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 1인 게임 개발자 별바람이 제작한 대전 격투 게임 시리즈. 당시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캡콤의 대전 격투 게임이 '레버 입력'으로 커맨드를 구현하는 시스템이었다면, 호랑이의 분노는 '버튼 조합'으로 커맨드를 구현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또한 이 게임에서는 아무리 공격을 맞아도 체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자동으로 풀회복된다. 회복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얍삽이나 니가와 같이 상대 체력을 조금씩 깎으며 버팅기는 플레이는 안 먹히며, 상대 체력이 회복되기 전에 콤보를 날려야한다. 대신 타격시 닳는 체력도 크고, 체력이 반 정도 떨어지면 게이지가 하얗게 변하면서 풀회복이 안되기 때문에 게임이 루즈해질 일은 없다.[1]
2. 호랑이의 분노 1
1991년에 공개한 호랑이의 분노 시리즈 최초작. 그러나 이건 제작자 별바람 본인도 해당 파일과 소스코드를 분실한지라 현재 플레이 또는 스크린샷을 구할 방법이 전혀 없다(...).3. 호랑이의 분노 2
현재 유명한것은 2편으로, 1993년 도스에서 허큘리스 그래픽 카드용 대전 격투 게임으로 등장했다. '피,돈,그리고 눈물'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의외로 심각한 스토리라인이다. 흑백 그래픽이지만 허큘리스의 고해상도를 잘 살려서 꽤 괜찮은 그래픽을 가지고 있다.
기본 캐릭터들 이외에 조건을 맞추면 숨겨진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는 등 격투게임의 요소는 대부분 갖추고 있다. 일단 시스템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버튼 조합식 커맨드'라는 것도 가지고 있으니만큼 이 게임의 시스템은 상당히 독보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다운로드 링크[2]
4. 혈십자
호랑이의 분노 2의 후속작. 당초 제목은 호랑이의 분노 3 였으나 혈십자 : 호랑이의 분노로 변경.
게임의 시스템 첫 설계는 1994년 시작했으나 실제 개발은 2002년 강행돌파 출시 이후 시작하였으며 GP32 로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어른의 사정에 의해 여러기기를 거쳐(오락실, PC온라인, 게임폰 G-Pang, 아이리버 G10 등) 2012년 iOS, 안드로이드까지 이르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10년짜리
혈십자는 약 2003~2004년 경 GP32용으로 만든 PC홍보데모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으나, 정작 혈십자 자체는 이런저런 비운이 겹쳐서 발매가 제대로 되지 못한 상황. 출시하기로 했던 플랫폼이 망한다던가, 플랫폼 사업에서 철수한다던가 등 이래저래 비운이 겹친 게임이다. 내부적으로 캐릭터는 총 6~8인정도 구현이 되어있다.
제작자가 이종격투기 매니아라 현실적인 격투가 주를 이루며 혈십자도 미완성작이긴 하지만 독특한 시스템과 게임성으로 파고들만하다.
4.1. 호랑이의 분노
혈십자 : 호랑이의 분노 (BLOODY CROSS)GP32로 나온다고 했으나 GP32의 단종으로 시작한 여러악재들 속에 결국 GP2X F200으로 출시 되었다. 하지만 여러 플랫폼을 거치면서 해당 플랫폼에 맞추기 위해 다운그레이드 되는 등 의도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고, 원작자 별바람이 개발에 관여하지 않아서 정작 원작자도 결과물을 제대로 모르는 채로 당초 추가하기로 했던 모드도 빠지는 등(명색이 대전 격투 게임이지만 2인 대전 모드가 없다) 이래저래 미완성인 채로 출시되었다. 안타까운 흑역사.
4.2. 퍼스트 컨택트
혈십자 : 퍼스트 컨택트 (THE FIRST CONTACT : ASURA CROSS)GP2X Wiz용으로 온라인 대전을 지원하는 버전으로 개발이 다시 시작되었고, 2010년 12월 30일 GP2X Wiz의 후속기인 CAANOO로 발매되었다. 유럽의 심의 문제로 BLOODY CROSS 에서 ASURA CROSS 로 수정이 되었고[5], 이후 혈십자 : 와이어드 라는 제목을 거쳐[6] 혈십자 : 퍼스트 컨택트로 결정되었다. 2010년 12월 30일 출시. GP32로 나오려다가 발매되지 못하고 PC판 취소, 아케이드판 취소, GXG 버전 취소, GP2X용으로 대거 다운그레이드된 버전이 나오면서 저주받은 게임으로 불렸던 혈십자 정식버전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이 버전은 랭킹이 지원되는 온라인 대전과 근거리 WiFi 애드혹 대전, 싱글플레이에는 아케이드 모드와 비주얼 노벨과 비슷한 형식의 시나리오 모드, 한 캐릭터로 죽기 전까지 연속적으로 계속 달라지는 적 캐릭터(CPU)와 대전하는 서바이벌 모드, 서바이벌 모드와 비슷하지만 플레이 하는캐릭터가 판마다 바뀌는 셔플모드를 지원한다.
