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23:34:10

필리우스 플리트윅

파일:0.41_Ravenclaw_Crest_Transparent.png
필리우스 플리트윅
Filius Flitwick
파일:Filius Flitwick.png
<colbgcolor=#181847><colcolor=#fff> 출생 <colbgcolor=#FFFFFF,#000>1935년 10월 17일[1]
혈통 고블린, 인간 혼혈
기숙사 파일:0.41_Ravenclaw_Crest_Transparent.png 래번클로
신체 70cm (추정)
현직 호그와트 교수 / 일반 마법
호그와트 기숙사 사감 / 래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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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81847><colcolor=#fff> 배우 <colbgcolor=#FFFFFF,#000><colcolor=#000,#fff>워릭 데이비스[2]
한국판 성우 장승길
박상일(SBS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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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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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호그와트의 일반 마법 교수 겸 래번클로 기숙사의 사감. 배우는 영국의 배우 워릭 데이비스. 성우는 한국판은 마법사의 돌에서는 장승길(극장개봉판)[3], 박상일(SBS판).

2. 특징

몸집이 매우 작아서 수업 중엔 두꺼운 책을 여러 권 쌓아놓은 뒤 거기에 올라가서 수업을 진행하며 끽끽거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묘사된다. 왜 이렇게 작은지는 작중에서 언급되지 않았으나, 후에 작품 외에서 밝혀진 뒷설정에 따르면 고블린의 혼혈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끽끽거리는 목소리로 말한다는 서술도 고블린 혼혈이라는 것을 암시한 것.

거인 혼혈 출신 교수인 해그리드는 차별을 당하거나 기피되는 것이 가끔 묘사되었지만, 플리트윅이 고블린의 혼혈이란 이유로 차별당하는 일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거인은 천성적으로 지능이 좀 떨어지고 살육을 좋아하는 괴물 종족이라는 평을 받기 때문에 순수혈통주의자가 아닌 평범한 혼혈이나 머글 혈통 마법사들도 기피하는 존재인 반면, 고블린은 외모와 작은 키 말고는 인간과 다를 게 없는, 마법사 세계의 경제를 쥐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실 심성은 착하긴 하나 좀 단순무식한 행동을 자주 보여주어[4] 알게 모르게 무시를 당하는 해그리드와 달리 플리트윅은 세심하고 꼼꼼한 스타일에 등장 시점에서 해리 아버지 세대도 가르쳤던 베테랑 교수인데 현재까지도 호그와트에서 교수직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일반 마법 분야에서 수십 년간 자기 실력을 증명하며 확고하게 자기 자리를 다져 놓은 상태라서 차별적인 발언 자체가 나올 여지가 없는 것도 한몫 했다.

해그리드를 매우 좋아하는 해리포터 삼총사들도 해그리드의 교수 자질에 대해서는 종종 '단점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반면, 플리트윅 교수는 대내외적으로도 확실히 인정받은 명교수로 소문나 있다. 뛰어난 지성을 모토로 삼는 래번클로의 사감을 맡고 있는 것을 보면 그의 능력은 확실하며, 래번클로 뿐만 아니라 다른 기숙사의 학생들에게도 자상하게 대해주고[5] 자신 역시 네 기숙사 학생들에게 두루 존경받는다. 또한 학생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어서 학교에 큰 행사가 있을 시에 아예 수업을 안 하고 놀게 해주거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교실에 요정을 풀어 장식을 해놓는 모습을 보인다. 성격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묘사된다.

5권에서 위즐리 쌍둥이의 말에 따르면 심지어 덜로리스 엄브리지조차도 그의 수업에 대해선 좋은 평을 내렸다는 서술이 나온다.[6] 알다시피 엄브리지는 인간의 형태를 닮았지만 인간은 아닌 생물들이나 그 혼혈을 굉장히 싫어하는 적폐급 차별주의자다. 실제로 5권에서 그녀가 '장학관' 신분으로 여러 교수들의 수업을 들쑤시고 다녔을 당시, 해그리드는 거인 혼혈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거의 경계선 지능 사람 대하듯이 안하무인격으로 낮춰서 깔봤으며 켄타우로스 무리들 상대로 막말을 하다가 분노한 켄타우로스 무리들에게 끌려가 집단 린치를 당하기도 했다. 후일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호러스 슬러그혼은 천하의 멍청한 여자라고 대놓고 악평을 했을 정도. 그런 그녀가 고블린 혼혈인 플리트윅의 수업에 흠을 못 잡고 좋은 평을 내렸다는 것이니 그의 능력이 얼마나 흠잡을 데 없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7]

