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호 HUR Ho | ||
| | ||
| 이름 | 허호 (許豪[훈음], Hur Ho) | |
| 출생 | 1993년 3월 26일 ([age(1993-03-26)]세) | |
| 안양시 | ||
| 국적 | ||
| 링크 | ||
1. 개요
대한민국의 미술가 이다. 화가 겸 독립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2. 작업 세계 및 철학
규정된 것을 해체하는 '퀴어'는 지속적인 관심과 공부를 요구하고, 다른 정체성을 이해하는 일은 살을 맞대고 부대낌으로써 감각된다.
허호는 그림을 통해 다른 퀴어와 함께하는 법을 탐구한다
허호는 그림과 기획을 통해 퀴어 정체성의 해체를 넘어, 무너진 삶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개인을 지탱하고 타인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단순히 퀴어 커뮤니티를 관찰하는 데서 나아가, 그 안에서 반복되는 소외와 외로움, 그리고 잠시 스쳐 지나가는 온기와 친밀함의 순간을 회화로 붙잡는다.허호는 그림을 통해 다른 퀴어와 함께하는 법을 탐구한다
허호에게 퀴어는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카테고리가 아니라, 오히려 사람을 분류하는 틀을 무너뜨리는 단어다. 그는 성애적 지향만으로 집단을 일반화하는 것에 회의를 느끼며, 퀴어 내부에서도 발생하는 편협함과 이해의 부재를 경계한다. 그의 작업은 '퀴어 작가'라는 명칭 안에 갇히기보다, 사회적 울타리 너머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예술이라는 장 안으로 끌어들이는 과정에 가깝다.
허호는 성소수자의 삶에 궁금증을 갖고 그림을 그립니다. 특히 성소수자 공동체 안에서 개개인의 개별적 특징에 더욱 주목합니다. 우리는 모두 다릅니다. 함께 뭉쳐질 때도 어떻게 개인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2023년, 청년예술청 SAPY, 성평등 · 탈위계 문화조성 플랫폼 《NONE: 넌》, 퀴어예술연대 참여 후기 인터뷰 중 |
기획자로서 그는 예술가의 삶보다 예술적 성과가 우선시되는 생태계에 의문을 제기하며, 불안정한 삶의 조건 속에서도 예술을 지속하는 이들의 태도에 관심을 둔다. 그에게 기획이란 무의식적으로 선택한 작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방파제[2]'가 되어주는 연대의 과정이다.
작가이자 기획자로서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순환을 창작의 주된 동력으로 삼는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외롭고, 사람들에게 치이면 다시 혼자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그의 말처럼, 고립된 회화 작업과 연대 중심의 기획 활동을 오가며 예술적 균형을 유지한다.
퀴어예술을 다룰 때 대중을 위한 기초적인 개념 설명에 매몰되기보다, 현재 창작자들이 서 있는 위치와 당면한 고민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는 소수자 예술이 계몽적 차원에 머물지 않고 더 깊은 담론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며, 작가 스스로가 지치지 않고 창작을 지속하기 위한 방법론이기도 하다.
| |
| 은둔(Hide Out), 2022년 |
허호의 작업에서 누드는 대상화된 성적 신체가 아니라, 시간과 삶이 퇴적된 기록물에 가깝다. 작가는 2019년부터 중노년 성소수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의 신체를 기록해왔다. 이는 소수자 집단을 하나의 이미지로 일반화할 때 발생하는 개별 서사의 거세와 배제를 경계하기 위한 작업이다. 소수자 정체성을 가진 개인이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작가 스스로의 실존적 탐구이기도 하다. 작가는 남성의 신체를 그리되 의도적으로 성기를 생략하거나 비중을 낮추기도 한다. 이는 신체를 성기이분법적 틀로만 치환하지 않고, 존재 그 자체의 생명력을 포착하려는 시도다. 작가는 소외된 타자의 몸이 자신의 붓질을 통해 쓰다듬어지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 내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늙어가는 신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친밀함의 정서로 전환하고자 한다.
초기에는 건조 재료를 활용한 소품 위주의 작업을 주로 선보였으나, 점차 유화 재료와 붓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화면의 크기를 키워가고 있다.
2.1. 장소와 관계: 크루징(Cruising)의 재해석
2019년부터 '크루징[3]'이라 불리는 장소를 리서치하며 이를 회화로 표현해왔다. 작가는 디지털 플랫폼이 활성화되기 전, 같은 정체성을 가진 이들을 만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형성되었던 공공장소에서의 조우를 단순한 성적 행위가 아닌 '생존을 위한 만남의 역사'로 재해석한다. 커뮤니티 내부에서조차 '낙후된 문화'나 '위험한 행위'로 치부되는 크루징에 대한 혐오와 편견에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정상성'의 기준이 소수자 내부에서조차 폭력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
| 헤어지자고? 너 누군데?, 2024년 |
허호의 화면은 기능적으로 정의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대화, 머뭇거리는 찰나, 증발하기 쉬운 친밀한 기류를 박제한다. 외로움이라는 근원적인 감정 속에서 사람들이 서로를 어떻게 인식하고 스쳐 지나가는지, 그 과정에서 남는 미묘한 온기와 여운을 회화의 언어로 옮긴다. 그의 화면에는 쉽게 정리되지 않는 상태들, 즉 이해받지 못한 감각이나 타인의 시선에 의해 상처 입은 경험을 품고 다시 불 꺼진 골목을 걷는 이의 쓸쓸함이 유령처럼 떠돈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었구나"라는 감각은 그의 작업이 지향하는 종착지다. 관객이 자신의 개인적인 외로움을 작품 위에 겹쳐 보게 함으로써, 반복되는 외로움의 구조 속에서도 '잠시나마 연결되었던 주체'로서 서로를 확인하게 만든다.
