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0:17:51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하이레조에서 넘어옴
1. 소개2. 특징3. 논란
3.1. 청음시 체감이 되는가?3.2.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는 의미 있는가?
4. 스마트폰에서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4.1.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감상하기 위한 팁
5. 마스터 레코딩 음원 특성6. 마스터 종류
6.1. MQA (Master Quality Authenticated)
7. 흥행8. 판매 사이트9. 기타10. 관련 문서

1. 소개

파일:HI-RES.jpg

JEITA(Japan Electronics and Information Technology Association: 일본 전자 정보 기술 산업협회)와 JAS(Japan Audio Society: 일본 오디오 협회)에서 공식 지정한 로고이다. 소니에서 제작하였으며 무상으로 제공하였다. 다만 여러 경쟁사들은 자체 제작 아이콘을 사용하는 곳이 많았으나 점점 이 아이콘으로 대체되는 추세이며, 결국 최대 경쟁사 젠하이저마저 이 아이콘을 사용하게 되었다. Hi-Res 아이콘은 일본이 자체적으로 제시한 40 kHz 이상의 음을 재생하는 규격의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들만 사용이 가능하다. 초기 일본에서 자체 측정 규격이란 점도 있어서 주로 일본 제품들에만 사용하다, 최근엔 외국 뿐만 아니라 한국 제품에서도 일본의 규격에 인증을 받은 후 이 아이콘을 사용한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Hi-Res 아이콘의 가치와 신뢰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CD-DA보다 높은 사양의 음원으로 최대 32비트 384 kHz(DXD 기준)[1]의 소리를 담을 수 있으며 가청 영역을 넘어서는 고음질 오디오다. 실제론 64비트/768 kHz 이상도 가능하나 너무 용량이 크고 네이티브로 재생 가능한 DAC이 없기에 이 기준으로 한 것이다. 사실 32비트 정도면 다이나믹 레인지가 200 dB에 육박한다. 들을 수도 없는 작은 음부터 로켓 발사음 같은 거의 충격파 수준의 소리까지 표현 가능하다는 소리. 보통 스튜디오와 콘서트 홀에서 최초로 완성된 마스터링 사운드를 뜻하는데, 한국에서는 24비트 음원, MQS(Master Quality Sound), UHQ(Ultra High Quality)[2], Hi-Fi 음원으로 불리며, 일본에서는 Hi-Res(High-Resolution Audio) 또는 HRA(High-Resolution Audio), ハイレゾ(하이레조)로 불리고 있다.

파일:hi-res sorce.jpg
파일:Hi-resRecording.png
이 그림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설명하기 위한 용도로 흔하게 사용되는 예이지만, 사실은 마케팅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도록 만들어진 그림이다. 왜냐하면 디지털 음향 기기의 DAC는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바꾸는 과정에서 Reconstruction filter라고 불리는 커패시터를 포함한 아주 간단한 전자 회로를 포함하고 있는데 덕분에 최종 아날로그 출력 신호는 위의 그림과 같은 계단형 신호가 아닌 원음에 아주 가까운 부드러운 신호로 바뀐다. 공학자는 바보가 아니다. 디지털 오디오를 설계할 때 저런 계단형 출력을 어떻게 원래의 아날로그 신호와 가능한 비슷하게 바꿀 수 있는지는 이미 충분히 연구가 되어 있다. (위의 그림에서처럼) 계단형 신호만을 비교하면 오른쪽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가 더 원음에 가까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DAC 회로의 출력은 일반 음원과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모두 계단형이 아니라 가장 왼쪽의 원음과 매우 비슷한 아날로그 형태가 나오기 때문에 실제로는 차이가 없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문서 참고.

ogg의 개발자 크리스 몽고메리가 직접 오실로스코프로 측정하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일본 음향계에서 가장 밀고 있는 기술로, 워낙 음원 시장이 포화되다 보니 새로운 돌파구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기업에서도 많이 수용하고 있으며 그 중 소니가 가장 적극적인데, 음원 시장보다 자사 음향 기기를 경쟁사와 차별하기 위한 마케팅적인 이유가 가장 크며 그리고 일본 음향 기기 기업들도 소니와 같은 이유 뿐만 아니라 유럽 등의 경쟁사들과 경쟁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음향기기 제품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는 기기를 기본 주파수 음역대를 40 kHz로 표준화하고 대대적으로 밀어 붙이고 있다.

이 글에는 디지털 신호 처리 이론 중 나이퀴스트 샘플링 정리(Nyquist-Shannon sampling theorem)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모든 신호는 그 신호에 포함된 가장 높은 진동 수의 2배 이상이 되는 빈도로 일정한 간격으로 샘플링하면 원래의 신호를 완벽하게 기록할 수 있다. 이 이론에 따라 가청 주파수 약 20 kHz(20,050 Hz)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약 40 kHz의 샘플링 레이트가 필요하다.(고정밀을 요구하는 곳에서는 Useful bandwidth와 Sampling frequency를 2.56배로 잡기도 한다.) 나이퀴스트 샘플링 정리는 대학교 일부 학과의 전공 과목에서 다루고 있다.

2. 특징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한 음악을 CD-DA에 수록할 때는 16비트의 44.1 kHz 샘플링 레이트로 기록하지만,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는 그보다 더 높은 오디오 비트 심도와 샘플링 레이트로 기록한다. 대신 그만큼 정보량이 많아지기에 용량이 상당히 커진다. 약 3분 30초 보통 음악 기준으로 24비트 48 kHz인 음원의 용량이 평균 60 MB 정도이고 24비트 96 kHz는 80 MB를 넘는다. 기반은 1999년 제정된 DVD-Audio의 사양을 기반으로 따르고 있으며 이보다 업그레이드 된 32비트에서는 고정소수점과 부동소수점으로 나눠졌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명칭에 복선이 하나 있는데, 마스터 퀄리티 오디오의 경우 말 그대로 스튜디오의 음원을 그대로 넣은 것이지만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는 말 그대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라는 뜻이다. 즉, 스튜디오의 마스터링 원본 음원 그대로를 사용했다는 뜻보다 음질이 그와 같거나 그보다 더 좋은 해상도를 가진 음원이라는 뜻이다. 2015년 이후로는 많이 줄었지만 2010년 초에 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파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경우 상당수가 업샘플링을 한 경우가 많으며 CD-DA와 차이를 두기 위해 기본적으로 리마스터링하여 일반인도 구분하기 쉽게 한 경우가 많다. 또 하나 이 무서운 복선은 추후 언제든 리마스터를 통한 32비트 음원 버전 등으로 업샘플링 작업 후 재발매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즉 몇 년 리마스터 몇 주년 기념 리마스터 등... 24비트 리마스터링 자체는 DVD-Audio가 등장한 2000년 초대부터 흔해졌다. 심지어 소규모 레이블 재발매작에서도 24비트 리마스터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리마스터 남발로 인해 특히 고전 명반에 경우 3~4번 이상의 리마스터판이 나오기도 했으며 덕분에 앨범초기 제작의 의도의 음향과 거리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파일:HiResKorean.jpg
보아 - Girls On Top Moto 2005년 앨범 24비트/96 kHz의 스펙트럼

한국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들 중 이렇게 높은 주파수 영역이 줄 형태로 나오는 것들이 있는데, 낮은 라우드니스 레벨을 높게 하면 나올 수 있는 현상이다. 이 스펙트럼으로 외국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있다. 대략 21.5 kHz에서 대부분의 음역대가 잘리는데 CD-DA의 22.05 kHz에 약간 못 미쳐 CD-DA 사양에 근접하다고 할 수 있다. 추정으로 24비트/44.1 kHz로 마스터 했던 걸 업샘플링 작업을 했거나 최악의 경우 CD-DA 마스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다. 어느 쪽이 되었든 간에 1950년대 음반도 매우 잘 복원하였던 외국 레코드사에 비해 한국 레코드사의 마스터 음원 관리의 허술함을 지적할 수 있는 점이기도 하다. 차라리 레이디 가가 앨범처럼 업샘플링 작업을 하지 않고 원본 그대로 24비트/44.1 kHz로 했었다면 욕은 덜 먹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구하기 전에 이게 꼭 실제 스튜디오의 원본 마스터링 음원이 아닐 수도 있다. 현재 발매된 음원 중 원음은 거의 없고 대부분 리마스터링 작업한 것들로 전체적인 RMS 레벨 조절이나 컴프레싱을 적게 하거나 이퀄라이징 작업을 한 것이다. 아무런 음향 효과가 적용되지 않은 마스터링 전의 음원은 스튜디오에 따로 보관하고 있다. 그리고 레코드사는 기념판을 핑계로 한 리마스터판을 내놓으며 음향 효과 등을 조절하여 차별화하는 판매 정책을 하고 있다. 물론 리마스터가 나쁜 건 아니다. 최초 출시 시대에 비해 현대는 음향 기술 수준이 크게 발전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내놓거나 당시 음향 기술 실수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빌리 조엘의 첫 스튜디오 앨범. 다만 너무 많이 보정 작업을 하면 문제가 좀 있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경우 CD-DA와 비교해서 음량이 약간 작은 경우도 있긴 한데 이유는 마스터링의 차이도 있지만 컴프레싱으로 인한 차이인 경우가 많다. 컴프레싱은 라우드니스 레벨의 차이를 줄이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서 헤드룸[3]을 확보하고 음량을 키우는 것이다. 20세기 후반에서는 좀 더 큰 음량을 확보하는 방향(Loudness War)으로 가면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 CD-DA 기반의 MP3 플레이어에 비해 조금 더 음량을 키워야 하기도 한다.

기존 CD-DA을 기반으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만들어내는 업샘플링 음원도 존재하는데, 이런 경우 대개 K2HD(K2 High Definition) Processing 복원 기술로 음질 조정은 물론 손실되었던 초고역대 음과 2차 고조파 음까지 복원시킨다고 한다. 업계에서도 그 기술을 인정받아 K2HD로 제작된 음원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인증 마크가 있다. 일본에서 CD-DA, DAT 마스터를 업샘플링한 음원은 K2HD 기술을 사용했다고 보면 된다. (K2HD, K2HD PROCESSING 기술 문서)

K2HD야 대략 22 kHz에서 잘리는 게 보이니까 구분이 가능하지만 최근엔 아주 정밀하게 복원한 음원도 존재한다.

파일:Hi-Ressrc01.jpg
마츠다 세이코 (松田聖子) - SEIKO STORY 〜80's HITS COLLECTION〜 : 渚のバルコニー (CD-DA Master) 24비트/96kHz의 스펙트럼

본 앨범에서 오픈 릴 테이프 외 몇곡은 CD-DA 마스터인데, CD-DA 마스터는 다시 고해상도 레코딩 작업을 해서 복원하였다. 척 봐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고음역대가 복원되어 있다. 그나마 일본에서 이 부분을 기재를 해놔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로 22 kHz 이상의 초고역대를 레코딩하는 것과 또 다른 것은 바로 샘플링 주파수를 높여 에일리어싱 현상을 줄이는 것이다. 그렇기에 꼭 192 kHz라고 해서 가청 96 kHz 음역대까지 음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둘의 조건이 되어야 진정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인 것은 사실이다.

과거엔 휴대기기의 성능보다는 용량 문제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점차 휴대기기의 용량이 커지면서 지원하는 기기도 늘어나고 그에 맞춰 24비트 음원을 판매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스마트폰에서는 퀄컴 WCD-DA9320을 탑재한 LG G2, 갤럭시 노트 3, 엑스페리아 Z2 이후부터는 대개 지원하지만 완벽 지원은 아니다.

(WM5110의 갤럭시 노트 엣지 참고 자료, WCD9330의 LG G4 참고 자료, ESS Sabre 9018C2M의 LG V10 참고 자료)

40 kHz 이상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선 아이리버의 AK 시리즈나 소니의 NWZ-ZX1, 코원의 P1 급의 기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로 감상하면 분명 좋은 음질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나 오히려 음악 감상 이외의 불편함이 있고, 또 스마트폰과도 음질이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 보니 스마트폰으로 전향하거나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에 관심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음질의 차이는 있으니 부족한 부분을 위해 스마트폰과 휴대용 DAC 조합으로 듣는 경우도 있고. 다만 클래식 음악의 경우 대개 출력이 작다 보니 앰프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LG전자의 하이파이모듈이나 V20부터는 일부 측정치에서는 아이리버 Astel&Kern 시리즈를 능가하는 등 MP3 플레이어도 능가하는 스마트폰이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 시장마저 흡수하려 하고 있다.

소니가 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프로젝트를 강하게 추진하는 이유는 자사 제품의 차별성을 위해서이다. 현 오디오, 특히 신흥 시장인 헤드폰/이어폰 시장에서 젠하이저, 울트라손, 웨스턴 랩 등의 강력한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강조하기 위해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기술이 절실했던 것이다. 더 넓은 주파수 음역대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고성능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으며 단지 헤드폰/이어폰 뿐만 아니라 자사의 워크맨 시장에도 강한 무기가 되기에 현 시장의 강자 아이팟과 다른 앞선 고성능 제품이란 이미지로 시장을 장악하려는 소니의 마케팅은 혀를 두를 정도이다. 그 결과 소니는 다시금 음향 기기 시장의 강자로 다시 복귀하였고 현재 휴대용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여 시장을 이끌어 가는 주도권을 가지게 되었다.

