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맨싱 사가 2의 주인공들로 바렌 제국을 다스리는 황제이다.2. 특징
바렌 제국을 다스리는 자에게 주어지는 칭호로 제라르대까지는 친족이 왕위를 계승해왔다. 그러나 칠영웅의 침공으로 위기에 빠지자 고대인 오아이브의 도움을 받아 전승법을 습득. 황제가 죽으면 그 다음대의 후계 황제를 지목해 기억, 의지, 힘을 물려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이런 특성으로 인해 제국의 황제는 제라르 이후로는 혈연적으로 아무 상관도 없는 일반인들이 전승법으로 힘을 이어받아 황제가 되게 된다.[1] 차기 황제는 플레이어가 병사나 동료중에서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둑, 샐러맨더, 유익인, 인어, 닌자같은 별 이상한 사람들이 황제가 되는것을 볼 수 있다.[2] 이런 면에서 보자면 다른 메체의 황제들과는 달리 황위 계승 방식이 매우 이질적이다.
이후 이런 저런 캐릭터를 황제로 내세우다가 마지막에는 최종황제가 계승하게 되며, 이 시기에서 더 이상 전승법을 쓸 수 없게 되어 최종황제가 죽으면 더 이상 계승할 사람이 없게 된다.
여담으로 최종황제를 제외한 모든 황제는 연대 점프나 퇴위 등으로 계승하였을때 클래스마다 특별한 대사가 나오지만 황제의 사망으로 인해 계승할 경우 "선대의 원한을 갚겠다!"라는 범용 대사가 나온다.
3. 황제 목록
3.1. 레온
レオン, Leon,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 / 제이크 에벌리.
바렌 제국의 제30대 황제이자 황제력 1000년의 황제. 본작의 1번째 주인공. 제라르와 빅토르의 아버지로 뛰어난 능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자비심도 깊은 성군이었다.[3] 황제임에도 직접 몬스터와 싸울 정도로 솔선수범하며, 제라르에게도 출중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서 같이 데리고 다니면서 전투 경험을 쌓아주고 있다.
제1황자 빅토르가 크진시에게 당하자 칠영웅에 대한 충고를 계속해오던 '오아이브'에게 전승법을 듣고, 소울 스틸의 회피법을 제라르에게 계승해주기 위하여 직접 크진시에게 뛰어들었다. 결국 소울 스틸에 당해 참패하여 사망하지만 그의 의도대로 제라르가 전승법을 계승하여 후에 크진시를 타도한다. 죽기전에 제라르에게 제국을 부탁하고 강해질것을 요구하며 죽는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성능은 완력이 높고 술법 위력도 어지간한 마법사급이지만 기술 번뜩임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하늘의 술법 라이트 볼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후대에 더 높은 하늘의 술법을 전수해 주기 위해 라이트 볼이나 자주 사용해주자.
리메이크 판에서는 빅토르의 망령 이벤트를 클리어한 뒤 레온의 침실에 있는 초상화를 조사하면 자이언트 킬러 라는 스킬을 입수할 수 있다. 보스전에서 모든 능력치가 5 올라가는 초강력 스킬이니 반드시 얻어둘 것.
3.2. 제라르
ジェラール, Gerard). 성우는 코바야시 유스케 / 알렉스 리.
바렌 제국력 1000년의 제2황자이며, 레온 사후 황제가 되는 인물. 본작의 2번째 주인공이자 대표적인 황제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유약했으나, 형님과 아버지의 죽음으로 분기탱천해 아버지의 힘을 이어받아 크진시를 타도하고 제국을 이끌어 칠영웅과의 싸움에 돌입한다.
성능은 전승 이전에는 아주 약하지만 전승 후에는 레온만은 못해도 제법 강력해진다. 완력이 조금 아쉽지만 술법 위력도 상당하고 민첩성이 초반부에는 따라올 자가 거의 없을 정도. 재주가 쓸데없이 높은 게 조금 아쉽다. 또한 레온처럼 기술을 아예 개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쪽도 몇몇 기술을 제외하면 거의 불가능한 적성을 갖고 있는 게 단점.
게임 초반에 제라르로 궁정 마술사(여)에게 말을 걸면 파이어 볼을 배울 수 있으니 이쪽도 레온과 마찬가지로 후대에게 조금이라도 더 높은 불의 술법을 전수해주기 위해 미리미리 파이어 볼을 사용하면 좋다.
