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1 05:36:49

한왕호/선수 경력/2021 시즌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한왕호/선수 경력
한왕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 시즌 2021 시즌 2022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0

그룹 스테이지가 끝난 후 LPL의 팬 커뮤니티 사이에서 서포터 마크와 함께 LGD 탈락의 주원인으로 꼽힐 정도로 여론이 안 좋아졌고, 그로 인해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강등권인 LGD를 월즈까지 끌고간 1등 공신이며, 서머까지 그의 활약상을 보면[1] 이는 과도한 비난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도를 넘은 몇몇 LPL 팬의 행동으로 인해 LGD 프론트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렇듯 월즈의 여파로 인해 다소 소란스러운 여론과는 무관하게 애초 LGD와 2년 계약이었던 만큼 선수 생활 이래 처음으로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었다. 선수 본인도 개인 방송 중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들에 '2년 계약이라 곧 중국에 갈 것이다'라는 대답을 했다.

그러나 11월 21일, FA 선언과 함께 LCK와 LPL의 모든 제안을 받을 것이라 밝히며 이적 시장에 나왔다. 다수의 관계자 및 2021 시즌을 위한 리빌딩을 발표하며 LGD가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러한 갑작스러운 LGD 롤 팀의 대대적인 선수 계약 종료는 LGD DOTA 2 팀 운영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가 팀에 기여한 부분이 큰만큼 LGD 롤 팀의 단장조차도 본인의 SNS에 계약 종료에 따른 아쉬움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스토브리그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 후발 매물로서 FA 시장에 나오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팀을 찾는 데 있어 난항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글 매물 자체가 귀한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대형 매물이 나왔기에 수많은 팀이 제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넛 본인은 LPL 잔류보다 LCK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KT와 한화생명 등 다수의 팀에 제의를 받았고 최종적으로 젠지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리치의 소속팀인 Team Dynamics에 합류하는 것이 유력하다는 예측이 나왔다.

11월 27일, 김용우 기자에 의해 팀 다이나믹스로 이적한다는 단독 기사가 올라왔다. # 이에 대해 다이나믹스 측은 "29일부터 차기 시즌 로스터를 공식 발표하니 참고해달라." 라고 공식 입장을 남겼다.

11월 30일, 팀 다이나믹스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년. 그것도 1+1이 아닌 2년 계약으로 밝혀져 팬들의 놀라움을 사고 있다.

스토브리그 동안 스멥, 쿠로, 고릴라가 은퇴하면서 사실상 구 ROX의 마지막 멤버로 남게되었다.[2]

2. 2020 LoL KeSPA Cup ULSAN

케스파컵 첫날에는 기대되던 대로 팀의 캐리 롤을 책임졌다. 1세트는 월즈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을 상대로는 아무것도 못하며 패배하였으나 2세트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는 그레이브즈를 꺼내 존재감을 뽐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4강전에선 체급면에서 비슷하다고 평가받던 KT를 상대로 압도적인 정글 격차를 보여주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결승전에선 시종일관 캐니언에게 존재감이 밀리며 준우승에 그쳤다. 물론 비단 피넛뿐만 아니라 다른 라인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 사실이고, 상대 정글러가 절정의 폼을 과시하며 월즈 우승을 견인한 캐니언인만큼 이 결과만으로 피넛을 폄하할 이유는 조금도 없다. 애초에 팀을 결승까지 이끈 주역 중 하나였던 만큼 피넛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좋다.

이로써 역대 최초로 케스파컵 3회 준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개인 통산 10회 준우승을 달성했다.

3.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팀의 탑과 미드인 리치와 베이가 프레딧 브리온전 이전까지 부진했던 가운데에서도 2주차까지 리그 정글러 중에서 DPM과 15분 골드 차이 등에서 3위 안에 드는 지표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했다.
파일:999b14c1d9.gif
파일:1626011545.gif
DRX전에선 경기는 졌지만 표식의 우디르와 티키타카를 보여주었다. 어느덧 연차가 쌓인 베테랑 정글러답게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정글 5밴을 당하고도 킨드레드로 세트 승을 챙기고, 팀의 서포터인 켈린과 함께 상대 정글러인 엄티의 점멸을 1레벨부터 쓰게 하여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등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주차가 끝난 상황에서는 여전히 클라스를 보여주며 LCK 상위권 정글러로 평가받고 있다. 현 메타는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한 정글러의 성장과 오브젝트 싸움으로 귀결되는데, 탑 - 미드의 라인전이 리그 최하위권인 상황 속에서 본인이 직접 게임을 주도하고 캐리하는 피넛의 퍼포먼스가 고평가받고 있다.