JEITA(일본 전자 정보 기술 산업 협회)에서 지정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질 기준은 CD-DA 음질 이상으로 그 기준은 이렇다.
  • 디지털 계열
    • 24비트 192 kHz까지의 규격은 이미 2000년초 DVD-Audio에서 제정한 고음질 규격이다. 워낙 체계적이고 효율적이며 대중성이 높았기에 반영된 것이다.
    • 24&32비트 44 kHz: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양이다.
    • 24&32비트 48 kHz
    • 16&24&32비트 88 kHz
    • 16&24&32비트 96 kHz: 48 kHz와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표준화 하려는 사양이며 일본의 음원이 대부분 이 사양으로 나온다. 거의 집착 수준이었는데 초기 일본은 대부분 24비트/48 kHz를 주로 디지털 레코딩했었는데 갑자기 나온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 96 kHz로 무리하게 통합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낮은 사양의 음원을 억지로 업샘플링 작업을 한 경우가 파다했다. 이런 시도 덕분에 2010년 후반으로 가면서 대부분의 스튜디오에 96kHz 사양의 장비를 갖췄으나 이런 무리한 방법으로 인해 초창기 일본 하이 레조 음원에 대한 신뢰성이 많이 깎이게 되었다.
    • 16&24&32비트 176 kHz: DSD 음원을 변환한 음원들이 가장 많이 쓰이는 사양이다.
    • 16&24&32비트 192 kHz: 미국과 유럽 쪽에서 고전락&팝음악을 복원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양이다.
    • 24비트 & 32비트 352 kHz~384 kHz: 네이티브급 음질로 최상급이다. DXD가 이에 해당하며 2010년 초창기에는 ESS 사의 DAC만이 이를 유일하게 지원하였으나 요즘은 대부분의 DAC이 지원한다. 하지만 제작은 최상급 장비를 가진 스튜디오가 아니면 제작하기 힘든 음원이다.
    • 24비트 & 32비트 768 kHz: 매우 극소수로 존재하는 음원으로 있긴 한데 너무 용량이 크고 비효율적이라 잘 쓰이진 않는다.
    • DSD64~512 & DXD


    어떤 규격의 파일이든 위의 사양만 준수하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언급된 규격은 DSD(DFF/DSF), WAV, AIFF, FLAC, ALAC이다. DFF의 경우 SACD의 마스터링 음원이고 DSF는 PC용 DSD 음원이다. 실질적으로 둘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아날로그 계열
    • 녹음 마이크의 고역 주파수 성능이 40 kHz 이상을 재생 가능해야 하며 앰프의 고역 재생 성능도 역시 40 kHz 이상을 재생 가능해야 한다.
    • 스피커/헤드폰/이어폰의 고역 재생 성능도 40 kHz 이상을 재생 가능해야 한다.

이외의 여러 평가 및 청감 등의 항목 평가 등에서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에 적합한 제품 및 최종 판단된 제품의 인정을 해 준다고 한다.

보통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제대로 재생하려면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를 고려해야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의 사양이 많이 올라가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다. 구형이나 중급 스마트폰이라면 DSD을 재생하기 위해 온쿄 HF 플레이어나 뉴트론 뮤직 플레이어을 사용해서 재생하는 정도이다. 참고로 이 중에서는 온쿄 HF 플레이어를 추천한다. DSD의 경우 출력이 낮은 편인데 온쿄 HF는 이걸 6 dB 정도 보정해 주는 기능이 있어서 DSD 음원의 낮은 출력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수사항은 아니지만(후술 내용 참고) 제대로 재생하기 위해선 위 사양의 오디오를 지원하는 앰프, 스피커나 헤드폰까지 있어야 한다. 고음질 파일을 고음질 오디오 신호로 바꿔도 제대로 출력할 수 없으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Hi-Fi 스피커는 대부분 괜찮지만[4] 22 kHz는커녕 20 kHz도 못 내는 헤드폰이 의외로 많으며 구매하기 전에 22 kHz 이상의 고음역을 출력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앰프도 마찬가지인게 2020년대 각광받는 클래스D의 경우 스위칭 노이즈 문제로 대체로 가청 주파수 내에서 칼 같이 필터링하여 20-30khz 대역 위의 정보가 없거나 엉망이다. 이는 2024년에도 마찬가지인데 높은 평가를 받는 퓨리파이 1ET400A도 마찬가지로 30khz에 미치지 못해 급격히 왜곡이 심해지다가 50khz 이상부터는 소리가 나오지도 않는다.#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TPA3255를 사용한 앰프들은 대체로 10khz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에서 왜곡이 시작된다.# 즉 현실의 클래스D 앰프는 주파수 특성만 보면 가청주파수정도 만을 확실히 커버하는 MP3와 유사해 HI-Res와는 거리가 있어, 아직은 아주 고성능의 TR 앰프만이 이를 재생할 수 있다.

3. 논란

3.1. 청음시 체감이 되는가?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이기도 한 것인데 과연 사람이 구분할 만큼 체감할 수 있는가이다. 아무리 수치상 사양이 좋다 해도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 영역 바깥이기 때문이다. 청자가 체감할 수 없으면 의미가 없다. 그렇기에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으며 지금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에 대한 거품 논란이 적지 않다. 후술되어 있지만 블라인드 테스트에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vs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컨버팅한 CD-DA를 바탕으로 dB SPL을 0.5단위까지 정밀하게 매칭시키고 비교를 한 2, 3중 맹검법으로 아무도 구분하지 못했다.[5]

하지만 실제 시중에 유통되는 음원으로 청음을 하면 일반인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차이가 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엄청난 분리도와 풍부한 음 그리고 부드러운 음색이다. 이는 단순한 정밀도 향상이 아니라 아예 다른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음의 차이는 크게 세 가지 가설이 있다.

첫째는 컴프레싱 작업 특성이라고 보는 의견이 있다. 컴프레싱은 음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작업이자 음량이 낮은 원본 소스의 소리를 보정하는 용도로도 쓰이는데, 무엇보다 CD-DA가 발매되었던 초기에는 LP의 문제점이었던 노이즈와 맑지 못한 어두운 음을 개선하는 데에 큰 중점을 두었던 시기였다. 그래서 소니와 필립스에서는 이런 차이를 극명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CD-DA에 넣을 음원을 중, 고음을 강조하여 맑고 선명한 음을 내는 것처럼 만들었다는 것이다. 중, 고음이 강조되니 저음은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단단해지며 음색이 전반적으로 차갑고 날카로워지는 단점이 있었으며 다이나믹 레인지 손실이 발생하는 단점도 있다. 이것이 바로 황금귀들이 말하는 CD-DA는 음이 딱딱하고 거칠다는 것이고 LP는 음이 부드럽고 따뜻하다는 이야기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LP의 경우 바늘이 LP 표면을 따라 움직이며 얻은 진동을 증폭시켜 소리를 내는 아날로그 장치이므로, 먼지나 흠집 등 표면의 불균일에 의한 노이즈에 취약하며, 바늘 자체의 관성 따위와 같은 물리적인 한계에 의해 디지털 매체에 비해 특정 대역(100 Hz 이하의 극저역, 12 kHz 이상의 극고역)의 기록 및 재생이 불리하였으며 차라리 해당 대역을 잘라 내는 것이 음질적인 면에 있어서 이득이었다. 또한 노이즈가 끼거나, 디스토션이 발생할 경우 청감 상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고역대를 약화시키고, 극저역의 부재로 인한 저음을 보상하기 위해 높은 저역을 강조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재생 매체가 디지털화 된 CD-DA에 와서는 굳이 이를 잘라낼 필요가 없어졌으며, 아날로그 신호 처리 부분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 노이즈들의 발생 원인이 사라지게 되었고 음색을 과도하게 왜곡하면서까지 이를 덮을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잘라낸다 하더라도 용량 문제에 따라 가청 영역대 이외의 영역을 잘라내는 정도에 그쳤다. 따라서, 이것이 CD와 LP 사이의 근본적인 음색 차이를 만들어 낸 것이란 의견도 있다.

파일:Hi-Res Sorce 01.jpg
ClariS ~SINGLE BEST 1st~: CLICK(CD-DA)
사양: 16비트/44.1 kHz

파일:Hi-Res Sorce 02.jpg
ClariS ~SINGLE BEST 1st~: CLICK(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사양: 24비트/96 kHz

이 차이는 위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듯 최근에는 CD-DA 음반의 마스터링 단계에서 무조건 음량을 늘리는게 대세가 되어가다 보니 클리핑을 피하기 위해 컴프레서를 더 강하게 돌린다. 돌렸을 텐데도 클리핑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에서는 음량을 늘리지 않거나 클리핑이 없도록 늘린다. 이러다 보니 차이가 더 커진다.

둘째는 마스터링 작업으로 인한 차이라는 의견이다. 사람이 청음해서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그것을 사겠는가? 그래서 레코딩 회사에서는 CD-DA와 차이를 두기 위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만을 위한 리마스터링 작업을 한다는 것이다. 간단하게는 원본 음원의 노이즈를 제거하거나, 저음이나 고음을 세세히 조절하는 정도의 이퀄라이징 작업부터 시작해서, 아예 마스터 테이프에 최대한 가깝게 마스터링 작업 중 이퀄라이징 작업을 거의 하지 않는 '플랫 트랜스터'를 실시하기도 한다.

리마스터링으로 인한 음색 차이가 얼마나 나는 지를 체감할 수 있는 앨범을 추천한다면 에릭 클랩튼 461 Ocean Boulevard를 추천한다. 에릭 클랩튼의 앨범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중에서 매우 반대 성향 앨범이라 할 수 있다. 보통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쪽이 더 고음 성향이고 DSD가 중, 저음이 높은 성향인데 에릭 클랩튼 앨범은 그 반대로 DSD 쪽이 더 중, 고음이 높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쪽이 저음 성향이다. 리마스터링이 얼마나 음색 성향을 좌지우지 하는지를 알 수 있는 음원이다. 그 중 I Shot the Sheriff 음악을 기준으로 하면 이렇다.
  • 24비트/192kHz 461 Ocean Boulevard: 저음이 많고 중, 고음이 적당함
  • SACD 461 Ocean Boulevard 2004: 저음이 약간 적고 중, 고음도 낮으며 출력이 높음
  • SACD 461 Ocean Boulevard 2010 SHM-SACD 일본 한정판: 저음이 약간 적고 중, 고음이 약간 맑음
  • SACD 461 Ocean Boulevard 2021 SHM-SACD 일본 한정판: 저음이 많고 중, 고음이 적당하며 출력이 높음 (하이 레졸 소스와 유사한 음색)
  • SACD Timepieces: The Best of Eric Clapton 2014 Audio Fidelity: 저음이 더 적고 중, 고음이 맑고 더 명료함

하지만 실제로는 CD-DA용과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용을 별도로 작업하는건 말이 안 된다. 작업을 2번 해야하는 만큼 오디오 엔지니어들한테 지불해야 하는 돈도 2배가 되는 셈인데 이 사람들 몸값이 결코 낮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24비트에 96kHz 샘플링 레이트로 작업한 뒤 최종 출력 과정에서 24비트와 16비트로 따로 출력한다.

다만, 위에서 설명한 두 가지 가설에 따른 음질적인 향상은 고해상도에서 제시하는 원리인 음원 파일의 샘플링 방식에 따라 음질 차이가 나는 것에 따른 음질적인 향상과는 거리가 멀며, 예전부터 음질 향상이란 제목을 달고 눈속임으로 쓰이던 이퀄라이저 장난질에 가깝기 때문에 여전히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가 기존 음원들과 구분이 되는지는 논란이 될 전망이다.

셋째는 그냥 음원 자체가 다르다. 마스터링이나 컴프레싱 작업에 의한 차이도 사실 모든 사람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차이는 아니다. 즉 대부분의 사람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구매할 유인 자체가 기분상의 이유말곤 없는 것이다. 이에 음원 유통사들은 대놓고 일반 오디오와 하이레조 오디오에 장난질을 치는데 CD 음원에는 없는 효과음을 넣거나, 악기를 추가하는 식이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SACD, DVD-A)과 CD-DA 음질을 구분하지 못했다. #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과 이를 CD-DA로 컨버팅 하고 각각을 들려준 뒤, 지금 나오는 음원이 고해상도인지 CD-DA인지 맞추는 블라인드 테스트, 즉 ABX 테스트에서 아무도 유의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황금귀들에게 어지간히 충격이었는지 관련 논의가 한참이나 이루어졌는데 # '제대로된 장비를 안썼다', '아무나 데려다가 테스트했다', '진짜 구분이 되는 명반을 써야하는데 안썼다', '통계적 검정도 제대로 안하고 무슨 논문이라 하냐' 등의 태클을 논문 작성자가 직접 등판해서 매우 화내면서 반박하는 것이 백미. 통계적 검정을 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어떤 사람도 50% 유의하게 넘는 정답률을 보여주지 못했고 또 피어리뷰를 해준 연구가들을 무시하는거냐면서 노발대발해한다. 논문에 덧붙여서 테스트 세부 사양을 공개했는데 # 제대로 갖추어진 시스템에서, 자칭 황금귀들이 '이것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다!'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명반을 가지고 테스트했다는 것이 밝혀지자 다들 버로우.

현업 종사자들 중에서는 24비트 고음질 음원과 16비트 음원이 차이가 난다고 말하기도 한다. 서태지는 CD 음질이랑 320 kbps 구분하는 것조차도 그 곡 엔지니어링 한 사람이나 가능하다고 했는데 다만 이게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에겐 체감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있는데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을거라는 의견이 많다. 또한 차이가 난다는 전문가들 역시 ABX 테스트로 이를 증명한 적은 없다. 실제로 현업이라고 해도 반드시 합리적인 것은 아닌게, 사이비 부품을 쓰면서 음질이 좋아진다는 얘기를 했다가 개망신 당하는 경우도 있는지라... 반드시 어느 정도 객관적 데이터가 있는 경우를 신뢰하도록 하자.