2D 격투게임이지만 3D 처럼 링크 방식으로 기술을 사용하며 잡기, 그라운드 등 혈십자만의 시스템도 있다. 격투게임중에는 드물게 비주얼 노벨 방식의 시나리오 모드가 있으며 멀티 엔딩 방식이다.
게임 형식의 경우 기존과 달리 호흡이나 텐션 등 일부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이외에도, 나름대로 '온라인' 게임인 만큼 패치를 통해 추가적인 캐릭터나 시나리오 추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시나리오 모드에 들어가면 텍스트 노벨처럼 진행되며 선택에 따라 처음에 플레이하게 되는 정진수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로 싸울 수도 있다.
여담이지만 튜토리얼에서 기본 조작법을 가르치며 버튼을 막 누르라고 조장한다.
GP2X Wiz/CAANOO의 앱스토어인 FunGP에서 12,000원에 판매되었다.
4.3. 아수라의 낙인
혈십자 : 아수라의 낙인 (ASURA CROSS)구글 플레이 링크 / 아이튠즈 링크
2012년 11월 20일 iOS 와 안드로이드 로 발매된 이식작. 게임빌을 통해 출시되었다.
위의 카누버전과 기본적으로 똑같다. 약간의 차이는 있다. 스토리모드에서 선택기 분기 오류가 일부 수정되었고 영어와 일본어가 지원되며, 유저 등급조절을 위해 여성캐릭터 중 한 명인 유우카의 복장이
결론부터 말하면 돈빌의 페혜라고 밖에 설명 할 수 없다. 스토리 모드 컴퓨터의 피통은 2배, 데미지는 1.5배 더 넣고 스테미나는 거의 무한이라고 해둘정도로 사기다. 광폭화 켄트랑 파더 페이슨 그냥 죽지도 않고 데미지도 잘 나온다. 혈십자가 아니라 '헬십자'다. 강화 시스템이랑 중간에 회복 시스텀은 그냥 현질 유도다. 게다가 슈퍼콤보도 한번 쓸 수 있는게 30 정도 드는데 무과금 유저에게는 너무 비싼가격이다.
2015년 7월 Android, iOS 전부 서비스 종료. 다운로드 이력이 있는 유저는 다운 받을 수 있지만 이런 업데이트가 중단된 게임은 최신폰에 실행이 안된다. 즉, 다운만 되지만 실행은 되지 않는다. 하고 싶으면 구형 폰을 써야 됐지만 얼마안가 별다른 공지도 없이 앱이 사라졌다.
2015년 10월 게임빌에서 서버를 없애버려서 더 이상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유일한 방법은 혈십자 퍼스트컨택트가 설치된 카누 뿐이지만, 게임기 자체가 워낙 적게 풀렸고 인기도 없어서 구할수나 있을지 의문이다.
이 버전 때문에 혈십자 판권이 게임빌과 꼬여버렸다. 현재 판권을 다시 회수했는지는 불명이다. 9년 됐는데도 별소식이 없는 관계로 업데이트할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잊힌 게임이 됐다.
5. 관련 링크
제작자 별바람 블로그혈십자 카페
[1] 호랑이의 분노 2 이후로는 카운트다운이 생겨서 시간 내에 체력을 깎아 판정패시키는 게 가능해졌다.[2] 8번째 캐릭터의 정체, 2009-06-24, 별바람 블로그[3] [GAMENEXT] 10년을 혈십자와 보내고.. (별바람 스튜디오), 2013-02-13, slideshare[4] 혈십자의 저주(?).., 2009-11-10, 별바람 블로그[5] 어쩌다 발견한 혈십자 GP2X 버전 동영상, 2007-10-23, 별바람 블로그[6] 혈십자 와이어드.., 2008-06-24, 별바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