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동굴해면 Venus' Flower Basket | |
학명 | Euplectella Aspergillum Owen, 1841 |
이명 | 해로동혈, 비너스의 꽃바구니 |
분류 | |
계 | 동물계 |
문 | 해면동물문(Porifera) |
강 | 육방해면강(Hexactenellida) |
목 | 느슨해면목(Lyssacinosida) |
과 | 해로동굴해면과(Euplectellidae) |
속 | 해로동굴해면속(Euplectella) |
[[생물 분류 단계#s-2.8|{{{#000 종}}}]] | |
해로동굴해면(E. aspergillum) 오언해로동굴해면(E. oweni) 야마토해로동굴해면(E. imperialis) 마셜해로동굴해면(E. marshall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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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느슨해면목 해로동굴해면과에 속하는 해면동물의 일종. 크기는 약 10~80cm이며, 수심 100~3000m의 심해에 서식한다.유리질의 그물 모양 골격으로 된 원통형 몸을 가지고 있으며, 몸통 내부에 있는 위강(胃腔)을 통해 플랑크톤이나 유기물을 먹고 산다.
2. 해로새우
이 해면의 위강에는 해로새우(Spongicola venusta)라고 하는 가재처럼 생긴[1] 작은 갑각류가 살고 있다. 이들은 해면 속에서 태어나 성장하다 해면 하나를 골라 정착하게 되는데, 이후 한 쌍의 암수가 평생을 해면 속에서 살게 된다. 해면의 구멍보다 몸이 더 커져서 나갈수가 없게된다.
종명의 해로[2]는 이러한 습성으로 인해 붙여졌다.
3. 광섬유 기술
공학계에서 해로동굴해면의 유리섬유 형성을 주목하고 있다. 광섬유에 필요한 유리섬유 제조에는 고온 조건이 필수적인데, 해로동굴해면은 이를 체내, 즉 저온에서 형성한다. 또한 이 유리섬유를 구성하는 이산화규소는 결정질이 아닌 비결정질이며, 광섬유와 마찬가지로 굴절률이 다른 코어와 클래드 구조를 갖는다. 이런 저온 조건에서의 섬유형성 제어기구를 규명하여 이른바 나노기술이나 광학 용도에 응용하기 위해 연구가 진행중이다.4. 기타
위와 같은 생태로 인해 일본에서는 결혼 예물로 해로동굴해면의 표본을 선물하기도 한다. 덕분에 일본에서 인지도가 굉장히 높고 추라우미 수족관 등에서도 자주 사육하는 생물.일본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도 잠수로 잡을 수 있는 해산물 중 하나로 등장하는데, 심해 바닥에 고정되어서 사는 실제 생태와는 달리 초고속으로 움직이는 해산물이다.
영어권에서는 생김새에 주목하여 '비너스의 꽃바구니(Venus' Flower Basket)'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이 동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건물이 바로 영국의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30 세인트 메리 엑스 빌딩(거킨 빌딩).
[1] 실제론 가재가 아니라 이름처럼 새우(생이하목)와 더 가깝다. 청소새우와 같은 하목에 속한다.[2] 偕老. 중국 시경의 구절에서 나온 단어로, 주로 同穴(동혈)이라는 단어와 함께 해로동혈이라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뜻은 '함께 늙고, 같은 무덤에 안장된다'.[3] 거의 왕게와 비슷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