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카레아의 주인공. 성우는 키무라 료헤이/신타니 료코 (어린 시절). 북미판은 에런 디스뮤크/모건 개릿(어린 시절). 호러 마니아 그중 좀비 마니아[2]. 그런데 호러 영화를 좋아하는 것과 달리 귀신의 집 같은 것은 무서워한다. 또한 절집 아들이다. 이름의 모티브는 이탈리아의 영화 감독인 루치오 풀치.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의욕도 없는 주인공임에도 정말로 안타까운 캐릭터. 어릴 때부터 좀비 이외에 다른 건 시야에 들어오지도 않은 거의 자폐아급 유년시절을 거쳐, 좀비 마니아임에도 귀신을 무서워하는 절망적인 멘탈에,
1살 위인 동네 누나인 사오우지 란코의 대시를 받음에도 눈치채지 못하는 둔감형 캐릭터이다. 기르던 고양이인 바브가 죽자 아쉬운 나머지, 집에 있던 고문서로 찾아낸 소생약을 만들어 살리고자 하던 중 산카 레아랑 친해지게 된다. 마지막 재료인 의문의 독초[3]를 찾던 도중 그것이 자양화라는 이름의 수국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소생약을 완성하게 된다. 이후에 사망한 레아 역시 소생하게 되면서 여차저차 둘이 동거하게 된다.
작중 행동과 심리상태를 보면 극심한 안전불감증이다. 자신이든 주변인이든 안전 따윈 웬만해선 신경도 안 쓴다는 소리로 좀비가 된 바브를 고양이 실종사건이 터질 때까지 자유롭게 놔두거나 주변 인물의 설득에 잘 넘어가거나, 레아가 좀비지만 이성이 살아있고 사람같이 살 수 있으니 식인 안 할 거야, 괜찮을 거야 식으로 나온다. 본인의 눈앞에 벌어질 때 빼고는 거의 신경 안 쓰는 수준
레아에게 한번 물려 수국의 독이 들어와 감염당했고 인간이상의 신체능력을 얻었고 덕분에 단이치로와 대치했을 때 살아남았다. [4] 17화때 축제에서 레아와 단둘이 있자 레아에게 목을 물어뜯겨서 위험해 처했으나 할아버지의 조수 덕분에 간신히 살아남았다. 이때 살짝 꿈을 꾸는데 어머니가 집을 나가는 꿈이었다.[5] 이후 레아를 찾던 중 둘이 처음으로 만났던 폐허에서 레아를 다시 찾으나 레아는 자신은 위험하니 돌아가라고 말하나 치히로는 오히려 기쁘다며 같이 돌아가자 했으나 레아는 거절, 이후 갑자기 폐허에서 불이 나는데 식욕에 빠진 레아가 덮쳐서 잡아먹힐 뻔했다. 의식을 잃어가던 중에 레아에게 고백했고 레아가 제정신을 차리면서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 후 바부를 잃고 달리 달링을 따라 레아와 함께 ZoMA에 갔다가 좀비 연구자였던 아센트의 부친이 꾸민 흉계로 인해 좀비들이 우글대는 곳에 떨어졌다. 당시 마지막 컷에 다리만 남아 좀비 입에 물린 컷이 나와 진짜 잡아먹혔나 하는 생각도 들게 했으나 실은 좀비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훼이크를 쓴 것이었고, 그 뒤 좀비들로부터 도망다니다 조부(祖父) 후루야 조고로와 만난다. 결국 조부의 부탁을 받아 좀비 제조에 필요한 약품을 폐기시키는 과정에서 마침 마주친 레아(난간에 떨어져 쳐박히기 직전이었다...)를 구해 함께 도망갔다. 그 후로는 레아의 기억을 되찾아주려고 노력하지만, 기억을 잃은 레아가 자신을 적대시하는 탓에 험난한 매일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 조고로의 편지를 받고 간 동굴에서 누군가가 냉동된 모습을 보고 한순간 어머니라고 착각했으나 아니란 걸 눈치챘고[6], 이어서 할아버지 지시대로 해동하였다. 그리고 그 후, 연락을 받고 달려온 달링과 함께 깨어난 좀비 여인(오토키)에게서 조고로의 과거 행적과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는데, 메로와 함께 어머니를 다시 보고 싶어서 찾아갔다가 처참한 모습으로 최후를 맞이하고 있던 어머니의 모습 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잃었으며, 또한 자신이 좀비 마니아가 된 이유가 그런 어머니에 대한 기억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문제는, 그 와중에 레아가 멋대로 돌아다니고 있다!!
