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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용 비리
2018년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들을 채용비리와 관련하여 조사한 결과 우리은행에 이어서 국민은행과 같이 채용비리에 걸렸다.. 워낙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어버려서 그런지 하나은행과 거래하는 사람들이 분노하고 말았다.. 하나카드 동강냈다! 기사 참조하나은행이 채용과정에서 대학을 13등급으로 분류하고 1등급 대학생들의 점수가 합격권에 미달인데도 이들을 대거 특혜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심 의원실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출신학교를 총 13개 등급으로 나눴다. 1등급 대학은 서울대·포스텍·카이스트이며, 2등급 대학은 연세대·고려대, 3등급 대학은 서강대다. 등급표에 분류된 기준에 따라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지원자들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출신에 밀려 대거 탈락한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금감원은 하나은행이 지난 2013년 하반기 채용 과정에서 실무 면접에서 탈락한 A대 졸업자(남자) 9명을 합격 처리하고 동수의 B대 졸업자(남자) 9명은 합격권임에도 일괄 탈락시켰다고 발표했다. 당시 브리핑에 나섰던 최성일 부원장보는 "A대학은 하나은행이 생각하는 1등급 대학이었고, B대학은 2등급 대학"이라고 했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지원자들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출신에 밀려 대거 탈락
또한 2016년 신입사원 면접점수와 관련하여 임원 면접까지 마친 후 합격권이었던 가톨릭대, 건국대, 동국대, 명지대, 숭실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등의 학교 출신 지원자들을 탈락시키고, 불합격권이었던 서울대 출신 2명은 임원면접 점수를 두 배 안팎으로 올려주고 연세대, 고려대, 위스콘신 대학교 출신 5명의 점수도 올려줘 합격권으로 조작했다는 것 역시 추가로 밝혀졌다.###
뒤늦게 하나은행 측에서 하나은행이 입점하고 있던 대학 출신에게 우대점수를 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같은 입점 대학인데도 고려대 출신은 붙인 데 비해 명지대 출신은 떨어뜨렸고 서울대에는 지점조차 없었다는 사실로 설득력이 떨어졌다. 위스콘신대학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우대라는 사유를 제시했으나 이는 당초 전형 공고에조차 없는 내용이었다.##
또한 여성의 서류 커트라인이 남성보다 48점이 높았다.이는 남성이 10%의 가산점을 받은 것과 같다. 처음부터 남녀성비를 4:1로 가정하고 이에 맞추어 뽑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KEB하나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하나은행 채용비리 피해자를 원고로 모집해 하나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3월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5부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하나은행에서 인사부장으로 일했던 송아무개씨와 송씨의 뒤를 이어 인사부장을 맡았던 강아무개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조사로 이렇게 언론의 융단폭격을 맞은 하나은행 측에서 흘린 건지 하나금융지주 출신인 최흥식 현직 금융감독원장이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이던 시절 친구의 아들인 L씨가 하나은행 공채에 지원하자 인사추천하여 서류전형을 통과했었고, 언론에 관련 내용이 터진 현재 하나은행의 한 지점에 근무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최 원장이 L씨를 추천한 근거 자료는 하나은행 데이터 저장소에 지금도 보관돼 있는데, 당시 지원자 L씨의 채용 서류에는 ‘추천자 최흥식 부사장’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던 것으로 부사장이라는 직급은 잘못 표기된 것으로 보이지만 채용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들 만한 대목이다. 당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김종준이었다.#
이런 보도가 이어지자 2018년 3월 12일 첫 민간 출신 원장으로 주목받던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결국 13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했다.####
결국 하나금융과 관련하여 금융감독원장이 사퇴까지 하게 되자 금융감독원 최성일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가 단장을 맡아 최흥석 전 원장과 관련하여 2013년 하나은행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가 전개되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지방의 금융감독원 지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까지 불러들였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채용 비리 건을 바로잡아야 하는 정부 당국에 대해 반격카드를 쓰는 것이라면 가만 놔둬서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고,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최흥식 원장) 보도 내용을 보면 하나은행 내부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것들이다. 그렇다면 하나은행의 경영진도 이러한 것들이 제보된다는 사실을 아마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인 추론”이라고 밝히는 등 하나은행을 의심스럽게 보고 있다. # 특히, 금융감독원의 2015∼2017년 하나은행 채용실태 검사 땐 관련 자료가 모두 삭제됐고, 복구하기 어렵다더니 그보다 전인 2013년의 채용 관련 내용이 제기된 데 대한 금융감독원의 의구심도 깔려 있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의 상위 기관인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조차 "KEB하나은행 내부가 아니면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언론 제보 전에 KEB하나은행 경영진이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추론”이라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대놓고 말했을 정도다.#
2. DLF 사태
17분 07초부터.
MBC PD수첩에서 수천 명 가량의 중장년층을 상대로 투자 위험도가 큰 DLF 상품을 제대로 된 안내나 고지 없이 사실상 불완전 판매를 진행해 상품당 1%의 수수료를 챙기고 많은 이익을 남기면서 책임도 지지 않는 행태를 방영했다.
