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13 13:34:35

천광 레이저 대공무기

<colbgcolor=#3399FF><colcolor=#fff> 천광
(天光)
파일:KLAAW.jpg
실사격 실험 영상
제작사 국방과학연구소, 한화

1. 개요2. 역사3. 장점과 단점4. 한계와 논란5. 형식
5.1. 블록-I5.2. 블록-25.3. 블록-3
6. 관련 문서7. 둘러보기

1. 개요

천광(天光)은 대한민국국방과학연구소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레이저 무기이다.# '한국형 아이언 빔'으로도 불린다.

2. 역사

레이저(Laser)란 유도 방출에 의한 빛의 증폭을 뜻한다. 특히 최근 몇 년 전부터 미국,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레이저 무기들이 본격적으로 배치되고 있다. 특히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영화 속에서 등장한 각종 레이저 무기들은 미래의 무기로 조명 받았다.#

대한민국도 레이저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중심으로 레이저 무기 개발을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철판 관통시험에 성공해 무기로 사용 가능한 출력을 확보했다.# 방위사업청은 2019년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4년 육군 방공부대의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섬유 속에 능동 매질을 지닌 레이저 즉 광섬유 레이저 방식을 사용하는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가 개발 중에 있으며 고정형으로 운용될 예정이며, 중요 시설에 대한 드론무인기 방공작전에 사용된다.#

2024년 10월 4일에 개최된 지상군페스티벌에서 제식 명칭이 '천광(天光)'으로 명명되었다.#

2024년 12월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합동전쟁수행모의본부'(JWSC) 건물의 옥상에 배치됐다고 발표됐다.#

2025년 08월 04일 대한광통신이 레이저 발진기와 핵심 부품들의 국산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음을 발표했다. 26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 될 예정이라고 한다.#



3. 장점과 단점

레이저 무기가 다른 무기들에 비해 가지는 장점은 일단 레이저가 빛의 속도로 발사되기 때문에 사실상 회피가 불가능하고, 탄환이나 포탄처럼 포물선으로 날아가지 않고 '직진성'을 가지기 때문에 정확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가성비도 매우 뛰어나서 출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국에서 개발한 것(20kW)은 한 발에 1000~2000원 정도의 비용밖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까지는 소형 드론을 격추할 정도의 위력이라 향후 출력을 늘릴 계획이나 영국에서 개발한 '드래건파이어'는 출력이 훨씬 높아 약 1만 7천원의 가격으로 요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출력을 높여도 어마무시한 가성비를 확보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우선 빛을 이용하는 무기이므로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내리면 전달되는 열에너지가 감소하여 요격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물론 악천후엔 드론도 효용성이 감소되긴 한다.# 또한 드론/포탄 요격이나 파괴가 가능할 정도의 레이저 무기는 매우 높은 출력을 내야 되기 때문에 공상과학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레이저 총과 달리 체계가 상당한 크기와 부피를 가진다.# 또 과열을 막기 위한 대용량 냉각 장치가 필요하고, 충분한 전력원고효율 배터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다른 요격체계(요격미사일, 공중파열탄 등)에 비해 다소 긴 요격시간(블록1은 3km 거리에서 약 10-20초, 20m 거리에서 약 1-2초)은 동시에 날라오는 수 많은 공중표적을 요격해야하는 집중포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도록 한다.# 그래서 군집드론과 같은 다수의 표적을 빠르게 요격하는데 불리할 수 있다. 만약 수천 대[1]의 군집드론이 동시에 공격을 감행할 경우, 레이저 무기가 표적들을 순서대로 요격하는 동안 나머지 표적들은 이미 목표물 타격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크다. 즉, 요격시간을 1초 미만으로 줄인 체계를 완성해서 대량으로 배치해야 실질적 배치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러한 군집드론의 공격을 상정한 상황엔 전통적인 대공화망과 더불어 HPM(High Pulse Microwave: 고에너지전자기파) 병기가 더 알맞다. 미군이 MorFius, Epirus Leonidas(=Stryker Leonidas), THOR와 같은 전자기파 방사기를 C-UAS용으로 시험도입중인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이며 1개 체계에 대공임무를 몰빵하기보단 다중 체계를 도입하여 상호보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레이저 대공체계의 "약점"으로 군집드론 대응성이 떨어진다 언급하는 것은 사실 어폐가 있다. 그러한 수천 대가 뜨기 이전에 전자전기가 광역 신호차단을 걸거나, 포격으로 사전에 드론 컨트롤센터를 분쇄하거나, HPM으로 방호 성능이 미비한 염가형 드론을 걸러내거나, 화망을 전개하거나 하는 조치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현대전에서는 그런 식의 복합적 단계를 거치는 "양파형 방호"가 고려되어야 마땅하다. 이 때문에 군집드론 운용 시 오히려 기습효과가 떨어져 산발적인 드론 운용이 최적화된 형태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 영국군 역시 레이저대공무기인 LDEW와 함께 라디오파 지향성 병기인 RFDEW를 함께 개발 중이며 서로 상정한 목표가 다르다.#