포터모어에서 밝혀진 뒷설정에 따르면 늙고 왜소한 외모와는 달리 마법 전투에도 뛰어나서 소싯적에는 결투 챔피언이었다고 한다.[8]현 일반 마법 과목에서도 각종 전투용 마법을 다루는 걸 감안했을 때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 게다가 마법에도 정교한 조준이 필요한 세계관인 만큼, 체구가 작다는 건 상대 입장에선 조준 난이도가 조금 더 올라가는 셈이니 플리트윅에게 굉장한 메리트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3. 작중 행적

해리의 아버지인 제임스 포터가 재학 중이던 시절부터 쭉 교수 자리에 있었다. 어렸을 때는 덤블도어와 마찬가지로 모범생이었으며 기숙사는 당연히 래번클로였지만 배정 받을 때 거의 모자걸이[9] 수준이었다고. 포터모어에 의하면 맥고나걸과 동창이다.

1권에서는 첫 수업 날 출석을 부르다 해리의 이름을 보고선 너무 흥분해서 졸도했다. 이후에도 일반 마법 과목 수업을 맡으면서 종종 이야기에 등장한다. 다만 큰 비중을 차지하는건 아니고 학생 개별로 연습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수업 특성상 분위기가 어수선하기 때문에 포터 삼총사가 이야기 플롯에 관련된 주요한 잡담들을 하는 시간으로 자주 나온다.

5권에서는 장학관으로 호그와트를 통제하려드는 엄브리지를 두고 대놓고 적대하진 않지만 은근한 사보타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온다. 위즐리 형제가 풀어놓은 폭죽이 교실로 들어오자 냅다 덜로리스 엄브리지를 호출해놓고는 과장되게 아부를 떨며 면전에다 대고 트롤링을 시전한다.
“Thank you so much, Professor!” said Professor Flitwick in his squeaky little voice. “I could have got rid of the sparklers myself, of course, but I wasn’t sure whether I had the authority…”
"정말 고맙습니다, 교수님!"
플리트윅 교수가 특유의 끽끽대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물론 제가 직접 반짝이 폭죽을 없앨 수도 있지만 저한테 그럴 권한 이 있는지 확실하지가 않아서요."
-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중에서.

엄브리지가 교장직을 맡던 당시, 위즐리 쌍둥이 형제가 만들어놓고 튄 늪을 못없애는 척 했지만, 엄브리지가 실각한 이후로는 단 3초 만에 없앴다. 위즐리 형제의 행적에 깊은 감명을 받았는지 그들의 늪이 상당히 고난도의 마법이라며 극찬하고 일부분은 기념으로 남겨놓기까지 했다.

7권에서는 맥고나걸과 스네이프의 대치 상황에 놓인 것을 목격하고 스네이프가 맥고나걸도 살해하려 하는줄 알고 허둥지둥 뛰어와 "호그와트에서 또다른 사람을 죽이지는 못한다"며 스네이프를 공격하며[10] 해리에게 합류한다. 최종전 호그와트 전투에서는 제자 리머스 루핀을 살해한 죽음을 먹는 자 돌로호프를 쓰러트리며 활약하기도 했다.

4. 여담

한편 영화에선 외모가 엄청나게 바뀌었다.

파일:external/images.wikia.com/Charms_Master_Flitwick.jpg
1~2편에서는 완전 파마에 가까운 백발 곱슬 + 대머리 + 털보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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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부터 단정한 가발형 흑발 + 다듬은 콧수염으로 회춘했다. 배우는 동일하다.

