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9: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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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價連繫證券 / Equity-Linked Securities; ELS
1. 개요2. 종류
2.1. 원금 보장형(ELB)2.2. 원금 비보장형
3. 위험성과 문제점4. 팁5. 파생결합증권·펀드(DLS·DLF)6. 사건 및 사고
6.1. 2019년 DLS, DLF 대량 손실 사태
6.1.1. 처벌
6.2. 2023년 홍콩 ELS 사태

1. 개요

파생상품의 일종.

금융파생상품의 하나로 특정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수치에 연계된 매우 위험성이 높은 증권. 삼성전자, 포스코 등과 같은 개별 주식에 연동된 상품부터 KOSPI200지수나 KRX100, 닛케이225주가지수에 연동된 상품까지 아주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최대 연 5~25%의 수익률을 확정시켜놓고 있다는 것이 특징. 현물 주식이나 펀드와 달리 기대수익률이 아닌 확정수익률이기 때문에, 이론상 블랙 스완이 없고 예상대로만 시장이 흘러간다면 계약 만료시점에서 약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만기 동안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일정 확정 수익을 얻는 일반적인 ELS는 단순하게 말하자면 '고객이 ELS 발행자에게 풋 옵션을 매도하는 것'과 같은 구조이다. ELS 투자가 성공하여 고객이 예금금리보다 높은 확정수익을 받는 것은 그 매도한 옵션에 대한 프리미엄을 ELS발행사로부터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기초자산의 가격이 크게 떨어져 낙인(knock-in) 배리어 옵션(barrier option)이 작용하게되면 고객은 매우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step-down 방식 ELS의 경우 6개월 단위로 기초지수를 평가하여, 하한선 이상(보통 초기값의 80~90%)이면 약정 이율을 더해 조기상환 한다. 만약 녹인 구간에 진입한 적이 있더라도 자산평가때 하한선 이상이라면 원금과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원금을 100% 보장하는 원금보장형에서부터 원금의 80~90%까지 보장하는 부분보장형,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원금비보장형까지 매우 다양한 ELS가 존재하고 있다. 당연히 원금 비보장 비율이 높을수록 제시되는 수익률이 크지만 그만큼 손실 시 손실률도 커진다.

ELF는 ELS를 투자하는 펀드로 사실상 ELS라고 보면 된다. 굳이 펀드로 한단계를 거치는 이유는 은행처럼 펀드를 팔 수는 있지만 ELS는 팔 수 없는 곳에서 ELS를 판매하기 위한 것이다. ELS는 증권사에서 자체 발행하기 때문에 수익률 조정을 통해 별도의 수수료 이익을 남길 수 있지만 은행은 그렇게 할 수 없어서 선취수수료를 받는다.

최근에는 개별 ELS를 기초로 한 ELS인덱스펀드도 나와 있다. 소액(ELS는 최소 100만원부터 투자가능)의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과 투자기간에 대한 제약이 비교적 적다는 장점이 알려져 있지만 6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정교한 상품인지는 확인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삼성운용과 한투운용이 자사가 먼저 개발했다며 금투협회에 배타적 사용권 신청을 냈지만 둘다 기각당했다.

ELF의 경우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개별 ELS 최대 수익률로 고정되지만, 하락장에서는 하락 범위 그대로 수익률에 반영된다. ELS는 중간 산정없이 연계지수가 특정일자까지 일정 범위를 넘지만 않으면 수익이 발생하거나 최소한 본전을 이루는 구조지만 ELF는 펀드라는 특성상 매일 기준가 산정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개별 ELS 에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손실도 ELF에서는 바로 손실로 반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핫` 했던 ELS 펀드, 수익률은 `헉` 다만 이는 숫자 놀음으로, 계약 만료 시점에는 ELS나 ELF나 똑같이 정산되어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한다. 단지 ELF가 매일 정산되기 때문에 매일 기초지수에 따른 예상 수익 또는 예상 손실을 볼 수 있을 뿐이다.

2. 종류

2.1. 원금 보장형(ELB)

원금보장형은 고객이 맡긴 돈의 원금엔 거의 손대지 않고 이자를 사용하는 구조로 투자가 진행된다. 일정량의 원금은 보장하므로 비보장형처럼 깡통은 차지 않는다는 점을 광고한다.

