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7 02:00:10

프랭크 펜탄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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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000> 대부 시리즈의 등장인물
프랭크 펜탄젤리
Frank Pentangeli
파일:1000005024.jpg
본명 프랭크 펜탄젤리
Frank Pentangeli
출생 1890년대 추정
소속 콜레오네 패밀리 (1920년대~1959년)
직위 콜레오네 패밀리 일원 (1920년대~1958년)
콜레오네 패밀리 카포레짐 (1958년~1959년)
배우 빈센조 가쪼


1. 개요2. 작중행적3. 명대사

1. 개요

Frank Pentangeli

영화 대부2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마이클 빈센조 가쪼(1923~1995).

원래 이 자리에 피터 클레멘자가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클레멘자 역의 배우 리처드 S. 카스텔라노가 개런티 분쟁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되자 클레멘자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각본을 수정하고, 대신 그의 부하였던 프랭크가 조직을 인수했다는 설정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그 흔적이 영화내에 많이 남아있다. 비토의 자택을 펜탄젤리가 클레멘자에 이어받았다거나 마이클, 톰 하겐 등 콜레오네 패밀리의 핵심 멤버와 친구 수준으로 친밀한 관계라는 점, 비토 콜리오네와 올리브 오일장사를 했다고 증언한 점, 헤이건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프랭크 펜탄젤리가 역사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회상하는데, 1편을 보면 피터 클레멘자가 히틀러뮌헨 폭동 때 죽었어야 했다 처럼 역사[1]이야기를 많이 하는 등 펜탄젤리의 캐릭터에는 클레멘자를 메인으로 대부2를 전개하려던 흔적이 조금 남아있다.

2. 작중행적

콜레오네 패밀리의 창립멤버이자 고위급 간부인 카포레짐(행동대장)을 맡았던 피터 클레멘자의 오른팔 출신. 클레멘자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그의 세력권인 뉴욕쪽 관리권을 물려 받아 콜레오네 패밀리의 간부로 등극하게 된다.

이후 유대계 마피아 하이먼 로스의 똘마니인 로사토 형제가 자신의 구역에서 알짱거리는데 불만을 품고 마이클 콜레오네에게 그들을 조져야 하니 힘 좀 빌려 달라고 부탁하는데, 이즈음 하이먼과 함께 쿠바에서 큰 사업을 하려고 물밑작업을 진행중이던 마이클 입장에선 무력충돌을 일으켰다간 모든게 파토날 가능성이 있는터라 거절하고 가만 있을 것을 요구한다. 이에 프랭크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자리를 뜬다.

얼마 뒤 의문의 히트맨들에게 살해당할 뻔한 마이클이 찾아와 하이먼 로스가 자신의 암살을 꾀한 뒷배로 의심되니 그의 뒷조사를 하는데 도움을 달라고 프랭크에게 부탁한다. 이를 들어주면 로사토 형제와의 트러블에 중재를 서주겠다고 한 터라 프랭크는 흔쾌히 응하고 하이먼과 협상을 하러 가는데, 암살자들에게 습격을 받아 큰 부상을 입고 부하인 윌리 치치도 차에 치여 부상을 입고 만다. 죽을 뻔하다가 살아난 프랭크는 그 암살자들이 콜레오네 패밀리 소속이라는 조작된 증거를 그대로 믿고 마이클이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고 오해하고 만다.

분노한 프랭크는 마이클의 청문회에서 결정적으로 작용할 불리한 증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마이클이 이태리에서 급히 데려온 자신의 형을 보고 마음을 고쳐먹고 횡설수설하며 자신의 모든 증언을 번복한다. 여기서 마이클이 프랭크의 형 빈센초를 인질로 잡았다고 오해를 할수도 있는데 청문회가 끝나면서 톰이 빈센초에게 "L'onore della famiglia sta a posto." ("패밀리의 명예는 지켜졌소") 라고 속삭이고, 후에 프랭크는 고향땅 시칠리아를 고집하는 고집센 자기 형을 용케도 데려왔다고 말한다.

