한명이자 가장 열심히 관련 제품을 만들던 올림푸스도 포서드를 버리고 마이크로 포서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28]

이하는 포서드의 몰락에 대한 기록들이다.

5.1. 미러뽑힌 고자 포서드??

2010년 2월 22일. 올림푸스 미국 지사의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기자는 전 포서드 라인업에서 미러를 빼버리겠다는 뉘앙스의 기사를 발표하고야 말았다.
관련 소식

요지는 컨트라스트 AF 기술의 발전으로 전처럼 거울반사시켜 위상차 AF를 쓸 필요가 없으니, 그냥 미러 빼버리고 AF는 오로지 컨트라스트 AF만, 뷰파인더는 전자식으로 쓴다!...라는 것이었다.

문제는 이 방법의 장단점이 아니라 이걸 퍼 나른 게시글에서 유저들의 난독증이 발생, 가뜩이나 포서드에 소홀한 올림푸스의 행태에 불만을 품고 있던 유저들이 올림푸스가 포서드 버리고 마포에만 올인한다 로 잘못 읽고 올림푸스에 정나미가 떨어졌다며 타 메이커로 가겠다며 폭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29]

물론 곧 난독증을 깨닫고 '그냥 포서드에서 미러만 빼는거에요~'라며 유저들 스스로 사태를 진정시키려 했지만[30] 여기까지만 알려져서 국내 포럼에서는 여전히 포서드 접는다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31]

이후 일본의 올림푸스 본사 관계자들이 세계를 누비며 (...) 기자들과 접촉하여 진짜로 사태를 수습하였고, '그냥 포서드에서 미러를 빼면 마이크로 포서드가 된다는 간단한 사실'(...)과 '미러박스와 광학식 뷰파인더가 없다면 플렌지백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것, 그러니까 위의 주장이 한낱 개소리라는 것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였다.[32]
그러나 각종 해명글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 이후 이상하게 장터에 올림푸스 포서드 카메라와 렌즈가 자주 보였으며, 당연히 가격은 폭락했고, E-5가 나온 상황에서도 한국 내의 올림푸스 사용자들이 입은 치명타는 회복되지 못했다.

올림푸스와는 달리 일찌감치 포서드를 버린 파나소닉은[33] 자사의 Live MOS 센서를 이용한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 캠코더를 내놔버렸다.링크

아이러니하게도 시연장에서 선보인 그 캠코더는 어댑터에 물린 올림푸스 14-35mm를 달고 있었지만, 아무튼 마이크로 포서드용 렌즈의 경우 동영상 촬영을 고려해 만들고 있기에 캠코더에 사용할 교환렌즈에 대한 전망은 상당히 밝은 편이다.[34]

5.2. E-5 이후

E-3을 대체할 플래그십 E-5에 대한 소문이 2010년 1,2,3분기 내내 올림푸스 팬들을 울고 웃게 했던 것은 사실이다. 처음 들려왔던 소식은 모듈식 카메라가 나온다는 이야기였다. 링크

상상의 나래를 펴기에는 좋았지만, 사실 포서드 포맷에서 모듈화를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다 필요없고 동체추적이나 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불만이었으리라.

그리고 2010년 9월 14일, E-5가 발표되자마자 전미가 울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포서드/DSLR항목 참조.

또한 이러한 인터뷰 내용이 있는 것을 보아선 유일한 포서드 카메라 제조사였던 올림푸스조차 더 이상 보급기 레벨의 포서드 카메라는 만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뭐가 좋다고 파나소닉 쉴드 쳐 주는지가 미스테리 이 부분은 마이크로 포서드가 발매된 후 나온 인터뷰에서도 언급되었는데, 이미 보급기 라인은 마이크로 포서드 제품군으로 대체되었다는 것이 올림푸스의 입장.
허나 아직까지는 미러리스가 DSLR을 대체할 수 없는 면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두 자리의 중급기 기종과 한 자리의 플래그십 기종은 계속 출시할 의지까지는 확고하다는 것을 밝혔었다.