고객이 1억원을 2년만기 ELS 원금보장형에 넣는다고 가정할 때, 금리가 7%라고 가정하면 2년 후의 1억원은 현재가치로 8,734만 3,872원이 된다. 즉, 8740만원을 금리 7% 예금에 넣으면 2년 후 원금은 보장되는 셈. 나머지 금액은 1260만원 가지고 옵션매도에 베팅해서 수익을 올리게 된다.[1]

원금 부분보장형도 이와 비슷한 케이스로 전체 원금의 이자도 사용하지만 추가로 원금의 일부까지 투자에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저축해 이자를 받는 방식. 예를 들어 위와 동일조건서 원금의 10% 손실 위험을 감수하는 경우 2년만기 원금의 이자인 1260만원에 원금의 10% 손실을 감수한 840만원까지 추가해 총 2100만원을 베팅하고, 남은 원금 7900만원은 금리 7%의 예금에 넣어 총액의 90%인 9천만원을 2년 후 맞춰주는 방식. [2]

다만, 금융상품의 카탈로그에서 "원금보장"은 처음 들고 있던 투자 원금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금금리에 대한 기회비용은 고려하지 않는다. 즉 1억을 2년간 투자할때 예금의 금리가 7%라고 하면 2년 뒤에 1억 1450만원을 얻어야 '손해가 아닌' 것으로 간주된다. 지금은 저금리 시대이므로 은행에서 7% 금리는커녕 2~3%조차 받기 힘들긴 하지만, 그건 ELS 원금보장형 역시 마찬가지라 운용하는 돈이 적어지니 마찬가지가 된다. 추가로 금융기관의 원금보장 조건에 정부가 과세하는 비율이 빠진 상품은 만기시 원금만 찾는 경우라도 세금으로 인해 원금보다 적게 돌려받을 수 있으며, 따라서 수익률을 확정시킨다는 표현은 아래쪽으로 어디에서 벽이 막고 있다는 개념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2.2. 원금 비보장형

원금 비보장형 ELS는 K.I 배리어(Knock-In Barrier, 원금손실 발생가능 조건)까지 기초자산이 하락하지 않으면 확정수익을 지급하고, K.I 배리어를 깨고 기초자산 가치가 내려가버리면 그 손해를 전부 계산하는 방식이다.

즉, 1억원을 원금 비보장형 삼성전자 ELS(K.I 배리어 -50%)에 넣었을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50% 하락하지 않으면 확정수익을 지급하고, 50% 이상 하락해 버릴 경우 만기의 기초자산 가격에 손실/수익률이 결정되는 것.(이를테면, 50% 이상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에 기초자산 가격이 시초가의 70%일때, 손실은 30% 발생)따라서, 확정수익을 노릴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 기초자산이 상장폐지가 되는 경우 원금 전액 손실이 가능한 상품이다. 굳이 상장폐지까지 가지 않더라도, 녹인 배리어 아래에서의 손실 조건에 따라 얼마든지 원금을 모두 날릴 수 있다.

3. 위험성과 문제점

기본적으로 투자, 그 중에서 복잡하고 위험한 파생상품이라 기업, 주식, 금융에 대한 기본지식과 이해도가 없는 사람들- 소위 금융문맹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손실을 볼 확률이 높다. 주식의 경우 기본지식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분산투자 개념을 알고 신용도 높은 우량주장기투자하면 손실보다는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은 반면 파생상품은 손실조건이 복잡하고 그 조건이 달성될 경우 원금을 크게 잃을 수 있으며 계약기간이 명시되어있어 장기투자를 통한 손실만회 기회조차 없다는 위험이 존재한다.

일정 범위내의 주가 하락 위험은 손해를 전혀 안보지만그 범위를 벗어나면 쪽박 위험이 훨씬 큰 도박성의 상품. 특히 상당수 원금 비보장형 ELS 상품의 설명서를 살펴보면 주가상승시 이익은 10~20%로 제한하고 손실은 50~100%까지 몽땅 투자자에게 떠넘기는 구조를 볼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회사를 여럿 때려잡아 악명을 떨친 KIKO와 비슷한 비대칭적 손익구조 시스템인데, 일정구간 내에서는 ELS 가입자가 수익을 얻지만 구간 외에서는 원금을 잃으며 책임을 떠안고 박살나는 구조.

원금보장형으로 하더라도 세금 문제로 인해 원금 이하를 돌려받거나 기회비용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당수 ELS는 1~2년 등으로 짧은 기한만 정하는데다 자동매도 하한선까지 정해버리기 때문에 투자자가 직접 소유권을 지니면서 끝까지 들고 기다릴 수 있는 주식보다 불이익이 크다. 더구나 들고 있는 주식은 배당금을 받을 수도 있지만, ELS는 배당금 같은 것은 주지도 않고 오히려 운용 수수료까지 떼어가는 경우가 많아 기다리면 오를 것이 보이는 우량주 조차 버티는 것이 불가능하다. 1~2 종목만 정하는 유형의 ELS라면 그냥 동일한 금액으로 그 ELS 종목의 주식을 여러번에 나눠서 사는 쪽이 차라리 낫다.

파생상품인 옵션매도 포지션과 같은 구조이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위나 아래 어느 한 방향으로 많이 움직이게 되면 기초자산에 직접투자한 것보다 못한 꼴을 당하게 된다. 은행에서는 ELS가 주식투자보다 안전하다며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옵션에 기초한 상품인 ELS를 주식보다 안전하다고 홍보하는 것은 판매자 자신도 ELS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양심을 버린 마케팅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은행에서는 고객이 ELS에 가입하면 수수료를 받을 수 있고 직원할당량도 채울 수 있어 선호하는지라, 시간이 기본적으로 1~2년 걸리는 ELS가 고객이 직접 다루는 주식투자보다 위험한 경우도 있다고 절대 설명하지 않는다. 심지어 파생상품인 ELS가 예금이나 적금만큼 안전하다고 고객을 현혹해 가입시킨 사례들까지 언론에 보도되며 사회문제가 되었다.