4. 한계와 논란

한국군과 국내언론은 우리나라가 세계최초로 레이저 대공무기를 실전배치했으며, 레이저 한 발에 2천원 밖에 들지 않는 점을 강조하며 체계를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LaWS나 DE-M-SHORAD 변형중 일부, DragonFire처럼 천광 수준의 수량이 소량 배치돼 실전 평가를 받고 있는 프로토 타입 무기들은 여럿 있고, 배치될 국산 레이저 대공무기의 요구성능이 낮기 때문에 가능한 측면이 있다. 충분한 성능을 확보 후 배치하기에는 한국은 드론의 위협이 실제하는데다가 드론 방어 체계가 미흡했고 이후 우크라이나의 사례가 드론의 위력을 증명하여 더 이상 느긋하게 기다릴 수 많은 없었기 때문에 최소한 능력이라도 배치해야 하기 때문.

레이저 대공무기 분야에서 대한민국보다 훨씬 앞서나가는 이스라엘 등이 자신들이 개발한 체계들을 아직 실전배치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충분한 출력을 만들지 못해서이다. 이스라엘아이언 빔의 경우, 이미 33kW의 출력을 만들 수 있지만 목표사거리인 5km를 달성하기 위해 100kW이상의 출력이 가능한 체계로 개발하여 배치할 예정이다.
파일:2021042010084112875.jpg
전세계 레이저 대공무기 개발 현황 (2021)

일각에서는 실전배치된 '블록1'이 아직 군집드론에 대응할 만큼의 성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군집풍선 요격에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즉, 군집풍선이 우리나라의 상공에 진입하기 전에 요격하여 북한에 추락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블록 1'의 사거리(2-3km)가 아직 짧아 가장 빨리 요격을 해도 DMZ 내에 낙하되도록 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능개량으로 사거리가 5-10km로 늘어난다면 군집풍선이 북한 영토에 떨어지게 요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USA 2024에서 레오나르도 DRS가 공개한 C-UAS DE 스트라이커의 블루헤일로 로커스트 레이저의 사양이 26kW로 확인되며 당초 우려와는 달리 천광 레이저대공무기의 스펙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M1301등 소형 전술차량에 달아 보병 분대 단위로 뿌리려던 이미 상용화된 장비를 임시로 달은 업체 제안안일 뿐이다.#FPV 수준의 소형 드론 요격만이 가능한 체계로, 원 계획이던 50kW대 레이저를 장착하려던 DE-M-SHORAD와는 다른 체계인것.[2] 둘다 플랫폼을 스트라이커를 사용하고 특히 BlueHalo의 ROCUST LWS[3]가 DE-SHORAD의 ROCUST TATS[4] 하우징을 그대로 쓰면서 생기는 오해다.

해외의 풀사이즈 컨테이너 급 고정형/이동형 방공체계의 경우 50kW대에서 100kW 이상을 추구하는게 보통으로, 중고도 이상으로 비행하는 북한 무인기등을 상대해야 하는 도시 방공용 체계로 들이고 있음을 생각하면 성능이 다소 부족한게 현실인 것이다.

결국 높은 출력을 생성하고 이에 충분한 전력원을 마련하는 것이 레이저 대공무기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높은 출력을 감당하려면 체계의 크기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세종대왕급의 함선도 100kW까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300-500kW출력의 체계는 차량, 함선, 전투기 등에 탑재하는 건 상상도 못할 것이다. 때문에 체계의 소형화도 달성해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레이저무기 도입이 시기상조인 측면이 있으며 궁극적으로 소형모듈원자로와 고효율 배터리가 개발되어야 레이저무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방산업체의 군 레이저 기술을 탈취한 북한 레이저 대공무기의 전력원이 될 수 있는 소형모듈원자로