3. 작가 이력
3.1. 개인전
2026.08.26-10.4, 《Layer on Layer》, 핀포인트아트센터2021.09, 《깜짝》, 청년예술청 SAPY 화이트룸 청년예술청 비지혜 평론가
3.2. 단체전
2026.03- 06, 《Spectrosynthesis Seoul》, 아트선재센터[4]2025.07- 08, 《Cultural Superhighway: Vol 4》, Salon de Kunst, Amsterdam, The Netherlands
2024.10, 《어둠 아래, 우리는, 각자》, YPC SPACE 아트인컬처
2024.10, 《평평한 땅, 울퉁불퉁한 이야기》, 아트 포 랩 아트 포 랩
2024.04, 《통행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Garage Under Construction G.U.C
2023.12, 《연간묘효》, 래빗앤타이거갤러리
2023.12, 《우리 고양이 보러 갈래?》, 스페이스 미라주
2023.12, 《크로스! CROSS!》, 제주돌핀센터 핫핑크돌핀스
2023.09, 《도파민 퀴어 진 클럽 오픈스튜디오》, 서울시 양천구 목동중앙본로 122-1
2023.06- 07, 《우리 어디로 가는거야?》, 래빗앤타이거갤러리
2023.04- 05, 《2023 Anti-Freeze》, 합정지구 월간미술 사사로운 프로젝트#1 사사로운 프로젝트#2
2023.02- 03, 《우리는, 어디에, 있나》, 스페이스 미라주
2022.12- 2023.01, 《버서커와 소환사》 살친구(양승욱, 허호), 탈영역우정국 소환수를 찾아서(Find the Summons)
2022.11, 《PRIDE EXPO 2022》, 살친구(양승욱, 허호), 메가박스 성수
2022.03, 《March》, 킵인터치 서울 킵인터치
2022.01- 02, 《3040》, 살친구(양승욱, 허호), 미학관 미학관
2020.12- 2021.01, 《Annoying Opera: 밤의 유대》, 유사음악(동공,기만)X살친구(양승욱,허호), 킵인터치 서울 네오룩
2020.11, 《Magical Offering》, 옹노
2020.09- 11, 《Delivery Box》, 채안호경민안호은(김채은+민경+허호), 26도씨
2020.10, 《qandemic - 2부 혐오》, 오손도손, 연무지개
2020.07- 08, 《hey, come on》, 공간칠일
2020.07- 08, 《지구인을 위한 질병관리본부》, 살친구(양승욱, 허호), 인디아트홀 공
2020.06, 《나는 아홉 번째 구름 위에 있다》, 인디아트홀 공
2020.04- 05, 《新氣流, 信じる, 신기루》, 살친구(양승욱, 허호), 26도씨 네오룩
2020.01, 《실패전 prequel》, 플랜비프로젝트스페이스
2019.11- 12, 《두개의 가로선은 길이가 같다》, 무악파출소
2019.06, 《Queer Proud》, 홈연무, 연무지개
3.3. 프로젝트 참여
2023.08- 11, 청년예술청, 성평등 · 탈위계 문화조성 플랫폼 《NONE: 넌》참여자 인터뷰:허호2022.08- 11, 청년예술청, 라운드 SAPY 《라운드 장애예술》없어지기 위한 장애예술
2022.10, 《성북퀴어보물지도 3호》, ZINE 제작 작가로 참여
2022.07- 10,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22 노인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원 사업 <노老는 창작자> 이모저모도모소 주관 《빙그레이- 스토리2》 기록자로 참여
2022.05- 09 예술순환로 《동네쌀롱제》, 모호랑(랑제+아모+허호)
2022.05- 07 성북 공공예술사업 액션리서치, 《이상한 퀴어주의자&퀴어한 이상주의자》
2020.12- 2021.03, 안양문화재단 우리동네미술, 이모저모도모소 주관 《빙그레이- 스토리》, 작가로 참여
2020.06- 2021.02, 《Against the Dragon Light: 02, Taipei & Singapore》, 살친구(양승욱, 허호)
2020.08- 09,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 공간기반 《2020 도화가압장》, 수봉과 임호양송이 (양승욱, 이권형, 임정서, 송유경, 허호)
2020.08.14,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RNA 칵테일 살롱 : 병과 식탁》, 인디아트홀 공, 살친구(양승욱, 허호)
3.4. 발표