원금비보장형 지수연동 ELS라는 상품 자체의 구조를 자세히 뜯고 들어가면 투자자의 원금을 담보삼아 산정된 변동성 범위 내에서 꾸준히 수익을 낼수 있다고 판단된만큼의 OOM[3] 풋옵션을 매도한 프리미엄으로 수익을 내거나, 상품에 정해진 기한에 맞춰 만기가 도래하는 인덱스 스왑, 혹은 선물을 분할매수 하는 전략이다. 쉽게말해 장기간동안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예상치 이상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는 포지션을 취하는 패시브 펀드에 돈을 맞기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바로 '장기간'. 기본적으로 수익을 내던, 원금이 모조리 청산되던 그냥 천편일륜적으로 동일한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취하기 때문에 고변동성, 특히 블랙스완 이벤트에 매우 취약한 매우 위험한 상품이다. 주식시장에서 타이밍 맞추기가 제일 어렵다고 하는데, 장기간동안 계속 타이밍에 크게 어긋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하는 물건인 것이다. 차라리 증권계좌 열어서 S&P 500 ETF를 매수하고 주기적으로 콜을 매도하는게[4] 낫다는 말이 나오는게 이때문이다.

증권사에선 상대적으로 안전한 중위험-중이익이라 홍보하고 있지만,[5] 어떤 주식이건 급등락 없이 구간 내에서만 움직인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더구나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추천한 코스피 중하위권 회사나 코스닥 또는 변동성이 큰 해외시장이나 원자재를 같이 넣은 경우라면 결과는 시궁창일 확률은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다시 말해 ELS는 주가나 지수가 하락하면 최대 100%의 원금손실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고위험 투자자에게 가까운 상품이며,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20~30% 이상의 원금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면 고위험군으로 간주하는데 상당수 상품이 그에 맞먹거나 그 이상의 위험성이다.

고위험 투자상품이라면 기대수익률이 높아야 하고 저위험투자상품이라면 기대수익률이 낮아야 하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다. 하지만 ELS는 기대수익률은 낮지만 리스크는 다른 고위험 상품에 비해 낮지 않다. 그래서 금융지식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ELS대신 차라리 해당종목을 주식으로 사서 직접 투자해 버린다. 개인파산을 각오한 도박적 투자를 하는 경우도 금융지식이 많으면 선물.옵션 투자를 노리지 위험성에 비해 이윤이 낮은 ELS를 하는 경우는 잘 없다. 물론 반대로 말하면 금융지식수준이 높은 사람이 잘 안하다보니 개인투자자에 의한 주가조작은 덜 일어난다. 아래 링크의 슈퍼개미와 공매도의 싸움같은 건 굉장히 특수한 케이스. 애초에 주가조작 사건은 직접투자서 더욱 흔하게 일어났지만, ELS가 국내 종목을 대상으로 했을 경우 증권사가 내부정보를 가진 상태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 있으니[6] 담합이나 조작도 가능해 만기가 다가오는 시점에 뉴스에 보도된 조작사건들이 여럿 발생했었다. ELS는 본질이 도박성 파생상품이므로 참좋은레져 주가조작사건 같은 경우처럼 ELS 만기에 증권사는 헷지손익이 발생하며, 중도상환 또는 만기상환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손익이 극단적으로 달라지므로 이익을 위해 기초자산의 주가를 조작할 동기가 충분했고 그 결과 아래처럼 심각한 조작사건들이 발생하여 뉴스에서 보도되었다. 게다가 발각된 사례는 만기가 거의 다가온 상품을 억지로 대놓고 조작했기 때문에 걸린 것이고, 기간이 1년보다 훨씬 많이 남은 상태서 미리 담합해 중도상환시켰으면 발각조차 불가능할 뻔했다.[7]

여기에 더해서 ELS라는 것이 보통 해당 시기에 핫한 종목이나 증권사 추천 종목들을 자주 고르는데, 이런 종목들은 ELS 상품 여부와는 별개로 원래부터 증권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를 얻어맞거나 가격이 흔들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증권사 레포트를 받아보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여기서 애널리스트들의 추천종목을 생각없이 함부로 샀다가는 쪽박을 찰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데 ELS에 주로 선정되는 종목들이 바로 그렇게 흔들리거나 외부의 압력이 심한 종목들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8] 일정 구간 이상 흔들리거나 지속적인 공매를 얻어맞아 가격이 나락으로 향하는 종목은 극초기에 빠르게 손절하고 빠져나가거나, 아예 진짜 바닥을 찍을 때까지 장기간 들고 기다려야 하는데 ELS는 무조건 구간만 넘어가면 중간에 잘라 버리는데다 보유기한도 1~3년으로 정해져 있어 하락초기 손절매와 장기전략 자체가 불가능하다.

