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8:31

홍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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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하홍의원의 딸
해준의 약혼녀
제이 그룹 개발팀장

홍세라
파일:40EFDEC5-A2AA-46B0-95FC-DC51B9411952.jpg
배우: 오채이[1]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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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악마가 되어도 좋아!

KBS2 일일 드라마 우아한 모녀서브 여주인공. 서은하홍의원의 딸. 해준의 약혼녀. 제이 그룹 개발팀장. 1992년 3월 7일생으로, 나이는 2020년 기준으로 29세. 담당 배우는 오채이, 아역은 김지안.

2. 작중 행적

어렸을 적 생이별한 홍유라의 동생으로 즉, 한유진이 사실 자신의 친언니인 셈. 어렸을때 실종되고 말았던 친언니로 인해 엄마인 서은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으며 이로 인해서 얼굴도 모르는 언니에 대한 원망을 느끼고 있다.

그래도 사랑하는 약혼자 구해준과 결혼할 날만 기다리며 나날을 보내던 중이였는데 갑자기 등장한 제니스 한으로 인해 둘의 약혼이 흔들리게 된다. 사실 홍세라 입장에서 뜬금없이 나타난 유진 때문에 당연히 화날만하고 어떻게든 구해준을 지키고 싶어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제니스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구해준을 안뺏기려고 필립을 시켜서 폭행 및 고소사주 사건을 일으켜 오히려 구해준을 곤란하게 만든다. 결국 파혼까지 당하게 된 후에는 한유진의 집에 쳐들어가서 집을 난장판을 만들고, 악담을 퍼붓었으며, 복수심으로 자기 엄마인 서은하랑 작당하고 한유진의 폐쇄공포증을 이용해 엘리베이터에 가두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구해준 맘에서 자신은 멀어져가고 있었다. 그나마 구해준이 제니스에게 뒤통수를 맞고 난뒤에는 다시 둘의 관계가 회복될 계기가 되어 구해준과 다시 가까워지는듯 하다. 그러다 제니스가 갑자기 다시 회사에 본부장으로 돌아와 크게 놀라며 당황한다. 이에 분노해 제니스에게 따지지만 제니스는 본부장이 되어 자신을 더 압박하며 더 맥을 못추리기만 한다. 근데 이때 캐리가 자신의 집안에 복수하러 온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엄마인 서은하가 복수하러 온 캐리를 홍유라 유괴범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캐리를 찾아가는데 캐리가 진짜 유괴범이라면 오히려 절대 홍유라를 엄마(서은하)가 찾지 못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어지간히 언니에 대한 원망이 컸던 모양.

그러나 어느날 자신의 집에 김희정이라는 여자가 오는데 알고보니 자신의 언니일 홍유라일 가능성이 높아 오게된 여자인 것.[2] 결국 진짜로 유전자 검사 결과 맞는 걸로 나오지만 홍유라 자체도 싫었던 판국에 인물 자체도 하는 짓도 그렇고 영 맘에 안들어(...) 너무나도 싫어한다. 이때문에 싸우기까지도 한다.

그러다 구해준이 교통사고를 당하게되고 어쩔줄 몰라한다. 모든게 다 제니스 탓이라면서 병문안을 오는 제니스를 매몰차게 몰아세운다. 하지만 제니스에게 자신의 엄마가 구해준에게도 협박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게 사실인 것도 알게 돼 크게 충격 받는다. 심지어 서은하의 모든 악행을 알어버린 조윤경이 이제는 유진은 받아도 세라에게 냉담해져 또 다시 구해준과 멀어지게 된다. 이때문에 자신이 구해준을 갖지 못할바에는 깨어나지 못하는 게 낫다며 2번이나 산소호흡기를 때는 말그대로 살인미수까지 저지를 뻔했다.[3] 하지만 결국 구해준은 제니스에게 구출되고 자신도 이때문에 경찰서에 조사받기도 하지만 다행히 조윤경이 합의로 해결하기로 해서 별무리 없이 나온다.

근데 이 과정에서 김희정이 집을 나가려는 모습을 보는데 뭔가 수상하다 여기다가 김희정의 수첩을 뺏어서 보는데 알고보니 다른 사람에게 돈받고 가짜로 사주받고 들어온 것을 드디어 알게된다. 김희정이 자기는 누군가의 비서가 시켜서 이런 짓한거고[4] 그 이상은 모른다며 잘못했다고 빌자 알겠다고 하고 대신 김희정에게는 편지를 써서 집을 떠나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안보는 척하는 모습을 보이게 만들고 조용히 김희정을 떠나보낸다. 가짜 홍유라가 심어둔 사람이 캐리와 제니스가 한걸로 의심이 되는지 제니스에게 따져묻기도 한다. 그리고 서은하가 편지를 봤음에도 계속 찾아나서지만 결국 서은하도 가짜인걸 알자 홍세라에게 묻는데 가짜 맞다고 수첩 증거를 보여주며 확인사살시킨다.

구해준이 깨어난 뒤에도 구해준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한동안 뜸했던 술친구 데니와 다시 자주 만나게되었고 점점 더 사이가 가까워져 묘한 기류가 흘러가고 있다.[5] 그러다가 구해준과 한유진이 결혼까지한다는 소식까지 듣자 결국 잠시 유학을 가서 한국을 떠나려한다. 그러나 유학을 준비하던중 엄마의 서랍장에서 유전자 검사지를 통해 자신이 그토록 찾기 싫고 가장 미워했던 친언니 홍유라가 현재 가장 증오하는 자신의 약혼자를 빼앗은 한유진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또 큰 충격을 받게된다.

그토록 싫어했던 언니와 제니스가 동일인물인걸 알자 홍세라는 더더욱 분노가 치밀어 올랐는지 홍유라 사진이나 아기옷같은 흔적들을 다 태워버린다. 그리고 유학가기 전날에 친언니인 것을 알고 난 상태로 제니스를 만난다. 만감이 교차하였고 어떤 말을 하려고 했던거 같지만 서은하가 몰래 지켜보는 것을 알고는 별얘기는 하지 못하고 캐리에 대한 얘기만 넌지시 하고 나간다. 집에 돌아가니 자신의 어머니, 아버지가 자신의 약혼녀를 빼앗은 제니스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하고 제니스에 대한 태도가 바뀐 것을 느끼게 된다.[6] 자신에게 진실을 알리지 않은채 유학을 보낸뒤 결혼식에 참석한다는 것에 크나큰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며 결혼식을 망치려는 생각을 한다. 이때문에 유학가는척 하면서 다른 사람은 모르게 잠적을 한다.