기술적으로도 소스가 24비트여도 재생 기기가 16비트까지 밖에 지원 못하는 경우가 많고 출력된 음원이 24비트여도 작업 시 받은 원본 소스가 16비트인 경우 표기만 24비트지 실제론 16비트나 다름없는데 마케팅을 위해서 이런 업샘플링 음원도 많이 발매가 되고 있다보니 더더욱 차이를 구별하기 힘들다.

라이브로 레코딩되는 음원들과 달리 수많은 가상악기들의 개별 노트 샘플들의 대부분은 44.1 kHz/16비트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간혹 24비트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으나 작업 환경들의 한계로[6] 44.1/24를 초과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런 환경에서 작업된 음원들을 단순히 샘플링 뻥튀기가 음질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줄리가 있을까.

객관적인 부분으로 접근해 본다면 현재의 CD-DA 규격인 44.1 kHz 샘플링 레이트의 경우 22.05 kHz라는 좁은 대역폭이다보니 음의 높낮이 표현 특히 가장 짧은 부분인 고음 부분에서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이것은 44.1 kHz와 48 kHz에 음역대에서도 고음의 차이는 일반인도 쉽게 구분 가능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샘플링 영역대를 높이는 것인데 96~192 kHz로 올라갈 수 록 음의 정확도는 더욱더 원음에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다. 로우 패스 필터(저역 통과 필터, LPF)로 잘라 버리면 소용이 없지 않느냐 할 수 있지만 대신 가청 음역대의 고음역대는 그 정확성을 유지하기에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LPF는 샘플링 주파수가 충분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에일리어싱을 현상을 제거하기 위한 안티 에일리어싱 필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상황으로 보면 선택적인 음원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에 특성을 좀더 보면 알 수 있다. 참고

즉, 결론을 내리자면 작업 환경으로만 의미가 있다. 본인이 작업하는 곡을 24비트/96 kHz로 들을 때랑 16비트/44.1 kHz로 들을 때는 아주 민감한 차이도 알아낼 수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청취자의 청음 환경 기준으로는 차이가 없다. 본인도 다른 사람의 곡을 들을 때는 구분할 수 없을 것이며, 사운드 엔지니어도 24비트에서 작업이 완료된 곡은 16비트로 다운샘플링을 해서 들어도 구분하지 못하는 만큼 일반인이 청음할 때는 그냥 '기분이 좋다' 이상의 의미는 없다.

소수의견으로는 블라인드 테스트시 원음을 먼저 들을 수만 있다면 원음과 차이가 더 나냐 덜냐냐하는 문제로 구분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예를 들어 청음자가 목소리를 잘 아는 가수가 녹음하면서 부르는 원음을 녹음 현장에서 먼저 듣는다면 이를 기준으로 손실 또는 무손실 처리한 음원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각 음원들이 스피커에서 나올 때에는 이미 그 자체로서는 새로운 종류의 무손실 사운드이기 때문에 그 소리의 특성을 얘기할 수는 있어도 원음을 모르는 상황에서는 원음에서 어떠한 손실이 있었는지는 당연히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3.2.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는 의미 있는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는 데이터적으로는 보다 더 좋은 음질의 음원인 것이 맞다. 일반 음원과 차이가 있는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일반 음원과의 차이를 분명하게 두고 제작하기 때문에 일반 음원과의 차이가 있는 것 역시 객관적인 사실이다. 사실 최근에 출시되는 녹음 장비는 24비트 96 kHz 이상은 거의 대부분 지원하기 때문에 그냥 16비트 음원을 변환한 가짜가 아닌 이상 스펙트럼 분석기로 대역폭을 측정하면 실제로 일반 음원보다 넓게 나온다. 결국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가 꼭 필요한가? 와 같은 필요성 문제까지 가게 되는 것이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간은 그 차이를 체감할 수 없다[7]는 점이다. 정확히는, 귀는 차이를 느껴도 가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아무리 수치상으로 좋으면 뭐하나? 실제 청음시 차이를 체감할 수 없다면 도입 하나 마나 한 규격이다. 음원 유통사들도 이 점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일반 CD 음원 대비 고해상도 음원에 인위적으로 차이를 추가해서 억지로 고해상도 음원을 팔고는 있으나, 사실 고해상도 음원이란 새 포맷이 필요할 당위는 하나도 없다. 즉 고해상도 음원은 음원 시장의 정체기를 돌파하기 위해 소니를 필두로한 유통사들이 도입한 마케팅 요소일 뿐이며, CD의 가격을 올릴 수는 없으니 포장만 달리해서 더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한 술책인 것이다.

고해상도 음원 제작에 마스터링, 장비 등 더 공을 들일 수 있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객관적 데이터로는 그 공 들인 결과물을 고해상도 음원으로 팔 이유는 전혀 없다. 그냥 CD로 출시하나 고해상도로 출시하나 전문가를 포함한 인간 청음자가 느끼는 음질에는 아무런 차이도 없다. 그러니 음원 유통사들은 CD 판의 음질을 (상대적으로) 다운그레이드 해서 내놓게 되는데 이는 최상의 음질이란 모토로 유지되던 CD 음반 시장의 질적 하락이자 소비자를 차별하는 행태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고해상도 음원 시장이 커지고는 있다고 하나, 2021년에도 소수의 매니아나 즐기는 시장이며 다수의 청취자는 CD급, 그보다도 더 다수는 MP3등의 손실 음원을 즐기는데 여기서 고해상도 음원과 그 미만 음원에 인위적 차이를 둬버리는 것은 음원 시장의 평균 질이 하락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소비자 단계에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는 기분상의 이유를 제외하곤 구매할 이유가 없는 상품에 불과하지만, 음원 유통사는 음원 객단가 향상을 위해 전체 음원 시장의 질을 하락시키면서까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손실 압축 포맷인 MP3로도 충분히 음악을 감상해왔었고 현재 많은 기기들에서도 MP3와 호환되는 기기들도 많고 충분한 음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쉽게 구매도 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고려하는 것이지 필수적이지는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레코딩 업계에서는 상당한 가치가 있는 음원이라 할 수 있다. 과거의 음반의 마스터 원본을 보관에 사용했던 아날로그 테이프보다 원본의 손실 없이 보관이 유리하며 비용도 절감할 수 있으며 그리고 레코딩 장비에서도 점점 디지털화 되어 가면서 점점 업계에서는 이런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기술이 필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작업하는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최대한 손실 없이 고해상도에서 더 풍부하고 섬세한 음원 등으로 작업이 가능한 것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다. 즉 처음부터 현장 작업/보존용 디지털 표준으로 만들어졌다고 보는게 정확하다. 다만 무지막지한 용량과 저작권 보호 기능, 재생 환경 문제 등으로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영화 쪽 현장 작업/보존용 디지털 표준인 DCP랑 달리, 비교적 용량이 적고 재생 환경을 덜 타는지라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해 일반 음원 시장에서도 파는 것 뿐이다. 즉 포토샵으로 비유하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는 거대한 해상도를 가진 출판, 인쇄용 파일이고 일반인의 컴퓨터에 맞게 해상도를 줄여 SNS 등에 업로드 된 이미지가 CD-DA/MP3/디지털 음원이다.

현직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도 녹음할 때 사용한 포맷이 16비트냐 24비트냐에 대해선 차이를 느낀다고 한다.[8] 그리고 요즘 나오는 장비들은 24비트 장비로 기본적으로 하고 있으며 아직도 16비트 음원으로 작업하는 것으로 물어보는 사람들은 20년전 사람들이 아닌지 아니면 현장기기를 본적도 없는 아는척하는 사람이 아닌지 의심을 품을 정도이다. 가장 많이 작업하는 작업시스템은 24비트/48 kHz인데 이유는 작업소스가 고해상도로 갈 수록 컴퓨터에 부하가 많이 걸려서 원활한 작업이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엔지니어들이 작업하기 전 원청에 먼저 물어보는데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 판매할 것인지 아닌지 물어보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 판매한다고 하면 24비트/96 kHz로 힘겹게 작업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8k 컨버스에 정밀하게 그려낸 그림을 4k와 FHD로 다운사이징한 그림은 사람의 시각의 정밀성이 그 차이를 잡아낼 수 있지만, 192 kHz, 24비트에서 작업해서 발매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와 CD-DA 음질로 발매된 음원은 "정상적이라면" 구분이 불가능하다. 44 kHz. 16비트로 작업한 음원보다 고해상도에서 작업한 음원이 더 음질이 좋겠지만, 그걸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 듣나 CD-DA로 듣나 차이가 없는 것이다. 작업이 완료된 음원을 섬세하게 조절해서 헤드룸을 잘 확보하고 마스터링을 정성껏 해서 CD-DA로 출시해준다면 굳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 듣지 않아도 똑같이 음질은 좋다! 즉 음원사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라는 딱지를 붙여서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물론 기술이 발전해가면서 스튜디오에서 고해상도 작업이 가능해지면서 더 좋은 음원을 만들기 위해서 더 좋은 장비, 더 높은 비용이 필요해지긴 했으나, 그 비용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라는 포장으로 숨겨서 소비자를 기만하며 비용을 전가한 것이다. 현재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는 결국 음원의 전반적 질 상승을 억누르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질만 상승시키는 기형적인 구조로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지출을 강요하는 행태나 다름 없다. 마케팅적 포장을 걷어내고 본질을 보면 결국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와 CD-DA로 발매된 음원에서 CD-DA가 인간의 청력으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음질이 안 좋다면 "비정상적 수정"이 가해진 것이기 때문이다.

하여튼 직업 해당 원본을 마스터링을 가지고 있던 레코딩 회사에서 직접 음반사에 전달한 음원이다 보니, 이전 리마스터를 제외한 각 음반사 별로 발매한 앨범들의 음질이나 음색이 달랐던 문제도 해결하고 제작자와 프로듀서가 전하고자 하는 원본 음을 가장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점에서도 좋은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나라별 발매시 마스터 테이프만 받아서 해당 음반사에서 자체 레코딩 설비를 사용해 CD-DA로 재 리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게 각 음반사마다의 레코딩 장비가 다르다 보니 음색도 달라서 음반사마다 음색이 약간씩 차이가 났다. 음원 사이트 역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가 있다면 음반사한테 받아 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판매와 더불어 자체 인코더로 손실 음원을 만들어 보내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9]

그렇기에 일반 소비자에게는 선택적인 음원이며 업계에서는 필수적인 음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방향으로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왔는데 전반적인 마스터링의 수준이 올라갔다. 1~20년전 아이돌 음악을 들어보면 덜 비벼진 비빔밥 처럼 이상하다. 한두곡만 들어도 바로 귀가 피곤해진다. 반대로 요즘 나오는 음원들은 기본적으로 잘 비벼져 있다. 옛날 처럼 1~2만원 짜리 싸구려 이어폰으로 듣는 사람은 이제 굉장히 드물기에 1~20년 처럼 마스터링을 대충한체로 음원을 발매하면 청자들이 바로 알아 차린다. 스마트폰과 2~30만원대 TWS만 되도 하이레졸루션을 지원한다.

사실 우리는 이미 CD 시대에 이미 거의 Hi Res 음원과 유사한 고음질을 들어왔다. 1980년대 초반에 나온 극초기형 CDP만 16비트 44.1khz로 재생했다. CD는 초창기 나올 때부터 비트와 주파수 문제로 어마어마한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과연 가청 주파수만이 중요한가라는 해묵은 논쟁은 그때도 있었다. 실황은 귀 뿐만 아니라 엄청난 진동을 함께 느끼며 음악을 듣는데 이를 배제하는게 말이 되냐부터 시작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그래서 1985년경부터 디지털 필터를 이용한 2배 오버샘플링이 도입되어 우리는 16비트 88.2 kHz의 소리를 듣게 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1990년도 되기 전에 4배-8배 오버샘플링이 실현되어서 1980년이 가기도 전에 352.8 kHz에 도달했고 16비트 DAC를 여러개 병렬하는 방식으로 CD에서 읽어드린 데이터를 20비트로 재가공했다. 이 분야에서 가당 쿤 성과를 보인 업체가 JVC로 K2 프로세싱으로 1990년대엔 384khz 재생까지 도달했다. 그러다가 1990년대 1비트 DAC라는 획기적 기술이 나오는데 CD에서 옫은 자료를 펄스로 재가공하는 방식인데 SACD나 Class D 앰프와 이론적으로는 하나도 다르지 않다. 이때도 스위칭 노이즈가 문제되어 다단 오버샘플링 필터를 이용해 11.2896 MHz까지 도달해 DSD256과 별 다를 바가 없었다. 즉 우리는 이미 상당한 고해상도를 CDP로 들어왔기 때문에 CD와 Hi Res 음원과 차이를 느낄 수 없는게 당연하다. Hi Res 음원의 의의는 재가공을 통한 혹시 있을 오차를 배제하고 녹음 및 마스터링 된 정보를 최대한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데 있다. 효율성에 대한 비판은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4. 스마트폰에서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초기 스마트폰에서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사양을 만족시킬 24비트/192 kHz DAC을 기본 내장했지만 앱에서 지원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으나, 2010년 중반에 들어서 LG가 G2에서 고음질을 강조하며 24비트 음원을 퀄컴 스냅드래곤 801에 내장 DAC를 활용해 공식적으로 지원하면서 삼성도 자극 받아 갤럭시 노트3에서 부터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구글도 안드로이드 5.0부터 지원을 시작했고 6.0 마시멜로부터는 서드파티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요즘 많은 음악 플레이어들이 기본 음악 앱 못지 않게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바로 지원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버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대부분의 음악 앱이 고음질을 지원하고 스트리밍 앱도 대부분 고음질 음원을 제공한다.

