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 아줌마

1. 개요

2. 한국에서

3. 등장인물

• 호호 아줌마
  
  주인공. 몸이 티스푼만큼 줄어드는 능력이 있다. 발동 타이밍이 제멋대로라는 점에서 저주로 봐도 무방하다. 거기다가 저렇게 작아진 것이 시작된 것이 어느 날 아침에 다른 아줌마들처럼 자고 일어났다가 이 꼴이 되었다는 구절이다. 대신 몸이 줄어들면 각종 동물들과 대화가 가능해진다. 일본판 이름은 '스푼 아줌마'로, 체구가 작아져도 소지한 티스푼만은 원래 크기 그대로라 작아진 상태의 몸집과 같아 붙은 별명이다. 진짜 본명은 끝까지 안 밝혀진다. 일본판 성우는 세노 레이코(1933~2017)이며, 우리말 성우는 KBS판이 김정희/비디오판은 박은숙. 회상장면에 나오는 처녀때 모습은 완전히 환골탈태 수준이다. 부부사이에 아이는 없지만 아이처럼 키운 선원 아저씨가 방문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80년대 중순에 김정희 성우가 나와 목소리로 이 호호 아줌마 연기하는 것을 잠깐 보여주기도 했다.

• 투덜이 아저씨
  
  이름은 피터. 일본판 이름은 포트 아저씨[8]. 평소 인상을 찌푸린 채 쿨하게 행동하지만 속은 의외로 여리며, 혼자 있을 땐 유치한 짓도 곧잘 하는 등 츤데레끼가 좀 있다. 주제가때문에 투덜이로 소개되는 경향, 직업은 페인트 공. 소녀의 마음을 잊지 않고 사는 호호 아줌마를 적절히 츳코미해주는 배역 외에 딱히 비중은 없었다. 그러나 호호 아줌마의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되는 후반에 가면 주인공이 바뀌었다 봐도 좋을 정도로 급격히 부각된다. 마누라가 작아진다는 사실을 약간 지겨워하는 기미[9]도 보인다. 일본판 성우는 야나미 조지이며, 우리말 성우는 KBS판이 김계원/비디오판은 강구한.

• 유리(비디오명은 유리지만 지상파에서는 일본명 루리랑 똑같이 나왔다.[10])
  
  호호 아줌마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소녀. 숲속에서 살고 있으며 당차면서도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지극한 소녀로 외모는 물론 생각과 대사, 행동 하나하나가 예의 있다. 친구인 흰 담비 루우를 목도리처럼 두르고 다닌다. 유사시에 휘파람을 불어 새떼를 호출하는 정도의 능력이 있다. 작품 중반부터는 호출만이 아니라 자유자재로 조종도 한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요정이라고 소개하는데, 일본쪽에서는 유리의 정체를 공식적으로 명시하지 않지만 팬들은 요정으로 보는 편이다. 워낙 인기가 많은지라 2차 창작/팬아트 비중도 주인공 호호 아줌마를 가뿐히 능가하지만 이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도 무척 많다. TVA 오리지널 캐릭터이지만 원작에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소녀가 하나 나오는데 이 소녀도 호호 아줌마의 비밀을 알고 있으므로 사실 원작의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본판 성우는 시마모토 스미. 우리말 성우는 KBS판이 장유진/비디오판에서는 최수민.

• 병팔, 고구마, 안경
  마을 주민 중 조연급으로 등장이 잦은 꼬마 3인조. 병팔이는 무리의 리더격으로 새총을 휴대하고 다니며 고구마는 순진하고 먹보 캐릭터이다. 안경은 두뇌 캐릭터로 여러가지 작전을 짜는데 공헌한다.

• 금줄 개구리
  개구리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개구리로 호호 아줌마와 대화 중에서 햄버거를 좋아한다고 한다. 다음날 개구리 점프 대회가 열리자 호호 아줌마가 햄버거를 보여주자 그 냄새를 맡고 점프를 하려고 했으나 꼬마 아이가 햄버거를 가져가 먹을려고 하자 꼬마 곁으로 점프하면서 혀로 낚아채서 햄버거를 먹는다. 꼬마 아이가 햄버거가 어디갔는지 멍하니 보고 투덜이 아저씨는 할 말을 잃고, 호호 아줌마는 햄버거 바구니를 던지며 당황하며, 멍때리는 표정을 짓고, 마을 사람들은 모두 웃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