잠적하던 도중 유전자 검사지 서류에서 캐리와 서은하 사이에 맺은 각서도 있는 것을 뒤늦게 보게되는데 이 각서에서 캐리의 아들이 구해준이라는 얘기를 보게되며 또 놀란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구재명에게 물어보게 되고 진실인걸 알게된다. 이 모든 것을 안뒤 한유진이 결혼식 하기 전날 모든 사실을 알려주겠다며 만나자고 한다. 만나서는 유전자 검사지를 보여주며 한유진이 홍유라고 그 홍유라를 납치한 것은 캐리며 구해준의 친엄마는 캐리라는 사실을 폭로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토록 찾기 싫어했던 홍유라한테 본인이 가장 먼저 홍유라라고 알려주게 되었다. 물론 좋은 의도가 아니라 진실을 밝혀 충격을 받게 하려는 게 목적이였지만 말이다.

그리고 대망의 결혼식 당일 도망친 한유진 대신 본인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 들어갔다.[7] 이때의 모습은 가히 얀데레 그 자체. 당연히 모두가 놀라고 특히 서은하는 경악을 한다. 유학간줄만 알았던 딸이 결혼식을 와서 깽판친 것을 보고 붙잡고 왜 그랬냐고 하자, 실소를 지으면서 "언니인 홍유라 결혼식 망쳐서 죄송하다"며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벌였다는 것을 밝힌다. 이후 집에 들어가서 대체 언니 결혼식을 왜 망치고 유라 물건을 다 태워버린 걸 서은하가 화내자 한유진이 홍유라임을 숨기고 결혼식을 묵인했던 것에 대한 배신감으로 여러 말을 쏟아낸다. 이 때 하는 말들이 압권인데, 유진과 자신을 비교하며 유괴범이라도 친엄마보다 아이를 잘 키웠다, 제니스에게 한 짓때문에 내딸이라고 말 못하고 빚쟁이처럼 훔쳐봤냐는 등 독한 말을 하고 결론적으로 애초에 엄마가 아이를 바꿔서 이 지경이 된것이고 캐리 정과 조윤경에게 사과하라고 팩폭의 정점을 찍으며 서은하에게 거친 말들을 쏟아낸다.

하지만 서은하가 한유진을 데려오자 크게 놀라며 한유진이 직접 찾아왔다는 얘기까지 듣고 경악한다.[8] 아직도 자기 약혼자를 뺏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치가 떨리는지 절대 제니스를 받아주지 못하겠다며 자고 일어나던 제니스를 깨워 흔들며 나가라고까지 한다. 이에 서은하가 말리지만 자신과 유진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서 유진이 안나가면 자기가 나가겠다고 난리치고 결국 다음 날 아침에 홍유라가 자기 눈에 띄지 않으면 있겠다고 한다. 그러나 아침이 되고나보니 유진이 그대로 있고 밥을 먹고 있자[9] 그릇을 내던지고 또 다시 유진을 나가라며 내팽개치고 난동을 부리며 한유진을 친언니로 인정하지 못한다. 그때 구해준이 오더니 제니스와 혼인신고까지 했다는 얘기를 듣고 경악한다.

구해준과 얘기하고 유진이 돌아오자 이번에도 막대하며 이번엔 쿠션던지기다 혼인신고도 해놓고 결혼식 깽판친 쌩쇼를 한거냐 험담을 내뱉는다. 그러면서 서은하와 유진이 보는 앞에서 제니스가 물고문당한 기억을 되살리게 하며 너도 참 비위도 좋다. 딸 못알아보고 너 죽이려했는데 어떻게 들어오냐고 얘기까지 하고[10] 그러면서 너 사실 캐리한테도 복수하고, 엄마(서은하)한테도 복수하러 온거 아니냐고 얘기한다. 이에 서은하는 제발 좀 그만하라고 못살겠다고 하지만 "벌써 못살면 안되죠 내가 당한거 어떻게 갚는지 보고 가셔야죠"라고 응수한다.[11] 조금 있다 유진이 이혼 서류 주고 왔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믿지 못하고 니발로 안나가면 관에 실려나가게 해주겠다고(...) 하며 여전히 유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면 갈수록 드립력(?)이 늘어나고 있다.

유진이 캐리를 구하다 다쳐 병원에 치료를 받고 퇴원 후 집에 들어왔을때 보자마자 내가 니 관짜주려고 했는데 퇴원해버렸네(...)라고 시작하며 그동안 홍유라한테 가지고 있던 원망을 다 유진 앞에서 직접 표출한다. 자기가 태어날때 진통으로 유진을 잃어버렸기에 자신은 태어날 때부터 홍유라(유진)를 잃어버리게 한 죄인 취급받았다고 하면서, 엄마 사랑을 다 뺏기고 홍유라 그림자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자기의 유일한 사랑 구해준도 너한테 뺏겼다다 빼앗아가서 속이 시원하냐고 그동안 쌓아온 모든걸 얘기한다.

하지만 이후에 유진이 엄마, 아빠와 부엌에서 얘기하는데 그걸 듣고는 유진이 부모에게 한 말[12]이 맘에 들었는지 유진이 오기를 대기하며 오자 박수치면서 처음으로 맘에 들었다고 한다. 자기는 너처럼 말 못하고 소리만 지르니 공허한 메아리였다고 자학개그(...)까지 하는건 덤. 하지만 이후에 한유진이 자신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자[13] 당황해서 "뭐래..."라고 하더니 "죽을 때 됐어?"며 너한테 사과 안받겠다고 하고 급히 방에 들어간다.[14] 다만 다른 때와 다르게 유진이 진심어린 사과를 하자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유진이 해준을 따라나간 뒤 인터넷 뉴스에서 해준과 유진이 사고를 당했다는 것을 듣고 엄마, 아빠에게 알린다. 의식까지 없다는 얘기를 듣자 본인도 너무 놀랐는지 초조해한다. 이후 아빠 홍인철에게 캐리 보는 앞에서 해준을 안고 동반자살 시도한 것을 알고 크게 충격을 받으며 말한다.[15] 그리고 본인에게 어제 사과를 한것으로 떠올리며 싸했던 기분이 유진이 진짜 죽으려고 했다는 것 때문이라는 걸 알게된다.