LG에서 LG V10으로 ESS의 DAC을 내장하고 본격적으로 고음질을 선도하면서 대대적으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였는데, 샤오미 등에서도 지원은 이미 하고 있었지만 LG가 이 부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시장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결국은 LG 스마트폰이라서 혁신적인 ESS DAC 아이템을 이용한 제대로 된 마케팅을 활용하지 못하는 바람에 스마트폰 시장도, 오디오 시장도 선도하지 못하였고 LG 벨벳에 이르러 원가 절감을 위해 ESS DAC을 버리게 되었다.

애플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고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의 가치를 더 높게 보고 있었기에 애플 제품들은 안드로이드 제품들에 비해 매우 지원이 적은 편이였다. 그래서 서드 파티들은 꼼수로 지원할 수밖에 없었는데, 외장 USB OTG DAC을 사용해서 HF 플레이어, 뉴트론 뮤직 플레이어, NePLAYER, 엘레컴 Hi-Res 뮤직 플레이어 앱을 사용해 우회하는 형태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것을 활용해 안드로이드도 USB OTG DAC에 가능성을 짐작하고 오디오 단자를 제거하는 형태로 진화하게 된다.

하지만 애플이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기 시작하면서 판도가 확 바뀌었는데 스마트폰 오디오 시장이 USB OTG DAC 등으로 이전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으로 완전 선회하면서 USB OTG DAC에 가능성은 사라졌고 발전도 없어지게 되었다.

결국 오디오 단자 제거는 USB OTG DAC이 아닌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이 혜택을 입었으며, 이로 인하여 기존 3.5 mm 단자 계열의 오디오 시장은 침체기를 맞으며 위기로 돌아서게 되었다. 추후 시장의 변화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으로 바뀌게 되었고 소니도 이 시기부터는 유선형 오디오 신제품들을 더이상 발매하지 않고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으로 선회하게 된다.

이로서 소니가 간신히 올렸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고급 오디오 시장은 또 다시 침체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소니는 LDAC 코덱 기술을 개발해 안드로이드에 기본 코덱으로 추가하는 등 노력했으며, 그 외에도 퀄컴 aptX HD 코덱의 등장으로 블루투스 전송의 사양 자체는 유선에 버금갈 정도로 높아졌다. 그러나 블루투스 이어폰의 한계로 블루투스 하이파이 시장이 그다지 발전하지는 못하고 있다. 흔하게 쓰이는 에어팟이나 에어팟 프로는 음악을 듣기에 전혀 부족하지는 않지만 하이파이를 지향하는 제품은 아니다. 음향 기기 회사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개선을 하고 있으므로 갈수록 음질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하이파이용 이어폰을 따라잡기에는 상당히 부족하다.

4.1.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감상하기 위한 팁

LG V10의 ESS DAC에 성능덕분에 퀄컴등 여러 회사들이 자극을 받아 LG V10 이후의 스마트폰에서는 대부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게 되었다. 물론 이어폰 단자가 있는 제품들에서만 가능한데 이어폰 단자가 없는 USB-C타입 단자의 경우 아날로그 오디오 전송이 안되어 USB OTG DAC타입으로 재생하는 편인데 USB OTG-DAC에 경우 대부분 24비트/96 kHz로 재한되어 있으며 이마저도 스마트폰 내장 앱에서는 거의 사용을 안하고 USB Audio Player Pro앱을 이용해야 해당 USB OTG DAC의 성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오디오 단자가 없는 USB-C타입 제품이라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는 USB OTG DAC을 하나 정돈 구입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주의 할 것은 USB OTG DAC에 USB-C케이블이 교체 불가능한 제품은 구입안하는 것이 좋다. USB-C타입 단자에 경우 내부 접촉 내구성이 한계가 있어서 자주 사용하다 보면 결국 접촉이 안되어 제품 인식이 안되는 문제가 있다. 교체형 케이블을 사용하면 바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USB OTG DAC과 케이블이 통합된 제품은 AS가 안된다면 버려야 한다.

22 kHz 이상의 가청 음역대를 지원하지 않는 헤드폰/이어폰/스피커 등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재생하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지원 제품에 비해 음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는 샘플링 주파수 증가로 에일리어싱 현상을 줄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그렇게까지 높은 초고역대 음을 구분하지 못하며 또 재생 기기에서도 그런 점을 인지하고 필요 없는 부분은 대개 LPF로 처리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가청 영역 22 kHz 이하의 제품에서도 충분히 좋은 음질을 낼 수 있으며 오히려 가청 영역 대의 균형이 엉망인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지원 제품보다 대역폭이 더 좁은 제품이 음질이 좋은 경우도 많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싸구려 DD 방식 이어폰의 경우 단순 대역폭은 넓지만 음균형이 엉망인데 반해, 에티모틱의 ER4S나 슈어 SE846의 경우 대역폭은 좁지만(각각 약 12 kHz와 10 kHz) 가청 영역대 내에서의 음 균형이 절륜하기에 명품으로 평가받는 제품이다. 오디오 커뮤니티 내에서 일반적인 평가 기준을 보더라도 음균형이 대역폭 보다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그렇기에 굳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지원 제품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지 않는 22 kHz 이하 이어폰/헤드폰/스피커을 지원하는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 스마트폰에 사용하면 단지 초고역대 부분을 재생 못할 뿐이지 22 kHz 이하 이어폰/헤드폰/스피커가 CD-DA급 음질로 재생한다는 발상을 해서는 안 된다. 참고로 일본에서 하이 레졸 음원으로 가장 들어보고 싶은 헤드폰으로 ADL H-128을 1위로 꼽았는데 이 헤드폰은 20 Hz~20 kHz 영역만 재생하는 헤드폰이다. 24비트 음원을 16비트로 다운샘플링하는 개념과 이어폰/헤드폰/스피커가 20 kHz 이상을 재생하지 못하는 것과는 완전 별개이다.

DSD를 제외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일반인들이 업샘플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미 사양이 정해진 상태에서 업샘플링을 하면 차이가 없고 오히려 kHz가 맞지 않으면 원음에서 변질되어 음질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을 USB Audio Player 앱에서도 볼 수 있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는 DAC과 스마트폰 등에서도 100% 모든 음역대를 재생하지 않는다. 대부분 22 kHz 이상을 LFP로 필터링하여 최대한 노이즈를 제거하다보니 해당 부분에 음역대가 필터링 후에는 삭제된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DSD를 PCM변환해서 필터링을 안해도 양자 노이즈로 인한 초고음역대 노이즈로 인한 트위터등의 유닛 손상이 나지 않는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에서는 기본 내장 음악 앱으로 재생해야 DAC에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USB OTG DAC은 USB Audio Player Pro 등을 이용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더 많이 스마트폰이나 외부 메모리에 더 넣고 싶다면 다운 샘플링을 하면 된다. 대역대의 음역이 잘리는 문제가 있지만 그 이하에 샘플링에서는 손실이 없기에 음악을 감상하는 가청대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치 원본을 두고 사본으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방법과도 같다. 다만 주의가 필요한대 해당 kHz가 96, 192, 384와 88.2, 176.4, 352.8 음역대를 구분해야 한다. 96 kHz를 44.1 kHz로 다운 샘플링 인코딩하면 계산 방식이 다르기에 손실이 온다. 마찬가지로 88.2 kHz를 48 kHz로 다운 샘플링하면 역시나 손실이 온다. 물론 이것을 청음으로 해도 구분하긴 힘들지만 효율적인 관점에서는 같은 kHz방식에서 해야 손실이 매우 적다. 그러므로 96, 192, 384 kHz는 48 kHz로 다운 샘플링해야 하며 88.2, 176.4, 352.8는 44.1 kHz로 다운 샘플링 하면 음질에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청대 원본은 유지되며 용량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더 자세하게 설명해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오버샘플링 또는 다운샘플링한다면 원본 샘플링 레이트의 정수배 샘플링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96, 192, 384 kHz를 다운샘플링한다면 48 kHz로, 44.1 kHz를 업샘플링한다면 88.2, 176.4, 352.8 kHz로 하는 것이다. 샘플링 레이트가 정수배 차이난다면 상대적으로 간단한 정수 연산만으로 가능하기에 다운샘플링의 경우 데이터 손실, 업샘플링의 경우 데이터 왜곡이 적지만, 44.1 kHz와 48 kHz는 실수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연산 과정이 상대적으로 복잡해져서 리샘플러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면 데이터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 소니의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가 44.1&48 클럭 칩을 따로 내장해 준 것도 이런 이유다. 50 Hz 가전제품을 60 Hz 전기에 연결했을 때나 그 반대로 연결했을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고장나는 경우가 있다는 것과 비슷하게 이해하면 될 것이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MP3로 변환해도 음악 감상시 그 음색과 마스터링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손실된 음질이지만 사람이 청음했을 때 구분하기 매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한 음색을 낸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음색/마스터링을 체감하고 싶지만 용량을 아끼고 싶다면 320 kbps MP3로 변환해서 감상하면 된다.

대부분의 음원은 FLAC로 인코딩을 권하는 편이다. 대부분의 음향기기들이 지원하고 있는 표준 음원이다. 애플의 스마트폰과 아이팟은 ALAC기반이고 사양 제한이 있기에 ALAC 24비트/44.1&48 kHz로 인코딩해서 넣어두는 것이 좋다.

5. 마스터 레코딩 음원 특성

1950년대에 나온 음악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으로 복원한 음원을 과연 사용하는 게 적합한가? 그리고 그 시대의 마이크는 22 kHz도 지원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이상은 100% 노이즈다. 그렇기에 낭비다' 라는 주장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해당 음원을 뜯어보지 않고 지식만으로 주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1960년대 앨범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만 봐도 그 당시 장비에 30 kHz까지 지원하는 장비가 충분히 있었고 만약 지원하지 않았더라도 노이즈가 끼지만 그래도 오버 샘플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장을 오픈 릴 테이프등으로 해서 22 kHz 상단에 노이즈가 끼는 경우가 있지만 이건 DSD에 비하면 양반 수준이다. 그 시절에 그렇게 비싼 비용을 들여가며 높은 성능을 내려고 노력했던 이유는 단순히 아날로그의 시대여서 그랬다고 생각해도 좋다.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이 고출력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야말로 첨단 기술의 일변도를 달리는 물건이었던 것.

그리고 설령 22 kHz를 지원하지 않아 상단이 노이즈가 많은 앨범이라 해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는 인간의 귀를 뛰어넘는 가청 영역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닌, 아날로그 마스터 원본과 그의 아날로그 파형을 원본에 가깝게 저장하여 재생하기 위해 있는 것이며, 만일 DAT & CD-DA 마스터(16비트/44.1&48 kHz)를 업샘플링한 게 아닌 이상 22 kHz 이상의 데이터를 포함하지 않고 있다 해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22 kHz 이상 영역이 잘린 음원이라 하더라도 마스터 원본이 순수 아날로그 포맷(오픈 릴 테이프 마스터가 대표적)이고, 그것을 24비트와 같은 높은 비트 심도로 샘플링을 했다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서의 자격이 된다. 레코딩 회사들로서도 오픈 릴 테이프 등 아날로그 장비가 노후화되어 음질이 변질되는 경우가 많기에 이걸 대처하고 이전 아날로그 포맷의 음악을 디지털로 복원하여 저장하는 용도로도 나온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주장에는 문제가 있다. 우선 알아둬야 할 것이 "아날로그 파형을 원본에 가깝게 저장한다"는 표현에 등장하는 "파형"이라는 용어는 주파수 영역 그래프가 아니라 시간 영역 그래프(우리가 실제로 듣게 되는 전기 신호)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디지털 샘플링 단계에서 22 kHz 이상의 주파수가 잘렸다는 얘기는 이미 시간 영역 그래프(실제 신호) 에서의 "파형" 자체가 이미 원본의 아날로그 신호와 다르게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주파수 영역 그래프에서는 (이론적으로) 가청 주파수 이상의 신호만 자르고 가청 주파수 이내의 신호는 100% 보전을 할 수 있지만, 어떤 신호처리 과정을 거치건 오디오 출력 신호는 시간 영역 그래프로 바꿔서 생각을 해야 한다. 즉, 가청 주파수 이상을 자르는 순간 원본 아날로그 파형은 이미 달라진 것이다. 그렇게 달라진 파형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귀로 원본 파형과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게다가 22 kHz 이상의 주파수를 잘라도 인간이 구분할 수 없으니 그 이상의 주파수는 잘려도 괜찮다는 주장을 하려면, 동일한 관점에서 비트 심도에 대해서도 인간의 귀가 과연 24비트 심도 수준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감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려도 해야한다. 다시 말해서 16비트로 녹음된 일반 CD-DA에서 발생하는 quantization noise 를 인간의 귀로 감지할 수 있는가의 여부이다. 만약 인간이 그걸 들을 수 있다면, 양자화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 24비트 심도 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16비트 이상의 샘플링에서 발생하는 양자화 오류를 애초에 인간의 귀가 감지할 수 없다면, 24비트 심도 수준의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는 인간의 가청 범위가 아니라고 말해도 되는 것이다. 원래의 신호와 파형의 차이가 있는데 당연히 다르게 들리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인간이 초음파를 듣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이내믹 레인지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인간의 청력으로는 감지할 수가 없다. 애초에 CD-DA 규격은 이러한 인체의 한계를 모두 고려해서 16비트 로 정한 것이다.