이러한 스타일의 변화는 3편의 감독인 알폰소 쿠아론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쿠아론 감독에 의해 플리트윅은 회춘을 겪었고, '개구리 합창단' 지도 교수의 모습도 나타난다. 이 설정은 이후에도 이어지는데 3편에서 합창단을 지휘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5편에서는 본격적으로 학생들에게 음악 수업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11] 4권에도 해리가 미로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음악을 지휘하고 있다. 영화 제작 후기를 다룬 캐릭터 금고에서 말하길, 사실 이렇게 외모가 뒤바뀌게 된 것에 대해선 뒷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당시 제작자인 데이버스 헤이먼이 실수로 아즈카반의 죄수 대본에서 플리트윅 교수를 누락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담당 배우인 데이비스에게 사과하고 단역 역할인 개구리 합창단 지휘자 역할을 맡겼으나, 불의 잔 감독인 마이크 뉴얼이 데이비스가 플리트윅 교수역으로 돌아가도 개구리 합창단 지휘자일때와 똑같이 분장하길 요구했다. 또한 개구리 합창단 지휘자와 플리트윅 교수 캐릭터를 합치라는 요구도 했다고

수업의 특성상 학생들의 의도치 않은 공격을 받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소설 2권에서는 수업 중 론의 부러진 지팡이가 튀어나가 미간을 명중당했으며, 4권에서는 추방 마법을 연습하다가 네빌이 플리트윅 교수를 교실 여기저기로 날려보낸다. 소설 묘사에 따르면 플리트윅 교수도 이 마법을 연습하면서 생길 수 있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푹신한 '방석'을 쓰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네빌은 그걸 뛰어넘었다는 언급이 있다. 자꾸만 조준에 실패하여 방석이 아닌 플리트윅 교수를 날려보낸 것. 나중에는 아예 체념하고 날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12]

6권에서는 해리가 동반순간이동을 해봤다는 사실에 놀란 셰이머스가 마법에 집중하지 않은 탓에 교수의 얼굴에 물을 뒤집어 쓰기도 한다.[13] 거기다 해리와 론이 식초->포도주 변환 수업에서 딴 짓 하고 있는걸 보고 경고하러 왔다가 론의 주문에 용기가 박살나며 튀어온 파편들을 아슬아슬하게 엎드려서 피하기도 했다. 이건 그냥 숙제로 연습해 오라고만 말하고 끝냈다. 이렇게 상당히 고생을 많이 하지만 적당히 혼내고만 넘어가는 편. 학생들과 별다른 마찰도 없는지 플리트윅 교수가 학생들 입방아에 오르는 경우는 작중 한번도 없었다.

의외로 특기 마법은 황홀경 마법. 전체연령가 소설인 만큼 정확히 어떤 마법인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길더로이 록하트의 말(플리트윅 교수님은 제가 아는 그 누구보다도 황홀경 마법을 잘 쓰신답니다! 음흉한 늑대같으니라고.)이나 심하게 부끄러워 하는 플리트윅 교수의 반응으로 미루어 보았을때 아마 성적인 것과 관련이 있는 마법으로 추측된다.[14]

포터모어에 의하면, 래번클로 학생들이 긴장한듯 하면 미니 컵케이크를 춤추게 해 준다고 한다.

'일반 마법 교수'인 만큼 초창기에 발매된 마법사의 돌 게임에서 해리 포터의 주요 기술은 플리트윅 교수가 전수한다. 작중 가장 교사 포지션에 충실하게 설정한 듯. 이는 후속작인 비밀의 방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배우 데이비스는 비록 키 107cm의 왜소증 환자이지만, 플리트윅 교수의 설정상 추정키보단 37cm나 더 크다.



