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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쏟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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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스페셜
햇빛 쏟아지다 (2004)
파일:movie-phinf.pstatic.net/20111221_154/1324465247334NUDku_JPEG/movie_image.jpg
<colbgcolor=#F7819F><colcolor=#fff> [[영상물 등급 제도|{{{#FFFFFF 시청 등급 }}}]] 파일: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5세 이상 시청가
방송 시간 · 오후 9: 55~
방송 기간 2004년 2월 11일 ~ 2004년 4월 1일
방송 횟수 16부작
채널 SBS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제작진 <colbgcolor=#F7819F><colcolor=#fff> 연출 김종혁
극본 조정화, 정영선
출연 류승범, 송혜교, 조현재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기획의도3. 주요 등장인물4. 여담

[clearfix]

1. 개요

2004년 2월 11일부터 2004년 4월 1일까지 방영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삶의 척박함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올인의 흥행으로 흥행보증수표로 이름을 날린 송혜교의 차기작이었으며, 고독 이후로 2년 만에 류승범이 드라마에 컴백했다. 그리고 러브레터를 시작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조현재까지 합세하여 젊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전작인 천국의 계단의 버프까지 받아 흥행은 따 놓은 당상처럼 보였으나...

첫회 시청률은 19.3%를 기록하여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나 했지만... 의외로 거칠고 터프한 여주인공이 어색한 듯 송혜교의 연기력 논란이 터져나왔고 남주인공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스토리 답보 가운데 결국 방영내내 시청률 20%의 고지를 넘지 못하고 종영하게 되었다.

2. 기획의도

급증하는 이혼률과 경제 불황 등 각종 사회 문제들이 가정을 해체하고
인간을 메마르게 만들고 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의 마음속에 이미 타인을 위한 자리가 남아있지 않다는 데 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사랑과 이해의 마음은 아닐런지..

이 드라마는, 삶의 척박함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서
혈연이 아닌, 용서와 이해를 통해 이루어진 새로운 가족상을 제시하고
그들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3. 주요 등장인물

  • 송혜교 - 지연우 역
    사랑 따위는 믿지 않아!

    생활력 강하고 억척스러운 여자. 삶이 지긋지긋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열두 살 밖에 차이 안 나는 새아버지(오대규 분)는 사고만 치고 동생 예강(이영유 분)마저 희귀병에 걸려 치료비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부모님의 마지막 유산인 빵집마저 가압류 당할 상황에 지하철 선로에 쓰러진 은섭(조현재 분)까지 집에 거두면서 상황이 복잡해지나 했지만... 은섭의 배려로 빵집에서 일하게 된다. 그 와중에 은섭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의 살해 용의자라는 사실도 모른 채 은섭과 사랑에 빠지고 마는데...
  • 류승범 - 김민호 역
    너를 위해서 사는 거야.

    연우의 소꿉친구 민호. 매사에 낙천적이고 마음이 부유한 같이 있으면 유쾌해지는 좋은 사람. 얼핏 대책 없이 순수하고 덜렁대는 듯하지만 사건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민첩하고 유능한 진짜배기 국민의 지팡이. 제주도에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것도 연우를 곁에 두고 보기 위해서다. 지금은 신입 교통경찰이지만 언젠가는 연우의 아버지 지동만을 죽인 범인을 찾아 연우의 한을 풀어주는 것이 꿈이다.
  • 조현재 - 정은섭 역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왜 날 배신하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누군가의 목을 조르는 모습을 목격한 후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무작정 프랑스로 떠난다. 동경하던 아버지에 대한 불신으로 이후로도 사람을 믿지 않는다. 프랑스에서 유능한 파티셰로 성공하고 함께 파티셰 공부를 했던 수아(최유정 분)를 사랑하게 되지만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사랑했던 수아가 은섭의 곁을 떠나자 심하게 좌절한다. 그러나 연우와 민호를 알게 되면서 냉소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봤던 자신의 지난날을 돌이켜보게 되고 민호와의 우정과 연우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 최유정[1] - 이수아 역
    결혼은 현실이고, 사랑은 꿈이야.

    현실적이고 때로는 이중적인 여자. 프랑스에서 은섭과 함께 파티셰 공부를 하면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사랑을 버리고 한국에서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 은섭을 버렸으면서도 자신이 운영하는 제과점을 성공시키기 위해 또다시 은섭을 불러들인다. 언제나 자기만을 사랑하리라고 믿었던 은섭의 마음이 연우에게 기울자 질투심을 느끼고 뒤늦게 은섭을 버린 것을 후회한다.
  • 송재호 - 정승범 역[스포일러]
    과거가 두려운 남자.

    대기업 주식회사 미풍의 총수, 철두철미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빵 공장에서 시작해 전국적인 제과 체인망과 공장을 건설한 입지전적인 인물. 곧 정치계 입문을 눈앞에 두고 있는 승범에게 15년 전 사건은 잊고 싶은 과거이다. 한국에 돌아온 아들을 만나고 싶지만 쉽지 않다.
  • 이영유 - 오예강 역
    언니는 돈쟁이, 예강이보다 돈이 좋지?