주파수의 관점에서 인간의 귀가 22 kHz 이상을 듣지 못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면 다이내믹 레인지의 관점에서 인간의 청각의 능력은 어느정도가 될까? 우선 일반 CD-DA의 경우 16비트 심도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가지는데 이것은 단순하게 계산하면 96 dB이며, 여기에 인간의 청각 특성을 이용한 noise-shaped dither를 적용하면 실질적으로 120 dB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가진다. 인간의 귀는 청각의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으로 오디오 음량을 크게 올렸다고 가정했을 때 조차도 120 dB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겨우 감지하는 수준이다.[10] 이게 실제로 어느정도의 음량인지 상상을 돕기 위해서 예를 들어보면, 아주 조용한 도서관 배경 노이즈 상황에서 최대 편성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로 연주를 해도 120 dB보다도 작은 수준의 다이내믹 레인지 밖에 되지 않는다. (90 dB을 넘기 힘들다) 조용히 집에서 성능 좋은 헤드폰으로 직접 테스트를 해봐도 보통 사람은 16비트는커녕 13비트 수준의 음원조차도, (충분히 오디오 음량을 크게 키워도) 인간의 귀로 가장 작은 소리를 감지하기 힘들다. 바꿔 말하자면 13비트에서조차도 quantization noise를 인간의 귀로 감지할 수 없다는 얘기이며, 16비트에서 발생하는 quantization noise라면 청각이 아주 예민한 사람도 절대로 감지할 수 없다. 만약 당신이 이걸 감지할만큼 오디오 음량을 크게 키웠다면, 청각의 손상이 왔을 것이므로 속히 병원에 방문하길 권장한다. 이렇게 크게 듣는 것은 청각에 아주 위험하므로 조심하자. 그게 아니라, 적당한 음량에서 당신이 16비트 quantization noise를 들을 수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당신의 오디오 카드(또는 오디오 앰프) 에서 자동으로 실시간 음량 조절을 하는 기능이 동작해서 다이내믹 레인지 압축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신 음향 기기에는 자동으로 다이내믹 압축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 경우 당신이 듣고 있는 압축된 소리는 어차피 원본의 파형과는 매우 동떨어진 소리이며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와 무관한 영역이다.

요약하자면, 인간이 22 kHz 이상의 고음을 듣지 못하니 그 이상을 잘라도 된다는 논리를 적용하려면, 16비트 이상에서 발생하는 양자화 오류를 인간의 청각이 감지하지 못하니 그냥 16비트로 저장해도 된다는 동일한 논리도 성립된다. 애초에 CD-DA의 표준을 잡은 공돌이들이 CD-DA의 표준을 괜히 16비트 44 kHz로 잡은 게 아니다. 가청 주파수 및 다이내믹 레인지 모두 인간의 청각의 한계를 측정해서 그것을 충분히 반영한 것이 원래 CD-DA의 표준이므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은 그냥 일본 음향기기 및 음반 회사에서 어거지로 만들어낸 마케팅 수단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1960~1970년 레코딩 디지털 복원 음원

현재 24비트 음원을 제대로 녹음할 수 있는 레코드 회사가 없는 걸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꼭 그렇지 않다. 이런 24비트급의 레코딩 시설에 대해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이미 제시해 왔던 것이고, 이것을 표준화시키기 위해 DVD 오디오, SACD가 등장했으며 2000년대 초부터 레코딩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레코드 회사가 많았기에 예산이 적은 레코드 회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들은 어느 정도 시설이 되어 있었다. 문제는 그게 2000년대 중반부터라는 것이다. 아직도 대부분은 오픈 릴 테이프를 마스터하는 곳도 많았고 디지털 마스터도 사양 규정이 일정하지 않았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장비들이 많이 업그레이드되어 가고 있었고 2010년대 초반부터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가 공식 발표되면서 더 많은 레코드 회사들이 장비 업그레이드에 신경을 쓰게 된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마스터 레코딩 장비가 잘 업그레이드 된 곳은 초고음역대가 아주 잘 뻗어있고 그 부분에 잔 노이즈도 매우 적고 깔끔한 음원이 많다. 예를 들어 소니 뮤직이 대표적이고 최근엔 란티스도 이런 부분에 장비 업그레이드가 많이 가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구형 장비를 선호하는 곳도 많은데 예산 문제도 있겠지만 또 다른 이유로는 구형 장비가 오히려 더 좋은 음색을 들려준다는 이유로 보류하고 있는 곳도 많이 있다.

그렇기에 음원이 들쭉날쭉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K2HD 또는 다른 여러 업샘플링 기술이 발전하면서 손실된 초고음역대를 복원하고 있어서 이런 부분이 최소화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으로 란티스를 예를 들 수 있다. 러브 라이브! 관련 음원이 여러 번 리마스터링(원본은 24비트/48 kHz가 많다.)되어서 32비트까지 나온 이유도 란티스 측에서 이런 업샘플링 기술을 실험적으로 러브 라이브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마스터 레코딩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보통 24비트/48 kHz를 사용하는 곳이 많으며 좀 더 장비가 업그레이드된 곳은 24비트/96 kHz를 사용하기도 한다. 192 kHz를 사용하는 곳도 있긴 한데 50 kHz 이상을 지원하는 제대로 된 장비가 아직 없는지 대부분의 대부분의 192 kHz 음원들은 오픈릴 테이프를 복원한 음원들이 많다. 최근엔 샘플링이 많이 오바되었다고 레코딩사에서 생각하는지 96 kHz로 줄여서 리마스터작업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또는 24비트/44.1 kHz, 88.2 kHz, 176.4 kHz를 사용하는 곳도 있는데 기존 CD-DA 마스터 기반에서 업그레이드된 곳 또는 DSD 레코딩 시설을 사용한 곳이다.

그렇다고 해서 오픈 릴 테이프가 음질이 우월하다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복원한다는 점에서 저런 오버사양으로 넣은 것이지 실제론 요즘 최신 장비로 녹음 된 24비트/44.1kHz보다 음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픈 릴 테이프를 복원한 음원중에는 레코드사의 재력에 따라 배포한 음원에는 노이즈 필터를 적용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데 노이즈 제거한 음원이 깔끔해지고 노이즈로 인한 불필요한 용량 차지하는 부분이 없어 더 압축률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꼭 이게 장점이라 할 수 없는 것은 노이즈가 있어야 사람은 더 음질이 좋게 들린다는 논문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LP 음질이 더 좋게 들린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에서 기본 내장 샘플 음원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게 음질이 상당히 좋다. 최상의 장비로 녹음한 S~A급이며 의도적으로 밝고 화사하고 분리도를 높인 우수한 음원을 제공하여 기존 음원과 차이점을 논하는데 실제 유통되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는 그 수준까지 녹음된 건 드물다고 보면 된다. 단지 이렇게 과도하게 음질이 좋은 이유는 상업적인 이유가 크다. 새로 구매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장비와 기존 장비 간 차이를 더 잘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해당 음원을 CD 규격과 같은 16비트 44.1KHz FLAC로 재인코딩해서 비교해보면 실제 청음 환경, 혹은 음반사의 장난질을 배제하고 음원을 담는 포맷의 기술적 관점에서 자신에게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가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지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상술했듯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에서 사양으로 음질을 논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 할 수 있는데 음원의 음질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해당 녹음 장비와 프로듀서와 엔지니어의 역량과 실력에 달렸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앨범을 만드는 프로듀서와 아티스트의 견해가 많이 반영되기에 음질이 좋은 쪽을 선호하기보다 자신의 앨범에 표현하고자 하는 것과 그에 맞는 음향과 음질과 음색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에 따라 음질도 떨어트리기도 한며 때론 프로듀서와 아티스트가 생각하는 음향과 음색의 이견차가 큰 경우 프로듀서와 아티스트와 엄청 싸우기도 한다.[11]

그리고 그 복원을 원본에 맞출 것인지 요즘 시대에 맞춰 리마스터링 할 것인지도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리마스터링을 잘못하면 높은 사양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라도 CD-DA도 못한 음질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유명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한 콜드플레이 Ghost Stories의 24비트/44.1 kHz 앨범을 감상해보면 어지간한 24비트/96~192 kHz 앨범은 빰치는 음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엔 고음질 음원을 다시 리마스터링 작업하면서 음원 사양은 원본보다 낮추면서도 음질을 더 향상시키는 리마스터링 음원도 늘어나고 있다. 외국의 레코드사에서도 이런 거품 사양을 이유로 24비트/44.1 kHz 사양을 주로 레코딩을 하는 등 많은 변화를 하고 있다. 한마디로 음원 사양은 넓은 도화지와 같은 것이다. 이 도화지가 아무리 넓다고 해서 화가의 실력이 좋지 않다면 넓은 도화지에 형편 없는 그림이 그려진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6. 마스터 종류

파일:HIResOrigin.jpg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마스터(고음질 PCM)는 크게 5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물론 예제 자료일뿐 노이즈 필터및 여러 녹음환경에 따라 차이가 심하게 날 수 있으니 간단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자.
  •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마스터: 시작부터 고음질 PCM으로 작업한 음원으로 2000년대 중, 후반 부터 대부분의 스튜디오에 장비가 대중화되기 시작하였다. 보통 24비트/44.1 kHz~96 kHz를 많이 사용하며 자금력이 있는 스튜디오는 고성능 마이크로 높은 음역대까지 녹음된 것도 있다. 최신 장비답게 고음역대의 노이즈가 많이 필터되어 음역대가 깔끔하게 보존되어 있다.
  • 오픈 릴 테이프 마스터: 1940~2000년대 초 오픈 릴 테이프 마스터로 녹음된 앨범들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 복원한 앨범이다. 상단에 노이즈들이 많이 있는 편인데 여기서 외국과 일본의 복원 방식의 차이가 드러난다. 외국의 경우 해당 고음역대 노이즈를 그대로 두는 원본을 중시하는 반면[12] 일본의 경우 고음역대 노이즈를 필터하여 노이즈를 제거한 깔끔한 파형을 볼 수 있다. 물론 외국도 필터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리마스터판에서는 다시 고음역대 노이즈를 복원하여 노이즈를 제거하지 않는 추세로 가고 있다. 오히려 노이즈가 있어서 사람에게 더 좋은 소리로 들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 업샘플링 마스터 (속칭 '뻥튀기'): 기본 샘플링이 24비트/44.1&48 kHz를 32비트 또는 96 kHz 등으로 업샘플링한 경우이다. 이 경우 세가지로 나뉜다. 싱글 앨범을 여러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거나 녹음 때 사용한 장비 사양이 달라 사양이 뒤죽박죽이 된 경우 음원 유통할 때 편의상 하나로 사양을 통합할 때이거나[13] 또는 리마스터 작업을 하면서 기존 낮은 사양에 장비에서 녹음한 음원을 고음질 사양 장비에서 다시 재 작업한 경우이다. 또는 매우 황당한 이유가 하나 있는데 업샘플링 한 음원의 배경음이 더 깨끗하게 들린다는 이유이다. 농담같은 내용 같지만 실제로 온쿄뮤직등에서 기재된 내용이다. (...) 특히 20~22 kHz의 고음역대가 뒤숭숭하지 않고 너무 깔끔하게 칼로 자르듯 반듯하게 자른 것은 16비트/44 kHz의 CD-DA 마스터를 업샘플링한게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 DSD 마스터: DSD 마스터를 이용한 앨범을 고음질 PCM으로 변환한 음원이다. 출력이 낮은 DSD 음원에서 출력을 6 dB 정도 올려 출력을 보완한 앨범이다. 크게 DoP 사양 기준을 준수한 24비트/88.2&176.4 kHz와 DoP 사양을 무시한 24비트/96&192 kHz 총 2종류로 나눠진다. 후자는 밥 딜런 앨범을 예로 할 수 있는데, 96 kHz를 제외한 나머지 사양은 DSD 마스터를 변환한 것으로 황당하게도 이런 두 종류가 다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 초 고음역대를 보존하기 위해 DSD에 양자 노이즈를 필터하지 않는게 추세이기에 40 kHz 이상의 초고음역대를 지원하는 스피커와 앰프의 경우 LPF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트위터에 무리가 갈 수 있기에 재생에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 부분은 2010년전이나 구형모델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로 현재는 기본적으로 LPF를 사용하기에 전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 24비트/88.2&176.4 kHz와 24비트/96&192 kHz의 변환 파일 중 가장 DSD 원음에 가까운 것은 24비트/88.2&176.4 kHz이다. DSD의 특성상 2.8 MHz는 44.1 kHz 계열의 계산법이 들어가기에 여기쪽으로 하면 어려운 계산법이 들어가지 않기에 거의 원본에 가깝게 나온다. 그래서 DoP 사양을 24비트/176.4 kHz로 잡은 것도 이런 이유다. 그러나 반대로 24비트/96&192 kHz는 계산법이 다르기에 추론방식 계산이 들어간다. 그래서 객관적으로는 음질은 떨어졌으면 떨어졌지 좋아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청음으로는 176.4 kHz나 192 kHz는 구분하기가 힘들다. 이런 이유로 명확한 기준이 없이 그냥 둘다 내놓는 레코딩사가 종종있다.
  • CD-DA 마스터 K2HD복원: CD-DA 마스터, 즉 16비트/44.1 kHz로 마스터링된 음원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 복원한 경우인데, 업샘플링과 차이가 있다면 손실되었던 초고음역대를 K2HD 기술을 이용해 복원했다는 것이다. 이런 음원 복원은 일본에서만 사용하며 외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음원의 신뢰성을 위해 일본에 경우 이런 기술을 사용한 것에 대해 기재를 꼭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K2HD 복원 기술은 사용하지 않고 아날로그 재생 (오픈릴 테이프 녹음후 다시 재생하는 방법과 스피커 재생 방법도 사용한다.) 방법을 사용해서 재 녹음 후 인코딩하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고음역대를 복원하는 황당한 방법도 사용한다.테세우스의 배 물론 이런 것을 기재도 하긴 하는데... 더 클래시의 라이브 앨범 등이 이런 아날로그 녹음 기술을 사용했으며 러시의 22 kHz 이상 잘린 음원들은 16비트/44 kHz 디지털 마스터가 원본이며 나머진 이런 아날로그 녹음 복원을 사용한 것이다.