반대로 오버슈팅이 나서 최소 2배, 많게는 10배 이상 미친듯 상승하는 구간서도 ELS는 20% 정도 상승하면 목표가에 도달했다며 잘라 버리므로 잠재적 이윤 손실이 어마어마하다. 수익율 상방과 투자기간을 심하게 제약하는 ELS 유형의 금융상품선 삼성전자를 꾸준히 20년간 사모아 신세를 고친 택시기사의 사례 같은 장기투자 대박은 애시당초 나올 수가 없다.

기본 ROI (투자자본수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만 계산해 봐도 얼마나 ELS가 쓰레기 상품인지 알 수 있는데, 5년 기준을 놓고 이익율 대비 원금회수에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면 전액을 잃을 위험까지 있는 상품인데도 2~3년간 20% 마진을 벌어봐야 절대 5년 안에 이익금이 원금을 초과할 수 없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최소 3~4회 이상 전액+이익금을 다시 투자해야 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거의 10년동안 최악의 경우 전액을 잃을 수도 있는 상품을 한번도 변동없이 모두 성공해야 간신히 마진으로 원금이상을 확보한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중간에 한번이라도 털려서 크게 깎이거나 원금을 잃으면 10년이 아니라 20년을 투자해도 마진으로 원금 이상 확보가 어렵다. 투자자본수익율이나 자기자본이익율 계산에서 전액을 잃을 가능성이 큰 공격적 투자는 기본적으로 시작한지 1년이나 2년 이내에[9] 마진과 함께 회수된 금액으로 최초 투자금의 200% 이상을 달성하지 못하면 굉장히 위험하며, 이익으로 돌아오는 금액이 그보다 훨씬 적을 경우 더더욱 투자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한다. 직접 주식을 공격적으로 투자하면 초보자에겐 매우 위험하나 전문지식을 가지고 종목과 타이밍을 잘 선택하면 1년 내에 회수액이 원금의 두배 이상 돌아올 가능성도 함께 존재하지만, 시중에 팔리는 ELS는 원금을 잃을 위험성은 크나, 상쇄할만한 대박을 낼 기회는 없다. ELS는 방어적으로 투자자본 수익율을 낮추는 대신 원금회수에 걸리는 투자기간을 장기로 늘려 위험을 분산하는 전략도 불가능하다. 일정 구간을 유지해야 만기에 돈을 버는 상품속성상 장기투자로 유지기간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위험한 변동에 노출되어 박살날 가능성만 높아진다.

아래 외부링크 SBS뉴스 보도에선 ELS의 수익율 문제를 지적하고 있으며 특히 ‘주가가 비교적 높았던 2011~2013년을 제외하고는 파생결합증권의 수익률은 은행에 예금하거나 회사채에 투자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에 못 미쳤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ELS 등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은 보통 이익이 발생하면 만기가 짧아 절대금액으로는 미미하다. 거꾸로 손실이 발생할 경우 SBS 뉴스에 따르면 절대손실률이 경험적으로 30~50%에 달해 손실은 쪽박인데 수익은 쥐꼬리 수준이라 상당히 비대칭적이다. 이따위 구조인 ELS를 중위험 상품이라 부르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SBS 뉴스 취재파일, ELS는 과연 중위험-중수익 상품인가? 2015 4-08

ELS에 편입한 우량주라고 해도 손해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절대 없다. 원금 보장형은 그나마 손실폭이 정해져 있지만, 비보장형은 원금의 1%조차 못 남기고 총 손실 -99.4%처럼 초대형 쪽박을 차는 경우도 있었으니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만기까지 증권사가 설정한 조건보다 주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투자자는 은행 이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지만 2011년에 설정된 상품 중 상당수가 큰 손실을 보고 상환된 예가 있다. 특히 2종목을 골라 일정범위에서 ELS 연계한 상품들이 1종목 초우량주, 나머지 1종목에 넣은 STX의 파산으로 인해 연일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결국 패망한 사례가 좋은 예 원금의 1%도 못 받는다니… 한숨 나오는 '종목형 ELS(株價연계증권)'

특정 종목형 ELS는 증권사 등이 우량종목을 골라주기도 하지만, 책임전가를 위해 주식을 잘 모르는 초보자에게 일부 또는 전체종목 선택은 물론 환매 시기까지 몽땅 떠밀어버리는 사례들도 많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문제점이 많은 상품구조. 게다가 종목형은 지수형에 비해 1~2개 종목 급등락에 수익률이 좌우되기 때문에 위험성도 높고 도박성이 더욱 강하다.