시나리오적으로는 제라르가 크진시를 죽이고 진행하는게 정석이지만, 제라르를 빨리 죽이는게 플레이에 따라서는 이득이 될 수 있다. 예를들어 제라르를 죽이고 마술계 직업을 황제 자리에 앉혀서 술법 연구소의 건설을 앞당길수도 있다.
초기에는 연약한 모습을 보이다보니 팬들에게는 파자마 왕자라고 불린다. 그래도 크진시 토벌 후에는 레온처럼 황금 갑옷으로 갈아입고 눈매도 날카로워져서 위엄 있게 변한다. 하지만 제라르로 황제의 업적에 포함되는 이벤트를 봐도 엔딩 때는 황제의 모습이 아니라 파자마 왕자 모습으로 나오는 것이 옥에 티. 그나마 리메이크판에서는 크진시 토벌 이후의 업적 소개 때 황금 갑옷 차림으로 제대로 나온다.
크진시 토벌 전에는 흰색 파자마 같은 복장을 하고 아버지가 크진시에게 당해 죽어가며 유언을 뱉는 마당에도 '네 네(はい、はい)'라고 건성으로 대답[4]한다든가 캣이 몬스터들에게 둘러싸여도 하하 꼴좋다 - 이걸로 아바론의 진드기가 하나 줄었군. 그럼 돌아가서 잠이나 마저 자자. 라는 쇼킹한 대사를 치기도 한다.
이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전투에서 사망하거나, 연대 점프로 인해 천수를 누리고, 다음 황제에게 전승법을 계승하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5] 이 때 계승하는 황제는 친자식이 아닌 플레이어의 부하나 동료들 중에 1명을 선택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레온 왕조는 이것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리메이크에서는 제라르가 황제일 때 30승 이상을 거둔 뒤 다음 세대로 넘어가서 제라르 침실의 초상화를 조사하면 모든 능력치+1 어빌리티를 입수할 수 있다.
3.3. 최종황제
여성 | 남성 |
시작 시 이름과 성별을 설정한 황제. 본작의 마지막 주인공이자 칠영웅과의 기나긴 싸움에 종지부를 찍는 최후의 황제다.
다만 모든 싸움에 종지부를 찍기 때문에 '최종황제'라 불리게 된 것은 아니고, 전승법이 한계에 도달해 더 이상 전승을 할 수 있는 계승자가 없게 되었을 때 황제가 된 인물이기에 '최종황제'인 것이다. 최종황제가 칠영웅을 없애지 못한다면 전승법이 끊겨서 인류에 더 이상 희망은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최종황제가 칠영웅을 전부 무찔러야만 하는 상황.
칠영웅을 무찌른 뒤에는 바렌 제국을 바렌 공화국으로 바꾼 뒤 황제에서 퇴위하고 남들의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지내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음유시인이 꼬마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가운데, 주점 한쪽 구석에서 뒤통수만 보인채로 술마시고 있는 사람이 바로 최종황제.[6] 바렌의 마지막 황제라는 의미에서도 '최종황제'인 셈. 이후 술을 마시다가 동료들과 재회하는 것으로 끝난다.[7]
최후의 황제답게 모든 능력치가 최상급인 최강의 캐릭터다. 그래서 보통 캐릭터의 능력치 순위를 따질 때 최종황제는 논외로 한다. 애초에 이벤트 캐릭터에 속하는 진 주인공 포지션의 캐릭터기도 하고.
남성의 경우는 완력이 전 캐릭터 1위인 한니발과 동등하며 민첩성도 미치도록 높아 체술 위력이 막강하다, 게임 내에서 이보다 강한 위력을 내는 캐릭터가 없을 지경. 술법 위력도 어지간한 마법사 수준은 되지만 물리 공격계가 압도적으로 좋아서 술법을 사용하는 것은 아깝다.
여성의 경우는 LP가 남성의 절반 정도고 완력이 남성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굉장히 높은 편이며 민첩성은 그 이상이라 여성황제보다 빠른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술법 위력은 더더욱 높아 마법사 중에서도 상급이다.
남녀 공통으로 검과 하늘의 술법을 특기로 하며 최종 개발 전신 갑옷(하르모니아 슈트)과 의류 세트를 입고 나오며 남성은 데이블레이드, 여성은 문라이트라는 대검을 장비하고 있다. 두 검의 공격력은 동일하지만 무기 내장 기술에는 차이가 있는데 성광을 사용할 수 있는 데이블레이드보다 월영[8]을 사용할 수 있는 문라이트가 더 좋다. 다만 데이블레이드든 문라이트든 최종 개발 대검인 크로스 클레이모어보다 공격력이 낮고, 장검과 비교해도 월영의 위력이 흑요석의 검으로 사용하는 잔상검과 위력이 동일하기에 어느 쪽이든 쓸 일은 사실상 없다. 리메이크에서는 라스트 던전에서 얻는 아이템으로 개조가 가능하여, 개조후에는 클리어 이전 전 무기중 최고 공격력인 50이 된다. 남성의 경우 데이 블레이드를 개조할 수 있고 덤으로 문라이트도 만들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는 그 반대. 두 검을 모두 개조하는 것은 1회차 플레이로는 불가능하다.
