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4 22:24:33

행크 하낵

천국의 악마들 단원
행크 하낵 맥스 잰더 코너 워드 짐 레이너 히람 피크 타이커스 핀들레이 릭 키드 리사 캐시디

파일:external/media.blizzard.com/poster_raynors_raiders-large.jpg
가장 왼쪽에서 화염방사기를 들고 웃는 인물.
어릴 때 이것저것 불을 붙이고 그랬죠. 그것도 아주 많이. 항상 부모님한테 혼나곤 했어요. 절대로 이해를 못하셨죠. 하지만 그건 방화가 아니었어요. 직업 적성이었지." 321 거주지 유격대대 행크 하낵 일병, 투락시스 II 인터뷰 중에서 (2488년 7월)
짐 레이너의 과거를 다룬 공식 프리퀄 소설인 천국의 악마들의 등장인물. 사실 행크는 별명이고 본명은 헨리 "행크" 하낵.

짐 레이너와 같은 샤일로 행성 출신으로 상당한 다혈질에 터프한 성격. 입도 매우 거칠어 욕을 달고 산다. 소설 초반에 유조차로 끼어들기를 시전하다가 레이너와 시비가 붙으며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때 레이너와 주먹다짐을 하는데, 농사로 단련된 레이너의 주먹맛을 보곤 피 철철 나는 채로 집으로 돌아가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해병대에 입대하는 버스에서 레이너와 재회하는데, 과거의 앙금이 남았던터라 자신을 따르던 패거리를 이끌고 레이너를 지속적으로 괴롭혀 그가 신병훈련소에서 왕따가 되도록 만든다.

입소 첫날, 배식줄에 하낵이 끼어들자 화가 난 레이너는[1] 박치기로 그의 코를 박살내고 영 좋지 않은 곳을 공격하여 그가 쇳소리를 내며 펄쩍 펄쩍 뛰게 만들어 본때를 보여준다. 이후 레이너를 멀리하던 다른 신병들이 말을 걸면서 친하게 지내려 하고, 그 꼴을 본 부사관이 문제삼으려 했으나 하낵이 넘어졌다고 주장하면서 그냥 넘어간다.[2] 부사관은 하낵 패거리가 레이너를 괴롭힌다는 걸 알고 왜 그랬는지 이해한다지만 다신 문제를 일으키지 말며 놈들이 보복할테니 여섯시 방향, 그러니까 엉덩이를 주의하라고 경고해준다. 과연 하사관의 충고대로 하낵은 패거리를 이끌고 샤워를 하던 레이너를 습격해 보복한다.[3]

이후 다른 훈련소로 이동하기 위해 수송선인 하이드러스호를 타고 전장으로 이동하던 중, 죄수들이 탈주하는 사고가 터진다.[4] 이때 죄수들이 하낵과 시비가 붙어 집단 린치를 가하려는데,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린 레이너가 앞장서서 구해준다. 레이너가 목숨을 구해준걸 은혜로 여긴 하낵은 이를 계기로 악감정을 버리고 그와 점점 친해지면서 나중에는 둘도 없는 절친이 된다.

본래 하낵은 신병때 SR-8 산탄총을 지급받아 사용했으나,[5] 켈모리안의 하우 요새 기습 때 화염방사기를 든 이후로[6] 전용 장갑복까지 지급받으면서 화염방사기를 주무기로 사용하게 된다.[7] 이걸로 폴크스 프라이드 시 전투에서 화염방사기로 골리앗의 동력 공급원을 파괴시켜서 대파하는 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릭 키드와도 절친이 되며 셋이서 어울려 다니다가[8] 훈련소 수료식 전날에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레이너가 모는 시체매로 도망가는데, 전복사고를 당한다. 이후로는 레이너가 모는 시체매에는 학을 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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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 마을의 전투에서 늘보 전차를 파괴하기 위해 접근해서 화염방사기 세례를 퍼붓지만 봉쇄 구역의 유로가 열려 있어서 주변이 온통 기름 투성이였던 탓에 탱크와 같이 온몸에 불이 붙는다.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 하는 것을 결국 릭 키드가 저격으로 고통을 덜어주며, 릭 키드는 그를 죽인 후 끝내줬어, 하낵. 젠장, 진짜 끝내줬다고.[9] 라고 말한다. 이후 불붙은 탱크가 폭발해 같이 산산조각이 나 시체도 못 건지게 되어버렸다.
천국의 악마들 이후엔 사망했기에 등장은 없고 레이너를 통해 언급만 된다.

천국의 악마들과 이어지는 소설 악마의 최후에서는 고향 샤일로조합 전쟁 기념비에 이름이 적혔다고 나온다.[10]

[1] 신병 훈련소로 가던 버스에서 어머니가 싸준 도시락을 하낵이 던져버리며 "똥냄새 나는데!"라고 비웃었다. 당연히 레이너는 엄청 열받았지만 참을 수 밖에 없었다.[2] 해병대 대원들 사이에서 내려오는 암묵적인 규칙중, 동료를 고발하는 일을 하지 말라는 내용이 있었다. 레이너가 마음에 안들었지만 하낵이 이를 지킨것.[3] 레이너 역시 이를 갈면서도 그와 마찬가지로 암묵의 룰을 지킨다. 당연히 눈치를 챈 부사관은 내심 정신머리가 박혀 있다고 여기며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둘을 아예 떼어놓는다.[4] 설정상 해병(스타크래프트 시리즈)중 대부분은 재사회화 프로그램을 거친 범죄자들이라 레이너와 같은 훈련소에 배치되는게 이상하지 않다.[5] 때문에 소설 초반 부분에 타이커스 핀들레이와 처음 만났을때 레이너를 위협하던 타이커스 뒷통수에 산탄총을 겨눈다(...)[6] 원래는 전문 교육같은걸 받아야 지급되어 사용 하도록 되어있는데 스리슬쩍 넘어가고 본인껄로 삼는다.[7] 하낵의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면 입대 전에도 '끼'가 좀 있던 모양이었다. 본인은 그걸 직업 적성이었다고 말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했지만.[8] 레이너와 하낵이 로봇을 이용해 청소임무를 맡았을때 고장문제가 발생했는데, 수리에 일가견이 있는 키드가 고쳐준걸 계기로 친해졌다.[9] 하낵의 화공이 끝내줬다는 뜻도 되고, 몸에 불이 붙어서 괴로워하던 하낵의 고통을 끝내줬다는 뜻도 되는 중의적인 표현이다.[10] 레이너는 마지막 전투 이후 탈영했기 때문에 적히지 못했다.대신 칼날여왕과 싸워서 이겼다는 더 엄청난 업적으로 알려질테니 상관없을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