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3년 5월 19일에 홈플러스에서 일어난 고인드립 사건으로 서로 다른 두 개의 지점에서 서로 다른 인물에 의한 2개의 사건이 같은 날에 터졌다.2. 칠곡점 사건
2.1. 발단부터 인증까지
2013년에 또래오래 트위터에서 어떤 사람의 일베저장소의 일베충들도 튀겨 달라는 말에 '신선한 닭만 튀기지 그런 벌레들은 튀기지 않는다'는 답변을 한 일이 화근이 되어 어느 일베저장소 유저가 노무현 사진과 또래오래를 합성한 '노래오래' 사진을 홈플러스 칠곡점[1] 내 스마트 TV 시연 코너에 게시하고 그것을 찍어 일베저장소에 인증했다.2.2. 여파
이 사건이 언론에까지 보도되어 홈플러스 고객 게시판은 이 사건과 관련된 글로 폭주하였고[2] 결국 홈플러스 측에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해당 코너에 있었던 해당 스마트 TV의 관리를 맡은 홈플러스 매장 직원들과 입점 통신업체 소속 판매사원의 증언을 바탕으로 해당 매장을 방문한 초등학생의 장난이라고 해명하며 사과문을 띄웠다.2.3. 범인
그런데 CCTV 확인 결과 범인은 초등학생이 아니라 초등학생이 한 짓이라고 말했던 그 입점업체 직원이었다. 결국 직원 관리를 소홀히 했다거나[3] 초등학생이 벌인 짓이라더니 허위사실로 해명했다면서 더더욱 까이게 되었다.3. 구미점 사건
칠곡점 사건과 마찬가지로 2013년 5월 19일에 일어난 사건인데 칠곡점 사건은 오전에, 구미점 사건은 오후에 일어났다.3.1. 개요
홈플러스 구미점에 노무현을 희화화한 사진을 올린 것을 인증하는 글이 일베저장소에 올라간 사건으로 칠곡점 사건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터졌다. 매장에 진열된 노트북에 노무현과 코알라를 합성한 소위 '노알라'라는 비하성 사진을 띄워 놓고 자신의 손으로 일베 제스처를 취한 인증샷을 올렸다. 하지만 칠곡점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범인이 겁을 먹고 자수했다. 충격적이게도 범인은 고등학생이었다. 인기 게시글을 만들고 싶어 이런 행동을 했다고 한다. 사건이 생각보다 심각하게 흘러가자 사건 발생 3시간 후 자신의 글을 지워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홈플러스 측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4. 홈플러스 측
홈플러스 측에서는 원래 올렸던 해명글을 내리고 5월 20일에 새로운 해명글을 올렸다.지난 19일 오전 11시 20분경 홈플러스 대구 칠곡점에 입점해 있는 통신사 판매점 내에 위치한 스마트 TV 화면에 故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한 합성사진이 노출되었으며, 저희 홈플러스 소속 직원이 이를 발견해 해당 사진을 삭제하였습니다.
저희 회사는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19일 당일 경찰에 조사를 의뢰하였으며, 경찰 조사 결과 칠곡점에 입점해 있는 해당 통신사 판매점 소속 20세 판매사원이 문제의 합성사진을 스마트 TV 화면에 게재한 후 본인이 직접 사진을 촬영,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소위 ‘인증샷’을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판매사원은 회사 자체 조사 과정에서는 매장에 방문한 고객의 자녀가 사진을 게재했다고 주장해 경위 파악에 혼선을 주었으나, 경찰 조사에서 본인이 한 것이라고 시인했습니다. 현재는 경찰이 해당 판매사원의 합성사진 게재 및 인터넷 유포의 고의성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조사 중입니다. 이에 해당 통신사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경찰 조사 이후 문제해결에 적극 협조키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저희 회사는 19일 오후 구미점에서도 모 커뮤니티 사이트 회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가전매장 고객시연용 노트북 컴퓨터 화면에 故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한 합성사진을 게재한 후 ‘인증샷’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정황이 포착되어,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20일 경찰에 조사를 의뢰하였습니다. 정확한 사실은 확인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이번 사진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장 및 입점업체 직원 교육에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저희 매장에서 발견된 사진으로 인해 故 노무현 대통령님과 유가족, 그리고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 말씀 드립니다.
2013년 5월 20일
홈플러스㈜
저희 회사는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19일 당일 경찰에 조사를 의뢰하였으며, 경찰 조사 결과 칠곡점에 입점해 있는 해당 통신사 판매점 소속 20세 판매사원이 문제의 합성사진을 스마트 TV 화면에 게재한 후 본인이 직접 사진을 촬영,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소위 ‘인증샷’을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판매사원은 회사 자체 조사 과정에서는 매장에 방문한 고객의 자녀가 사진을 게재했다고 주장해 경위 파악에 혼선을 주었으나, 경찰 조사에서 본인이 한 것이라고 시인했습니다. 현재는 경찰이 해당 판매사원의 합성사진 게재 및 인터넷 유포의 고의성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조사 중입니다. 이에 해당 통신사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경찰 조사 이후 문제해결에 적극 협조키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저희 회사는 19일 오후 구미점에서도 모 커뮤니티 사이트 회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가전매장 고객시연용 노트북 컴퓨터 화면에 故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한 합성사진을 게재한 후 ‘인증샷’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정황이 포착되어,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20일 경찰에 조사를 의뢰하였습니다. 정확한 사실은 확인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이번 사진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장 및 입점업체 직원 교육에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저희 매장에서 발견된 사진으로 인해 故 노무현 대통령님과 유가족, 그리고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 말씀 드립니다.
2013년 5월 20일
홈플러스㈜
이와 같이 칠곡점 사건에서 해당 판매사원이 초등학생이 벌인 짓이라고 거짓말해 사건 조사에 혼선을 주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사회적 여파가 가시지 않았는지 5월 22일까지 고객 게시판에 항의글이 올라왔다.
4.1. 결과
대구지방경찰청의 입장표명홈플러스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결국 칠곡점, 구미점 사건의 범인이 잡혔다. 이에 대해 대구지방경찰청은 5월 21일에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유족의 고소가 없으면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처벌하는 게 어렵다고 했다. 다만 기본적으로 저러한 비하적 합성이 사실의 적시가 아니기 때문에 명예훼손의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모욕죄는 될 수 있는데 사자에 대한 모욕죄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불가벌 무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