더구나 환매당일 갑작스런 호재나 악재로 큰 주가변동이 와도 환매시기를 바꿀 수 없어 대형 손실을 입는 ELS가 대다수라는 것도 큰 문제.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의 경우에는 그냥 환매를 약간 늦추면 끝이지만 계약기간이나 하락률이 정해진 ELS는 그런 거 없다. 그래서 일시적인 호재나 악재로 5~8% 가량 급등락하는 경우 초보자들은 원금 손실의 공포심에 휩싸여 마구 처분해 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더욱 짜증나는 것은 환매시기가 1~3일 후인 경우가 대다수인데 그 기간에 다시 주가가 회복되거나 치고 올라가서 환매를 중단하려 해도 불가능하다

"증권사가 일부러 기초자산을 공매도해서 낙인당했다"라고 주장하는 ELS가입자들이 있다. 증권사 측에선 원칙적으론 낙인을 당한 기초자산은 밸류에이션이 고평가 상태이거나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지 절대 ELS투자자를 골탕먹이려고 증권사공매도한 것만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ELS를 판매한 증권회사에서 수익이 나는 것은 판매금액에 대한 수수료이지 해당 기초자산과 관련된 매도 포지션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2011년 기사, 그리고 2015년 다수 언론사 보도들에 따르면 ELS조작을 위한 기초자산 공매도와 담합행위들이 존재한 것은 사실로 밝혀졌다. 이미 2011년부터 투자자들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경찰조사와 법원 판결들이 시작되었고, 2015년 대법원은 아래 기사처럼 증권사의 행위에 대한 배상판결을 내린 사례도 있다.

검찰, 국내외 증권사 4곳 'ELS 수익률 조작' 담합 조사,머니투데이 2011.02.24

大法 ‘ELS 종가 조작’ 증권사에 첫 배상 판결,"이해관계 충돌시 투자자 이익 우선", 1·2심 판결 뒤집고 대우증권 패소,국민일보 2015-05-29

(대우증권, 잇단 악재 시름) ‘채권금리 담합 벌금형’에 ‘ELS 소송’도 패소,시사위크 2015.06.02

증권 '집단소송' 첫 승소…도이치은행, 464명에 120억 배상(만기 당일, 시장 마감 직전 도이치은행이 보유한 KB금융 주식을 저가로 대량 매각해서 강제 낙인), 2017.07.08

그리고 프로그램 매매 또는 손실관리를 위해 자사 고객들이 ELS에 집중투자한 종목인데도 불구하고 마구 투매하여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는 아주 흔하다. 특히 일정 비율 이하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손절매를 때리는 시스템이 제일 치명적인데 특히 증권사나 외국인 중 누가 대량투매를 시작하면 도미노처럼 뒤따라 우르르 쏟아붓는 것이 주식시장의 생리이며 자사 ELS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투매하지 않고 버텨주는 경우? 그런 거 없다. 10~20% 낙인 등이 걸린 종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ELS 개인투자자에 돌아온다.

또한 ELS 등에 투자한 돈은 결국 투자기간 내내 증권사의 자산으로 간주하는데, 이런 돈으로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따위를 친다든지 시장원리를 무시하고 특정 종목의 주가를 망친다든지 하는 일에 악용되는 경우들도 많다. 심지어 투자설명서를 무시하고 부동산에 투자한 사례까지 발생했는데 당시 관련제재규정조차 없어 처벌조차 불가능하다고 한다. 개인 투자자로서 증권을 직접 사고판다면 ELS등에 투자한 자산이 자신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에 악용되는지 잘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재테크 이야기)'위험' 권하는 증권사 ELS 2015-03-04

현대證 ELS, 부동산 투자에 썼다 매일경제 2015.04.09

2023년 11월에는 홍콩주가지수를 기초로 설계된 ELS가 기초자산인 홍콩주가지수가 반토막나 투자원금 청산이라는 최악의 사태가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피해자 상당수는 고액의 예금을 준다는 말에 속은 60대 이상의 노인들로 이들에게 고위험 상품을 제대로 된 설명 없이 팔았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4.

