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20:10:59

화성 강아지 번식장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당 번식장 내부를 촬영한 영상.

1. 개요2. 상세3. 반응4. 관련 문서

1. 개요

2023년 9월 1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어워크켄넬[1]에서 화성허가번식장 구조단체연합[2]에 의해 1426마리의 강아지가 구출되면서 합법 번식장동물 학대와 불법 행위의 실태가 폭로된 사건이다.

2. 상세

불법 증축된 견사 안에는 신고된 두수 400마리를 아득히 초과하는 1,400여마리의 개들이 뜰장에 갇혀있거나 좁은 면적의 울타리 안에 7~8마리를 가두어져 길러지고 있었으며, 냉동고 안에는 100여구의 개 사체가 신문지에 싸여 한가득 메우고 있었다. 한 어미견의 사체는 배를 커터칼로 갈라서 새끼를 꺼낸 흔적이 있었다. 뒷산에도 개 사체를 불법 매립하였다. 살아있는 개들도 전혀 관리가 되지 않은 열악한 상태였으며, 모견들은 생리주기 및 교배 기록을 관리하며 임신과 출산을 말그대로 기계처럼 반복해왔다. 구조견의 30%가 다리가 불구였을 정도. #

구조단체는 해당 사실을 경기도에 제보하였고, 경기도는 9월 1일 특별사법경찰단과 반려동물과 직원들을 현장으로 보냈다. 해당 번식장은 지자체 신고를 거쳤지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번식장 소유주에게 개 소유권 포기 의사를 얻어내 살아있는 1426마리의 개를 전부 구출했다.

이 중 737마리는 경기도 관할로, 583마리를 경기 반려마루로, 도우미견나눔센터를 104마리로 보내고 50마리는 동물보호단체에 보호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했다. 나머지 개들은 동물보호단체에 인계하여 보호하게 되었다. 긴급 구조견 보호관리를 위해 모집한 자원봉사자 신청에는 500명이 몰렸다. # 경기도 관할 보호견 687마리는 10월 23일부터 입양이 시작되었다. # 2024년 2월 11일 기준 66%인 456마리가 입양되었다. #

서울경찰청 소속 경사가 1주일에 3~4회 이곳에서 임원진으로 근무하며 투자를 하고 배당을 받았으며, 교배와 출산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의 겸직은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징계처분을 받을 수 있다. #

이 업체는 불과 반 년 전인 2023년 3월 화성시의 점검에서 '이상 없음'으로 평가받았는데, 공무원의 직무유기가 비판받고 있다. #

3. 반응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 #2
  •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반려동물 경매업을 금지하고 펫숍에서 판매 가능한 동물의 연령을 6개월 이상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골자인 '루시법'을 발의하였다. #
  • 배우 남보라가 이곳에서 구출된 강아지를 입양했다. #
  • 세븐틴 에스쿱스가 해당 사건에 관여한 동물보호단체 위액트에 3천만원을 기부하였다. #
  • 추적 60분에서 2023년 10월 24일 1341회 '잔인한 투자, 반려동물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건을 다루었다.

4. 관련 문서


[1] 한국경제 기사에 업체명이 공개되어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2[2]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위액트, 코리안독스를 비롯하여 동물 보호 단체 20여개가 연합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