2026.06, 《살-곁을 상상하기-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 연계 토크》, 아트선재센터 한옥2026.05, 《Between Us: With HIV/AIDS- PRIDE EXPO 2026》, DDP 디자인랩 2F 서울-온 화상스튜디오
2024.11, 《에필로그 : 평평한 땅, 울퉁불퉁한 이야기》, 도시공상가
2024.06, 《We Are Under Construction : 오픈-포트폴리오/스튜디오》, Garage Under Construction, 살친구(양승욱, 허호)
2023.12, 《예술작품의 접근성 세미나- '환대의 조각들 2023'의 접근성에 대하여》, 들다방
2023.06, 《PRIDE!, 나랑 함께 살친구?》, 스페이스 미라주, 살친구(양승욱, 허호)
4. 기획 이력
4.1. 전시 기획
2025.06,《방파제》, Garage Under Construction G.U.C2023.11,《장미 가시로 코뿔소 만들기》, 아트 포 랩
2023.05,《씨비전: 부산 2023》, 안녕 예술가, 팀 WAH(Wealth And Honor)(랑제+우희서+양승욱+제티+허호) 데일리경제
2022.05,《씨비전: 한 사람의 생애 CV=(The Course of One's Life)》,빌라해밀톤, 오랑호우탄(랑제+우희서+허호)
4.2. 프로젝트
2022.08- 2022.10, 예술청 문화예술안전망학교 후속활동, 《q-plus-f-soliarity》 [5]2020.07- 2020.10, 수원 청년예술플랫폼 《연무지개 시즌 2》, 기획팀으로 참여
4.3. 프로듀싱
2018.07.- 2019.02, 독립애니메이션콜렉티브 <Sewingbug> 프로듀서,한국콘텐츠진흥원 단편애니메이션 지원사업 《SAN》 프로듀싱
4.4. 워크숍
2023.11.12, 《주변에서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대들, 어떻게 할 것인가》, 청년예술청 SAPY 그레이룸, 퀴어예술연대(연혜원,양승욱,허호)2020.10.18, 오페라 재구성 창작실험 《마술 같은 이야기》, 비대면 워크숍 “밤의 여왕이 준 물건들”,유사음악(동공,기만)X살친구(양승욱,허호)
4.5. 라운드테이블
2023.11.30, 《퀴어 당사자로 연극하기, 배우하기》, 청년예술청 SAPY 그레이룸, 퀴어예술연대(연혜원,양승욱,허호) 행사스케치4.6. 공연 기획
2023.12.3, 《음악이 퀴어랑 무슨 상관이냐면요》, 청년예술청 SAPY 그레이룸, 퀴어예술연대(연혜원,양승욱,허호) 행사스케치2018.11.16, 《SewingbugXCLUBKID》, 기획 및 진행, 채널1969
5. 수상/기금
2026- 2027, 서울문화재단, 《K-Art 청년 창작자 지원사업》2024, 비온뒤무지개재단, 《이반시티퀴어문화기금》, 공원의 이방인(김재원,권정현,이정식,허호)
2023, 청년예술청 SAPY, 성평등 · 탈위계 문화조성 플랫폼 《NONE: 넌》
2023, 합정지구, 《2023 Anti-Freeze》
2021, 청년예술청 SAPY, 《스페이스 랩: 아직》
2020.08, 인천문화재단, 《바로 그 지원》 8월, 유사음악(기만,동공)x살친구(양승욱,허호)
6. 소속
2019.03~, 아티스트 콜렉티브 <살친구> (양승욱,허호) 멤버2022~, <CV>전 기획 팀 WAH(Wealth And Honor)(랑제+우희서+양승욱+제티+허호)[6]
2022~, <퀴어예술연대> 운영진 (연혜원, 양승욱, 허호)
7. 인터뷰
2022.05- 07 성북 공공예술사업 액션리서치, 《이상한 퀴어주의자&퀴어한 이상주의자》[성북문화재단] 이상한 퀴어주의자 & 퀴어한 이상주의자 11:35-14:30
[ARKO] 우리 사이의 장벽을 끊임없이 의식하는 자세|배리어컨셔스(Barrier-conscious)를 위한 조각들
[훈음] 허락할 허 호걸 호[2] 2025년 G.U.C에서 열렸던 허호가 기획하고 고현종, 김안선, 김혜숙, 손민지 작가가 참여한 동명의 전시[3] 비언어적 신호를 통한 익명의 파트너 탐색 행위로, 퀴어 하위문화에서 만남과 생존을 위해 발달한 독자적인 관습[4] Sunpride Foundation에 작품이 소장되었다.[5] 퀴어예술연대의 첫 시작이 된 활동이다.[6] 2021년 빌라해밀톤에서 열렸던 CV전의 기획으로 오랑호우탄(랑제+우희서+허호)이 결성되었고 그 후 양승욱과 제티가 합류하면서 팀 WAH(Wealth And Honor)로 확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