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7 07:04:54

햇빛 알레르기

1. 개요2. 원인3. 증상4. 치료5. 사례6. 증상 예방법7. 창작물에서

1. 개요

햇빛의 자외선에 의해 일어나는 알레르기. 쉽게 풀어 말하자면 햇빛에 의해 발생하는 자외선인 UVA와 UVB에 의해 쉽게 피부가 손상 되고 과민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NADH가 UVA 스펙트럼의 빛을 흡수하고 NAD+ 가 UVB 스펙트럼의 빛을 흡수하는데 이런 효소가 유전적이나 노령, 질병 등으로 건강 상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부족해지게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2. 원인

햇빛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원인은 자외선 때문이다. 특히 자외선 A와 B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 자외선들이 표피와 진피 층을 투과해 표피 바로 밑에 있는 면역세포를 자극해 일련의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것. 일반적 알러지는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이 신체에 닿거나 흡수되면 바로 면역반응을 일으키지만 햇빛알러지는 시간차를 두는 경우가 많다. 증상의 정도 또는 발현시기에는 개인차가 있다.

증상이 극심하지 않은 대부분은 햇빛을 많이 받은 날 몇 시간의 시간차를 두고 증상이 발현한다. 낮에 햇빛에 많이 노출 된 경우, 해가 지고 난 후, 또는 잠들기 전의 늦은 밤에 일어나는 식이다. 대체로는 손등과 발등, 정강이등 비교적 피부가 얇은 곳 위주로 극심한 가려움을 호소하며 오돌토돌한 좁쌀같은 물집 또는 두드러기와 같은 발진들이 넓은 부위로 올라온다. 그러나 개인차가 있어 전신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피부를 긁으면 발진과 물집들이 쉽게 터지고 심한 경우 표피층이 벗겨지며 상처에 출혈과 진물이 생긴다. 이 상처들은 정도에 따라 기간이 다르지만 거뭇한 흉터로 오래 남아 질환자에게 큰 스트레스일 수 있다.

처음 발현하는 시기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야외 활동이 많은 늦봄, 초가을에 처음 증상을 경험한 케이스가 많으며 연령과는 무관하다.

3. 증상

햇빛 알러지의 증상으로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 노출된 부위가 일시적으로 붉어지거나 약간의 두드러기가 올라 오는 경우는 제외한다. 햇빛 노출이 많은날 갑자기 참을 수 없는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 두드러기, 좁쌀같은 물집이 올라오는 경우. 그 부위가 부풀어 올라 조금만 긁어도 벗겨져 진물, 또는 출혈이 있는 경우가 반복되면 햇빛알러지로 분류해 관리, 치료가 필요하다.

가려움이 시작되면 발현부위를 차갑게 해 주면 증상이 호전된다. 냉장고에 보관한 알로에겔을 환부에 도포하고 부채질을 해 차갑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시중에 판매되는 알로에겔을 구비하는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진정일 뿐 현재까지 뚜렷한 완치법은 없다. 그러니 환자 스스로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4. 치료

아직 햇빛 알레르기의 근본 치료법은 없다. 증상이 심한 경우 피부과를 방문해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처방 받아야 한다.

5. 사례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의 부인 한네로레 여사의 경우 햇빛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1] 신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 자살한 바 있다.

심한 햇빛 알레르기 환자는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기 때문에 보통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을 겪는다.

병무청에서 햇빛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현역으로 징집하는 일이 발생한 적이 있다. 관련 기사

개그우먼 박지선은 빛알러지로 햇빛과는 또 다르다. 이는 매우 극심한 경우로 조명만으로도 알러지 증상이 발현해 밝은 조명에 노출이 되어도 알러지 증상이 발현한 케이스다. 때문에 평소에 화장도 거의 하지 못했고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증상이 더 심해졌다. 결국 박지선 씨는 날씨가 좋은 날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늘 양산을 달고 살아야 했다. [2]

6. 증상 예방법

  1.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B를 막아주는 SPF지수는 50정도, 자외선 A를 차단해 주는 PA지수는 플러스 표시(+)가 네 개있는 등급(++++)을 선택해 발라야 하며, 4시간 정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2. 자외선 차단제만으로는 햇빛에 의한 열은 차단할 수 없으므로 직물이 조밀하게 짜여진 옷을 입고, 모자나 양산을 준비해 다닌다.
  3. 증상이 심한 경우 얼굴 전체를 감싸는 마스크 사용도 권장된다.
  4. 집이나 자동차의 유리창에 자외선 차단막을 친다.
  5. 항산화 효소가 풍부한 녹두나 녹차를 삶아 미지근하게 식힌 물에 목욕한다.
  6. 세안제, 목욕제 등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궈내고 강한 성분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7. 햇빛이 강한 2~3시는 외출을 되도록 삼간다.
  8. 대부분 환자에게서 비타민D 결핍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영양제를 챙기는것이 좋다.

7. 창작물에서

흡혈귀가 햇빛에 불타는 클리셰의 모티브가 되었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 뮤지엄(일본 만화 및 영화) - 작중에 등장하는 개구리 가면의 범인이 바로 햇빛 알레르기 환자이며, 도저히 알수 없던 범인의 정체를 특정 하는데 중요한 구실을 한다.[3]
  • 베르세르크(일본 만화) - 모즈구스의 제자들 중 하나인 복면 남자가 햇빛 아래에 맨손을 내놓는 것만으로도 화상을 입는 증상을 보여 햇빛 알레르기 환자로 추정된다.
  • 햇빛 알레르기면 어때?(에세이) - 햇빛 알레르기를 15년 째 앓고 있는 햇빛 알레르기 환자가 쓴 에세이이다. (2020)https://www.bookk.co.kr/book/view/90160

[1] 다만 퍼스트레이디로 십년 넘게 활동했던 것에서도 보이듯이 선천적인 햇빛 알레르기는 아니다. 남편 헬무트 콜이 총리 직에서 물러난 이후 항생제를 잘못 복용했다가 그 부작용으로 햇빛 알레르기를 앓기 시작했다.[2] 거기에 화장품 알레르기도 앓고 있어서 햇빛 알러지에 대항할 선택지가 양산, 챙이 넓은 모자등이 전부였다.[3] 범인은 개구리 가면을 쓰고, 비 오는 날 혹은 흐린 날, 혹은 밤에만 범죄를 저질렀는데 그게 혹시 그럴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지 않나 추적하다가 햇빛 알레르기라는 질병이 있다는 걸 알고 용의자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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