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별무리 | ||
등장인물 | 등장인물(함대) | 전투이력 |
1. 개요
- 첫 등장: 74(74). 플러피
- 가시올빼미
- 주인: 선장
직위: 이등부관 → 삼등부관, 공병대 하사[1]- 별명:
작고 예쁜 닭, 루터넨-호손 병신 탐지기 주니어 7세(by제독) - 외전
- 174. 가시올빼미
- 테마 음악
주인공이 카리브의 섬에서 주워온 가시올빼미. 이 소설에서 신의 한 수라고 불리울 만큼 다양한 색깔을 가진 캐릭터이다. 보통 주인공의 어깨에 앉아 다니는 애완동물이다. 주인공을 보조하는 역할로서 많은 일을 하기도 하고 주인공의 감정을 대변하는 역할도 하기도 한다. 항상 주인공과 함께 있으면서 그 감정을 나누고 위안을 삼는 존재다. 평소에는 배에 들어온 쥐를 잡거나 편지의 봉인을 뜯는 일을 하지만, 선장의 암살 시도를 막는 결정적인 일을 한 적도 있다.
처음에 닭과 같이 길러져 잘 날지 않고 못생겼었으나 차츰 귀여운 외모를 가지게 된 데다 이런저런 훈련을 거치며 주인공에게 가장 가깝고 친근한 캐릭터가 되었다.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보통 인기투표에서 1위나 2위를 차지하고, 작중 묘사에서도 아이들에게 세계각국을 가리지않고 인기가 좋은 편이다. 흰 하트무늬가 있는 갈색 깃털과 흰 눈썹이 인상적이며, 조류이긴 하지만 맹금류인 올빼미의 특성상 지능은 그럭저럭 높은 편. 하지만 올빼미치고는 지능이 낮은 편이라고 한다. 즉 새 중엔 똑똑한데 올빼미 중에서는 멍청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원래 가시올빼미는 성질이 지랄 같아서(...) 길들일 수 있는 생물이 아니지만[2], 플러피는 주인공이 어릴 때부터 길들여서인지 주인공을 잘 따르는 특이한 케이스. 대부분의 올빼미들은 야행성이지만 가시올빼미는 낮에 활동하며, 이 때문에 밤엔 자고 아침에 일어난다.[3]
특이한 점은 주인공이 유일하게 교감이 가능한 동물이라는 것이다. 제정신이 아닌 제독이 아예 대놓고 대화를 나누는 것에 모티브를 얻었는지는 모르지만 둘이 함께 플랑드르 지방을 여행하고 난 뒤에 약간의 대화같은 게 가능해졌다. 단순하고 짤막한 단어 수준이지만 그것으로도 주인공은 많은 걸 깨우친다. 또한 회차가 지날수록 플러피가 구사할(?) 수 있는 말이 점점 자세해지고, 점점 길어진다. 곁에서 온갖 사건을 함께 겪은 만큼 당연히도 선장을 매우 좋아하며 항상 곁에 있는다. 주로 "찌액찌액!"하고 운다. 시무룩하거나 불만스러울 때 "찌이..." 할 때도 있다. 화를 내거나 공격할 때는 "퀘엨!"하며, 뭔가 잘못 처맞으면 "꿰게게겍"하고 도망친다. 사람을 부르거나 찾을 때면 "뿌ㅎ뿌ㅎ"하고 운다. 슬피 울 때는 "워울워울"이다. 박수치고 이름을 부르면 대답하고 따라 올 줄 안다. 또한 놀라면 으잉! 하고 몸을 길쭉! 늘인다. 그 외에도 제독[4]이나 제논
에이미에겐 시큰둥하고, 루시 러블리는 아예 좋아하지 않는다.[7] 어째서인지 자길 장난감처럼 던지고 돌린 전적이 있는 헨릭센은 조금 좋아한다. 또한 위든을 매우 싫어하는데, 이는 제독에게 위든이 나쁜 사람이라고 세뇌당했기 때문이다. 또한 레빌도 위든만큼 싫어한다.
고양이와 고양잇과 동물을 보면 분노하며 죽이려 한다.
선장은 길들이는 것이 어려운 가시올빼미를 길들이고 심지어 대화도 한다는 점 때문에, 미신을 잘 믿는 선원들 사이에서 마녀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길들인 경우도 있다
해군 장교들은 플러피를 보고 그분을 떠올린다. 이유 없이 빡쳐 하는 성격과 흰 눈썹 때문이다.
매우 많이 먹을 수 있다. 굶지 않아도 굶은 것처럼 마구 먹을 때가 많으며, 자기 몸통만한 고기도 다 먹는다. 과장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한번은 고등어 두 마리에 홍합 쉰 개를 먹었다는 말도 나왔다. 심지어 라이플맨들이 주는 맥주도 마신다. 파인애플도 먹고 과자도 먹고 고기가 아닌 것도 이것저것 먹지만, 사실 올빼미는 생고기만 소화시킬 수 있다.[8] 늘 이렇게 먹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는 바구미 등의 작은 곤충이나 선장이 받은 수프의 고깃조각, 남는 생선살 등을 먹는다.
