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5 17:47:23

환상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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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Overboard_film.jpg 파일:attachment/e0006522_50679431c08c9.jpg

1. 개요2. 줄거리3. 기타

1. 개요

원제는 Overboard(바다에 빠진다는 뜻). 1987년작. 배급사는 MGM/UA.

감독은 귀여운 여인, 프린세스 다이어리, 프랭키와 쟈니 같은 로맨틱 코미디물을 전문으로 많이 감독했던 게리 마셜(1934~2016). 주연은 커트 러셀, 골디 혼, 로디 맥도웰

대한민국에서 이 영화의 판권을 구매해 드라마로 리메이크한 작품이 바로 오지호, 한예슬 주연의 드라마 환상의 커플이다.[1]

가난한 목수(커트 러셀)와 못된 중년 부인(골디 혼)의 로맨틱 코미디. 두 주연 배우의 연기가 볼만하다. 부유하지만 성격 까칠한 여자가 기억 상실증으로 인해 개과천선하는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게 펼쳐진다.

미국 흥행은 뭐 그리 망한 건 아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 그래도 미국 흥행수익 2613만 달러로 제작비 1200만 달러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수익은 벌어들이긴 했다. 이 당시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못한 감독이자 배우이기도 한 게리 마샬은 몇 해 뒤 귀여운 여인으로 엄청난 대박을 벌어들이면서 아예 로맨스 코미디 장르 전문 감독으로 죽기전까지 꾸준히 활동하다가 2016년 유작 마더스 데이를 완성해 개봉한지 두달쯤 지나 만 81세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에서 개봉하지 못하고 비디오로만 나왔는데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KBS 1TV에서 우리말 더빙하여 1999년 9월 23일 밤 12시에 한가위 특선으로 환상커플이란 제목으로 방영한 바 있다.

2. 줄거리

가난한 목수 딘 프라핏은 그랜트 스테이톤이라는 갑부의 아내 조안나에게 주문을 받고 호화로운 요트의 옷장을 개조한다. 그런데 무척이나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성격 더러운 조안나는 일을 말끔하게 끝냈음에도 목재가 틀렸다며 트집을 잡아 돈을 주지 않으려 한다. 열받은 딘이 그녀의 성격을 지적하며 따지는데, 그걸 엿들은 요트에서 일하던 사람들 모두가 통쾌해한다. 그러다가 결국 조안나가 딘을 보트 밖으로 밀쳐버려 물에 빠지면서, 돈은 커녕 가지고 왔던 연장까지 잃게 된다.

그런데 이 날 밤 조안나는 갑판에 반지를 찾으러 갔다가 물에 빠져버리고, 가까스로 구조되었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려 뉴스로 보도가 나온다. 물론 모든 기억을 잃었지만 독단적이고 자만심 많은 못된 성격은 여전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그녀를 찾아간 남편도 잘되었다 싶어 모르는 사람이라 둘러대며 아내를 그냥 버리고 돌아간다. 그리고는 골칫덩이던 아내가 없어졌다며 여자들을 불러대면서 요트에서 호화롭고 방탕한 파티를 즐긴다.[2]

딘은 우연히 뉴스에 나온 조안나를 보게 되고, 그녀의 남편조차 그녀를 모른척하는 걸 알게 된다. 그러자 복수를 하고자 병원에 찾아가 그녀의 이름이 '애니'이고 자신의 아내라고 주장한다.[3] 하지만 그녀는 기억을 잃었어도 딘이 남편이 아닌 것 같다고 계속 주장하여 경찰이나 병원 관계자들도 의심한다. 그러자 딘은 우연히 본 엉덩이의 점[4]을 떠올렸고, 이를 언급하며 "오늘 처음 보고 전혀 모르는 여자라면 그런 걸 어찌 알겠느냐?"고 주장한다. 확인해본 결과 그게 사실임이 드러나자 경찰도 병원 관계자도 모두 미소를 지으며 그가 남편이 맞다고 인정해버린다. 반대로 이런 꾀죄죄한 남자가 남편일리 없다고 발버둥치던 그녀의 얼굴은 일그러지고 그렇게 마지못해 그를 따라 집으로 오게된다.