DLF는 증권가에서도 기피하는 높은 위험군의 상품이다. 그럼에도 계약서 일부를 가리거나 아예 상품 설명 자체를 하지 않는 방법으로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다.
독일 채권이니 독일이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이 보장된다는 둥, 예금과 다를 바가 없다는 둥 고객들을 속여 억단위로 투자한 고객들은 원금조차 회수 못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심지어 압구정 PB센터에서 중증 치매를 앓는 노인에게 DLF를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수억대 자산가도 아닌 서민들이 평생을 걸쳐 한푼 두푼 모아 만든 목돈이 공중 증발한 상황이라 더욱 큰 도덕적 지탄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측은 2020년 3월 4일 공식 성명을 내고 DLF 사태에 연관된 우리은행, 하나은행에 대해 사모펀드 신규 판매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고 이에 앞서 2월 3일에 결정된 함영주 징계 처분은 그대로 두기로 하였다. 3월 11일 중으로 통보를 할 것이며 손태승의 법정 대응과는 대조적으로 함영주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금융감독원의 결정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 예상된다.
영업정지, 징계에 이은 과징금은 167억 8천만원으로 결정되었다.
3. 대출 미끼 성폭력
은행 지점장이 대출 상담을 약점으로 잡아 성폭력을 자행한 사건이다. 2021년 3월 31일, 하나은행의 신설동 지점장은 대출을 원하는 여성을 횟집으로 불러낸 후 거부하는 여성에게 "마셔라"며 반말로 강권했다. 이에 여성은 자신을 접대부로 여기는 말투에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며 은행 측에 항의했다.
더 가관인 것은 지점장의 부인은 '남편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자살할까 두렵다'는 등의 핑계로 여성을 회유하려고 한 것이다#.
보배드림에 올라온 이후 공론화되었으며, 해당 사건이 이슈가 되자 은행 측은 지점장을 즉각 대기발령한 뒤 감찰에 착수했다. 그리고 한달뒤 저 지점장은 면직으로 해고 되었다.
4. 주차장 장사 은행
전라북도 전주시 한옥마을 근처에 있는 하나은행 지점에서 갑자기 주차요금을 기존의 10배나 올려 받는 일이 발생했다.
하나은행 지점 주차장에 들어갈 때 확인한 주차 요금은 '30분 1천 원' 하지만, 나올 때는 무려 10배나 많은 '30분에 1만 원'이 결제됐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공휴일을 맞아 은행이 요금을 올려 주차장 장사를 한 것 아니냐는 항의도 이어졌고, 은행 측은 주차요금을 '30분에 1천 원'으로 다시 낮추고, 피해 고객에게도 과다 청구된 주차 요금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5. 오픈뱅킹 앱 핀크의 해킹 무방비 사건
약 420만명이 사용하는 하나금융그룹에서 만든 오픈뱅킹 애플리케이션인 핀크에서 해킹 사건이 발생했는데 주말과 휴일에는 고객센터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던 사건이다.
피해자들은 은행 계좌를 동결하고 오픈뱅킹 앱 계정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핀크 측에 전화를 걸었지만 고객센터의 운영 시간이 아닌 휴일과 야간에는 사고 접수조차 안 됐고, 피해자들은 주말 동안 해킹범들이 카드 대출까지 받아 돈을 빼 가는 것을 그저 지켜봐야만 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회사 측은 휴일이라도 앱 채팅을 기능을 통해 신고 접수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고객센터에서는 휴일이라는 말만 반복할 뿐 정작 안내가 없어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었고, 하나금융그룹 핀크 측은 이번 달 말부터 금융사고 신고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6. 지점장의 학폭 피해자 발언 논란
"검정고시 출신이라고요? 학폭 피해자인가? … 하하, 농담입니다." #평소 하나은행은 은행 경비원(로비매니저)들에게 갑질이 있는 은행으로 유명하다.
2023년 3월 13일 오전,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하나은행 한 지점에서 로비 및 경비 업무를 맡을 파견 직원을 뽑는 면접 자리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한 A 지점장의 발언이다.
한 지원자가 검정고시 출신이였고, A 지점장이 이유를 물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지원자는 답했다. A 지점장은 지원자에게 "학폭 피해자였던거냐"고 되물었다. 어색해진 분위기… 바로 '농담'이라고 퉁쳤지만, 직무와 아무 관련 없는 질문에 지원자는 몹시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A 지점장의 문제 발언, 이뿐만 아니었다. 지원자의 신원을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며 아버지의 직업을 물었다. 아버지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어야 구직자의 신원이 확실해지는 거며 은행 안내와 구직자의 신원은 어떤 업무 연관성이 있을까. 한 면접자는 "예쁘게 생긴 것 같다"는 등 외모 평가 발언도 있었다며, 면접 내내 직무와 무관한 질문들이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A 지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해당 지원자의 학력·경력 사항이 거의 기재돼 있지 않아서 지원자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 물어본 것"이라며 "앞으로 면접 과정에서 주의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