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9:50:20

할미산성

파일:할미산성.jpg
할미산성의 전경

1. 개요2. 역사3. 구조4. 의의5.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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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 위치한 삼국시대 신라의 산성이다.

2. 역사

신라가 나제동맹으로 고구려를 몰아내며 구성현이었던 용인 지역을 차지하게 됐다. 그 뒤 6세기 중반에 쌓아 올리게 됐고, 7세기 중반인 통일신라 이전까지 사용했다.

그 뒤 조선 후기의 책인 증보문헌비고에는 '폐성된 고모성'이라 기록됐다.

3. 구조

성 내부를 남북으로 양분하는 길이 180m의 공유 벽을 기준으로 북쪽의 내성, 남쪽의 외성으로 구분된다. 북쪽의 내성은 정상부를 포함한 높은 지대에 축조되었고, 남쪽의 외성은 비교적 낮은 지대에 조성되었는데, 형태상 사모형이다.

성벽의 전체 둘레는 651m로, 할미산의 정상부와 그 남쪽의 능선을 둘러싸며 협축하였고, 내·외벽 기저부에서 보축이 확인되었다. 최정상부에서 매납 유구와 아궁이, 평지에서 적심석이 나왔으며, 수구지와 토광 등이 조사되었다.

4. 의의

한국의 고대 석축산성건축법을 알 수 있으며, 성 내에서 출토된 지휘소, 군사용 막사와 초소, 제사시설, 집수시설, 망루 등이 발굴됐다. 성 내에 다양한 희소 시설이 발견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5. 전설

조선에서 발행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따르면 고려시대 한 노파가 하룻밤에 쌓았다는 전설이 있다. 이는 용인 할미산성 또한 마고할미 전설의 영향권 아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오랫동안 고려시대의 성으로 알려져 왔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