주인공이 옷을 자주 입힌다. 어떤 옷이든 얌전하게 입는다. 미겔슨이 호두껍데기 모양의 맞춤옷을 만들어 준 적도 있고, 극지방에 갈 때 보온용 옷을 입기도 했다. 커다란 나뭇잎을 옷처럼 감싸입은 적도 있다. 공병대가 플러피 하사를 위해 준 플러피의 깃털모양의 인식표도 얌전히 착용하며 발목에는 플러피가 애정하는 금반지가 항상 메여있다.
단골 대사로는 '히히!', '고마와!', '으앙-!', '너무한 거 아니니!', '만세!', '난 그저 작은 올빼미일 뿐인걸···.', '쟤는 소야!', '난 OO이/가 좋아!'이 있다. 주인공은 '너' 혹은 '선장이', 제논은 '제논이', 제독은 '할아버지', 나머지는 주인공이 부르는 대로 부른다. 또한 제독에게는 존댓말을 한다. 최근에는 지혜의 상징이 되어가면서 말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듯하다가도 전형적인 올빼미 머리로 돌아온다.
2. 능력
선장의 위기의 순간에는 포키와 함께 득달같이 공격하며 특히 상대의 얼굴에 맹금류의 발톱으로 공격한다. 또한 매우 재빠르기 때문에 웬만한 물리 공격은 모두 피해낸다.[9]- 능력(?)[10]
- 쥐 잡기
항해 초반부터 유용하게 쓴 능력으로 배를 쥐 없이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10분동안 155마리를 잡은 기록이 있다. 발톱으로 한번 쥐었다 피기만 해도 쥐는 사망한다. - 별 판별하기
별인지 아닌지, 즉 어떤 사람이 주인공에게 중요한 인연인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플러피가 주인공의 별이라고 판별한 인물들은 모두 실제로 주인공의 소중한 인연이 되거나, 위기 상황에서 주인공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된다. - 사람 찾기
찾는 대상이 반경 400~500m내에 있을 때 대상의 이름을 부르면 그쪽으로 고개가 돌아간다. 자신과 친한 선장, 에이미, 제논, 제독 정도만 찾을 수 있다. 그들이 가까이 있으면 불러올 수도 있지만 너무 멀면 가다가 잊어버린다. - 저주 저항[11]
아프리카에서 올빼미는 주술사 그 자체라는 인식이 있으며, 아메리카와 카리브 일대에선 신성한 새로도 여겨진다. 그래서 부두교, 아메리카 민속신앙, 일반 민속신앙 등에서 저주를 걸면 막아낼 수 있는 듯하다. - 배 찾기
항해 도중 날아올라 배를 찾을 수 있다. 플러피가 활공하여 주위의 배를 보고 울면 밑에서 주인공이나 부장들이 측량하여 배의 방향과 위치를 감지한다. 인간이 메인마스트 끝인 50m에서 최대 25km를 관측하는 것에 비해 플러피는 약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배까지 발견해냈다. 다만 군함과 상선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 말 전해 주기(?)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플러피와 말이 통하는 제독과 플러피를 통해 마음속으로 대화할 수 있다. 제독은 플러피를 통해 주인공을 역추적하기도 한다.
[1] 실제로 명단에 이름도 올렸다.[2] 작중에서 잡았더니 혼자 발광하다 홧병으로 죽은 사례들이 언급된다.[3] '나는 올빼미인걸! 올빼미는 밤엔 자는 거야.'[4] 제독의 손자가 그를 '할아버지'라고 지칭하는 것을 듣자 하는 말이 '할아버지는 내 할아버지야! 으앙.......!'(...).[5] '만세! 나도 커서 불까는 일을 할래!'[6] 똥을 좋아하는 건 가시올빼미의 습성 때문이니 오해하지 말도록![7] 선장이 루시를 재영입하러 갔을 때, 루시가 선장에게 매달리자 "찌이···."하며 '그냥 가자!'라고 했다(...).[8] 이 때문에, 빌프레드 씨는 플러피가 높은 확률로 소화과정을 거의 거치지 않은 수분 많은 분비물을 시시때때로 생성해낼 것이라 말했다.[9] 막장 온라인 RPG 외전에서는 패시브로 '99% 확률로 물리 공격 회피'가 붙어 있다.[10] 모두 작중에 등장한 능력이지만 개그적 허용인지 실제 능력인지는 불확실한 경우가 있다.[11] 저주가 소설에서 정말 효과가 있는 수단인지 아니면 그냥 우연의 일치에 불과한 현상인지는 정확히 나타나지 않는다. 아마 작가가 어느 쪽으로 생각하든 마음에 드는 쪽으로 생각하라고 의도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