5.3. 포서드의 종말

http://www.popco.net/zboard/revol_getimg.php?id=dica_news&no=9666&num=0&fc=81040387ca3ca029b3ecd9bc1b29b565
2013년 9월, 센서면 위상차 AF를 지원하는 마이크로 포서드인 E-M1이 등장했다. 그리고 그 주요 세일즈 포인트가 '포서드 렌즈와 AF가 완벽 호환'이라는 점이었으며, 동시에 E-7로 명명되었을 포서드 바디를 개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E-7 프로젝트는 취소되었고, 모든 포서드 렌즈와 조명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바디인 E-M1이 새로운 올림푸스 마이크로 포서드의 최상급 기종이자 E-5의 후계기종을 겸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어, 10년에 걸친 포서드 DSLR의 역사는 종결되었다.


[1] 개발 당시에는 LCD가 아닌 CRT의 시대 였기 때문이다.[2] 일반 사진의 비율은 3:2인데 포서드는 4:3이다. 이 비율 때문에 풍경사진과 같이 넓게 보여줘야 하는 사진에서는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세로 촬영에서는 안정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다.[3] 어차피 포서드 규격에 센서의 비율은 규정되지 않았다고 하니 슬슬 와이드로 바꿔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지만 이미지 서클 자체를 키우지 않는 이상 동일 이미지 서클에선 가로세로 비율이 1:1에 가까울 수록 원형인 이미지 서클에서 최대한 많은 면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설계 하지 않는 다음에아 포서드에서 위 아래만 잘린 것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똑딱이' 중 가장 큰 편인 구형 하이엔드의 2/3인치 센서보다 4배, 1/2.5" 센서 대비 9배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APS-C 센서와의 차이는 2/3스탑 정도에 불과하다.[4] 왜 '일반적'이냐면 파나소닉 GH 라인은 일반적인 포서드 센서보다 큰 센서를 써서 크롭되지 않는 다중 비율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는 파나소닉 GH시리즈가 유일하다.[5] 현재까지 SSWF 필터가 달리지 않은 포서드 카메라는 없음.[6] 그리고 이 현상은 마이크로 포서드에서 더욱 심화된다.(...)[7] 포서드 렌즈군이 충분해지고, 또한 장사가 신통치도 못했으므로 렌즈군을 리뉴얼하면서 신형렌즈는 포서드로 내놓지 않는다. 한마디로 발 빼는 중.[8] 시그마는 후지처럼 자사 특유의 포베온센서가 있고 1:1.7크롭이여서 기존의 1:1.5크롭 렌즈군을 그대로 마운트 바꿈질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9] S5Pro 이후 후지 신규기종 발매소식이 없는 차에 난데없이 포서드 진영 참전 떡밥이 투하되자 후지 유저들 사이에 말 그대로 노도와 같은 환성이 터졌었다. 다들 Super CCD EXR센서 탑재된 E-3를 기대했던 것이다. 하지만 후지필름은 사업부가 멍청하지 않았다.[10] 판형/디지털 항목 참조.[11] 25.1*16.7mm. 원래 APS는 DSLR 등장 이전 제창된 새로운 필름포맷을 지칭했으며, 하나의 카트리지에 APS-H/C/P의 3가지 판형이 존재한다.[12] 135판형을 뜻하는 마케팅 용어인 풀프레임이 아니다. 코닥의 데이터 전송규격을 뜻하는 말.[13] 올림푸스 포럼에서도 뒷자리가 00인 신제품이 나온다는 소식에 '코닥 센서를 사용하는 바디가 나온다!'라는 기대감에 몸서리쳤지만 결국 나온건 그냥 E-620의 다운그레이드 모델이었다.