어쨌든 오토키와의 대화를 나누고 그녀의 최후를 목격한 뒤 집에 돌아와 보니 집은 난장판이 되어 있고, 부친은 레아에게 물려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부친에게서 레아가 학교 강당에 격리되어 있다는 말을 듣는다. 그 직후에 산카 레아가 있는 강당 안으로 들어가서 레아에게 레아한테 물린 상처를 보여준다. 문제는 왠지 레아가 혼탁기 비슷한 상황에 들어간 묘사[7]가 나왔다는 거지...
결국 레아를 찾아 산카 학원 강당에 들어가게되고, 그곳에서 레아의 기억을 떠올리게 노력하다가 자신을 희생해 레아에게 심장을 먹여서 기억을 떠오르게 하고 죽을뻔 하지만 다행히 수국중독의 여파로 즉시 죽지 않은 덕분에[8] 완전히 먹히기 전에 빠르게 구출되어 병원으로 옮겨져 인공심장 수술을 통해 가까스로 생명을 부지한 후, 심장이식수술로 살아났다.[9]
그리고 평행세계에서는 사오우지 란코와 최종적으로 맺어지는 듯하다. 11권 번외편에서는 라이와 타마라는 남매가 나오는데 그 모습이 라이는 딱봐도 검은머리+메로의 얼굴, 타마는 치히로의 얼굴+란코의 머리인지라... 그리고 마지막 레아의 할머니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말도 아마도 란코를 가리키는 듯 하고. 다만 작가 후기에서는 본편의 설정을 사용한 패러렐 월드 놀이이며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했으므로 번외편이 꼭 미래의 일이라고는 할 수 없다. 번외편의 제목부터 시로마비토 -산카레아 if-이다.
여담으로 원작이나 애니나 그냥 고양이닮은 머저리 같은 얼굴에서 급격히 잘 생겨지는 작화버프가 자주 일어난다. 의도적으로 오락가락하게 그리는가 싶을 정도로 잘 생길땐 잘 생기게 나온다.
[1] 란코는 왕코(멍멍이)로 불리며 훌륭한 개와 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준다.[2]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3] 소생약을 만드는 법이 적혀 있던 고문서에서 독초 부분이 불에 그을려 훼손되어서 읽을 수 없었다.[4] 애니판에서는 펜싱검이 복부를 뚫어 버렸는데도, 레아한테 옷 이야기를 하고(.....) 경악한 단이치로가 어떻게 살아있는거나고 묻자 펜싱검 손잡이를 만지며 응? 나도 모르겠는데? 라고 답한다(.....)[5] 꿈속에서 어머니가 말하길 사랑하니까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다고 얘기하는데 추측으론 어머니는 어쩌다 보니 좀비화가 진행되었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만큼 먹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들어서 결국 떨어지기로 결정한 것 같다.[6] 가슴 크기(...)로 식별.[7] 전에 레아가 혼탁기에 들어갔을 때와 똑같은 묘사가 나온다.[8] 조고로가 수국중독으로 일반인이상의 수명을 얻은 것처럼 잦은 수국 중독은 죽음 자체를 무디게 한다고 한다.[9] 수술비용과 인공 심장은 단이치로가 수배해 주었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