하지만 간상태가 안좋아 간이식수술을 받아야하는 유진을 위해 서은하와 홍인철이 간 검사 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거절한다. 아직도 유진이 원망스럽고 미웠는지 검사 받을 사람은 널렸는데 미안해서라도 자신에게 이런 부탁 못한다며, 심지어 제니스가 죽든 말든 상관없다는 가슴에 비수를 꽂는 소리까지 퍼붓는다. 이에 엄마, 아빠가 실망하며 한소리를 하자[16] 자신은 또 제니스 옆에 있으면 나만 나쁜 년이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눈물흘린다.

이후 아빠 홍인철에게 유진이 캐리에게 이식을 받지만 엄마 서은하가 받는 것처럼 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또한 유진이 안그래도 수술 안받는데 이 사실 알면 수술 진짜 안받을까봐 불안해 말하지 말라는 부탁도 함께 받는다. 이 와중에 왜 수술안받냐면 "그냥 죽겠데요?"라고 해서 아빠에게 죽겠다는 말좀 함부로 하지말라고 또 듣는다(...). 별걸다 잘난 척이냐는 덤... 그러면서 서은하가 이식해주는 거처럼 해줘야하니 수술 후 서은하가 빠져야 할동안 잠시 병실 지켜달라는 부탁도 듣는다. 물론 어차피 자기랑 있으면 스트레스받을거라면서 거부하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못이기는척(?) 유진 짐들고 병문안 온다. 물론 오자마자 안받겠다고 고집부리다가 다시 받겠다고 한 유진에게 감사하겠다고 해도 모자를 판에 왜 거부하냐며 "꼴에 양심은 있나봐?"라고 한소리한다. 이에 서은하가 바로 세라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꾸중을 하지만, 엄마에게 "유괴범 엄마는 맞고, 낳아준 엄마는 안맞고 엄마 기분 좀 그랬겠어요? 아니 잘된건가...? 간은 캐리가 내주고 생색은 엄마가 내게돼서? 홍유라한테 엄마 노릇할 수 있어 기쁘시겠다고요?"라고 비꼬면서 말하기까지 한다.

유진에게 이식 해준걸로 한 서은하가 기가 찼는지 큰 수술한 환자가 병원에 안계신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유진을 위해 사골국을 끓여주는 것을 보고 사경을 해매는 캐리나 걱정하라며 한마디 더한다. 그런 와중에 서은하는 유진에게 진실 알리지 말라고 또 말하고, 심지어 언니인데 얼굴 한번 안보러가냐며 얘기하지만 다시 한번 그러게 왜 아기는 바꾸고 홍유라를 잃어버렸냐고 상기시키고 유진이 퇴원하면 같이 못살겠다고 독립시키라는 말하며 여전히 유진 관련해서는 모진 말만한다. 그래도 결국 또 못이기는 척(?)한건지 자신이 해온 것처럼 사골국을 가져온다. 물론 유진이 사골국 안먹고 서은하에게 권하자 서은하가 사골국을 안먹는다 하자 실상을 알고 있는 자신 입장에선 어이없었는지 엄청 웃으며, 완전 코미디라고 또 서은하의 심장을 졸이게 한다. 그 이후 병실 밖에서 제니스에게 퇴원하면 독립하라고 하고, 구해준과 이혼할거냐 다시 묻는다. 독립얘기는 알았다 들었지만 이혼건은 대답하지 못하고 가자 혼잣말로 어차피 유진이 해준과 결혼하면 엄마도 허락하지 않을 일이고 인연끓는 일이라며 '간 준 엄마' 말 거역하겠냐며 냉소를 짓는다. 이후 유진의 퇴원식 때 홍인철의 환영식[17]을 다시 기가찼는지 또 코미디 드립을 시전하며 나중에 들통나며 어쩔라고라며 또 엄마, 아빠를 살떨리게 한다. 하지만 방에 올라가는 중 유진이 서은하와 대화하는 걸 듣는데 유진이 해준과 이혼안하겠다는 말과 함께 해준과 유진의 결혼만큼은 막을줄 알았던 서은하가 세라 자신을 설득시키겠다는 말에 너무나도 배신감에 화가 났는지 유진 방으로 들어가 미안하다고 하는 유진 말을 뿌리치고 간을 준게 서은하가 아닌 캐리 정이라고 다 폭로해버린다(!) 결국 유진은 충격을 받고 서은하에게 나가라고 하자 이를 보더니 착한 엄마 노릇 못해서 어떡하냐며 한마디하고 방에 들어간다.

방으로 서은하가 찾아와 어떻게 그걸 폭로할 수 있냐고 물어보자, 세라는 일부러 했다며 그 이유를 말한다. 엄마(서은하)가 착한 엄마 연기하는 것도 어이없고, 홍유라가 속고 있는 것도 우스웠고, 결정적으로 자신이 있는데 해준과 유진의 결혼을 도와주겠다는 것에 큰 배신감을 느낀 것이 컸다고 한다.[18] 하지만 서은하가 어차피 언니라고 생각도 안했으면서 왜 신경쓰냐[19]는 식으로 말을 하자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드디어 엄마의 본심이 나왔다며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심지어 차라리 자신을 잃어버려서 캐리 손에 키워졌으면 잘 컸을거라는 소리까지 한다. 이에 서은하가 손찌검을 하려고 하자 팔을 밀쳐내고 착한 엄마인척 하는 거 구역질 난다며 캐리가 부탁한다고 진짜 뻔뻔하게 거짓말 하냐고 한다. 그리고 엄마(서은하)가 캐리에게 엄마로써도 인간으로도 완전 졌다며, 앞으로도 절대 못이긴다며 완전히 서은하 가슴에 못을 박는다. 이후 방을 나서며 유진이 듣고 있는 걸 보더니 자신이 유진대신 캐리밑에 컸으면 좋았을거라며, '지금이라도 바꿀래?'라며 말하고 간다.[20] 유진이 캐리를 보고 돌아올 때 맥주를 마시며 방문앞에 서있었다. 이 집구석이 뭐가 좋냐여 왜 자꾸 오냐고 묻고 그러면서 우리 엄마가 캐리간으로 점수따려다 실패했다며 사실 자신에게도 검사하라고 부탁했지만 자신이 거절했다는 얘기도 한다. 유진은 잘했다고 하며 다시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가식 떨지말라며 진짜 미안하면 내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유진이 이러한 일을 당해도 너같은 게 뭐가 좋아서 주변에 다 너한테 푹 빠져있다며 말을 하고 들어간다. 마치 자신의 주변에는 아무 편도 없다는 현실이 한탄스러을 말하는 듯했다.