[1] 미네르바 맥고나걸과 같은 1947년에 입학. 다만, 맥고나걸은 후속작에서의 설정 오류들 때문에 정확히 언제 입학했는지를 따지는 것이 살짝 어렵다.[2] 실제로 왜소증을 가지고 있는 영국의 배우이며, 그립훅 역도 겸한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에서는 출연이 겹치며 1인2역을 연기했다.[3] 알버스 덤블도어, 아서 위즐리와 중복.[4] 그러나 같은 거인 혼혈인 올랭프 막심은 단순무식하기는커녕 나름 명문 학교인 보바통의 교장까지 역임하고 있는 뛰어난 마법사인 것을 보면, 해그리드의 단순무식함은 거인 혈통이라 그렇다기보다는 일찍 퇴학당해 교육을 잘 못 받아서이거나 그냥 본인 성격 탓인 듯하다.[5] 해리가 특별조치 인해 빗자루 소지 및 퀴디치 참가가 금지된 1학년 때 퀴디치 선수로 선발 될 당시 본인이 래번클로 사감임에도 불구하고(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 사이의 라이벌 의식이 가장 강하게 묘사되긴 하지만 호그와트 내에서 퀴디치는 특히 네 기숙사가 모두 서로 라이벌이나 다름없다) 맥고나걸 교수에게 선물받은 님부스 2000에 대해 축사도 해 주었다.[6] 그런데 이것조차 엄브리지답게 "뭐, 교수님께선 제대로 알고 하시는 것 같네요"라고 "You"부분을 한껏 강조해서 다른 교수들(구체적으로 해그리드)은 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기에, 해그리드와 친한 해리를 열받게 했다.[7] 다만 영화판에선 이런 부분이 불필요하다고 여겼는지 다른 교수들과 마찬가지로 모욕적으로 무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참관 장면에서 플리트윅의 키를 줄자로 재보고 지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문서 맨 위의 플리트윅 사진이 이때의 장면.[8] 비밀의 방 결투 동아리 에피소드에서 헤르미온느에 의해 언급된다. 동아리 담당이 플리트윅이었다면 좋았겠지만 담당은 길더로이 록하트에 스네이프가 조수로 참관한다.[9] 원어로는 Hatstall. 분류 모자가 5분 이상 고민하는 케이스를 말한다. 래번클로와 그리핀도르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한다. 실제 작중 행적을 보면 확실히 그리핀도르 성향도 상당히 있는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래번클로와 그리핀도르 모자걸이였던 맥고나걸은 후일 그리핀도르 사감이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리핀도르로 갔다. 둘이서 반대로 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서로 농담하기도 했다고 한다.[10] 덤블도어 살해를 두고 한 말이다. 물론 플리트윅은 이때까지 스네이프가 불사조 기사단의 블랙 옵스라는 사실을 몰랐다.[11] 과거 이야기를 다룬 게임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테리에서는 7년 전에 이미 이런 외모였던 것으로 나온다.[12] 작중에서 노쇠한 나이에도 상당한 전투능력을 보여주고 젊었을 적에는 마법 결투 우승까지 찍었다는 실력자이니 당연히 방어 마법을 쓰거나 다른 마법으로 공격을 받아쳐내는 기술도 능숙한 경지일 텐데, 이상하게도 작중에서는 학생들의 실수를 한 번도 막아내는 일 없이 그냥 다 맞아 준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뭔가 플리트윅 본인이 그쪽이 학생들 교육에 더 좋다고 판단한 건지도. 사실 전투 태세에 나서서 적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과, 교육자로서 실습하는 와중에 수많은 학생들의 주문이 의도치 않게 빗겨나가는 걸 다 막아내는 것은 비교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프로농구 선수 출신 교사가 아마추어들에게 좁은 코트에서 농구를 가르친다고 할 경우, 당연히 빠르게 날아내는 공을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겠지만 사방팔방에서 예측 불허로 날아다니는 공들 중 일부가 자신에게 실수로 오는 걸 전부 잡아내는 건 불가능할 것이다.[13] 이 때문에 셰이머스는 '나는 마법사지 지팡이를 휘둘러대는 원숭이가 아니다'라고 깜지를 쓰는 벌을 받았다.[14] 그런 이유도 있었겠지만 더 결정적으로 한때 자기 담당 기숙사 학생이었던 녀석이 부탁하는 태도가 상당히 버릇없었고 자기가 이런 놈을 담당했었다는 사실에 수치심이 든 듯하다. 사실 플리트윅의 연배를 고려해보면 록하트의 발언은 상당히 버릇없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