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8 15:54:48

항만감시체계

1. 개요2. 운용 개념

1. 개요

항만감시체계(HUSS, Harbor Underwater Surveillance System)

90년대 두 번에 걸친 북한잠수정 침투 사건의 충격과, 로미오급 잠수함으로 대표되는 북한의 잠수함 전력의 주요 군항 침투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고 LIG넥스원이 시제 제작을 맡은 전자전 장비 사업. 2015년 개발을 시작, 2020년 까지 전력화를 마칠 예정이다.

2. 운용 개념

항만감시체계는 3중의 감시망을 통해 적의 잠수함 침투를 파악한다.
  • 1단계 감시망은 외곽감시
항만 외곽으로부터 입구까지 적 수중 침투세력을 최초로 탐지하는 1단계는 적 잠수함, 잠수정 등의 접근을 원거리에서 탐지하기 위해 항만 외곽에 선배열음탐기(Array Sonar System)를 매설하여 운용하며, 수상/수중 표적을 구분하기 위하여 해상감시레이더 등 기존의 해상감시체계와 병행하여 운용된다. 선배열음 센서는 적 수중 침투세력(잠수함 및 잠수정) 탐지를 목표로 항만 외곽 해저에 매설 운용하며, 표적의 위치 추정을 위하여 다중축을 매설, 운용한다.
  • 2단계 감시망은 수로감시
1단계 감시망을 돌파하거나 연안을 따라 항만으로 접근하는 적 수중세력, 특히 소형 잠수정을 근접 탐지하는 2단계 감시망은 항만 수로에 침투한 적 수중세력을 탐지, 식별하기 위해 해상감시 레이더와 연계하여 자기 센서 및 수동음향 센서를 복합으로 구성한 자기음향센서를 매설하여 운용한다.
  • 3단계 감시망은 내항감시
전투수영DPV(개인 추진기)를 이용하여 항내 침투하는 적 세력과 2단계 감시망을 통과한 수중세력을 탐지하기 위한 3단계 감시망은 부두 또는 해안선에 설치된 적외선 탐지 장비해저고정형 능동 음탐기를 연계하여 운용한다. 항내 침투를 기도하는 수영자나 개인추진기를 탐지하기 위해 침투 수로 입구 최적지점에 능동 음탐기를 고정 설치하여 운용하며, 수면상에 노출된 수영자나 개인추진기의 주야간 탐지 및 수상표적 확인을 위해 전자광학장비를 병행 설치하여 운용한다.

( 좌) 능동 음탐기를 이용한 탐지 화면 (우) 전자 광학(EO/IR) 센서를 이용한 탐지 화면
위와 같은 3단계의 감시를 통해 얻어진 정보는 HUSS 통제창지로 전달된다. 항만감시체계의 통제장치는 이를 수상표적을 획득할 수 있는 해안감시 레이더의 정보와 통합하여 반경 내의 획득 표적을 종합적으로 관리, 통제하며 감시상황 및 전술영역을 전시한다. 통제장치는 각 단계별 장비에서 획득 된 표적 간 융합 및 타체계에서 획득된 전술표적과의 융합/관리를 통한 종합 전술상황 전시가 가능하다. 또한 통제장치는 육상 통제소에 설치하여 초계정, 헬기 등 방어세력의 작전에 필요한 정보 생성이 가능하고, 육상 통제소 외에도 대상 항만을 관할하는 부대 내 필요한 곳에 전술상황을 전시할 수 있는 기능도 보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