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22:38:13

피투성이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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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거두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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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4 오리지널 증오의 그릇
릴리트 증오의 사도
외전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

피투성이 늑대
Bloodied Wolf
파일:디4_피투성이 늑대.jpg
본명 스포일러
이명 피투성이 늑대
증오의 전령
증오의 사도[1]
종족 악마
성별 남성
소속 불타는 지옥
등장 디아블로 4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스티브 블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장민혁

1. 개요2. 초반부 행적3. 수상한 정체
3.1. 정체에 대한 추측
4. 후반부 행적

[clearfix]

1. 개요

디아블로 4의 시작부분에 등장하는 늑대. 얼굴 부분의 가죽이 벗겨져 있고 이마 부위의 두개골에는 아드리아가 찍은 낙인이 새겨져 있다.[2]살아있는 늑대라기보다는 이미 죽은 늑대 시체에 빙의된 혹은 누군가가 뒤에서 조종하는 언데드라는 인상을 준다.

2. 초반부 행적

주인공인 방랑자는 인트로에서 눈보라 속에 말을 잃고 길을 헤매다 동굴로 피신한다. 그곳에서 의식을 잃어가다 피투성이 늑대의 환영을 보고 정신을 차려 첫번째 마을로 향한다.

이후 호라드림의 환영에서 방랑자를 탈출시키는 등 도움을 준다. 정체에 대해 물어보면 네 편(an admirer, of sorts)이라고만 얘기하며 방랑자가 게임 초반에 산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도 본인이 도움을 줬다고 밝힌다. 방랑자를 돕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면 릴리트를 막으려는 방랑자가 성공하길 바란다고 하며 '그녀의 반란(Her little game of rebellion)'이 혼돈만을 가져올 뿐이라고 복선을 뿌리며 환영에서 탈출하는 방랑자에게, 호라드림이 실패할 날이 올 것이며, 그 때는 그들과 함께 있지 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3. 수상한 정체

늑대의 이마에 새겨진 표식은 아드리아메피스토의 영혼을 구속할 때 사용한 징표[3]이미 누군가에게 깃든 주군을 제외한 여섯 악마를 검은 영혼석에 가둘 목적으로 설계한 징표 중 하나로 메피스토의 것에 해당된다.]와 일치한다. 즉 피투성이 늑대의 정체는 디아블로 2에서 영웅들이 타도했던 메피스토의 영혼이 빙의되어 있었던 것이다.

환영에서 방랑자를 탈출시켜 주며 자신이 아니었다면 넌 추위 속에서 얼어죽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굉장히 수상한 녀석이다. 일단 말이 날뛰기 전 잘 들어보면 이후 동굴로 피난한 방랑자에게 늑대가 나타날 때 같은 속삭임이 들리고, 은밀하게 죽어버린 말 시체를 살펴볼 때도 늑대의 모습이 옆으로 잠깐 지나간다. 그래서 피투성이 늑대가 말에게 수작을 부린 게 맞다면, 이후 방랑자가 주변 광신도 마을로 피난했다가 영문도 모르고 마취당해 릴리트의 피를 뒤집어쓰고 도축될 봉변을 겪게 만든 것도 우연이 아니란 게 된다.

또한 대화 지문 중 한국어판에서 '그녀의 반란'을 칭하는 대사가 영어 원문에선 Her little game of rebellion(그녀의 작은 반역 놀이)로 치부하는 걸 봤을때 릴리트를 상당히 얕잡아 보는 혹은 그렇게 볼 수 있는 입장의 누군가라는 늬앙스를 풍긴다.

3.1. 정체에 대한 추측

여러 추측이 있어왔으나 결국 너무도 당연하게 메피스토(의 분신)임이 밝혀졌다.