잠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는데 유진이 캐리어를 끌고 내려오는 것을 본다.[21] 유진이 잘 있으라고 하자 이번엔 가출쇼냐고 먼저 쏘아붙인다. 하지만 유진이 일이 터질때마다 미안하다고 했던거와 달리 이번엔 말로만 하면 의미없다고 안한다고 하면서 진짜로 나간다는 모습을 보여주자 세라는 바로 대답해준다. 이때 말한 게 "잘 아네, 다시 돌아오지마, 살아서....아니 '죽어서도' 다시 보지 말자"라면서 까지 아직도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22] 이후 나가는 한유진을 서은하가 잡으려 하지만 가게두라면서 말리지 못하게하고 홍유라(한유진)잡으면 자신이 나가겠다, 옆에 있는 딸한테 잘해라, 자기까지 잃고 후회하지 말라라고 단호하게 얘기한다.[23]

엄마, 아빠가 이혼한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 묻는다. 그리고 아빠 홍인철한테 미안하고 엄마 부탁한다 얘기를 듣고 집을 나가는 것을 본다. 이때문에 서은하한테는 서로 이혼하시면 자신도 이 집에 나가겠다고 한다.[24] 그러고 난뒤 서은하가 유진을 찾으러 조윤경 집을 갔지만 조윤경이 유진과 인연을 끊으라는 부탁을 하고 그걸 받아들인 유진때문에 충격받고 괴로워 돌아와서는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본다.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났냐고 하는 서은하한테 조윤경이 복수하는 거라며, 그동안 엄마가 잘못해서 그런거라며 다시 상기시키고 그리고 아빠한테 전화해보라고 한다. 하지만 서은하는 여전히 듣지 않고 이상한 소리할꺼면 너도 나가라는 소리만 하자 서은하가 캐리와 썼던 각서에서 평생 유진과 해준을 못보게 하는 각서를 언급하며 뿌린대로 거둔거라고 하고 캐리는 자기 자식들 위해서 못볼 각오했는데, 그것도 못하는 거보니 캐리만큼 자식생각안한다고 일침놓고 방으로 올라간다.[25] 이후 아빠가 진짜 이혼서류 등기를 보낸 것을 보며 아빠가 진심임을 확실히 알게 되고 서은하에게 이혼당하기 싫으면 아빠한테 잘 얘기해보라고 한다.

유진한테 인연끊자는 소리에 충격먹고 집에 돌아온 엄마 서은하가 술마시며 계속 한탄하자 홍유라에 대한 환상깨라며,엄마(서은하) 안보는 조건으로 사는 게 진짜 홍유라(한유진)한테 큰 선물했다고 모질게 말한다. 하지만 여전히 서은하가 낳아준 엄마인데 이럴수 있냐고 괴로워하자 낳아준게 그리 대단한거 아니라며, 애초에 엄마 딸이래서 싫어하는 거라며 또 다시 서은하에게 아픈 사실을 꼬집는다. 이에 서은하가 이 상황이 재밌냐며 위로도 못해주고 염장이나 지르고 아빠랑 똑같다는 말을 듣자 남탓만 하는 서은하에 지쳤다며 왜 아빠가 떠났는지 모르냐며, 엄마는 자신밖에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서은하한테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얘기까지 들어버리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딸은 이만 사라지겠다, 홍유라 망령이 돌아다니는 집에서 홍유라 생각하며 잘 사시라고 말해버린다. 그럼에도 서은하가 다 필요없다며 진짜 나가라는 말에 크게 실망하고 더 있으면 돌아버리겠다며 짐을 싸고 나갈 준비를 한다. 하지만 나가려고 할때 서은하가 진짜 나가려는 세라를 보고 놀라며 자신이 괜히 흥분해서 한소리라며 세라를 못나가게 말리지만 뿌리치고 집을 나간다. 서은하가 불러도 뒤도 안돌아보고 계속 가는데 이때 차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고 그와 함께 서은하 목소리가 끊긴 것을 느낀다. 놀라면서 천천히 뒤돌아보니 엄마 서은하가 차에 치여 머리에서 엄청난 피를 흘리며 쓰러진채 자신을 향해 손을 뻗고 있고 이후 의식이 사라져 눈감어버리는 끔찍한 광경을 보고 만다. 큰 충격을 받은 표정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바로 엄마 서은하를 병원에 데려간다.

서은하는 응급실에 들어가자 수술에 들어간 가운데 아빠 홍인철은 바로 전화를 안받는지 데니에게 전화를 해 먼저 알려 데니를 찾아오게 한다. 데니가 오자마자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집나가는 자신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자신을 자책하며 울음을 멈추지 못한다. 뒤늦게 홍인철한테도 연락이 와 서은하가 사고난 것을 알린다. 데니에게 위로받던 중 홍인철도 찾아온다. 이때 수술이 끝나서 의사가 나오는데 수술은 잘됐지만 뇌가 손상되어 다시 살리기 어려울거라는 얘기를 충격적인 얘기를 듣고 병실로 옮기고 나서도 뇌기능이 정상이 아니라서 기억상실이나 치매가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듣는다. 이후 복도 밖에서 데니와 얘기하는데 자신이 집안나갔으면 엄마가 이리 안됐을거라며 자신은 사람들에게 불행을 일으킨다며 크게 자책한다. 옆에서 데니가 세라 잘못이아니라고 위로하고 있을때 엄마가 정신이 들어 자신을 찾는 것을 아빠에게 듣는다. 바로 병실에 들어갔는데 엄마 서은하가 달라진 모습으로 세라보고싶었다며 찾았다고 하고 엄마 옆에 있으라는 소리를 듣고 놀란다. 그리고 서은하한테 '엄마가 미안해'라는 얘기를 듣는다. 그 소리를 듣고 또 눈물흘리며 자기야 말로 자기때문에 엄마가 이렇게됐다며 미안하다고 한다.[26]

그 뒤로도 계속 엄마(서은하)가 세라 자신만 찾는듯하다. 심지어 홍유라인 유진이 와서 엄마가 오매불망 기다렸던 홍유라 왔다며 이제 자기 그만찾고 홍유라 실컷보시라고 하지만 서은하가 전혀 유진을 알아보지 못하고 여전히 세라만 찾는 것에 너무 놀라며 못알아봐도 자신을 못알아보지 어떻게 홍유라를 못알아보냐며 홍유라를 싫어하는 자신조차 도무지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27]