  • ELS는 원금 손실이 있는 투자상품이다. 당연히 ELS 자체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 ELS 상품 구성 종목에 대해서도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 단순히 증권사에서 추천한다는 이유로, 또는 주식보다 안전한 고수익 상품이라는 말만 믿고 잘 모르는 ELS에 투자하는 행동은 당연히 지양해야 한다.
  • 이 글 전체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ELS는 증시 및 주가 변동성이 안정적이거나 완만할 때 유리한 상품이다. 기초자산이 급락하면 knock-in형 상품은 낙인 구간을 건드려버릴 수 있고, 기초자산이 급등하면 수익을 받고 조기상환 되지만, 다른 투자에 비해서 아쉬움이 남게된다.
  • 기초자산이 하나이거나 적은 ELS가 안전하다. 기초자산이 많으면 그만큼 녹인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기초자산이 개별종목인 것보다 주가지수[10]인 것이 안전하다. 특정 종목의 변동성보다 모든 종목의 묶음인 주가지수의 변동성이 낮은 것이 당연하기 때문. 예를 들어 낙인 배리어가 -50%인 경우 개별종목은 저 정도로 내려갈 가능성이 꽤 되는 편이다. 반토막 나거나 휴지조각이 되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나는 게 주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경우 저렇게까지 낮아지는 경우는 드물며, 만약 저 지경이 된다면 ELS가 아니라 뭐에 투자를 하든 손실을 피하기 힘들다.
  • 녹인 기준이 낮을수록, 중간 평가 기준이 낮을수록 손해가 날 가능성이 적어진다. 하지만 그에 따라서 수익률도 낮아진다. 보통 95, 90, 85, 80, 75, 70에 녹인 50이 가장 많다. 이 숫자들은 다양하게 바뀌어서 출시된다. 녹인은 40이하, 중간평가는 마지막 평가 기준으로 65 이하면 낮다고 보면 된다.
  • 주가지수를 편입했다 해도 증권사들이 상식적으로 잘 운용하리라 믿고 마음놓지 말자. 특히 변동성이 큰 해외 인덱스 지수가 들어간 상품은 국내에 비해 예측이 힘들고 매우 위험하다. 예를 들어 2016년 HSCEI(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가 2015년 고점 대비 40% 이상 폭락, 녹인 구간에 진입하며 ELS에 가입한 한국인들이 큰 손실을 입을 위기를 맞은 적이 있었다.[11] 황당한 것은 ELS상품의 수익률을 좌지우지 한 게 구간변동이 큰 HSCEI 지수였는데, 하도 변동성이 크니 HSCEI가 편입되기만 하면 ELS 수익률이 확 오르더란 것. 그래서 증권사들은 경쟁적으로 폭탄성인 HSCEI를 ELS상품에 편입했기 때문에 키코에 못지않은 대규모 막장사태의 위험이 닥쳐오는 중이다. 홍콩 좋아하다 뒤통수 맞은 한국 부자들, 2016-01-28
  • 위의 항목에 나온 2015년판 ELS의 경우, 2016년 2월 HSCEI 지수가 한 때 7700대까지 떨어지면서 상당수가 녹인되었다. 2018년 만기전에 지수가 하한선까지[12] 회복되지 않는다면 투자자는 HSCEI 지수의 하락폭만큼 손실을 입게 된다.다만 2018년 현재 대부분 지수가 반등하여 많은 투자자가 손실을 면하고 약정된 수익을 챙길 수 있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투자시기에 따라 15~20%의 원금 손실을 본 경우도 있었다.#
  • ELS를 시기별, 종목별로 분산투자하면 약간의 효과는 볼 수 있겠지만 큰 의미가 없다.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르면 분산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40~50 항목 이상을 베타 1 이외의 자산들로 묶어야하는데, 개인투자자가 ELS 몇 개 나누어 분산투자한다고 위험이 분산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오히려 세계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 증시가 동시에 출렁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특정 시기에 투자한 ELS 전체가 큰 손실을 떠안을 수 있다.[13]
  • ELS와 주식은 상품속성이 다르다. ELS는 상방이든 하방이든 변동성이 완만할 때 다른 투자상품들보다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파생상품이다. 반면에 주식은 주가상승으로 인한 이득, 또는 하락장의 공매도처럼 어느 방향이건 크게 가격이 변화해야 참가자가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ELS는 기초자산+옵션(파생상품)으로 구성된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주식과 동일한 상품이 아니라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 ELS에 투자하는 것이 주식보다 유리한 때가 있고,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ELS에 투자하는 것보다 유리한 때도 있다. 유의할 점은 일시적인 큰 변동이 발생하는 순간 무조건 ELS는 박살나서 사라지는 구조인데, 미래에 어떤 사건이 터져 시장이 갑자기 망가질지 예측 불가능한 근본적 한계가 있다.[14] 반면에 주식의 경우 일시적인 시장변동은 결국 기업가치에 따라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차이가 있다.
  • ELS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 참고로 알아둬야 할 점은 기초자산에 파생상품을 섞으면 파생상품 성격에 따라 전체 가격 변동이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과 확연히 달라진다는 점이다.
  • ELS와 비슷한 구조의 다른 상품으로는 커버드 콜 ETF가 있다. 커버드 콜 ETF은 기초자산+콜옵션 매도로 구성되어 있다. 커버드 콜 ETF는 기초자산 가격 변동이 완만할 때 유리하고 기초자산 가격 변동이 급격할 때는 불리한 상품이다. 커버드 콜 ETF 역시 기초자산 변동성이 완만할 때는 콜옵션 매도 수익 때문에 다른 투자 상품들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급격히 상승할 때는 콜옵션 매도 때문에 상승이 제한되고, 급격히 하락할 때는 콜옵션 가치가 형편없이 낮아져서 기초자산 하락률과 거의 똑같은 하락률을 보여준다. 한국에 많이 알려져 있는 커버드 콜 ETF로는 미국 QYLD가 있다. 커버드 콜 ETF의 특징 및 QYLD 투자시 주의할 점

5. 파생결합증권·펀드(DLS·D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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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상품으로 파생결합증권 DLS(Derivative Linked Securities)가 있다. ELS가 기초자산이 주식인 반면, DLS는 채권, 원자재,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발행한다. DLS와 ELS는 기준으로 삼는 기초자산만 다를 뿐 수익구조는 사실상 같다. 이를 펀드 형태로 만들어 포트폴리오에 넣는 파생결합펀드 DLF(Derivative Linked Fund)라는 형태도 있는데 이 또한 ELF와 매우 유사하다. 위험성 또한 마찬가지라서 해당 기초 자산이 손실 구간, 즉 녹인 배리어로 진입하면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

채권 항목에도 DLS에 대한 설명이 있다. 채권 항목의 DLS 참조.