이후 오해에서 비롯된 배신이기에, 어떻게든 관대한 처분을 해보려 해도 그가 FBI에게 연금된 상태기에 마이클에겐 여전히 위험한 존재로 판단. 결국 톰 헤이건을 통해 '가족은 책임지고 보살펴 줄 테니 자결하라.'는 마이클의 메시지를 받고 욕조에서 손목을 그어 자살한다. 면회를 온 헤이건이 이 메시지를 전달할때 프랭크가 역덕후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로마 시대 반역자의 처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어 간접적인 표현을 하는 게 명장면.

대부2에서는 마이클 콜레오네와 젊은 시절의 비토 콜레오네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는데, 비토가 클레멘자와 함께 승승장구하는 것에 반해 마이클은 클레멘자의 후계자인 프랭크 펜탄젤리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3. 명대사

상원의원: 펜탄젤리 씨, 증인은 콜레오네 패밀리의 일원이었습니까? 그리고 '카포레짐' 피터 클레멘자나 소위 '대부'라는 비토 콜레오네를 위해 일한 적이 있습니까?

프랭키: 대부라는 말은 들은 적도 없소. 내 패밀리는 별개요.

(의원들이 동요한다, 기자들이 바쁘게 사진을 찍는다.)

상원의원: 펜탄젤리 씨, 이전의 증언을 번복하시는 겁니까? 선서를 했다는 사실을 상기하시고 다시 답변해주십시오. 마이클 콜레오네가 두목인 범죄 조직에 가담한 사실이 있습니까?

프랭키: 난 아무 것도 몰라요! 아하! 마이클 부친이랑 올리브유 장사를 한 적은 있었지만 그건 아주 오래 전 일이오.

상원의원: 우린 진실임을 선서하고 받은 증언이 있소. 증인이 마이클 콜레오네의 지시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증언 말이오. 지금 증언을 부인하는 겁니까? 그리고 증언을 부인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계십니까?

프랭키: FBI 애들이 시키는대로 말하면 잘 해준다길래 마이클 콜레오네에 대해 이것저것 지어낸거외다. 그놈들 기분 좋으라고. 하지만 그건 다 거짓말이오. 전부 다! 걔들이 자꾸 "마이클 콜레오네가 이것도 했지 저것도 했지?"라고 하길래 그냥 "그래, 그렇지." 라고 대답했소이다.
돈 꼴레온, 늙은이가 술이 취해서 그러니 용서하십쇼. 치치 문열어라.
톰 하겐: "When a plot against the Emperor failed… the plotters were always given a chance… to let their families keep their fortunes. Right?" (황제 암살 음모가 실패로 돌아간다면… 공모자들은 자기 집안의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었죠?)

프랭키: "Yeah, but only the rich guys, Tom. The little guys got knocked off and all their estates went to the Emperors. Unless they went home and killed themselves, then nothing happened. And the families... the families were taken care of."(그래, 하지만 부자들이나 그랬지. 잔챙이들은 싸그리 다 털렸었어. 만약 집에 가서 자살을 한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 그리고 가담자의 가족들은... 국가에서 보살펴줬지.)

톰 하겐: "That was a good break. A nice deal."(운이 좋았네요. 괜찮은 일이었어요.)


프랭키: "Yeah... They went home... and sat in a hot bath... opened up their veins... and bled to death... and sometimes they had a little party before they did it."(그래... 가담자는 집에 가서... 따뜻한 욕조에 들어가서... 손목을 그어서... 피를 흘리며 죽었지... 가끔은 죽기 전에 작은 파티를 하기도 했었어.)


톰 하겐: "Don't worry about anything, Frankie five angels[2]."(아무 걱정 마세요 프랭크 아저씨.)


프랭키: "Thanks Tom, thanks."(고맙다 톰, 고마워.)

후에 '또 보세 톰'(see you tom)이라고 말하지만 톰은 '안녕히...'(Addio, Frankie.)[3]라고 대답한다.


[1] 라기 보단 시사에 가깝다 1편 배경이 1946년이었기 때문이다.[2] Pentangeli가 penta+angels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3] 프랑스어의 Adieu, 스페인어의 Adiós와 같은 어원인데, 로망스어로 이 단어는 영원한 작별인사 즉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경우에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