유진이 둘이 따라보자고 하는 부탁에 같이 보게된다. 보자마자 엄마 저렇게 된거 보니 느낌 어떠냐 묻지만 생각해보니 어차피 유진한테는 엄마가 아닌 서원장이니 별느낌없겠다, 천벌받았다고 생각하냐며 너 기억못해서 욕이나 하라며 여전히 모질게 대한다. 하지만 유진이 차라리 잘됐다며 오히려 진짜 홍세라가 소중한 딸임을 알게되셔서 다행이라[28] 말하자 순간 당황해 너 기억못해서 좋아하는 거냐고 묻지만 유진한테 유진 자신을 기억못하는 게 서원장님과 너(홍세라)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그리고 유진이 언제든 도와주겠다는 얘기를 듣지만 너 우리랑 인연끊고 해준과 사는 거 아니냐며 어줍잖은 딸 노릇하지말고 인연끊고 살라며 동정의 눈빛도 역겹고 재수없으니 다시 찾아오지 말라고 매몰차게 말하며 나가려고 일어선다. 이따 유진이 자신을 처음으로 "세라야"하고 부르는 것을 듣는다. 이에 놀라 "뭐...뭐야 소름끼치게.."라고 말을 버벅이는데 이후 유진한테 언니 도움필요하면이라는 소리도 듣자 "언니 같은 소리하네..."라고 하며 어떻게든 얼버무리려고 한다. 하지만 유진이 내가 언니라서 미안해라는 말을 듣자 심정이 크게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미안하다는 말 안한다고 했으면서 왜하냐고 하지만 유진은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고[29] 엄마(서은하) 잘 보살펴드려라는 마지막 부탁도 듣는다. 겉으로는 "너같은 언니 없거든? 너 도움따위 필요없거든? 꼴에 지가 뭐라고 언니도 아닌게..."라고 말해도 엄청 흔들리는 목소리였으며, 나가면서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나간다.

서은하가 퇴원한 뒤에는 계속 엄마 서은하 옆에서 있어주는 듯하다. 네일도 해주고, 잘 수 있게 책도 읽어주고 계속 보살핀다. 무엇보다 서은하가 세라만을 찾으며 옆에 계속 있어달라고 하기에 잠시도 쉴틈이 없는 듯하다. 잠시 자려고 해도 금세 세라를 찾아서 세라도 많이 힘들고 지치는 모양이다. 이후 시간이 났는지 스트레스도 풀겸 데니한테 전화해 만나자고 한다. 치킨집에서 만났는데 데니한테 자기가 엄마가 하루종일 자기만 찾아 너무 힘들고. 잠도 못자고, 지금도 또 엄마가 부를까봐 데니에게 투정아닌 투정을 부린다. 이때 데니가 못 잔 얼굴치고 예쁘다는 등(...), 차라리 이렇게 또 부를까 걱정되면 집에 같이가서 마시자, '우리'가 부모님 위로해드리자는 등 데니의 알게모르게 훅훅 들어오는 몇마디에 당황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때 갑자기 치킨집에 김종민이 들어온다(!)[30] 치킨집 사장과 아는 사이인듯 싶은데 세라가 연예인 보면서 신기하고 그런지 김종민한테 바로 자기가 팬이라며 "1박!"도 외쳐주고 김종민도 바로 "2일!"이라 한다 김종민이 자신을 예쁘다고 하는 말에는 데니한테 했던 반응과 다르게 내숭떨며(?!) "감사합니다ㅎㅎㅎ"라고 하며, 데니 앞에서 염장(?)을 지른다. 뒤늦게 김종민이 데니를 발견하고는 "남친이시구나?"라고 묻는데 다시 당황하며 "아니에요...'아직은'...."이라고 대답한다. 이에 데니도 갑자기 질투심(...)이 확 나는지 일어서면서 자기는 이제는 가봐도 되겠다고 하자 놀라며 지금 가냐고 뾰로퉁하게 대답한다. 하지만 치킨집 사장이 싸우지 말라며 치킨을 주면서 종민이가 쏘는 거라며 앉게 하자[31] 결국 둘 다 다시 앉는다. 간다고 했으면서 결국 안가는 데니보며 "지금 간다더니...남자가 지조없게..."라고 툭하고 던진다. 이에 김종민이 분위기 전환시키려고 둘 다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바로 데니가 "그렇죠? 그래서 제가 데리고 살려고요(?!)"라고 하자 눈이 휘둥그레지고 누가 같이사냐고 땀을 흘리며 당황하지만 김종민이 눈치없이 그럼 둘이 결혼식올리면 자기가 사회봐드린다고 한다. 이소리마저 듣고 어색한지 주뼛거리지만 먀냥 싫지만은 않은 모습.

집에 들어가서 잠을 자는데 갑자기 엄마 서은하가 자신의 얼굴을 잡고 있는 걸 느끼고 깬다. 왜 안주무시냐고 묻는데 홍유라가 아닌 세라 자신을 잃어버리는 꿈을 꿨다는 말을 듣고 이제는 꿈마저 바꿔꾸게 되는 것을 알게된다. 엄마 두고 가지말라고 하자 걱정 말라고 하지만 여전히 서은하는 불안한지 "엄마랑 같이 잘까?"라는 말을 듣는다. 부끄러웠는지 처음에는 싫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러지 못하고 결국 자신의 침대 옆에 엄마를 재운다. 서은하가 자는 모습을 보며 엄마가 이렇게된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는 식의 말을 한다. 그리고 서은하가 자면서도 자신을 손을 절대 놓지 않는 모습을 보며 "멀쩡할때나 나 좀 찾지..."라고 한다. 하지만 말들은 이렇게 해도 엄마 서은하를 성심성의껏 보살펴주고 옆에서 지켜주려고 하는 모습이 계속 나온다.

결국 데니랑 진짜 연인으로 발전하는 단계인지 몰라도 밖에서 데이트하고 있는데 이때 아빠 홍인철에게 엄마 서은하가 사라졌다는 얘기를 듣는다. 바로 집에 가보려고 하고 일단 경찰에 신고하라는 데니 얘기도 듣는다. 다행히 유진이 있는 해준네 집에 간 것을 알고 무사히 집으로 데려온다. 옆에서 서은하 팔을 주물러 주는데 시원하시냐고 묻고 다시는 혼자가지 나가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정하게 말한다. 그러면서 해준네 집은 "홍유라...."라며 홍유라가 있는 집이라고 말할뻔하다 말을 바꿔 그 집은 인연끊은 원수들 집이니 가지말라고 한다. 이후 서은하가 세라만 있으면 된다는 소리를 듣자 약간은 울컥하는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참고 그냥 미소지으며 다시 엄마 팔을 주물러드린다.[32]