실제로, DLS의 기초자산이 되는 원자재 가격은 ELS의 주가[15]보다도 훨씬 변동폭이 크다. 이야 원래 매우 안정적인 자산이지만, 함께 기초자산으로 채택되는 의 경우 '악마의 금속'이라고 부를 만큼 가변적이고, 따라서 위험하다.[16] 전문가에 따라서 DLS를 아예 만류하는 사람도 있다.

6. 사건 및 사고

6.1. 2019년 DLS, DLF 대량 손실 사태

2019년 8월, 선진국 국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17]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와 DLF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을 위기에 처했다. 특히 은행의 권유로 DLS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사모 펀드의 DLF 형태로 거액을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게 생겼다.

손실이 예상되자 금융감독원이 고강도 검사에 돌입했다. 최대 쟁점은 불완전 판매의 여부로,[18] 은행들은 상품 위험성 등을 충분히 고지했다는 입장이지만 피해 투자자들은 '불완전 판매'를 주장하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19]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의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의 판매잔액은 8월 7일 기준 모두 8224억 원으로, 이중 손실 예상액은 55%인 455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독일 금리와 연계되는 파생상품의 경우, 독일 금리가 일정 수준을 밑돌면서 손실율이 무려 95%로, 투자액 1266억 원 중 1204억 원은 날아가게 될 것으로 금감원이 예상했다. #

이와 관련해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이 "소비자 보호에 미흡한 점이 있다면 판매규제 강화 등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파생상품 판매 요건이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결국 9월 18일 독일 국채 금리를 베이스로 하는 DLF에 가입한 170억원 상당의 DLF가 60% 손실이 처음으로 확정되었고, # 심지어 2019년 9월 26일 만기를 앞둔 우리은행의 'KB 독일금리연계 전문사모증권투자신탁 제7호'는 이자만 남고 원금은 100% 손실이 확정되었다. 만기까지 해지하지 않았다면 무조건 주는 쿠폰금리 1.4%와 일부 자산운용수익 등을 감안하면 98.1%의 손실률을 기록한 것이다. # #

그러나 은성수 위원장이 2019년 10월 10일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투자에 있어서는 자기책임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발언해 DLS, DLF 피해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DLF/DLS 피해자대책위원회와 금융정의연대는 11일 "은성수 위원장은 DLF투자자에 ‘공짜 점심은 없다’며 피해자들의 가슴을 찢어놓는 망언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0]

10월 21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금융회사가 일종의 갬블 상품을 만든 것으로, 금융사에 더 중요한 책임이 있다"며 "금융 활동으로 국가 경제에 도움 되는 것이 하나도 없기에, 따지고 보면 괜한 일을 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

11월 14일, 결국 이 사태로 인해 은행의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가 금지되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투자자가 상품 구조를 이해하기 어렵고 원금 손실 가능성이 20~30% 이상인 고위험 투자상품의 은행 판매 금지, 개인의 사모펀드 최소 투자금액 1억원→3억원 상향 등을 골자로 하는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

12월 6일, 금융감독원은 일부 명백하게 불완전 판매(치매 환자)인 건에 최대 80%보상이라는 상당히 강력한 조정 결정을 내렸다. 이는 그전까지 투자상품 판매 책임을 영업사원 및 구매자에게 물은 것과는 다르게 은행 본점의 과도한 영업이득 추구에 대해 엄하게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

12월 8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영진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과 함께 하나은행의 실태가 드러났는데, 사건 중 불완전 판매를 부정하기 위한 Q&A까지 제작하여 교육을 하고, 자료를 파기하는 등 명백히 사건의 실태조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했다.#