1라운드 중후반부터는 팀의 단점인 베이의 리그 최하급 라인전 능력과 리치의 폼 저하가 여실히 드러나면서 기량이 출중한 피넛에게도 하락세가 왔다. 팀의 핵심은 피넛이며 메인 딜러도 피넛이다. 이러한 이유로 피넛에게 올밴을 때려버리면 답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이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난 경기가 1라운드 한화생명과의 경기인데, 1세트에는 아서에게 최악의 최저점을 안겨주었지만[3] 3세트에서는 한화생명이 5밴을 써버리며 울며겨자먹기로 트런들을 픽할 수 밖에 없었고 아무리 피넛이라도 트런들로 존재감을 보여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라운드 DRX전에서 침몰하는 팀을 구원했다. 탑과 미드의 좋지 않은 폼에도 악전고투하며 가는 곳마다 킬을 만들더니 결국 게임을 승리해 팀을 포스트시즌 막차 경쟁의 유리한 고지에 올려놨다.

담원 기아전에서는 초반 과감한 4인 다이브가 실패하고 역스노우볼링이 굴러가며 1세트를 허무하게 내주었고, 2세트에서는 초반에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상대가 상대인지라 결국 밀리고 말았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걸린 중요한 한판이었던 아프리카와의 경기에서는 의외로 부진했다. 상대 정글 드레드가 메롱한 팀 상황과 별개로 본인의 폼은 굉장히 좋은지라 여러모로 고전했고, 2세트에서는 초반에 카정을 당하며 말리는 등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아프리카의 다른 팀원들 상태가 꽝이라서 농심 선수들 간의 팀 합으로 승리를 일궈낸 것이 다행인 점. 이날 승리로 농심은 6위를 자력으로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10주차 첫 경기인 KT전에서는 1~3세트 모두 분투하긴 했으나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이후 정규시즌 마지막 상대인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준수한 폼으로 2:0 승리를 가져가며 정규시즌 6위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4]

PO 1R에선 5세트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매 세트 미드 주도권이 없던 상황에서 결국 5세트에 투입된 아서의 헤카림이 준수한 모습으로 팀을 보좌하며 잘 큰 덕담을 한타마다 물어죽이며 활약하자 피넛의 릴리아는 할 게 없어졌고 결국 2:3으로 분패했다. 하지만 덕담, 켈린과 함께 농심을 플레이 오프로 올려놓은 1등 공신이며 플레이 오프에서도 켈린과 함께 매 세트 기복없이 좋은 폼을 보여주었기에 이름값에 맞는 활약은 했다.[5]

4.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여전히 농심의 에이스로 활약해주고 있다. 게다가 미드가 베이에서 고리로 바뀌었는데, 고리가 농심이 승리한 거의 모든 경기에서 POG에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을 해주면서 팀 순위가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3주차 T1전에서 역대 14번째로 LCK 1,000킬을 달성했는데, 앞서 1,000킬을 달성한 정글러와는 다르게 순수 정글 포지션만으로 1000킬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6]

그러나 프레딧 브리온전에서 팀이 완패할 동안 본인도 리 신으로 무근본 카정을 했다가 1렙부터 엄티의 신 짜오에게 솔킬을 내주는 대형 사고를 치면서 팀의 패배에 기여하였다.

다음 담원 기아전에서는 오히려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농심의 대 담원 기아전 세트 21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매치 승리까지 가져왔다. 비록 한화전에서는 각성한 쵸비와 데프트에 휩쓸려 패배했지만 2라운드 첫 경기인 T1전에서 1세트 캐리로 POG를 받는 등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리치의 라인전 폼이 올라오고 덕담 - 켈린 바텀 듀오가 본 궤도를 찾으면서 덩달아 넛신의 캐리력도 빛을 발하는 중이다.

5주차가 종료된 현재 한체정으로 꼽힐 정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농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제1 원동력이자 팀의 믿을맨으로써 팀원들도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실제 인게임에서도 이에 보답하는 뛰어난 캐리력을 보여주며 제 2, 3의 전성기[7]가 왔다는 평가다.실제로 클템과 포니, 빛돌이 뽑은 1라운드 올 프로 팀에서 모두 퍼스트로 꼽히기도 하며 1라운드 말미에 폼을 되찾은 캐니언, 갱 메타의 수혜자로 평가받는 클리드와 함께 리그 최고의 정글러로 꼽히고 있다.
파일:7e7e865c64b54e4b831c9c715462bbc1.gif
6주차 2위 결정전이었던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도 캐니언 상대로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하였다. 1,3세트 모두 고리와 함께 연달아 바텀다이브를 성공시키며 게임을 터트렸으며, 중간중간 나오는 오프 더 레코드에서도 빈틈없는 오더와 실시간 피드백 등을 보여주며 진정한 리더다운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었다.