5. 형식

5.1. 블록-I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은 20kW의 출력으로 3km 이내에서 비행하는 쿼드드론 혹은 고정익 무인기를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4년 7월 31일, 국방과학연구소는 20m 상공에 떠있는 드론 1기를 격추하는 모습을 민간에 공개했다.#
파일:레이저대공무기블록1.jpg 파일: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 개요.jpg
한화가 공개한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 이미지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 개요
KFN TV가 공개한 격추 시험 영상 20m 상공의 드론 1기를 격추한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

5.2. 블록-2

반면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2’는 2030년 이전까지 개발될 기동형 즉 이동이 가능한 레이저 무기로 출력은 30kW지만, 요격 성능은 레이저 대공무기 Block-Ⅰ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방위산업계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파일:레이저대공무기블록2.jpg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공개된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2’모형

5.3. 블록-3

국방과학연구소는 2030년 이후 부터는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3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블록-1, 블록-2와 달리 고출력을 갖게 될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3는 중거리 드론 요격능력과 함께 미사일 요격에도 사용되며 해군의 전투함 그리고 공군의 항공기에도 탑재되도록 만들어질 계획이다.# 방위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의 전투함에 탑재될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3는 100킬로와트의 출력을 갖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KAMD (대한민국 공군)
<rowcolor=white> 담당 영역 명칭 분류 요격고도
(km)
현황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colcolor=white> 초고고도
(80 km~,
열권/외기권)
SM-3
(RIM-161 SM-3 Block IA 또는 IB 또는 IIA)[19]
함대공 미사일 80~500,
33~1200
(추정)[19]
<colbgcolor=lime> 도입 결정
('30) [17]
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지대공 미사일 40~150
(추정)
주한미군
배치 완료
('17) [18]
L-SAM II
(HAI, GPI)[20]
지대공 미사일 40~100+
(추정)[10]
개발 예정
('32) [5]
고고도
(40 ~ 80km,
중간권)
L-SAM I
(ABM, AAM)
지대공 미사일 40~60
(추정)
개발 완료
('28) [9]


중고도
(12 ~ 40 km,
성층권)
천궁 Ⅲ
(M-SAM Ⅲ)
지대공 미사일 15~50+
(추정)
개발 예정
('34) [6]
PATRIOT
(PAC-3 CRI/MSE)
지대공 미사일 15~35
(추정)
배치 완료
SM-6
(RIM-174 Standard ERAM)
함대공 미사일 15~35
(추정)
판매 승인
('25-'31) [1]
천궁 II
(M-SAM II)
지대공 미사일 15~30
(추정)
배치 완료
('19) [4]
PATRIOT
(PAC-2 GEM+/GEM-T)
지대공 미사일 15~30
(추정)
배치 완료
함대공 유도탄-II 함대공 미사일 0~24
(추정)
개발 중
('30) [15]
SM-2
(SM-2MR Block IIIA/B[2])
함대공 미사일 0~24
(추정)
배치 완료
('23) [3]
AIM-9
(AIM-9M/L/X Sidewinder)
공대공 미사일[14] 18~20
(추정)
배치 완료
('08-'23) [14]
천궁 I
(M-SAM I)
지대공 미사일 15~20
(추정)
배치 완료
('15)
LAMD (대한민국 육군)
<rowcolor=white> 담당 영역 명칭 분류 요격고도
(km)
현황


저고도
(0 ~ 12 km,
대류권)
장사정포 요격체계 II
(LAMD II)
지대공 미사일 0~10
(추정)
개발 중
장사정포 요격체계 I
(LAMD I)
지대공 미사일 0~5
(추정)
개발 중
('29) [7]
신궁 지대공 미사일 0~4
(추정)
배치 완료
천광 I 고출력 레이저 대공무기 0~3
(추정)
배치 완료
('24)
CIWS-II 근접 방어 무기 체계[12]
(지상형)
0~3
(추정)
개발 중
('27) [13]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틀 내 각주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1] SM-6 미사일을 도입하여 정조대왕함에 탑재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와, 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을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다는 보도.# #
}}}}}}}}}||



[1] 중국 충칭 드론 라이트쇼(2025년 6월 17일)가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 인증되었다. 드론 수가 무려 11,787대였다.#[2] 다만 DE-M-SHORAD는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데, 경쟁입찰 대상이던 노스룹은 화재로 탈락하고 레이시온 역시 미성숙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돼, 본래 계획했던 25년 첫 배치에서 27년으로 밀려난 상태이다.#[3] Laser Weapon System, 레이저 무기 체계[4] Target Acquisition and Tracking System, 타겟 획득 및 추적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