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流四大天王
1. 개요
2000년대 일본에서 인기가 있던[1] 한국 남자 배우 4인을 일본 언론 등에서 이르던 말. 과거 홍콩의 인기스타들을 가리키던 '홍콩 사대천왕'이라는 용어의 변형이다.사대천왕(사천왕)이라는 용어가 불교적 배경이나 홍콩 대중문화 등으로 익숙한 한국에서도 종종 쓰였으나, 해당 용어가 정확히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또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한류가 한창이던 2000년대 중반 송승헌, 원빈, 장동건, 이병헌 4인이 일본에서 같은 이름으로 대형 팬미팅을 연 바 있다. 앞의 3인이 모두 점잖은(?) 캐릭터라 이병헌이 재치 담당을 맡았다고. 대체로 위와 같을 때가 많으며 경우에 따라 한 명 정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2. 상세
4대 천왕 중 한 명인 이병헌은 일본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2004년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 바 있고, 'G.I. Joe - 더 라이즈 오브 코브라' 홍보를 위한 일본 방문에서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아, 동행했던 동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가장 인기가 많은 인물은 역시 욘사마 배용준. 일본에서 그의 인기는 다른 4대 천왕 모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한다. 배용준의 겨울연가 이미지는 일본의 여러 대중미디어[2]에서 이용될 정도로 막강했으니... 그 뒤를 잇는 이병헌이 나머지 중에선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 통설. 배용준이 넘사벽, 이병헌은 그 다음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듯. 때문인지 일부 언론에선 아예 배용준은 따로 4대천왕을 넘는 한류신(...)으로 쳐서 4대천왕에서 빼고 대신 박용하나 송승헌을 추가하는 케이스도 있었다.
장동건, 원빈의 경우 대중적 인기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비교적 젊은 층에 어필해 차이를 보였다는 의견도 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언론에서도 거의 쓰이지 않는 단어였으나, 2020년대 들어 사랑의 불시착의 주연배우 현빈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4대천왕 세대 교체론이 한동안 떠돌기도 했다.
[1]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도 인기가 상당히 높긴 했다.[2] 고스트 바둑왕이나 신의 물방울 같이 한국에서 유명한 일본만화 속 캐릭터들도 다 겨울연가 배용준 이미지를 차용했었다. 겨울연가 일본 방영시기를 한참 지나서 나온 만화였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