KT와의 경기에서도 서머 최초로 트런들을 꺼낸 것을 포함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2:0으로 매우 손쉽게 승리했으며, 팀은 9승 고지에 안착하여 젠지와 함께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피넛 본인의 데뷔 이래 2016 시즌 다음으로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있고 앞으로도 이폼을 유지한다면 월즈 진출뿐만 아니라 리그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서는 2:1로 승리를 따내 전날 패배한 젠지를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공고히하는데 성공했다. 1세트는 피넛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니달리로 맹활약하며 덕담이 캐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으며, 2세트는 아쉽게 패배하였지만 3세트 승기를 완전히 굳히는 기적의 바론 오더[8]를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피넛은 2라운드 들어서도 압도적인 퍼스트 정글러 후보로 꼽히며 사실상 이번 시즌 LCK 최고의 정글러라는 평을 굳히고 있다. 원래 잘 했던 한타는 물론 운영 역시 진일보한 모습인데, 그 속에 어느덧 베테랑이 된 피넛의 조율과 오더가 있다는 점에서 얼마나 그가 팀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큰 지를 알 수 있는 부분.

그러나 8주차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는 3세트 중요 오브젝트를 순간마다 스틸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피 1만을 남기고 드래곤을 뺏기고, 징크스 W에 바론을 스틸당하는 한편 마지막 장로도 크로코가 뚜벅뚜벅 걸어왔음에도 그대로 강타 싸움에서 져버리며 게임까지 내주게 되었다. 전체적인 게임 운영 자체는 좋았고 게임 흐름도 라인전부터 밀린 탑 - 미드에 의해 끌려간 감이 있긴하지만 중요 오브젝트, 특히 마지막 장로 스틸로 게임이 넘어갔던만큼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하지만 한화생명전에서는 적 윌러를 참교육함과 동시에 운영의 중심 축 역할을 잘 해주며 팀 승리에 일조하였다.

9주차 아프리카전에서는 탑 - 미드가 사이 좋게 터져나감과 동시에 쌍끌이 라인인 덕켈 듀오도 적 바텀 듀오를 확실히 이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완패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물론 피넛 본인은 중간 중간 오브젝트를 스틸하고 번뜩이는 장면도 만들어내는 등 분전해 보았지만 워낙 탑 미드 차이가 많이 벌어진 탓에 패배를 막지 못했다.

DRX전에서는 여전히 팀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듯, 두 세트 내내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세트에서 선보인 리 신 플레이는 뛰어나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위력적이었다.
파일:a608dde3814be0bd69c7dcc51974d2cb.jpg
시즌 종료 후 발표된 LCK Awards에서 모두의 예상대로 LCK All-Pro 1st Team과 정규시즌 MVP 수상에 성공했다. 시즌 막바지 흔들리며 최종 순위는 3위로 마감했지만 시즌 내내 그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했고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개인적으로도 스프링의 올 프로 팀 수상 실패를 만회하며 남은 포스트시즌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펼쳐진 아프리카와의 PO 1R, 1세트는 전라인이 밀리며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2세트도 20분 중반까지는 밀리고 있었으나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키는 바론 버스트로 대역전에 성공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이후 승기를 타고 3, 4세트를 완전히 압살해버리며 PO 2R에 진출했다.

PO 2R에서는 담원 기아와 맞붙게 됐는데, 폼이 오른 담원 기아를 상대로 팀 전체가, 특히 피넛 본인과 더불어 상수였던 바텀조차 부진하며 패배하였다. 그래도 3세트에선 엄청 뒤쳐지던 게임을 한타로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고, 최소 선발전 2라운드는 확보한 상황이라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그런데 월즈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붙은 한화생명에게 0:3으로 셧아웃 당하며 허무하게 시즌이 끝나고 말았다.
[1] 그 IG를 정규시즌과 플옵, 선발전까지 정글 차이로 압도했으며, TES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2] 2019 시즌에 프레이가 은퇴 번복을 하고 복귀하였고 올해 휴식기를 가지고 있지만 나이 문제와 군 문제로 사실상 현역 복귀는 힘들다.[3] 아서는 이전 경기에서 클템이 이것보다 최저점이 나올 수가 없다는 말을 하고 난 다음 경기이다.[4] 참고로 담원 기아를 제외한 포스트시즌 확정 5팀은 모두 피넛이 소속되었거나 소속하고 있는 팀들이다.[5] 덕담도 시리즈 내내 좋은 폼을 보였지만, 결국 5세트에서는 한타에서 잔실수로 인해 헤카림에게 여러번 끊기며 집중력이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6] 스코어는 원딜, 앰비션은 미드 시절 기록이 섞여있다. 다만 스코어는 정글 시절 기록만 따져도 1,000킬을 기록했다.[7] 김동준 해설은 제 2의 전성기가 작년 LGD를 월즈에 보냈던 시절, 지금이 제 3의 전성기 같다고 표현했다.[8] 바론이 갓 나온 20분경 상대가 3용 타이밍에 용쪽 강가에 치우처져 있는 때를 틈타 제이스와 함께 2인 바론을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