2년 뒤, 가족 사진을 찍는 모습이 나오는데 잃어버린 언니 홍유라가 있을때 찍으려고 한 가족사진이였지만 이제는 홍유라가 없어도 찍는다. 대신 홍유라의 자리는 데니가 채운다. 2년 사이 데니 정이랑 정식 연인으로 지내온 것으로 보이고 이제 결혼까지 할 예정인듯 싶다. 지금은 엄마 서은하가 아빠 홍인철만 찾는지 홍인철에게 팔짱 꽉 끼고 붙어있는 서은하를 사진기사가 떼어나려 하지만 "우리 엄마, 아빠 껌딱지래서 안떨어져요. 그냥 찍어주세요"라고 대신 말해준다. 이후 사진기사가 데니를 보고 '사위'라고 하자 당황하며 아직 부부 아니라고 하지만, 데니가 "그럼요, 식장에서 깨지는 커플들 많더라고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하자 엄마한테 나 이래도 같이 사진찍어야 되냐고 하는 등 여전히 티격태격하나 보다. 그래도 서은하가 싸우지 말라하고 홍인철도 데니 정한테 자신처럼 무조건 아내에게 져달라고 하며 부탁하자 다시 서로를 보며 미소 짓고 팔짱끼고 사진을 찍는다. 어렸을때 가족의 애정을 받지 못하고, 이때문에 한 남자에게 집착했던 세라지만 이제서야 가족들의 진짜 애정을 받고,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 드디어 행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3. 평가

드라마 속 최고 피해자이자 사실상 여주인공.

초반 묘사 기준으로는 전형적인 여주를 괴롭히는 악녀 포지션의 등장인물이였지만[33] 알고보면 자식 포지션에 위치하는 인물들 중 구해준, 한유진 못지않게 작중 피해자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인물로, 오히려 후반부에는 동정심을 유발했으며 심지어 자신의 엄마 서은하에게 하는 대사와 행동들을 통해 사이다라는 소리까지 듣기도 했고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으며 엄마가 자신때문에 의도치않게 사고를 당하자 마지막에는 자식들 중 가장 불쌍한 인물이 되어버린거 아니냐는 의견들도 많았었다. 그래도 다행히 결말엔 나름 본인이 원했던 진짜 사랑을 찾긴 했다.

초중반에는 단순히 이 인물이 겉으로 행해지는 모습만 봤을땐 자기자신만 생각하는 전형적인 이기적인 부잣집 딸인 가운데 구해준에 대한 집착과 친언니에 대한 원망이 과해보일 정도로 많은 악역으로 여겨졌다. 악행들도 대다수 자신의 원망과 집착같은 감정들이 너무 과해 충동적으로 저지른 경우가 많았을 정도로 그만큼 감정 통제가 안되는 인물이였다. 다만 오히려 너무 충동적으로 일을 해 결국 본인에게 화가 돌아와 망치는 경우도 많았다. 구해준 고소 사주도 그렇고, 호흡기를 떼버린 것 등이 대표적인 일들. 심지어 그토록 보기 싫어했던 홍유라=한유진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것도 따지고보면 자기가 복수심에 유진에게 진실을 다 알린 것을 시작으로 비롯된 일인데 유진보고 나가라고 하는 것은 웃지못할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만큼 자신의 집착을 통제하지 못해 충동적으로 저지르는 일들이 지나치게 많은 등 전형적인 감정심에 앞서 일을 저지러 본인이 화를 그르치는 똑똑하지 못한 악역 정도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인물이 마냥 욕먹지만은 않았던 이유는 따지고보면 한유진과 구해준 못지 않게 피해를 입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친언니인 홍유라를 잃어버린 슬픔때문에 서은하가 홍세라한테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해 엄마와 아빠의 애정을 받지 못하고 자랐고 오히려 언니를 잃어버리게 만든 죄인 아닌 죄인처럼 자라왔다. 이정도면 아무리 친언니래도 원망심이 들지 않는 게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그렇기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유일하게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구해준에게 집착한 것이라 볼 수 있다.[34] 그러다보니 구해준을 빼앗은 제니스를 원망하는건 당연하고 심지어 그 제니스가 캐리가 유괴한 친언니 홍유라고 캐리가 친언니한테 여동생 남자를 빼앗게 시킨거였으니 더욱 더 충격이 클만하다. 안그래도 홍세라에게 홍유라는 자신이 가장 원망하는 인물인데 그 홍유라가 자신을 사랑을 빼앗아 가장 증오하게된 제니스(한유진)니 진실이 밝혀졌을때는 홍세라도 구해준과 한유진이 받았던 충격못지 않았을 것이다.

이때문에 이 인물도 결국 구해준과 한유진처럼 어른들의 서로 물고 물리는 악행과 그에 대한 복수심으로 인해 근본적으로 죄가 없는데 인생에 큰 피해를 입은 인물이라 볼 수 있다.[35] 단지 다른 인물들과 달리 태어날때 부터 부모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함은 물론이고 죄인취급까지 받으면서 시작해[36] 애정결핍이 과도할 정도로 쌓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애정결핍이 그 애정을 유일하게 채워줄 수 있던 구해준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친언니임에도 자신의 인생을 망치게 만든 사람이니 홍유라에 대한 지독한 원망을 만들어버린 것이다. 둘 다 좋은 감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이 인물한테 뭐라하기에는 너무나도 환경이 좋지 않았던건 사실이기에 무작정 잘못이라하기보다는 이해해주고 보듬어줬어야하는 게 우선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해주지 못하니 결국 집착과 원망이 더 과해져 흑화해버리고 말아 악행을 저지르는 쪽으로 흘러가버린 것이다.[37] 이때문인지 악역적인 면모가 강했던 초중반에도 사실 이 인물이 악역이지만 불쌍하다 소리는 생각보다 많이 나왔던 편이었다.

여튼 결국 홍세라는 진실을 알았을때 충격은 더더욱 크게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서은하가 이 사실을 알고도 구해준과 한유진 결혼을 묵인하는건 친언니가 어떤 사람이였든 상관없이 자신 인생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친언니보다 아래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그토록 부모들은 이 진실을 숨기려 했지만 서은하와 캐리정때문에 인생을 망친 홍세라에게 이 사실을 그대로 두라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 부모들 욕심이고 가혹한 일이였기에 홍세라는 말할 수 밖에 없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이 진실을 밝힌 것이 시초였다 해도 한유진이 자신의 집에 돌아오는 것을 싫어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만하다.