    연우의 배 다른 동생. 엄마의 유전으로 윌슨 병을 앓고 있다. 엄마 대신 연우를 무조건적으로 따르고 사랑한다. 어리지만 명석하고 야무진 예강은 연우의 유일한 낙. 병원 가기를 너무 싫어하고 연우가 자기보다 돈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돈도 미워하는 귀여운 여섯 살.
  • 김미경 - 한정도 역
    내 아들의 사랑은 내가 지킨다.

    넉넉하고 사람 좋은 50대 아줌마로 자그마한 웨딩샵을 운영한다. 겉으론 터프한 척 여장부 같지만, 알고 보면 아들 민호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미련스럽게 한 여자만 사랑하는 아들을 답답하게 여기면서도 결정적 순간에는 아들의 사랑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 김정학 - 정상국 역[스포일러2]
    원하는게 있으면 가지면 돼.

    승범의 오른팔. 평범한 공장원에서 시작해 실력과 충직성을 인정받아 승범의 양아들이 되고 기업의 경영권을 승계할 욕심을 가지고 있다. 승범에게 친아들로 인정받고 싶지만 언제나 은섭이 걸림돌이다. 연락을 끊고 살던 은섭이 한국으로 들어오자 상국의 움직임도 바빠진다. 누군가를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목적지의 걸림돌이 된다면 못 할 것도 없다.
  • 강신일 - 남반장 역[4]
    내 아들의 죽음 꼭 갚아준다!

    집요하고 냉철한 베테랑 강력반 형사. 20여 년 전 승범의 회사에서 오염된 지하수로 만든 빵을 임신한 아내가 먹고 태어난 아들이 체코 청색증에 걸려 죽자 가정도 파탄 난다. 그 후로 아들을 죽게 한 병의 원인을 추적하던 중 지동만의 살인 사건과 청색증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지동만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정승범을 추적하고 있다. 오직 목표는 정승범을 잡아서 법의 심판을 내리는 것.
  • 오대규 - 오달재 역
    연우야, 예강아 기다려주라 이 아빠가 한 탕 크게 할게.

    악의 없이 순수하지만, 귀 얇고 단순한 성격 탓에 언제나 연우의 짐이 되는 달재. 한탕 크게 한다고 일을 벌이지만 뒤처리는 언제나 연우 몫이다. 연우와는 불과 열 살 차이지만 연우와 예강이를 언젠가는 크게 호강시켜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 독고준

4. 여담

  • 주연배우 중에서 송혜교의 캐스팅 소식이 가장 먼저 정해졌고, 그 당시의 드라마 제목은 《프리지아》였다. 하지만 기존에 꽃 이름을 제목으로 내세운 드라마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 때문에 밝고 따뜻한 결말을 예고하는 ‘햇빛 쏟아지다’로 제목을 교체했다.
  • 류승범의 해당 작품 이후로 2010년 MBC 파스타에 까메오 출연한 적을 제외하면 영화 활동에만 전념했다. 드라마를 피하는 이유에 대해 "언어를 자유롭게 쓸 수 없잖아요"라고 밝혔다. 기사[5] 그러다가 2023년 8월에 공개된 무빙으로 19년만에 복귀했다.
  • 어찌된 일인지 한동안 음원사이트에서 이 드라마의 OST를 들을 수가 없었는데[7] 2018년경 음원사이트에 음원이 제공되기 시작했다. 현재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인 한성호의 '사랑하지만...'이 타이틀곡이다.[8]


[1]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김명민 분)의 아내를 연기한 배우이다. 김명민은 동시간대 경쟁작에 출연하고 있었다. 《불멸의 이순신》을 끝으로 결혼과 함께 호주로 이민가면서 연예계를 은퇴했다. 최유정과 헷갈리면 곤란하다...우리가 잘 아는 최유정은 이 드라마 방영당시 6살밖에 되지 않았다.[스포일러] 본 작 페이크 보스[스포일러2] 본 작 최종보스[4] 본명은 남순자(...). 이 때문인지 작중 내에서 본명은 마지막회 이전에는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김민호가 이름을 물어본 적이 있었으나, 남반장은 그냥 '남'이라고 부르라고 한다. 그러나 김민호는 그냥 아저씨라고 부른다. 주변 경찰들 역시 본명을 아는 인물은 없었던 듯 하다.[5] 말은 그렇지만, 처음 메인 주연으로 나선 KBS 드라마 고독부터 연이어 시청률이 안좋다보니 영화로 전념한걸로 보인다.[6] 2003년 12월 SBS 남과 여에 잠시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7] 레이블과 계약이 되지 않은 듯 하다.[8] 2002년에 방영된 로망스의 OST의 Promise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