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 7세 |
가족 | 외할머니, 엄마 |
배우 | 유승호 |
1. 개요
집으로...의 주인공.2. 극중 묘사
극중 나이 7세. 본 작품의 주인공 및 개구쟁이. 엄마의 사정으로 외할머니가 사는 충청북도 영동군의 산골로 오게 된다. 처음에는 외할머니를 싫어하고 무시하지만 시장에서 짜장면 먹방씬 이후로는 차츰 마음을 열었다. 마지막에 집으로 돌아가기 전날 밤 할머니에게 편지 쓰는 방법을 가르쳐드리고 바늘구멍에 실도 꽂아주고 대인배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한편, 스토리 중간에는 할머니 집 아랫집에 사는 산골소녀 혜연을 짝사랑하기도 했다. 혜연의 오빠 철이를 보고 둘 사이를 오해하며 철이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골탕을 먹이기도 하였다. 그리고는 장난감을 포장해서 혜연에게 정식 프로포즈를 하려고 했다.[1][2] 7살 아이에게 있어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하지만 프로포즈 작전은 실패하고, 오히려 만신창이가 되고 만다.[3]
3. 평가
극중 완성형 캐릭터. 등장인물이자 주인공인 상우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에 영락없는 금쪽이. 상우가 말썽을 피우고 할머니에게 온갖 투정, 심술을 다 부려대는 장면들에선 당장 영화 안으로 들어가서 유승호를 두들겨 패주고 싶다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 지금이야 연예계 대표 미남배우지만, 이때 당시 유승호는 저 배역 하나로 남들 평생 먹을 욕을 이때 다 먹었다.그러니 상우의 말썽에도 묵묵히 상우를 사랑해주는 할머니의 모습에 점차 변화되어가는 상우를 보며 어느새 관객들도 어린 시절의 자신을 상우와 동일시하여 바라보게 되는 효과가 컸던 듯하다. 누구나 상우 같은 시절이 있었기 때문. 상우가 할머니에게 편지를 부치라며 그림 엽서를 건네주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는 모두가 슬퍼하며 울었다. 또한 상우가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이 먹고 싶다고 했지만 할머니는 충격적이게 닭백숙을 푹 고아서 내 오자 "누가 물에 빠뜨리래?"라는 명대사를 울부짖으며 불평불만을 하다가 토라져서 이불에 들어가버리는 장면도 명장면으로 꼽힌다. 그런데 잠든 지 얼마 안되어한창 자랄 때의 소년이 저녁을 거른 게 배가 고팠는지 몰래 백숙을 한 입도 아니고 뚝딱 해치운다.
일본에서는 유승호의 팬들이 배우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보기 위해 감상했다가 폭풍눈물을 쏟았다는 평가가 많다.
4. 여담
영화 집으로... 촬영을 통해 만난 김을분 할머니(2021년 별세)는 영화 촬영 이후에도 가끔씩 만나서 소고기를 대접하기도 했다고 한다.[1] 처음에는 그냥 좋아하기만 하다가 상우가 집에 없을 때 혜연이 놀려고 찾아왔다. 거기에 감동 먹어 프러포즈를 하려고 한 것이다.[2] 실제로는 수레 뒤에 숨어서 혜연이 지나가면 나타나서 깜짝 프러포즈를 하려 했던 것이다.[3] 하필 수레를 세워 놓은 장소가 내리막길이라 수레가 미끄러져 나가면서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