딘은 부인이 일찍 세상을 뜨고, 장난이 심한 개구장이 네 아이를 둔 홀아비로 조안나의 옷장을 개조할 때 받지 못한 수고비를 계산해서 한 달 정도 그녀에게 집에서 일을 시킬 작정이었다. 에니가 된 조안나는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는 아이들[5]에게 시달리며 생전 처음하는 식사 준비며 도시락 싸기, 집안 청소, 개밥주기 등을 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낸다.[6] 녹초가 되어 있던 조안나는 기억을 살리고자 자신의 사진들을 보여달라고 한다. 딘은 친구 빌리에게 부탁해 조안나를 데리고 올 때 가져온 사진을 가지고 결혼 사진부터 두 사람이 찍은 듯한 사진 몇 가지를 위조해 보여주고, 조안나는 여기에 속아넘어가 체념해버린다.

그래도 조안나는 고단하게 살면서도 점점 아이들과 친해진다. 결정적인 계기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말썽을 피웠다고 불려갔을 때 일어난다. 선생은 아이들이 주의력이 산만하고 시험을 치기 싫다고 단체로 꾀병을 부린다고 집안 교육을 어떻게 한 거냐고 따지는데, 조안나는 아이들이 이 오른 것을 발견하고는 이걸로 제대로 통쾌하게 역관광을 먹인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자유분방하게 키운다는 딘의 교육방식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글을 모르는 막내 죠이에게 글을 가르쳐주는 등 제대로 보살피기 시작한다. 딘은 처음엔 투덜댔지만, 밤중에 문득 최근들어 집안이 꽤나 깨끗해진 것을 발견하곤 미안한 마음이 들어 사과한다. 조안나 역시 그가 볼링을 치러 간다고 해놓고는 가족들 몰래 밤에도 부업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안쓰러워하고, 그렇게 둘 다 점점 호감이 생긴다. 심지어 차에서 그녀의 팬티가 발견되었을 때[7] 딘이 결국 그녀가 자기 아내가 아님을 고백하지만 딘의 아들들이랑 친구 빌리까지 입을 맞춰 거짓말을 하며 수포로 만든다.[8]

조안나는 이래 봬도 부잣집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자랐기에 프랑스어도 할 줄 알고 온갖 세계문화에 능통했고, 그래서 딘의 미니어처 골프장 사업 아이디어를 내고 디자인 실력까지 선보이며 마침내 사업을 따내게 해준다. 그리고 결국 딘이 청혼까지 하며 거의 진짜 부부가 되게 된다. 하지만 이 때 더 이상 거짓말로 숨길 수 없었던 그랜트가 도로 아내를 찾으러 오게 되고, 그랜트를 본 조안나는 그 순간 기억이 모두 되돌아온다. 그리고 그토록 좋아했던 딘이 여태껏 자기를 속여왔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끼며 떠나게 된다.

딘과 함께 살면서 조안나는 많이 변해 있었고, 요트에서 일하던 직원들도 그녀가 바뀐 것을 좋아한다. 그동안 막대하던 집사 앤드류(로디 맥도웰)에게도 사과하고 감사함을 표하자 감동한 앤드류 집사는 그녀가 두 번째 인생이라는 선물을 받았다며, 그것을 잘 활용해보라고 조언해준다.

