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8 00:31:01

후시미노미야 구니이에 친왕

파일:external/pds.exblog.jp/a0287992_1446553.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0px-Fushimi-no-miya_Ura-gigku_inverted.png
구니이에 친왕 후시미노미야(伏見宮)의 문장

1. 개요2. 생애3. 처첩과 자손

1. 개요

伏見宮邦家親王

생몰: 1802년 11월 19일 ~ 1872년 9월 7일(향년 69세)

에도 막부 말기에 살았던 일본의 황족이자 후시미노미야의 20대 당주. 동생으로 나시모토노미야(梨本宮)[1]를 창설한 모리오사 친왕(守脩親王, 1819 ~ 1881)이 있다.[2] 엄청난 정력가로 많은 자식을 낳았으며 1947년에 신적강하한 구황족은 모두 그의 자손들이다.

2. 생애

쿄와(享和) 2년(1802년) 11월 19일 교토에서 후시미노미야의 19대 당주 사다유키 친왕(貞敬親王)[3]과 첩 이리에 도모코(入江誠子)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명은 마사노미야(睦宮)다.

1817년에 친왕 작위를 받고 구니이에(邦家)라는 이름을 하사받았으며 동시에 고카쿠 덴노(光格天皇)의 유자(猶子)[4]가 되었다. 3품(品)의 작위를 받았으며 1835년에는 관백(關白)[5]인 다카쓰카사 마사히로(鷹司政熙)의 딸 히로코(景子)와 결혼하였다.[6] 6년 후인 1841년에는 아버지 사다유키 친왕이 사망하여 그를 이어 후시미노미야의 20대 당주가 되었는데 다음 해에 아래에 나오는 장남의 스캔들 때문에 연좌제에 걸려서 6남인 사다노리 친왕(貞敎親王)[7]에게 당주 자리를 넘기고 그 자신은 물러나 은거했는데 사다노리 친왕이 1862년 젊은 나이로 죽자 어쩔 수 없이 당주 자리에 복귀했다. 2년 후에는 작위가 3품에서 2품으로 올라갔고 대정봉환 후 1868년에 1품으로 작위가 올라갔다. 1872년에는 메이지 덴노를 따라 도쿄로 이동했으며 차대 당주의 자리를 사다나루 친왕에게 넘기고 동년 8월 5일에 사망했다.

3. 처첩과 자손

쇼와 22년(1947년) 직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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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에 신적강하한 구황족은 모두 구니이에 친왕의 자손들이다. 구니이에 친왕의 부친인 사다유키 친왕을 필두로 아들인 구니이에 친왕, 그 아들인 4남 구니노미야 아사히코 친왕까지 공통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수많은 자식을 두었다는 것인데 특히 구니이에 친왕은 67세에도 자식을 낳을 정도로 정력이 엄청났다. 아버지 사다유키 친왕도 58세에 막내를 낳았고 아들 아사히코 친왕도 63세에 막내를 낳기는 했다. 더 놀라운 것은 아사히코 친왕은 정실이 없고 첩만 있다는 것이다. 무려 17남 15녀를 두었다.
[1] 후에 조카손자인 모리마사 왕(守正王)이 그 뒤를 이었고 모리마사 왕은 화족 나베시마 이츠코(鍋島伊都子)와 결혼하여 두 딸 이방자 비와 히로하시 노리코(廣橋規子)를 낳았다.[2] 다만 장남인 아키라 친왕이 그의 아들이 아니라 동생이라는 썰도 있다. 자세한 것은 아래 참고[3] 118대 천황 고모모조노 덴노가 딸 1명만 남기고 죽자 그의 후사 문제가 대두되었다. 이 과정에서 3명의 친왕이 차기 천황 후보로 올랐는데 당시 간인노미야(閑院宮)의 당주였던 스케히토(典仁) 친왕의 장남 하루히토(美仁)미인美人 그런데 美人을 훈독(訓讀)해도 '하루히토' 가 된다 '히토' 는 人과 仁 모두 적용되니까 친왕과 그의 이복 동생인 모로히토(師仁) 친왕, 그리고 마지막 한 명이 바로 이 사다유키 친왕이었다. 단 차기 천황이 될 조건에는 고모모조노 덴노의 딸 요시코 내친왕(欣子內親王)과 결혼해서 고모모조노 덴노의 사위가 되어야 하는 조건이 있었으므로 이미 왕비가 있었던 하루히토 친왕은 제일 먼저 제외되었고 모로히토 친왕과 사다유키 친왕이 남은 와중에 기존의 천황 가문과 혈통이 더 가까운 모로히토 친왕이 최종적으로 차기 천황으로 결정되었는데 이 사람이 현재 일본 황실의 직계 조상인 고카쿠 덴노다. 이 과정에서 탈락한 하루히토 친왕은 후에 아버지 스케히토 친왕이 죽자 간인노미야의 3대 당주가 되었고 사다유키 친왕은 당시 후시미노미야의 당주였던 아버지 구니요리(邦賴) 친왕이 죽었기 때문에 그냥 후시미노미야의 당주 자리를 이어받고 몇 십년간 그 자리에 있다가 장남 구니이에 친왕에게 당주 자리를 넘겨주고 죽었다. 천황이 못 되다니!![4] 천황의 계승자. 혹여나 황태자가 죽는 경우를 대비한 대책으로, 일종의 보험같은 것이다.[5] 메이지 유신 전까지 일본에서 제일 가는 관직으로, 천황에게 조언을 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자리였다.[6] 웃긴 것이 구니이에 친왕은 정실인 히로코와 결혼하기 전에 이미 첩들로부터 5남 4녀를 낳은 상태였다. 그 중 1남은 출생 당일 요절했다.[7] 정실 소생의 장남으로 빨리 죽어 동복 동생인 사다나루 친왕(貞愛親王)이 아버지가 당주 자리에 복귀한 후 사망하자 당주 자리를 이었다. 특이한 점은 사다노리 친왕의 아명이 아버지의 아명과 한자가 '睦宮'으로 똑같지만 음은 다르다는 것이다. 구니이에 친왕은 '마사노미야'고 사다노리 친왕은 '요리노미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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