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1-13 08:52:49

회전변형



1. 개요2. 각변형과의 차이3. 종류
3.1. 안짱다리(내회전)3.2. 밭장다리(외회전)
4. 문제점5. 치료6. 기타


/ rotational malalignment

1. 개요

다리뼈가 안쪽[1] 또는 바깥쪽[2] 방향으로 회전하여 휘어진 것을 의미한다.[3]

2. 각변형과의 차이

각변형의 O다리와 X다리가 무릎 관절이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휘어지면서 발생한 것이라면, 회전변형은 다리뼈 자체가 회전하여 휘어지면서 발생한다.

O다리는 똑바로 섰을 때 무릎이 닿지 않는 상태를 말하고 안짱다리는 다리뼈가 안쪽으로 휘어진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X다리는 똑바로 섰을 때 발목이 닿지 않는 상태, 밭장다리는 다리뼈가 바깥쪽으로 휘어진 것을 말한다. 엄연히 서로 다른 의미이다.

때문에 회전변형이 있다고 해도 정면에서 바라보면 발목과 다리가 멀쩡하게 붙어있는 경우가 많고 엑스레이를 촬영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회전변형을 확인하려면 누워서 무릎을 하늘을 바라보게 정중앙에 두고 다리에 힘을 뺀 다음 발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지나치게 돌아가면 회전변형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각변형과 회전변형은 동시에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확실하게 확인하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3. 종류

3.1. 안짱다리(내회전)

파일:회전변형.jpg

다리뼈가 안쪽으로 틀어진 상태를 의미하며, 내회전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회전변형의 대부분이 바로 이 안짱다리 형태이다.

다리뼈가 안쪽으로 틀어지면서 발도 덩달아 안쪽으로 휘어져 발끝이 안쪽을 향해 걷게 되는데 이른바 안짱걸음[4]이 된다.

자신의 신발 뒤축이 안쪽으로 닳는다면 안짱다리를 의심해봐야 한다.

O다리와는 다른 개념이다. 각변형 참고.

3.2. 밭장다리(외회전)

다리뼈가 바깥쪽으로 휘어진 상태를 의미하며, 외회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리뼈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발끝도 바깥쪽을 향해 걷게 된다. 이른바 팔자걸음.

X다리와는 다른 개념이다. 각변형 참고.

4. 문제점

발끝의 각도가 바뀌어 안짱걸음, 또는 팔자걸음으로 걷게 된다.

안짱걸음으로 걷게 되면 발목과 무릎이 걸려 넘어질 수 있고 오래 걸으면 쉽게 피곤해질 수도 있다. 또한 무릎과 허리에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반대로 팔자걸음으로 걷게 되면 골반이 틀어지고 목이 앞으로 나가면서 허리 통증과 목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5. 치료

회전변형이 있다고 해도 심한 경우가 아니면 의학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다만 회전변형은 각변형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변형을 치료할 때 동반된 회전변형을 치료하지 않으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회전변형 치료가 동반되어야 한다.#

허벅지뼈와 종아리뼈에 회전변형이 동시에 존재하는 회전 부정렬 증후군(rotational malalignment syndrome)도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슬개골 탈구가 발생한 경우에는 반드시 회전변형을 같이 치료해야 한다.

6. 기타

주로 한국이나 일본 같은 좌식 문화권에서 많이 발생하며, 반대로 입식문화권인 중국과 서양에서는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 때문에 양의학에서는 회전변형의 연구가 많이 되지 않았다고 하며, 이런 이유로 한국에서도 회전변형에 관해 알고 있는 병원이 많지 않다고 한다.
[1] 이른바 안짱다리.[2] 이른바 밭장다리.[3] 이해가 되지 않으면 꽈배기가 꼬인 모양이나 수건을 쥐어짠 모양을 생각하면 된다.[4] 또는 역팔자 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