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4:22:13

프로렛

1. 개요2. 상세

1. 개요

ProRat[1]

프로렛[2]은 악성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해킹에 악용되는 해킹툴이다.

2. 상세

2000년대 중후반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해킹툴이다. 악성코드가 포함된 서버 파일을 유포하여 이 파일을 실행하면 좀비PC가 되어 컴퓨터가 해킹당하는 방식이다.

비슷한 방식의 넷버스보다 해킹 수준이 상당히 정교했음에도, 학생들이 무료로 구할 수 있을만큼 널리 퍼져 악용되었고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인터페이스도 단순했기 때문에 프로그램만 구한다면 누구나 해킹을 시도할 수 있는 구조였다.

지금은 윈도우의 보안 정책이 상당히 엄격해졌고, 이용자들의 보안 의식도 상당히 수준이 올라갔으나 당시에는 보안 의식은커녕 악성코드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이용자들이 상당히 많았다.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거나(...) 귀찮다고 실시간 감시 기능을 끄고 컴퓨터를 쓰는 사람도 많았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이때 주류 운영체제는 Windows XP였기 때문에(...), 보안 수준이 굉장히 허술해서 프로렛과 같은 초보적인 해킹툴로도 피해를 입히는 것이 충분히 가능했다.

고등학생이 프로렛을 이용해 200만원 상당의 돈을 갈취한 사례도 존재한다.

현재는 너무 오래된 해킹툴이기 때문에 피해를 입히는 것이 불가능하다. 서버 파일을 실행하지 않으면 감염될 염려가 없기 때문에, 백신 프로그램과 UAC 등의 방어체계에 막혀 피해를 입고 싶어도 입기가 어려운 구조이다.


[1] RAT는 원격 관리 도구(Remote Administration Tool)의 약자이다. 즉 본래 목적은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으로 PC를 제어하는 관리 목적의 툴인데, 이를 해킹에 악용하는 것인 셈이다.[2] e가 아닌 a이기 때문에 프로'랫'이 맞는 게 아닌가 싶지만, 국내에서는 '프로렛'으로 통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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