파일:LMS Hi-Resw.png
  • Lacquer Master Sound: 최근 새롭게 등장한 마스터링 기술로 LP에 음색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도 느껴보고 싶다는 요구사항에 맞춰 나온 기술이다. 작업 방법은 오픈 릴 테이프 음원또는 PCM음원을 레커작업하여 LP로 만들고 LP로 만든 것을 다시 LP 플레이어로 재생하여 아날로그를 디지털화 작업한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원으로 만든다. 기존 LP 플레이어로 녹음하는 방식은 LP특성상 랜덤 노이즈 (먼지가 끼어서 튀는 현상등)가 발생하는데 이런 레커 마스터링 작업을 하면 이런 부분을 즉각 수정해서 LP에 음색과 노이즈 해결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기술에 장점중 하나가 CD마스터링 된 음원을 레커 마스터 사운드 작업을 하면 손실되었던 44.1kHz이상의 음역대를 복원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새로울 것이 없는 기술이라 할 수 있는데 이미 외국에서는 1960년 이전의 고전 앨범에 경우 LP마스터로 녹음된 것이 있어서 이것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 변환하는 작업에 사용하고 있었던 기술이었다. 현재는 일본이 가장 이부분에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미 포화상태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악에 한번 더 팔아먹기 위한 수작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14] 사용하는 제품은 오토폰의 SPU Classic GE MK Ⅱ 카트리지와 MC트랜스 ST-90를 사용하였는데 이유는 많은 엔지니어들이 청음해본 결과 해당 제품을 많이 선호해서 선정했다고 한다. 음질은 LP특유의 화이트 노이즈나 카트리지 튀는 노이즈 없이 깔끔하며 음색은 전체적 음이 매우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고 저, 중,고음역대가 화사하며 강조되어있다. 마치 오디오 테크니카의 착색과 비슷한 음색이다. 강조된 음때문에 전체적 음이 풍부하게 들리지만 다른 음들이 뭍혀버려서 음의 섬세함과 정숙함은 하이 레조에 비해 부족하다. 무엇보다 원음에 비해 너무 화사하게 착색되어서 원음을 중시하는 사람에겐 불만족스러울수도 있다.(애초에 LMS컨샙이 원음 지향이 아니다.)

일본에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공급하는 곳은 5곳인데 온쿄뮤직[15], mora, OTOTOY, 그루버스[16], 레코초쿠이다.
모든 앨범을 똑같이 판매하는 게 아니라 몇 가지 앨범은 해당 사이트에서만 판다거나 32비트 전용 앨범은 A 사이트에서만 팔고 24비트 음원은 A, B 사이트에서 판다거나 하는 형태도 있다. 음원에 대한 정보(사양, 업샘플링 사유 등)도 공개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공개하지 않는 곳도 있다. 근본적으로 같은 앨범의 음원을 A, B 사이트 둘 다 판다면 사양이 같거나 리마스터링 정보가 없는 이상 그것은 동일하게 레코드사에서 똑같은 음원을 제공한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부분은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이긴 하나 극소수이긴 하지만 예외적인 것도 있다. 예를 들어 Steely Dan – Gaucho 앨범의 경우 PonoMusic과 HDTracks에서 발매된 앨범은 CRC값도 다르고 그리고 스펙트럼도 매우 미묘한 부분에서 차이가 날 정도로 음의 변화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일본에서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고 별개로 검증까지 거치고 있는데 어떤 원본 마스터를 사용했는지와 리마스터링 여부, 업샘플링 여부 등 세세하게 공개한 곳도 많다. 그만큼 현재 일본 및 세계 음원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라 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밀어 시장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리려 하고 있는데 만약 음원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릴 경우 정말 음원 시장에서 돌이킬 수 없는 큰 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타리 쇼크를 참고하자.

6.1. MQA (Master Quality Authenticated)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음원의 크기가 너무 커서 네트워크로 전송시 서버에 많은 부하와 그리고 네트워크 속도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기에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손실압축을 사용해서 고음역대를 최소화 하여 용량을 대폭 줄이고 복원 기술을 사용해 손실된 고음역대를 복원하여 마스터 음원에 가까운 MQA기술이 나오게 되었다.

압축 방식은 초 고음역대 음을 가청 영역대로 내려서 겹치는 방식으로 압축을 하며 복원시 이부분을 다시 분리하는 방식인데 흔히들 종이를 반으로 접어서 배포하고 사용할땐 펴서 사용한다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TIDAL 전용 인터넷 스트리밍 음원이지만 FLAC 음원으로도 판매하고 있는데 24Bit/44.1kHz 음원 기준으로 기존 하이 레조 디코더와 호환이 되면서도 전용 MQA DAC만 있다면 MQA 압축을 디코딩하여 88.2Khz으로 재생이 된다.

스마트폰에서는 LG V30~50s시리즈가 MQA를 지원하며 그리고 USB Audio Player Pro에서도 추가 결제를 통해 재생이 가능하지만 좀더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MQA를 지원하는 DAC도 필요하다.

파일:UAPP MQA.jpg
Tattoo You Hang Fire "MQA"
참고: 이미지 밝기가 높은 것과 파란색 파형의 크기가 큰 것은 그만큼 컴프레싱으로 인한 불륨이 높아진 것이다. 컴프레싱이 가해지지 않는 것은 SACD판 DSD 음원으로 이것을 기준으로 참고하면 된다. 상술했듯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는 DSD변한한 음원은 DSD음원이 6 dB정도 낮게 되어 있기에 이것을 보정하기 위한 기본적으로 컴프레싱이 가해져 있다. 컴프레싱이 높으면 그로 인해 필연적으로 노이즈도 강해진다.

파일:TEST - DSD.jpg
롤링 스톤스 Tattoo You SACD SHM-SACD 2011 발매 (24 Bit/44.1 kHz 이미지 비교 보기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다운 샘플링)

파일:TEST - HI-RES.jpg
롤링 스톤스 Tattoo You HI-Res 40th Remastered 2021 발매 (24 Bit/44.1 kHz)

파일:TEST - MQA.jpg
롤링 스톤스 Tattoo You MQA 40th Anniversary Super Deluxe Edition 2021 발매 (24 Bit/44.1 kHz)

음질적인 차이에 대해서는 원본과 MQA에 경우 따로 전용 마스터를 사용하는 것 같은 음질과 음색 차이가 있는 편이며 특히 MQA가 컴프레싱을 좀더 높게 사용했는지 출력이 하이 레조보다 더 높은 편이다. 그래서 평가가 많이 갈리는 편이며 대부분 부정적인 쪽을 평가가 많은 편이다.

많은 논란이 되는 기술으로 가장 부정적인 이유로 원본 마스터 음원인 24Bit, DSD를 MQA로 변환해서 재생하면 실제 원본과 다른 음질이라는 이유가 많다. 손실 압축이라고 해도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음질을 구현해야 하는데 이것을 못하니 MP3로 변환해서 감상하는 것이랑 별차이가 없는 기술이라고 부정적인 평가가 있으며 특히 MQA사용기/실체 폭로등에서 MQA의 문제점을 폭로했으며 내용 요약 번역 락 가수 닐 영은 MQA로 인코딩된 마스터 음원을 음질이 저하되고 조작되었다며 비난했고 MQA 음원을 허락없이 인코딩하여 판매된 Tidal에 자신의 음악 MQA음원을 판매금지하게 했다고 한다.

Schiit 오디오 역시 MQA에 품질에 의문을 제기하며 자신들의 제품에 MQA를 지원하지 않을거라고 할 정도로 여러 회사들과 오디오 매니아들 사이에서 MQA에 신뢰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극단적으로 MQA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손실음원의 표준이 된다는 것에 재앙에 가깝다는 평가를 하는 사람도 있다.


A의 약어는 Authenticated 이지만 이 단어가 너무 어려워 Audio로 생각하는 사례도 있을 수 있다.

결국 2024년 7월 초 타이달에서 MQA를 FLAC와 돌비 아트모로 대체한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HRA음원 중 손실 압축 포맷은 MQA와 DTS-HD HRA(DTS-HD High Resolution Audio)가 있다.[17]

7. 흥행

하이엔드 오디오필 사장을 노리고 DVD-Audio와 DSD를 기반 SACD 사이의 경쟁이 2000년 초에 심화되었다. 5.1~7.1채널의 극장 사운드를 선호하던 당시 분위기에 맞춰 2채널 원본 소스를 5.1채널로 다시 리마스터해 당시 신흥 멀티채널 오디오로 서로간에 유리한 지점을 찾았다. 결국 음반사들은 복제가 심한 DVD-Audio보다 보안이 뛰어난 SACD를 선택하게 되었으나 오직 SACD 플레이어에서만 재생이 가능한 SACD도 2000년 중반부터 결국 도태되었다.

2000년 초반 MP3 플레이어와 디지털 음원 파일의 득세에서 보이듯이, 주된 시장수요는 고음질보단 편의성이 더 뛰어난 MP3 플레이어였다.

당시에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사용하기엔 기술력이 부족했다. MP3 플레이어 시장이 포화되면서 소니는 과거의 워크맨 시장에서의 지위를 되찾기 위해 2010년초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강조하며 제품 규격을 체계화해 자사의 mora.jp, 온쿄뮤직 등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판매처를 확보해갔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와 이어폰, 헤드폰 등을 발매해 다시금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성공하였다.

2016년 애플의 에어팟 출시로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이 급성장해 유선 이어폰/헤드폰 시장 수요는 줄어들었다.

에어팟의 성공으로 음질보다 편의성 위주로 대중 오디오 시장 판도가 바뀌었다. 소니는 LDAC라는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을 내놓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시장을 유지시켜 보려 했으나 이미 애플이 선도하는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의 대세를 거스를 수 없었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접근 장벽으로 높은 음원 가격, 재생 전용 기기나 USB OTG DAC 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 생각보다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한 청음 수준, 조잡한 업샘플링 음원으로 인한 신뢰성 하락, 음원 사양만 높이고 고품질 마스터링을 하지 못한 한국 음원의 문제, 고전 명반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발매 어려움[18] 등이 있었다.

한국 고음질 음원 판매 회사인 그루버스가 문을 닫을 정도로 한국에선 그다지 인지도가 없었다. 해당 음원의 신뢰성을 보증하지 못했거나 불법복제의 이유를 들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외국 음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음원 그중에서도 과거 명반의 마스터 원본을 확보하지 못했다. 과거에 유명했던 음악들의 마스터 테입이 소실된 것이 너무 많아서 고전 음악을 좋아하는 많은 황금귀들을 만족시키지 못했으며 최신 음악으로만 수요를 맞출려고 하다보니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일본이나 외국에 경우 과거의 음악을 복원하면서 황금귀들의 인지도를 끌어냈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확보를 못했다.[19] 외국에선 여전히 유통사와 레코딩사에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발매유통하고 있다.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 TIDAL은 MQA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2019년 말 소니 mora에서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인 mora qualitas를 시작했다.

애플은 Apple Digital Masters(구 Mastered For iTunes)를 준수해 제작되는 음원은 AAC 코덱으로도 스튜디오와 동일한 음질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2021년 애플뮤직에서 최대 24비트 192 kHz 무손실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48 kHz보다 높은 샘플링 주파수로 노래를 들으려면 외장 DAC가 필요하다.

2010년대 초 이후 많이 발매되는 오디오 제조사의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로컬파일과 TIDAL 등 온라인 스트리밍을 지원한다.[20]

8. 판매 사이트[21]

1. 온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판매 사이트
온쿄에서 판매하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들을 구매할 수 있다. 아쉽게도 일본 이외의 지역에는 판매를 지원하지 않는 지역락이 걸려 있다. 본인이 일본에 살고 있거나 갈 일이 있다면 생각해보자. 한국에서도 전문 판매사이트가 있었지만 일본과 해외와 다르게 홍보가 약해서인지 결국 적자로 인한 폐쇄로 들어간 경우가 있다.

2. mora
소니 뮤직 솔루션즈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판매 웹사이트이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뿐 아니라 AAC-LC 등의 손실 압축 음원도 판매한다. HR마크가 붙어있거나 ハイレゾ(하이레조)로 분류된 음원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다. 이곳도 일본 이외 지역에서는 판매를 지원하지 않는다. (심지어 회원가입 조차)

2020년 6월 현재 접속 및 로그인은 아무 IP라도 상관없고, 과거의 구매파일 다운로드까지는 한국 IP만 아니라면 가능하다.
그러나 구매는 반드시 일본 IP로 들어가야 가능하다.