3.1.1. 메피스토

무엇보다도 늑대의 이마에 새겨진 표식이 메피스토의 영혼을 구속할 때 사용한 징표와 일치했다. 지 딸인 릴리트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서 메피스토가 맞나 싶기도 하지만 메피스토는 증오의 군주인 만큼 친형제나 친자식들도 증오한다는 설정이 있으니 그것만으로 피투성이 늑대가 메피스토가 아니라고 하긴 어렵다. 게다가 늑대를 보면 살아있는 늑대에 무언가를 빙의시킨게 아니라 얼굴 가죽이 벗겨져 사실상 움직이는 늑대 시체에 영혼이 깃들어있다고 보는게 더 적당하다. 언데드나 마찬가지인데, 디아블로 1 시절의 메뉴얼에는 메피스토가 산 자들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생물을 부하로 삼는다는 점도 메피스토 가설에 힘을 실었다.

3.1.2. 디아블로

말을 날뛰게 만들어 최종적으로는 릴리트와 엮이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이 녀석이 디아블로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다. 방랑자를 강하게 키워 그 육체를 차지한다는 계략은 디아블로 1 시절에 선보인 계략이기 때문. 하지만 디아블로 4의 세계관에서는 악마가 성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세계석이 이미 파괴된 상황이라 디아블로가 전작들처럼 번거롭게 숙주를 이용해서 성역에 강림할 이유가 없다. 디아블로 1편이나 3편의 주요 스토리 전개도 전부 디아블로의 계략이 발단이었음을 떠올리면 방랑자를 릴리트와 엮이게 만드는 것 역시 디아블로의 계략이 아닌지 의심해볼만 했다. 게다가 호라드림의 환영에서 탈출시켜준답시고 이끈 공간은 지옥 비슷하게 변해버린 트리스트럼이다.

3.1.3. 졸툰 쿨레

해외 팬덤에서는 호라드림에 대한 적개심과 목소리 톤을 이유로 전작에 나왔던 졸툰 쿨레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호라드림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이나, 호라드림의 환영을 조잡하다고 까는 등 그들의 실력을 얕잡아 보는 태도가 졸툰 쿨레와 매우 유사하다.

4. 후반부 행적

3막 메마른 평원에서 방랑자가 로라스와 함께 대악마 삼형제의 제단 중에 바알과 디아블로의 제단을 조사한 후, 마지막 메피스토의 제단 조사를 마쳤을 때 또다시 붉은 차원문이 열리고 그곳에 들어가면 피투성이 늑대가 나타나는데, 이 때 방랑자는 늑대의 정체를 간파하며, 늑대도 순순히 인정하며 딱히 부인하지 않는다.

이후 증오의 그릇의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정체가 밝혀진 후의 행적은 항목 참조.
[1] 증오의 그릇 최종보스. 덩치가 커지고 입이 어깨까지 찢어지며 촉수가 달리는 등 조금 더 괴기스럽게 변한다.[2] 설정집 아드리아의 기록을 보면 늑대의 얼굴에 찍힌 것과 똑같이 생긴 마법진이 나오는데 이 마법진은 7단 합체 대악마를 만들기 위해 일곱 악마군주의 영혼에 낙인을 찍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아드리아가 메피스토의 영혼에 술법을 걸기 위해 그린 것이다. 바알 역시 디아블로 이모탈의 고대인의 요람 스테이지에서 조각탐색자와 싸우고 패한 후 사라질 때 바알의 등 뒤에서 붉은 마법진이(5분30초 지점) 나타나고 바알이 여기에 끌려가는데 이것 역시 설정집에서 아드리아가 그의 영혼에 낙인을 찍을 때 그렸던 마법진과 똑같이 생겼다. 즉 아드리아가 건 마법의 영향이 어떻게든 계속 남아있다는 이야기이며, 나중에 이를 발판으로 다시 7단 합체 대악마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3] 늑대의 안면에 새겨진 심볼은 블리자드가 2018년에 발간한 설정집 아드리아의 기록에서 나온 바 있으며, 아드리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