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ig-tech / 대형 기술 기업첨단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IT 기업을 말한다.
원래는 미국의 대형 IT 기업만을 의미했으나 최근에는 의미가 확장되어 다른 나라의 대형 IT 기업 또는 미국 빅테크 기업과 경쟁관계인 타국 기업들도 빅테크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상세
빅테크 기업들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바탕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자사의 IT 기술을 활용하여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SNS, 전자상거래, 네트워크, 검색엔진, 하드웨어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여 성장해 왔다.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가파른 성장으로 주식시장에서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기업들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분야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빅테크 기업들이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개인과 타 기업들에 갑질을 하거나, 무분별한 사업확장 또는 신생 기업들을 인수합병하여 경쟁 구도 자체를 없애버리는 등 독과점 우려가 제기되자 각 국가별로 빅테크 기업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유럽연합에서는 2022년 11월부터 디지털시장법(DMA)을 시행해 법에 명시된 의무사항을 위반한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가하기로 했고, 미국 의회에서도 플랫폼 반독점 패키지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테크 기업들이 과도한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한다 하여 빅테크에 대한 망 사용료 부과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1]
세금 납부 문제도 있는데 빅테크 기업들이 싱가포르와 아일랜드 같이 법인세가 낮은 국가에 매출을 신고하면서 정작 수익을 낸 국가에서는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아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이 수익을 낸 국가에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디지털세를 추진하고 있다.
3. 국가별
3.1. 미국
빅테크 용어를 처음 쓰기 시작한 곳. 사실상 전 세계 빅테크의 중심지.MAG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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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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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국 빅테크 기업 중에서도 시가총액이 높았던 페이스북[2],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시가총액이 높은 빅테크 기업들을 합쳐 FAANG이라 불렀으나, 이후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후퇴하면서 이 두 기업을 제외하고[3] Microsoft를 추가하여 MAGA로 바꿔 부르기도 한다.
매그니피센트 7 (Magnificent 7) | ||||||
2020년대 들어 ChatGPT로 인한 AI(인공지능) 열풍이 불면서 빅테크 주가가 크게 상승하여 FAANG에 넷플릭스를 빼고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엔비디아를 포함시켜 매그니피센트 7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아예 넷플릭스도 추가하여 메가캡8(Mega cap8)이라 부르기도 한다.[4] 그러나 상술돼있듯 멤버 변동이 잦아져 이젠 특정 기업들을 묶는 용어보다는 그냥 빅테크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5]
3.2. 대한민국
<nopad> {{{#!wiki | <tablebordercolor=#999><rowcolor=#000> 🧑💻 | 네카라쿠배 관련 문서 | }}} | ||||
네이버 | 카카오 | 라인플러스 | 쿠팡 | 배달의민족 |
흔히 네카라쿠배로 부른다. 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대한민국 내에서 독과점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플랫폼 사업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내수 규모가 비교적 작은 편인 국내 매출 비중이 대다수인 탓에, 해외 사업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그나마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의 경우 일본, 대만, 태국 등 해외 사업 진출에 성공했으나 2024년 4월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매각 압박 논란이 터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유럽연합이 빅테크들 규제 예고하며 자진신고하라고 하자 알파벳, 아마존, 애플, 바이트댄스, 메타, 마소, 삼성이 자진 신고한 바 있다. 하지만 EU는 삼성은 빅테크 기업이 아니라며 특별규제에서 삼성만 제외했다.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6개사의 SNS 플랫폼, 앱스토어, 운영체제 등 총 22개 주요 서비스가 규제 대상이다.
3.3. 중국
BAT | ||
바이두 | 알리바바 그룹 | 텐센트 |
이 외에도 바이트댄스, 징둥닷컴, 샤오미, 화웨이, 핀둬둬 등이 대표적이다.
[1] 유럽통신사업자연합회(ETNO)의 조사결과 2021년 기준 데이터 트래픽 과반(56.9%)을 구글(20.9%), 메타(15.4%), 넷플릭스(9.4%) 등 6개 빅테크 기업이 점유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2] 현재 메타로 사명 변경.[3] 물론 현재도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빅테크 대기업인 건 변함 없다.[4] 메가캡은 mega capitalization의 준말. 시가총액 2000억 달러 이상의 기업들을 의미한다.[5] 최근에는 주가가 부진한 테슬라를 제외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