한국발행 신용카드 거래가 막힌것으로 보인다. 마지막까지 뚫려있었던 한국발행 JCB계열까지 사용 불가능하다.
일본 내 주소가 있거나 일마존 회원인 경우 아마존페이 같은 간편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 결제 가능하다.

2019년 말부터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인 mora qualitas를 시작했으나, 3년도 안 된 2022년 3월 29일 서비스 종료 예정이다.

3. OTOTOY
카테고리 분류는 ハイレゾ(하이레조)로 되어있으나, 앨범에서는 HQD(High Quality Distribution)로 표기한다. 사실 Hi-res 마크를 안 사용하고 자사의 마크를 붙인 것일 뿐이다. 판권문제 등으로 한국에서 구매할 수 없는 음원이 있긴 하지만 SoftEther VPN정도만 있어도 구매와 결제가 가능하다. 페이팔 등으로 결제도 가능하며 이미 구매한 곡 다운로드는 한국 IP 에서도 가능.

4. 그루버스
아이리버가 운영하는 일본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판매 웹사이트이다. 2013년 1월 8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 웹사이트 버전과 차이가 있는데 특정 앨범에 경우 일본 웹사이트엔 등록되었지만 한국에서는 등록이 안 되어 있어서 구입할 수 없는 앨범들이 종종 등장한다. 특히 외국 고전 록의 앨범들에서 그런 부분이 매우 두드러진다. 한국 서비스를 너무 소홀하게 운영하는 게 아닌가 의문이 들 정도이다. 결국 2019년 4월 1일 SK텔레콤과 아이리버는 그루버스 서비스를 종료했다.

5.레코초쿠
일본 최대의 음원 판매 사이트이며,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또한 판매하고 있다. 위 웹사이트들에 비해 상당히 오래전부터 온라인 음원판매를 해서 음원들도 상당히 많다.

6. 벅스
2017년 Hi-Res 인증을 받으면서 판매사이트에 등재되었다. 단, 타 음원사이트도 검증을 못 받았다 뿐이지 대부분 비슷한 사양으로 음원을 판매[22]하므로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7. HDTRACKS
오래전부터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판매하였으며 고전락 등 상당히 많은 음원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 오래된 역사 덕분에 노하우가 없다보니 문제가 되었던 CD-DA 마스터를 업샘플링하여 내용을 기재 안한 음원이 발견되어 신뢰를 잃기도 하였지만 그로 인한 경험으로 검증된 음원을 제공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사이트이다. 전용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며, 프로그램 전송 속도가 느리지만 실제 음원 다운로드 속도는 매우 빠른 편. 2017년중까진 한국에서도 접속이 잘되었지만 2017년 후반기부터는 한국 아이피도 막아버렸다. 2019년 3월 9일 현재 한국 IP 접속 가능하며 해외 결제 가능 체크카드로 PayPal 결제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

8. Acoustic Sounds
음원양으로 보면 HDTRACKS에 비해 밀리는 감이 있지만 이곳에서는 다양한 DSD 음원을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그 음반의 소스는 SACD를 변환한 것이지만 SACD가 아닌 오리지날 DSD 마스터 음원도 공개하기도 하는 등 레어한 DSD 음반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이다.

9. TIDAL
MQA, FLAC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타이달로 읽는다.

10. Highresaudio
High Res Audio의 명칭을 직접 사용했다.


11. 아마존닷컴
HD 음질 등의 스튜디오 원음을 지원한다.

12. QOBUZ
전술한 TIDAL과 함께 2대 HRA 음원 사이트이다. 코부즈로 읽는다.

13. IDAGIO
클래식 음악 전용 HRA 음원 사이트이다. 이다지오로 읽는다. 아다지오와 유사한 발음과 철자구조이다.

14. Deezer
360 Reality Audio를 취급한다.

15. 고클래식
위의 IDAGIO와 비슷한 클래식 전용 HRA 음원 사이트로 한국어 사이트이다.

16. mysound
야마하에서 운영하는 음원 사이트 이다. HRA와 AAC음원을 판매한다. 별도의 지역락이 걸려있지 않고 라인계정으로 로그인을 지원한다. 결제시 DCC를 요구한다.

17. Native DSD
DSD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이 주소에서 확인

18. 네이버 VIBE
돌비 애트모스음질을 지원한다. 관련안내

9. 기타

사실 이런 음원은 스튜디오 마스터링 원본이라는 데에서 유래하는 소장용 가치가 있는 것이지 CD-DA과 비교해서 가청 영역 기준에서 두 음원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단 인간의 가청 주파수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소리로서 인식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실제 음원이 가지는 '소리가 아닌 무언가'를 인식하는 범위까지 합치면 그 범위는 더 넓어진다. 이미 다수의 논문에서 비가청 영역 주파수에 뇌의 후두엽이 반응하는 것이 확인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완전히 차이가 없다고 하기에는 미묘한 문제가 있다. 애초에 전용 기기를 사용해야 이들 음원의 음질 차이가 구분 가능하다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비현실적인데, 극도로 훈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인간의 청력으로 미세한 음원의 차이를 완벽하게 분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어느 정도 차이를 두기 위해 음원에 리마스터링을 살짝 해두기에 일반인도 체감하기 쉬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가 많다. 이 경우 리마스터링된 음원이기에 해당 음원을 다운 샘플링하거나 혹은 손실 음원인 AAC, MP3로 변환하여도 리마스터링된 음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음질 자체에 대해서는 기기 자체의 음원 재생능력, 그리고 출력장치, 즉 헤드폰이나 이어폰 등의 성능이 음질 향상에 훨씬 크게 기여하는 부분이 있고, 이러한 부분은 일반인도 쉽게 느낄 수 있다. 음원 파일 자체에 문제가 없으며, 소위 소스기기라 불리는 음원 재생 장치가 청감상 영향을 줄 정도로 노이즈를 뿜어내지 않는 한 음질을 좌지우지하는 가장 큰 부분은 출력장치이다.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음질에는 음원의 해상도뿐만이 아니라 음향기기의 주파수 재생특성, 출력단자에서 내보내는 전기신호의 전압,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이 가지는 해상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모 카페에서 그 비싼 아이리버 AK240을 실측했더니 낮은 옴 수의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오히려 제 성능이 나오지 않아 휴대용 앰프를 사용해야 제 성능이 발휘되는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진 경우도 있다. 최근에 나온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은 거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니 돈이 넘쳐나는 것이 아니라면 적절한 휴대폰과 좋은 이어폰, 혹은 헤드폰을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상이 가능하다.

고해상도 버전의 경우 넓은 음역대 유지와 실제 레코딩 현장에서 녹음된 출력을 유지하다보니 CD-DA보다 약간 출력이 낮게 녹음된 경우가 많다. 오히려 CD-DA이 출력을 높여서 마스터링한 경우인데 이런 출력 차이 때문인지 CD-DA이 더 맑고 깨끗하거나 음이 딱딱하거나 차갑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다. 또는 마스터링을 못하는 경우 클리핑 때문에 CD-DA이 열화된 것으로 느끼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라고 해서 CD-DA보다 맑은 음을 들려주는 것은 아니다.

현재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대부분이 24비트 96 kHz를 표준으로 사용할만큼 많이 사용하는데 대부분의 스튜디오가 16비트 44.1 kHz~24비트 48 kHz인 시설인 곳이 많고 거기에 192 kHz의 사양을 표준화하기엔 장비도 비싸고 용량 부담도 너무 크고 이걸 재생할만한 사양의 스마트폰은 거의 없고 이걸 완벽에 가깝게 재생할 DAC 내장 휴대용 앰프와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도 아직까지는 너무 비싸 현실적이지 않다는 점도 있다. 또한 32비트를 도입하지 않는 이유는 일단 32비트 DAC 자체가 너무 비싸서 일반인이 접근하기가 힘들며 또 현재 대부분의 무손실 압축 포맷이 32비트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32비트 파일은 오직 WAV, AIFF만 가능하며 24비트 DAC이 대중화 된 상태에서 32비트 음원이 나와봐야 어차피 다운샘플링하여 재생하기에 32비트의 이점이 없다는 점도 있다. 다만 다운샘플링하여도 이미 손실된 음원보다는 일단 원본의 세밀함 덕분에 디코딩된 음원에 차이가 생기기는 한다. 뉴트론 플레이어의 업샘플링도 이런 현상을 노린 것인데, 그래도 사람이 쉽게 감지할 정도의 차이는 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어떻게든 일반인에게 팔아야 하는 음반사들에게서는 24비트 96 kHz 혹은 DSD64~DSD128이 가장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으로 감상하면 귀가 덜 피곤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귀가 피곤할 정도의 소리라고 꼽히는 경우는 대부분 헤드폰의 소리가 자극적인 치찰음, 즉 고음 성향인 경우나 저음 괴물인 경우, 그리고 장시간 높은 음량으로 감상하는 경우이다. 일본에서도 가수 등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쪽이 덜 피곤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는데 아마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가 기존 CD-DA판보다 약간 낮은 음량으로 녹음되어 있다는 점과 리마스터링으로 인해 조정된 경우도 있기 때문인 듯하다.

반면 오히려 음질이 떨어지는 FM 라디오 음이 귀가 덜 피곤하고 듣기가 편하다며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며, 이를 떠나서 생각해 봐도 데이터량이 많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가 귀가 덜 피곤하다는 것은 이상하다. FM 라디오 음은 낮은 음질로 전체적 음역대가 사람이 구분할 정도로 많이 잘려있고 고음이 낮으며 분리도가 떨어지고 저음이 높아 음이 부드럽게 나온다. 참고로 요즘 라디오는 디지털 방송으로, 자세한 것은 라디오 참고. 그러니 귀가 덜 피곤하기를 원한다면 처음부터 부드러운 음 성향을 가진 모니터링 헤드폰을 사용하거나 재생기기의 음량, 이퀄라이저를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귀의 건강을 위해 너무 장시간 음악을 듣지 않도록 하자.

이와 관련된 이야기로 일본에서 판매하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경우 24비트 48 kHz를 96 kHz로 업샘플링한 음원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사실 둘의 데이터에는 차이가 없지만 굳이 업샘플링하는 이유는 사용자가 사용하는 DAC의 LPF 특성에 따라 음질이 달라지는데, 업샘플링하면 에일리어싱 현상이 줄어들기 때문에 DAC의 영향을 덜 받으며, 그리고 조금 더 음질이 깨끗한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론 배경이 더 깨끗해진다는 이유도 해당 판매 사이트 음원 정보에 기재되어 있다. 장사를 위해 이런 경우도 있다.

요즘은 점차 개선되어 가고 있지만 2000년대 초부터 발매된 음원들의 경우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레코딩 품질이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24 kHz 이상에서는 노이즈 구간인 경우가 많다. 그 당시야 당연히 CD-DA을 기준으로 레코딩하다 보니 해당 22 kHz 이상의 구간이 잘려버리니 노이즈가 되는 부분이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이런 문제점이 확 드러난 셈이 된 것이다. (특히 오픈 릴 테이프 녹음형) 일본이 SACD를 주도하였던 곳이었기에 이런 레코딩 품질은 SACD가 보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으로 SACD보다 저렴한 CD-DA 보급이 수월하다 보니 이런 높은 주파수 음역대를 지원하는 장비등을 업그레이드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사태라 볼 수 있다.

PC에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사운드 카드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사양을 지원한다는 가정 하에 제어판의 소리 패널에서 사용중인 사운드 카드의 기본 형식을 24비트의 192 kHz 또는 96 kHz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별도로 설정을 변경하지 않았을 경우 16비트 44.1 kHz 또는 48 kHz로 되어 있는데 이 상태에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재생하면 다운샘플링 되어 재생되기 때문. 참고로 Windows Vista 이상 버전인 경우, 제어판의 소리 패널에서 기본 형식이 올바르게 설정되어 있고 사용하는 플레이어에서 출력 모드를 정확하게 지원한다면 어떠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사양에 맞는 사운드가 재생된다.

과거 음반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 복원해서 유통되는 음원 중 24비트/88.2 kHz & 24비트/176.4 kHz는 DSD에서 PCM 변환한 음원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앨범의 경우 원본 오픈 릴 테이프를 DSD 마스터해 버려서 24비트/88.2 kHz & 24비트/176.4 kHz 사양으로만 출시하면서 양자 노이즈 필터를 적용하지 않아 30 kHz부터는 양자 노이즈가 심하게 있다.

파일:Hi-Res11.jpg
마이클 잭슨 Thriller: Thriller 음원
사양: 24비트/176.4 kHz

그것도 마이클 잭슨 앨범 중 유일하게 이 앨범만 유일하게 양자노이즈가 있는데 소니 뮤직에서 유독 이 앨범만 DSD 마스터링화 해버려서 이런 것이다. 그리고 꼭 이 규격이 아니더라도 96 kHz나 192 kHz에서도 DSD를 변환한 음반들이 의외로 있는 편이다. 예를 들어 롤링 스톤스 모노 마스터와 밥 딜런의 192 kHz 앨범들 그리고 최근에 리마스터를 두번 한 엘비스 코스텔로의 96 kHz의 North 앨범이 그렇다.

대부분의 24비트/176.4&192 kHz 음원은 오픈 릴 테이프를 디지털 복원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보통 20~30 kHz이상은 노이즈로 채워진 경우가 많다. 그런대 이렇게 높게 샘플링 레이트를 설정하는 이유는 오픈 릴 테이프가 아날로그로 저장된 것이라 이걸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디지털로 복원하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과도하게 높은 샘플링 레이트를 설정한 것이다.

