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eelies
1. 개요
미국 뉴저지에서 결성된 록밴드. 1980년대 쟁글 팝 신의 대표주자 중 하나였으며 미국 인디 록의 형성에 영향력을 끼친 밴드 중 하나로 꼽힌다.밴드의 이름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등장하는 장치에서 따왔다.
영화감독 조나단 드미가 이들 팬이라 [1] 영화 사운드트랙으로도 사랑받았던 밴드다. 이들 음악을 사운드트랙으로 채택한 영화로는 조나단 드미의 썸씽 와일드나 수잔 세이들만의 파편,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카를로스가[2] 있다.
2. 역사
2.1. 초기
펑크 록 열풍이 불던 1970년대 후반 결성되었다. 결성 당시 멤버는 글렌 머서(Glenn Mercer/보컬, 기타), 빌 밀리언(Bill Million/리듬 기타), 키스 클레이튼(Keith Cleyton/베이스), 비니 데눈지오(Binny DeNunzio/드럼), 데이브 웨커먼(Dave Weckerman/퍼큐션). 데뷔 직전 드러머를 안톤 피어(Anton Fier)로 교체하고 1980년 데뷔 싱글 Fa Cé-La와 데뷔 앨범 Crazy Rhythms를 발매한다. 지금도 기타팝의 고전이라 불리는 데뷔 앨범은 평론가들의 지지를 받았고 현재도 인디 씬에 큰 영향력을 끼쳤지만 당시 판매량은 시원찮았다. 1집의 부진 이후 안톤 피어와 키스 클레이풀은 밴드를 탈퇴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트라입스(The Trypes), 더 윌리스(The Willies) 등 필리스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활동하며 잠정적인 휴지기에 들어갔다.2.2. 복귀, 해체
1986년 R.E.M.의 피터 벅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2집 The Good Earth를 발매하면서 6년만의 활동을 재개하였다. 이후 발매된 3집 Only Life는 밴드의 또 다른 역작으로 꼽힌다. 이때 루 리드와 합동 투어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블의 변경, 라이브 공연의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1991년 여름 빌 밀리언이 탈퇴를 선언하고 해체되었다.2.3. 재결성
2008년 소닉 유스과의 합동 공연으로 재결성을 선언하였다.3. 평가 및 영향력
오늘날 필리스는 1980-1990년대 미국 인디씬의 형성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비틀즈, 러빈 스푼풀,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루 리드 등 60년대 멜로디컬한 팝, 포크 록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받았고 결성 당시 유행이었던 포스트 펑크와 펑크 록의 영향을 받아 시니컬하면서도 캐치한 기타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다만 본인들은 당시 유행하던 뉴욕 펑크와는 거리를 두려고 했다.후대에는 요 라 텡고, 위저, 페이브먼트 등 많은 인디/얼터너티브 밴드들에게 영향력을 끼쳤다.
4. 앨범 목록
- Crazy Rhythms (1980)
- The Good Earth (1986)
- Only Life (1987)
- Time for a Witness (1991)
- Here Before (2011)
- In Between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