6.1.1. 처벌

2020년 3월 4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불완전 판매로 인해 DLF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기관제재 및 과태료 부과안을 확정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DLF 사태 당시 하나은행장)에 대한 '문책적 경고' 조치도 통보된다. 또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6개월 업무 일부정지(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안을 확정하고 하나은행에는 과태료 167억8천만원을, 우리은행에는 과태료 197억1천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6.2. 2023년 홍콩 ELS 사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홍콩 ELS 사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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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실에선 이자소득세나 종합과세 비율 등를 감안해야 하므로 계산결과에 약간 차이가 날 수도 있음.[2] 총액이 커질수록 정부에서 과세하는 비율이 높아지므로 금융상품의 계산 방식에 따라 만기에 9천만원보다 적을 수 있다.[3] Out of Money, 현재 시가보다 낮은 채결액을 뜻한다[4] 이것이 바로 Covered Call 전략이다. 기초자산 하락시 손실 리스크가 존재하긴 하지만 자산 자체는 남아 있고 선물이나 OOM 풋매도 처럼 계좌가 싹다 증발할 리스크는 없다.[5] 기본적으로 증권사는 ELS 광고에 중위험·중수익이라는 문구를 넣지 못한다. 이와 같은 문구가 삽입될 경우 금융투자협회에서 심사필이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금투협 광고심사실 관계자는 “광고심사과정에서 중위험·중수익이라는 문구가 ELS를 소개하는 카탈로그 등에 들어간다면 수정의견을 내고 심사필을 주지 않는다”며 “하지만 광고가 아닌 다른 채널로 홍보하는 부분까지 파악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6] 당장 주식시장이 열리는 날 네이버 증권만 들어가봐도 증권사가 보유물량을 대량으로 붓거나 추매할 때마다 종목 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것을 실시간으로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어떤 증권사가 몇주를 팔고 샀는지 물량도 확인 가능하다.[7] 중간에 몰래 담합해 국내 종목의 주가를 조작하여 조기상환시킨 사례들은 발각당해 처벌당한 경우보다 훨씬 많았을 가능성이 높다. 상환기간이 많이 남았으면 고의성 입증이 힘들고, 특히 자사의 ELS를 다른 증권사나 외국계 회사를 이용해 우회적으로 사전에 떨굴 경우 담합여부에 대한 직접적 증거를 모으기 힘들어 처벌도 어렵다.[8] 증권사가 ELS 내놓은 종목은 상당수가 끝물이라는 속설이 있다.[9] 시작한지 1년이라는 말은 1년 후에 회수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몇 분 후, 당일, 다음날, 다음주 처럼 즉각적으로 회수하는 것을 포함한 개념이다. 2년 제한 역시 마찬가지로 2년 지나기 전에 번다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극단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실시간 파생상품 중엔 위험성을 낮추려고 투자금 회수 기간을 초, 분, 시간, 1일이나 1주 단위까지 계산해 잡는 경우도 있다.[10] 국내에서는 코스피200, S&P500, HSCEI, 니케이 등이 많다.[11] 2015년 5월 26일 그 해 최고점인 14962.74를 찍은 뒤 폭락하여 2016년 2월12일 최저점인 7498.81(장중)을 기록하였다. 올 34兆 몰린 ELS… 홍콩H지수 쏠림 '경고등' - 한국경제[12] step-down 방식 ELS의 경우 6개월 단위로 기초지수를 평가하여, 하한선 이상(보통 초기값의 80~90%)이면 약정 이율을 더해 조기상환 한다. 만약 녹인 구간에 진입한 적이 있더라도 자산평가때 하한선 이상이라면 원금과 수익을 받을 수 있다.[13] 비슷한 예로 하이일드 채권이 있는데, 신용 부적격 등급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으로 채권 만기 시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나 부도 위험이 꽤 있는 채권들을 말한다. 증권사에서 하이일드 펀드를 조성할 경우에는 펀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포트폴리오에 1000 종목 이상 넣어서 특수위험을 최대한 분산시킨다. 하지만 개인투자자에게 낮은 확률로 높은 손실을 보는 ELS를 1000 종목 이상으로 분산투자하여 위험을 분산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이다.[14] 미국서 터진 9.11 테러 사태처럼 어느날 갑자기 비행기를 빌딩에 박는다는 미친 사건을 일반투자가가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어떤 재테크건 시장 앞에서 겸손해야 살아남는데, 변화가 일정 수준이란 전제를 깔아두는 것은 커다란 위험을 짊어지는 것과 동일하다.[15] ELS라도 S&P500같은 지수가 아니라 삼성전자 등 개별 종목을 토대로 설계된 상품은 위험하다.[16] 금 빼고 모든 원자재는 죄다 불안정하다고 보면 된다.[17] 채권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치는 상승한다. 채권 항목 참조.[18] 적정성 원칙, 적합성 원칙, 설명의 의무 등을 모두 이행하지 않으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판단될 수 있다. #[19] 국채 금리를 기반으로 만든 파생상품이라는 것에서 '국채 기반'이라는 것만 강조해 위험도가 낮은 상품인 것마냥 판매한 사례가 여러 건 확인되었다. 치매 노인에게 상품 가입을 시킨 사례. 실제로 개인투자자들 중 60대 이상이 48.4%를 사간 것으로 드러났다.[20] 분명 투자자들은 펀드 투자의 위험성을 보지 못한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사태는 공기업인 은행이 적극적으로 사기업 금융권에서나 쓸 허위 과장 멘트를 수익 100% 손해 0%라는 말도 안되는 걸 은행이라는 신뢰 간판을 세워 투자자들을 모았다. 어떤 직원은 대출금 갚는건 어리석은 행위라고 권유했으니 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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