오히려 작품 후반부에 진실을 알리고 난뒤부터 모습을 보면서은하에게 팩폭을 날리면서 하는 말들도 그렇고 캐리의 간이식을 폭로하는 것도 그렇고 현재 일이 일어난 본질과 누가 문제였는지를 알고 있다것을 정확히 보여주어[38] 악역임에도 진정한 사이다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을 정도다. 또한 비록 자신이 밝힌 일이라고는 해도 유진의 출생 비밀이 밝혀지고나서도 여전히 이 인물 주변에 아무 편도 없다는 묘사가 나오면서 그만큼 힘든 삶을 지금도 살고 있다는 게 나오며 이 인물이 근본적으로 악인은 아니라 오히려 가엾게 살아왔다는 모습이 더욱더 부각되어 동점심을 유발했다. 심지어 끝에서는 자신때문에 서은하가 다쳐 30년동안 홍유라를 잃어버리게 한 죄인아닌 죄인이였다면, 이제는 진짜 엄마를 다치게 했다는 죄인이라는 죄책감을 평생가지게 되어 끝까지 고통받는 인물이 되어버려 안타깝다는 의견이 많다.[39] 그래도 이때 서은하가 진짜 애정을 쏟아야 할 딸이 누군지 알게 되고,정말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나타나 마지막에는 가족과 연인의 진정한 사람을 모두 얻어 진짜 행복을 드디어 느끼게 되어 다행이라는 의견이 많다.

종합하자면 과한 집착과 원망으로 인해 충동적인 악행들을 많이 저지른 이기적인 인물로 보였지만, 따지고보면 부모를 포함한 주변 어른들로 인해 발생한 또다른 피해자였다. 심지어 태어날때부터 좋지 않은 환경이 형성되어 감정마저 뒤틀리는데 이를 주변에서 살피고 통제해줬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버렸던 것일뿐 진실을 안뒤에는 사건은 본질을 정확히 아는 모습을 보여주며 근본이 악인은 아니었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가엾고 외로운 사람이기에 제대로된 보살핌이 필요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작품 후반부 끝까지 힘들어하는 모습이 계속 연출되며 너무 안타까워 행복졌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였고 다행히 마지막에는 완전히는 아니지만 이 인물도 어느 정도 얻지 못했던 점들을 보상받기는 했다.

