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White Horse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의 한 종류이다.
2. 상세
1861년 제임스 로건 맥키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이름의 유래는 에든버러의 캐넌게이트라는 마을에 있는 여관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블렌딩에 사용된 몰트 위스키의 양은 40%, 키 몰트는 라가불린, 탈리스커, 글렌 엘긴, 링크우드, 크래건모어 등이다. 사용된 몰트의 면면만 봐선 조니워커와 향미가 비슷할 것도 같겠지만 카듀가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많이 다르다. 조니워커 더블블랙의 스탠다드 버전같은 느낌이다.
20세기 초에는 대표적인 유명 위스키였고,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백마(표) 위스키"로 불리며 신문물을 향유하던 모던보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서 검색해 보면, 1940-50년대에 국내 양조업체가 "백마(Baek Ma) 위스키"라는 유사위스키를 만들어 팔면서 정기적으로 낸 광고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재차 모방한 "용마 위스키" 등의 유사품이 범람했던 기록도 찾아볼 수 있다.
21세기 현대 대한민국에서는 잘 알려진 위스키는 아니지만, 남대문시장 주류 상가 등지에서 가끔 볼 수 있다. 티처스 하이랜드 크림보다는 발견하기 쉬운 편이다. 12년 숙성 제품도 있는데 한국에서는 매우 드물다. 알코올 도수는 블렌디드 위스키답게 40%이다.
2.1. 테이스팅 노트
스탠다드급 기준이다.- 향 - 싱싱한 알콜끼 속에 의외로 깊은 오크향이 숨어있다. 바닐라향이 나나, 정제되지 않은 투박한 느낌. 피트향이 느껴지지만 상대적으로 스모키함은 적음.
- 맛 - 투박한 바닐라맛, 풀내음, 오크향, 스파이시, 거친 스모키함, 그리고 그 안에 숨어있는 진한 초코케익 맛
- 여운 - 피트향, 달콤함이 이어짐. 10분 이하의 길이
- 총평 - 독특하다. 나름 별미로 취급할 수 있을 듯. 그러나 과일향이라든지 세련된 느낌을 기대하진 말자. 그저 편하게 마시면 좋을 것이다.
스코틀랜드 할아버지들이 좋아할거같은 맛이다1960~70년대에는 이런 이미지와 같이 "you can take a white horse anywhere"라는 캐치를 내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