공식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판매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앨범커버의 경우 초고화질인 것도 있지만 그와 반대로 인터넷에 널린 앨범커버 보다 안 좋은 500~600 사이즈정도의 저화질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요즘 스마트폰이 고해상도이다 보니 고작 사이즈 500과 1000만으로도 앨범아트의 화질이 달라진다. 특히 글자 부분은 500은 블러 먹힌 듯한 흐릿한 글씨가 보인다. 그래서 기존 이미지보다 용량이 작고 노이즈가 있어도 고해상도라면 이걸로 교체하려는 사람도 있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악을 감상하려고 고려하는 분에게는 가장 먼저 음원 확보를 권하고 다음으로 음악을 감상할 장비를 구하는 것인데 가장 최우선으로 구입할 것은 이어폰과 헤드폰 또는 스피커가 가장 우선이다. DAC이나 앰프보다는 이어폰과 헤드폰등이 음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에 청음샵등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색을 가진 제품을 사면 된다. 참고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는 헤드폰과 이어폰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 청음에서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지원 여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어폰과 헤드폰등을 구입해서 금전에 여유가 생긴다면 DAC과 앰프를 고려하면 되는데 여기서 중요시할 것은 편의성이다. 아무리 음질이 좋고 기능이 좋아도 거치형으로 아예 고정하고 사용할 작정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사용이 불편하면 나중엔 결국 불편하고 귀찮해서 사용을 안하고 돈만 날리게 된다. 무조건 DAC이나 앰프 등을 주렁주렁 달기보다 자신이 평소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는지를 가장 고려하자. 이부분에서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도 편하긴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기에 되도록이면 자신이 가진 스마트폰을 최대한 활용해서 금전을 줄이는 방법을 고려하자.

무조건 비싼 DAC이나 앰프를 구입할 필요는 없고 기능을 보고 구입하면 된다. 본인이 소장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사양을 다 지원하는 제품인지를 고려해서 구입하면 된다. 보통 요즘 스마트폰에서는 대부분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사양을 지원하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나, 스마트폰에서 바로 듣는 음색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구입하는 사람도 있다. 헤드폰 앰프는 출력을 보정하는 용도로 자신의 이어폰과 헤드폰이 스마트폰이나 DAC의 출력에 부족함을 느낀다면 그때 구입을 고려하면 된다. 아니면 따뜻한 음색을 선호해서 진공관 앰프를 구입한다든지 정도로 해야지, 이 부분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요즘은 헤드폰 앰프와 DAC 기능이 둘다 합쳐서 나오긴 하지만 가격도 비싸고 무엇보다 덩치가 좀 큰 편이다. 헤드폰 앰프를 구입할 때 고려하면 된다.

DAC는 엘지 G2 이후의 공기계를 자렴하게 구해 쓰면 되고, 증폭은 알리익스프레스 등지에서 파는 중국제 FX-100 등의 디지털 앰프(6~10만원), 출력은 국산 또는 외산 중고 북셀프 스피커 1조(10~15만원) 또는 아카게(AKG), 젠하이저, 슈어, 소니 등의 유/무선 헤드폰 중 중저가 모델(8~15만 원)으로 하면 다 합해 30만 원 대에서 상당히 쓸만한 오디오 시스템을 꾸밀 수 있다.
FX-Audio의 DAC 시리즈 앰프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쓸 경우에는 3.5mm to RCA 입력으로 받으면 되고 스마트폰 없이 PC에 음원을 넣어 놓고 USB로 연결해 쓸 수 있다. 블루투스와 SD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으므로 스마트폰에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듣거나 메모리카드에 무손실 음원을 넣고 스미트폰 DAC 없이 바로 들어도 된다. 헤드폰 앰프만으로 사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앞으로의 전망이 독이 될 수 있는 음원이다. 현재는 재생할 수 있는 장비사양의 대중성 한계와 각 스튜디오에서의 장비 문제 등으로 인해 24비트에서 제한되어 있지만 시장의 조건이 갖춰지면 얼마든지 명분(특히 몇주년 기념 앨범)을 통해 리마스터링을 하여 얼마든지 기존 사양에서 32비트 등으로 다시 업샘플링하여 재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초창기 음질과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장비 부분에서도 외국계 스튜디오에서는 쟁점이 두가지로 나눠지는데 최고의 사양(24비트 192 kHz)으로 녹음하는 것과 최적의 사양(24비트 44.1 kHz)으로 녹음하는 것이다. 청음상으론 별차이가 없고 금액적으로도 효율인 최적의 사양쪽으로 음원을 내는 스튜디오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최고의 음질을 들으려면 스튜디오 앨범이 아닌 라이브 공연장으로 가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반은 맞는 말이지만 반은 틀리다. 가수나 밴드가 가장 자신이 의도했던 음을 반영하는 것은 바로 스튜디오 앨범이다. 라이브 음향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라이브투어를 중단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앨범 제작시 음향이 다르면 프로듀서를 바꿔버리거나(오아시스 1집, R.E.M. 1집) 될 때까지 중단하거나(나오지 못한 제프 버클리 2집) 최악의 경우 탈퇴까지 한다!(비틀즈 Let It Be 앨범 폴 메카트니 탈퇴) 그만큼 앨범의 음질이나 음향 등 굉장히 신경써서 제작하는 게 스튜디오 앨범이다. 한 번에 녹음하는 게 아닌, 될 때까지 반복 연주하거나 또는 독특한 음향을 가미한 여러 버전을 제작해서 선별해서 넣기도 한다. 모든 가수나 밴드가 그런 건 아니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스튜디오 앨범은 평생을 가는 자신을 대표하는 앨범이기에 보통 공을 들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기에 스튜디오 앨범이 라이브 음악보다 못하다는 인식을 가져서는 안 된다. (올맨 브라더스 At Fillmore East 와 딥 퍼플 Made in Japan은 제외이다. 이 앨범들은 라이브로 감상해야 한다.) 오히려 오디오 기기의 음질을 테스트할 때는 초짜들은 클래식이나 라이브로 테스트하지만 프로듀서들은 스튜디오 앨범기준으로 테스트한다. 만들어진 음향으로 테스트해야 의도된 음향과 음질을 얼만큼 오디오기기가 잘 표현하는지 알수있기 때문이다. 뭐 굳이 본인이 때려 죽여도 가수는 실물을 보면서 음악을 듣는 것만이 진리라는 골수 팬이라면 모르겠지만...

1986~1990년 대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마스터의 경우 22 kHz에서 잘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퀸의 A Kind of Magic 앨범과 The Miracle 앨범 등, 또 롤링 스톤스의 Steel Wheels과 에밀루 해리스의 Thirteen 앨범 등 특히 DAT (Digital Audio Tape)가 보급되기 시작한 1987년에서는 이런 경우가 심했는데 당시 최초로 디지털 레코딩 기기가 도입되면서 노이즈 없고 보관에 용의한 디지털 녹음 기술에 많은 음악가들이 매력을 느껴 이쪽으로 앨범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 추정 사양으로 CD-DA에 맞게 보급된 16비트/44.1 kHz 사양의 마스터로 레코딩 기기가 보급되었다. 그러나 1990년 초기 다시 오픈 릴 테이프로 전향한 음악가과 레코드사가 많았는데 CD-DA 마스터 특유의 맑은 고음과 이로 인한 강조로 딱딱한 음색이 생겨나면서 음악가들이 자신들이 원했던 음색과 많이 동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다시 전향한 경우 등이다. 실제로 어떤 음악가은 자신의 앨범을 CD-DA로 감상했을 때 음색이 너무 달라서 카세트 테이프로만 음악을 감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미 디지털 마스터링을 해버렸던 앨범을 다시 오픈릴 테이프로 재녹음하여 그 오픈릴 테이프 특유의 음색을 유지하려는 작업을 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들이 발견되는 것을 보면 디지털 마스터를 마냥 선호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스펙트럼을 보면 흥미로운 것도 알 수 있는데

파일:Hi-Res59.jpg
닐 다이아몬드 (Neil Diamond) - You Don't Bring Me Flowers : You Don't Bring Me Flowers

원본 소스가 손상되어서 이것을 다른 녹음한 소스를 이용해서 복원한 흔적도 볼 수 있다. 위에서 볼 수 있듯 원본이 손상되어서 DSD로 레코딩된 음원까지 동원해서 복원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심지어 CD-DA 마스터까지 사용한 흔적도 보인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추진했던 일본에서는 준비도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매우 뜬금없이 등장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보이는데, 2010년 초에 발매된 앨범 등을 보면 24 kHz에서 음역대가 잘린 게 많다. 그리고 정보를 보면 업샘플링을 했다는 정보를 많이 적어두었는데 당시 일본의 레코딩 시설에서 표준화된 사양은 24비트/48 kHz였다. 그나마 돈 좀 있는 곳에서는 96 kHz를 사용한 곳도 있었지만 많지가 않았었다. 더욱이 48 kHz로는 기존 CD-DA 사양의 44.1 kHz와 큰 차이가 벌어지지 않았기에 일본에서는 96 kHz를 강하게 추진하였는데 그래서 이미 48 kHz로 레코딩한 여러업체들은 형식상으로 나마 일단은 보여주기식으로 24비트/48 kHz를 96 kHz로 오버샘플링하여 출시하였다. 음질상은 차이가 없지만 말이다. 특히 이 부분에서 가장 부각되게 부랴부랴 장비를 업그레이드를 하고 리마스터링 작업을 꾸준하게 한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러브 라이브로 유명한 란티스이다.

리마스터로 판매되는 음반 중 가격이 오히려 저렴한 특이한 경우가 있는데 디스코 음반으로 유명한 Chic의 앨범들은 2014년 발매한 것과 2018년 리마스터로 발매된 음반은 판매 가격이 리마스터판이 더 싸게 책정되었다. 더욱이 둘 다 같이 판매하고 있다.

10. 관련 문서




[1] 이를 초과하는 사양, 예를 들어 32비트 512 kHz 64비트 768 kHz 및 1.024 MHz 등은 현재 연구 중이다.[2] UHD(Ultra High Definition)은 32비트 음원이다.[3] 기준 레벨(RMS)에서의 피크까지의 범위을 말하는 것으로 다이나믹 레인지와 신호 대 잡음비(SNR)의 차이에 해당하는 값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고하자.[4] 대신 베이스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5] http://archimago.blogspot.com/2014/06/24-bit-vs-16-bit-audio-test-part-ii.html[6] 용량증가, 로딩시간 증가, 높아진 샘플링으로 인한 CPU 부하 증가 등[7] 다만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은 체감할 수도 있다. 초음파를 들을 수 있는 동물이라면 확실히 샘플링 주파수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8] 다만 현직 엔지니어들도 일반인에게 확실하게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것은 차이를 못 느낀다고 하면 엔지니어 맞느냐고 비난받거나 차이를 느낀다고 하면 블라인드 테스트 해볼까? 하는 비난에 답변이 힘들다고 한다.[9] 다만 이 경우 음원 사이트가 손실 압축 코덱에 무지하다면 음질 저하가 일어나기도 한다. 벅스 AAC 256kbps 같은 경우 코덱 설정을 잘못 건드렸는지 음질 저하가 일어난다는 얘기가 있다.[10] The difference between the loudest and faintest sounds that humans can hear is about 120 dB.[11] 락의 역사를 보면 이런 부분이 매우 두드러지는데 비틀즈도 그렇고 R.E.M. 등의 밴드에서도 프로듀서와의 음향 견해가 안 맞아 분란이 나기도 했으며 루 리드가 적절한 음향을 찾지 못해 데이빗 보위에게 부탁하다 주먹질한 사건과 제프 버클리가 두번째 앨범 제작을 엎어버리는 등 프로듀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12] 엄청난 극악의 노이즈가 있다 해도 그대로 둔다.[13] 대표적으로 Utada Hikaru SINGLE COLLECTION VOL.2 앨범이 그런데 원본 사양이 완전 뒤죽박죽이다.[14] 디지털 음원보다 LP의 판매량이 높은 것을 주목하고 이런 판매량의 원인이 LP음색에도 있을 거라는 추정을 하고 나온 마스터링일 수도 있다.[15] 일본 IP가 아닐 경우 구매가 불가능하다.[16] 한국과 일본 모두 중단[17] 본래 HRA도 최초 포맷은 손실 압축 포맷이었다. 이는 전술한대로 애초 HRA의 방대한 용량에서 저장공간 등의 성능 상 손실을 요한 것 등 여러이유에서 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HRA가 아닌 무손실 압축 포맷도 저장 공간 문제 등을 해결한 후에나 등장했다.[18] 과거 한국 명반들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복원 수가 너무 적었다. 저작권 문제 외에도 원본녹음 마스터 테이프를 분실로 복원하지 못한 음원이 매우 많았다. 외국 음반사들은 1940년도 음반들도 복원해 발매했다.[19] 일반인에게는 MP3를 더 선호하기에 가장 중요 타겟층을 황금귀 유저들을 확보하는게 가장 중요했다. 이들은 음질이라면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기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외국처럼 마스터 테이프를 잘 소장했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었던 시장이었다.[20] 후술한 판매 사이트 참조[21] 제시 목록 외의 사이트에 대해서는 이 문서(영문)를 참고하라[22] 지니멜론에서도 만날 수 있다. 다만 종류는 더 적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벅스, 멜론, 지니 이렇게 세 곳에서 공급한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