등장 조건은 초반부의 크진시를 포함해 칠영웅을 5명 이상 처리한 후 연대 점프를 하거나, 모든 동료들을 황제로 삼은 적이 있는 상태에서 전멸하는 것이다. 평범하게 플레이할 경우 강제로 최종황제가 마지막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일종의 파고들기 요소로 최종황제를 등장시키지 않고 엔딩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9] 버그가 아니라서 리마스터판에서도 그대로 가능하며, 이 경우에는 엔딩에서도 멀쩡하게 엔딩을 본 황제가 최종황제 대신 등장하는지라 엔딩의 내용이 오프닝과는 모순되게 된다.
그러기에 최종황제는 LP가 0이 될 경우, 아군이 황제 대신 사망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며 LP가 회복된다.
여담으로 최종황제(여)는 작중 도트를 보면 단정한 뒷댕기머리를 땋은 헤어 스타일인데, 정작 설정화를 보면 화려하게 올려묶은 사자머리 포니테일을 하고 있다. 로맨싱 사가 Re; Universe에서는 이쪽을 따르는지 포니테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1] 레온의 말로는 자신의 모든것을 바쳐가면서까지 싸움을 이어나가려는 강인한 의지를 가진 자만이 전승법을 쓸 수 있다고 한다.[2] 당연히 이후 왕자나 공주같은것도 등장하지 않는다.[3] 다만 그때문에 크진시의 소문을 들었을때는 처음에는 대화로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하기도 했다. 크진시가 빅토르를 죽이자 눈이 뒤집혀서 죽이려 들었지만.[4] 이걸 고르면 '그게 아니다! 좀더 진지해져야 된다!(違う!もっと真剣になるのだ!)'라는 호통이 돌아온다.[5] 물론 고인물들은 제라르로 운하요새 공략을 무시하고 남하루트로 야우다까지 달려 닌자를 영입, 도중 방문하는 머메이드에서 인어 이벤트를 클리어하여 사명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인어와 야반도주하는 제라르 등 별별 시츄에이션이 다 나온다.[6] 이는 군사의 조언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학을 세운 뒤 군사와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면 지금은 칠영웅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반드시 황제의 힘이 필요하기에 국민들이 황제에게 의존하고 있지만 칠영웅이 쓰러지면 칠영웅조차도 쓰러뜨린 황제의 강력한 힘이 어떻게 될지, 지나치게 황제에게 의존하는 데 익숙해진 국민들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며 그때를 위한 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을 한다. 실제로 다름 아닌 칠영웅이 바로 이 이야기의 전례로, 마물들과 싸워 세계를 구했지만 마물들이 사라진 뒤에는 사악한 고대인들에 의해 토사구팽을 당했다. 최종황제를 포함한 모든 황제들은 '전승법'으로 인해 역대 황제들의 기억을 갖고 있어서 군사와의 이 대화도 기억하고 있을 것이며, 이후 칠영웅에 대한 진실도 알게 되었기에 칠영웅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군사의 조언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7] 리메이크에서는 도시를 돌아다보면서 제국을 위해 싸웠던 전사들의 환영을 보다가, 비어있는 황제의 옥좌에서 동료들과 재회하는걸로 바뀌었다.[8] 칠영웅 노엘의 간판기인 그 월영이다.[9] 노엘은 처리해도 연대 점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 단타그는 아이와 어린 무우의 동굴에서 처리할 시 아이에게 따로 말을 걸지 않으면 이벤트 클리어로 간주하지 않아서 연대 점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 스비에는 빙해가 아닌 침몰선에서 처리할 시 따로 해녀를 찾아가 말을 걸지 않으면 이벤트 클리어로 간주하지 않아서 연대 점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최종황제 이전 대에서 노엘, 단타그, 스비에만 남겨두고 이 셋을 연대 점프를 발생시키지 않고 처리해버리면 자동으로 부활한 크진시가 마지막 던전으로 향하게 되고 그대로 클리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