[1] 본래, 백승희가 이 역에 낙점되어 대본리딩까지 참여하였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드라마에서 하차하였다.[2] 사실은 캐리가 심어둔 가짜 홍유라였다.[3] 심지어 두번째 때는 "오빠가 깨어나면 모든것이 다 알려지겠지. 차라리 영영 깨어나지 말아줘. 오빠가 떠나면 나도 곧 따라갈게."라며 구해준이 사망하면 자신도 스스로 자살 하겠다는 말을 했을 정도. 하지만 산소 호흡기를 떼어낸 직후 구해준이 의식이 돌아와서 눈을 뜨고 지켜보는 바람에 본인은 충격을 받고 주저않는다.[4] 물론 그 비서가 캐리의 심복 오비서였다. 당연히 오비서는 자신 모습만 보여주지 누가 시킨지는 김희정에게 알리지 않았다.[5] 데니가 홍세라를 유인하고 감시하려는 목적으로 마주치게 되었고 둘이 술친구가 되었다. 물론 데니가 한유진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날때는 차갑게 대하지만, 이후에도 간간히 마주치며 대화하고 키스까지 해버리는 작은 소동들이 일어나는 등 다시 가까워지며 여전히 술친구로 지낸던 중이였다.[6] 제니스와 만나고 왔다고 하자 제니스를 나무라지않고 좋은 얘기를 하며, 또 홍유라를 찾는 것에 대해 물어보니 미지근한 태도를 보였다.[7] 정황상 제니스가 불러낸 것으로 보인다.[8] 이 사실을 얘기하며 좋아하는 엄마한테 캐리한테 복수하러 온거지, 엄마가 좋아서 온거 아니다라고 또 팩폭을 말한다. 물론 서은하는 그 얘기 듣고도 상관없다며 내 딸이 나한테 왔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지만....[9] 이때 유진에게 너가 나가냐, 내가 나가냐 묻자 유진은 같이 살자고 하고, 이에 홍세라가 그렇다고 니 죄가 없어지냐고 하자 그래서 결혼식은 안했잖아라고 한다. 여전히 유진에게 말빨밀리는 세라[10] 이에 제니스는 순간 표정이 확굳고, 서은하도 당황한 나머지 유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물론 그러면서도 캐리 탓은 또 하지만(...)[11] 참고로 유진도 지금 캐리한테 자신이 복수하는 거 지켜보라고 오래오래 살라고 했었다. 자매가 비슷한 말을 한것.[12] 유진이 홍인철, 서은하때문에 이 일이 이 지경이 됐고 두딸 유진, 세라가 이 모양 이꼴이 된것도 캐리에게 진실을 알리지 않고 사과하지 않아 이리됐다며 원흉이 누군지 확실하게 말해주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당장 캐리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이는 세라가 이미 했던 말과 똑같다. 다만 세라 본인이 이 말을 했을때는 놀라긴 해도 서은하, 홍인철 큰 반응이 없었는데 유진은 한번에 홍인철 사과를 받아내고 서은하는 반성하지는 않지만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니 세라 입장에선 나름 통쾌했던 모양.[13] 우리가 첨부터 지냈으면 좋은 자매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를 시작으로 세라가 유진 자신 때문에 살기 힘들었겠다며 내가 죽었어야 한다고 했고, 구해준 뺏고 세라에게 상처줘서 미안하다고 했다.[14] 세라가 방에 들어간뒤에는 유진이 "미안해, 언니가..."라고 얘기한다.[15] 아빠가 이해한다는 말을 하자 "그래도 상상과 실제로 하는 것은 다르죠."라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본인도 구해준을 죽이고 그뒤 자살을 해 구해준 뒤를 따라가려고 시도를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본인은 겁에 질려 완전히 실행하는지는 못했는데 반면에 제니스는 그런 망설임 없이 진짜 제대로 해버린 것을 보면 진짜로 했다는 것에 크게 놀랄만은 했을 것이다. 형만한 아우없다더니 언니만한 여동생도 없네[16] 서은하는 엄마, 아빠가 너를 잘못 키웠다, 이런식으로 벌받나보다라고 말을 했고, 홍인철은 아무리 그래도 엄마, 아빠앞에서 언니가 죽든말든 상관없다는 말을 어떻게 하냐는 소리를 했다.[17] 웰컴 투 홈 은하♥유라 라고 플랜카드까지 걸어놓았다...[18] 추가적으로 자신은 엄마 딸 맞냐며, 주워 왔냐고도 말했다.[19] 언니라 생각 안했기에 간검사도 안해줬고 그런데 왜 둘이 사는 걸 니가 신경쓰냐(...)고 말을 해버린다.[20] 이 말을 듣고 유진이 반응이 없자 웃음치며 남주기는 아깝냐며 한번 더 쏘아붙이고 간다.[21] 유진이 원래 구해준 집으로 들어갈 각오를 하고 있긴 했지만 단순히 그 이유뿐 아니라 캐리와 서은하의 각서를 알고 서은하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사라져서 집 자체를 나가려는 모습이나 다름없긴한 상황이였다.[22] 이 말을 들은 유진이 나가기 직전에 눈을 감으며 괴로운 표정을 짓는듯한 모습이 나온다. 비록 세라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말은 안한다고 했을뿐 진심으로 미안하기에 세라가 그렇게 심한 말을 해도 뭐라 할 수가 없는 대신 괴로운 표정이 나올 수 밖에 없는듯한 모습이였다.[23] 이에 서은하가 대체 왜그러냐며 홍인철한테 세라좀 혼내달라고 한다. 하지만 홍인철도 세라 나가면 나도 나갈거다라고 말하며 냉담하게 반응한다. 문제는 이렇게 모든 가족들이 자신에게 버린다는 얘기를 함에도 대체 자신한테 모두 왜그러냐며 반성을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만 하고 있다.[24] 하지만 서은하는 이 소리를 듣고 다 나가보라며, 자신은 유라만 있으면 된다는 얘기만 한다...[25] 이에 서은하는 혼잣말로 계속 캐리와 비교하냐며 사랑하는 방법이 다 다른거라고 한다.[26] 그러자 서은하가 울지말라고 눈물을 닦아준다....[27] 이에 유진은 자신이 인연끊자고 한말 때문에 이리됐다 생각하는지 죄송하다고 했다. 또 엄마라 부르지 못한것도 죄송하다고 했다.[28] 유진이 30년만에 찾은 자신은 서은하에게 힘들게하고 슬픔만 주는 딸이지만, 너(세라)는 늘 기쁨과 행복만 주는 딸이였다, 단지 '홍유라'라는 잃어버린 환상에 눈이 멀어 옆에 있는 세라가 소중한지 모르셨다, 하지만 이제는 제대로 보시는 거 같다라는 얘기까지 했다.[29] 안하려고 했는데 다른 적당한 말이 없다고 한다.[30] 진짜 연예인 그 김종민 맞다. 까메오로 특별출연 한듯 싶다. 아무래도 작중 협찬 치킨집이 '경아두마리치킨'인데 이 브랜드의 전속모델이 촬영 당시 기준으로 김종민이래서 이를 통해 특별출연한 것으로 보인다.[31] 이 때 김종민이 "제가 쏘는 거요?" 라고 당황하는듯 하지만 바로 자기가 쏜다며(...) 같이 먹자고 한다.[32] 그러나 이때 서은하가 속으로 "고마워 세라야. 엄마 벌받게 도와줘서....니 언니랑 인연끊게 도와줘서...." 라고 말한다. 즉, 유진이 유라인걸 알고 있었고 단지 두 딸을 위해 유진을 모른 척하고 세라만 기억하고 있는 척 한 것이다. 언제부터 기억이 되돌아 온건지 모르지만 어찌됐든 결국 마지막에는 본인도 부모로써 해야될게 뭔지 깨닫고 고통스럽지만 두 딸을 위한 일을 택한 것이다.[33] 다만 악녀 포지션의 인물인거 치고 생각보다 유진에게 말이나 기싸움도 자주 밀렸고, 몇번 악행을 저지른 것도 결국 서은하가 도와준 적이 더 많았으며 본인 자체가 스스로 유진을 코너에 몰리게 한적은 그리 많지 않았다. 오히려 유진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나서야 관계가 역전되었지만 이때는 이 인물이 악역이라는 이미지가 많이 벗어진 다음이였다.[34] 36회에서 이 점을 알 수 있는데 홍세라의 반항을 보고 서은하가 다 구해준때문이라고 하자 결국 나를 이렇게 만든것은 엄마였으며 엄마가 실종된 언니에 대해서 지나치게 미쳐있는 동안 내가 뭘하는지, 내가 어디가 아픈지 신경도 쓰지 않으면서 나를 그동안 지켜준 사람은 바로 구해준이었다. 엄마는 구해준을 욕할 자격이 없다면서 눈물섞인 푸념을 털어놓는다.[35] 이때문에 이 인물 입장에선 서은하는 물론이고 캐리도 자신의 인생을 망친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다. 서은하는 알다시피 모든 일의 원흉이고 세라한테 애정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홍유라를 잃어버린 죄인처럼 세라를 취급했고, 캐리는 복수의 원인이 끔찍한 죄를 지은 서은하때문에 의도자체는 이해한다해도 캐리의 유괴로 자신이 태어날때부터 홍유라를 잃어버리게 한 죄인이 되었으며 심지어 캐리가 유진에게 친가족에게 칼을 겨누게 해 죄없는 세라 인생도 망친 사람이라 볼 수 있다.[36] 구해준은 알다시피 조윤경이 어렸을때부터 지극정성으로 키운 아들이고, 한유진도 힘든 과정은 있었을지언정 어렸을때부터 캐리가 진짜 딸로 대해주며 좋게 커왔다.[37] 흑화했을때 모습을 보면 그토록 원망하는 자신의 엄마 서은하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집착과 자기자신만을 생각하는 모습 그대로였다. 물론 결국 자식이 부모를 보고 배우는 것이기에 어찌보면 이도 서은하의 잘못이라고 볼 수도 있고 또한 자신만을 생각하는 모습도 관심받지 못한 나 좀 제발 봐달라는 맘에서 비롯된 것이였을지도 모른다.[38] 언급했다시피 이 인물 입장에선 캐리도 자신의 인생을 망친 원수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엄마인 서은하가 원인이 돼서 캐리가 유괴했다캐리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캐리도 원망할 수 있던 판국에 사태가 왜 이러는지 정확히 파악한 것. 심지어 캐리가 유진에게 간이식한것을 폭로할때 서은하와 말다툼할때는 캐리가 차라리 자신을 유괴했으면 어땠을까 얘기까지 했을 정도다.[39] 실제로 홍세라는 서은하가 다쳤을 때 데니와 대화에서 자신은 불행을 몰고 오는 아이라는 자책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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