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랴빈이 자신의 곡들 중 가장 비극적이라고 언급한 작품. 스크랴빈 후기 피아노 소나타 중 전체적인 템포가 가장 빠르다 할 수 있으며, 그렇게 어렵다는 그의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도 난이도가 7번과 함께 제일 높다. (특히 곡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4도 하강 주제가 정말 답이 없다.) 길이도 12분 정도로 단일 악장으로 이루어진 소나타들 중에서 가장 길어서 그런지 연주 빈도도 가장 낮은 비운의 곡이다. 여담으로 스크랴빈은 9도 에튀드인 Op65-1과 함께 이 곡을 못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