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와 입이 본드로 막힌 채 잔혹하게 살해된 남성.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 사망한 남성의 배우 출신 아내 성윤아. 살해 계획이 적힌 다이어리와 남편 앞으로 든 보험, 모든 증거와 함께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싶었지만, 국선변호인 이정민이 변호를 맡자 성윤아가 범행을 부인하며 진술을 번복하면서 사건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유다인 - 성윤아 역 상습적으로 자신에게 폭행을 가하던 남편이 프로포폴을 하고 자는 동안 코와 입이 본드로 막혀서 살해당했는데,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 영어의 몸이 된 상황이다. 국선변호사인 이정민과의 첫 대면에서 모두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으나, 자신이 무죄라고 생각하는 이정민이 강하게 설득하고, 결국 법정에서 고심 끝에 자신이 한 소행이 아니라며 초기진술을 번복한다.
강민혁 - 이정민 역 성윤아를 변호하게 된 국선변호사인데, 흔히 상상하게 되는 국선변호사와 달리 진실을 밝혀내려 최선을 다한다. 이정민과의 첫 대면에서 사건 파일을 본 뒤,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성윤아가 무죄라고 확신하며 성윤아를 설득하여, 법정에서 번복할 수 있게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