[14] 코닥의 CCD의 경우 위에 언급한 것 처럼 FFT 방식으로 만들어서 작은 센서 치고는 DR과 계조가 상당히 좋았다.[15] 이 두 가지는 '테스트는 해 보았으나 시원찮아서 집어치웠다'로 결론지어지고 있다.[16] 올림푸스에서 직접 언급한 표현. 이면조사형 센서가 아닌 이상 사실상 이 표현이 정확하다.[17] 이미지 서클은 생각보다 커서 APS-C 센서 정도는 무리없이 커버할 수 있지만 플랜지백은 어찌할 방법이 없다. 물론 조리개 조절도 안된다.[18] full time manual focus. AF/MF 전환을 사용할 필요 없이 초점링을 조작하면 바로 MF가 되는 기능. 다른 마운트에서는 나름 고급 기능이다.[19] 초기에 제작한 렌즈에는 특수렌즈가 안들어갔지만, 최근 나오는 렌즈는 양면비구면(DSA), ED 비구면 글래스몰드, HR렌즈 등 온갖 좋다는 건 죄다 갈아넣는다. ED렌즈가 특수렌즈로 안보일 정도니 말 다했다.[20] 그러나 이것 때문인지 14-54mm 신형은 구형보다 구간별 조리개값이 더 밝다. 근데 f값 0.1차이는 그냥 숫자놀음이라...[21] 예를 들자면 타사의 F4 고정줌 라인 대신 F2.8-3.5 가변줌 라인을 만든다거나. 근데 이상하게도 이너포커스나, 최소한 필터가 회전하지 않는 정도까진 잘 해 준다...[22] 14-35mm F2도 발기줌. 물론 타사의 24-70들도 발기줌인 걸 감안해야...[23] 모든 포서드 마운트 파나소닉 렌즈는 라이카 브랜드이다.[24] 마운트만 바꿈.[25] 역시 마운트만 바꿈. 이 쪽에서 내놓은 8mm 어안렌즈는 APS-C에서 180도 화각이 나오는 기이한 물건인데,(원래 1.5크롭 판형에서는 10.5mm 정도에서 180도 화각이 나와야 한다.) 이걸 포서드로 그냥 내놨다. 덕분에 포서드 버젼의 화각은 140도 정도...내가 고자라니[26] 이후 더 빠르게 진동하도록 개량했다는 말이 있다. 원형 SSWF가 아닌 사각형 SSWF가 그것인듯.[27] 왜 위치만 이동했느냐면 센서에 장착된 손떨림 보정장치를 이용해 센서를 강하게 흔들어서 먼지를 털어내거나(소니의 초기형 DSLR), 미러가 움직일 때 발생하는 바람을 이용해 센서에 붙은 먼지를 불어내거나(니콘의 특허 중 하나. 사용되진 않음.), SSWF에 비하면 많이 낮은 진동수로 작동하는 초음파 장치를 장착했기 때문이다.[28] 올림푸스는 언제나 소형 경량화를 추구한다. 초기 성능이 부족했던 마이크로 포서드는 이미 포서드를 능가할 정도로 고성능이 되었기에, 크고 성능도 떨어지는 포서드는 자연히 버려질 수 밖에 없었다.[29] 서울에서만 가능하고 오래 걸리기까지 하는 AS에 대한 불만도 한 몫 했다.[30] 더 서술하겠지만, '미러만 뺀다'는 소리조차 허튼소리이다.[31] 포서드에서 미러박스와 펜타프리즘 구조물을 빼고 경량화한 것이 바로 마이크로 포서드이다. 그러므로 미러만 뺀 포서드를 만들어 달라는 발상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만약 그런 카메라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파나소닉 G1을 싸게 구해서 포서드 어댑터를 알곤용접하라. 진짜 하면 망가지니 그냥 순간접착제만 바르세요.[32] 그러나 미러리스라는 형식 자체가 아직 낯설은 관계로, 마이크로 포서드나 NX, NEX 등에 관한 이해가 없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카메라에서 뷰파인더만 제거해도 작아지지 않느냐, 오히려 마운트를 유지하면 렌즈군이 많아서 유리하지 않느냐 등의 '허튼소리'가 종종 나온다. K마운트 어댑터 용접한 NX5라는 값싸고 훌륭한 솔루션이 이미 존재하는데...[33] 사실 이 쪽은 DSLR에 필요한 위상차센서 등의 기술력이 전무했다. L1과 L10은 올림푸스에게 위상차 센서를 받아서 만들었다.[34] E-마운트의 독자적인 미러리스 포맷인 NEX를 발표한 소니도 이런 형태의 캠코더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