결국 딘은 보트를 타고 무작정 쫓아와 그녀에게 돌아와달라 부탁하고, 진짜 남편 그랜트가 병원에 있던 자신을 모른 척 했다는 걸 알고 실망했던 그녀는 딘의 보트로 헤엄쳐가 만난다. 이때 약간의 반전이 있는데, 사실 그 많은 재산은 그랜트 것이 아니라 조안나 것이었기 때문에 빈털털이가 되는 건 그랜트 쪽이라고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이 진짜로 결혼하기로 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3. 기타

  • 원래는 1974년 리나 베르트뮐러[9]가 감독한 이탈리아 영화 귀부인과 승무원(Travolti da un insolito destino nell'azzurro mare d'agosto/ 영어 제목은 Swept Away)을 리메이크하려고 했지만 독설적인 풍자영화(국내 비디오 제목을 가리켜 원작모독이라는 평까지 있다.[10] 포스터만 보고 그저 야한 영화인지 알고 보다간 큰 코 다칠 풍자물이다.)인 원작과 안 맞다고 하여 전혀 다른 영화로 따로 만들게 되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wept_Away_%281974_film%29.jpg
  • 2002년, 가이 리치가 감독하고 가수 마돈나 주연으로 Swept Away는 리메이크되지만 원작 모독이라는 악평과 같이 철저하게 묻힌다. 흥행도 1천만 달러로 만들어져 103만 달러에 버는데 그치며 망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wept_away.jpg
  • 2018년에는 원제목 Overboard 그대로 다시 리메이크 됐다. 내용은 남주와 여주의 위치, 자식들의 성별만 전부 반전된채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다. 여주는 무서운 영화 시리즈로 유명한 안나 패리스. 각본 및 티브이 드라마 연출로 더 많이 일했던 롭 그린버그 감독 극장 영화 데뷔작으로 1200만 달러로 만들어 9100만 달러라는 괜찮은 흥행을 거둬들였다.


[1] 영화와 드라마 둘 다 여주인공의 이름이 조안나다.[2] 장인 장모, 그러니까 조안나의 부모님한테서 전화가 왔을 때도 그냥 쇼핑갔다고 둘러대자 속아넘어갔다.[3] 친구 빌리가 "그런 여자를 뭐에 쓸려고 데려와?"라고 묻자 "못 받은 돈을 몸으로 열심히 일하게 하여 대신하겠어."라고 대답했다.[4] 옷장 개조 주문을 받았을 때 조안나는 수영복 차림이었고, 그녀를 노려보던 딘이 우연히 봤었다.[5] 아이들도 영악해서 이 상황을 재밌어하며 태연하게 엄마라고 불렀다.[6] 그래도 딘이 양심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서, 애니가 소파에서 자는 걸 좋아했다고 둘러대며 은 넘지 않았다.[7] 굉장히 야한 팬티라서 기억상실증으로 자기가 애니인 줄 알게 된 조안나는 자기 팬티가 아니라 생각한다.[8] 딘이 사실을 밝히고 아이들에게 진실을 말하라 하는데, 아이들은 태연하게 '엄마가 수영하러 갔다가 안돌아왔을 때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친구 빌리 역시 그 팬티가 사실 자기 거고, 딘이 자기를 감싸주기 위해 거짓말을 한 거라고 해버린다. 딘에게 그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9] 1928년생으로 이름보면 알겠지만 이탈리아가 아닌 스위스에서 독일계 집안 태생으로 이탈리아로 귀화해 살고 있다.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조감독을 거쳐 감독이 되었는데 여성 감독으로 굉장히 마초적인 영화를 감독하여 페미니즘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탓에 베르트뮐러는 페미니즘은 돈달라고 설치는 돼지라면서 혐오하며 안 좋게 본다고 한다. 귀부인과 승무원은 그녀 영화에서 가장 평이 좋은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90년대까지 여럿 영화를 감독했지만 60~70년대 전성기 시절 영화들에 크게 떨어졌다는 평이다.[10] 뉴비디오에서 출시한 국내판 비디오는 제목도 엉망이고 화질도 어둡고 번역을 중역을 썼는지 대체 한국어 자막으로 뭐라고 하는지 모를 위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