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3-26 08:27:45

히카리(첫사랑 사크라멘토)



프로필
파일:初恋サクラメントchara00a.jpg
이름 히카리[1]
일명 ヒカリ
CV 모모이 이치고(桃井いちご)


1. 개요2. 작중 행적
2.1. 히카리 루트
2.1.1. 히카리 그랜드
2.2. 타 히로인 루트
3. 평가

1. 개요

퍼플 소프트웨어의 에로게 첫사랑 사크라멘토메인 히로인이자 진 히로인.

본작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히로인이며, 극의 프롤로그는 히카리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모든 히로인의 루트를 클리어 하면, 타이틀 화면에서 트루 루트인 히카리 그랜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사건의 끝마무리를 담당하게 된다.

모습이나 행동거지를 보면 상류층의 재벌집 따님으로 보이며, 극 시작 시점에서는 원래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당일날 모종의 이유로 혼자 빠져나와 '비적장'이라는 아파트를 방문한다. 비적장을 방문한 이유는 과거의 추억과 확실하게 작별을 하기 위해서. 가는 길에 약간 곤란을 겪지만 관리인인 노아와 만나고 결국 어떻게 목적을 이룬다. 그렇게 과거의 추억과 작별인사를 끝마치고 마지막으로 근처 교회에서 기도를 올리던 중, 극도의 피로와 공복(...?)으로 기절. 잠시 후 주인공인 히이라기 유우히에 의해 발견되지만, 어째서인지 알몸에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

이후 노아의 도움을 받아 비적장에서의 생활을 허가받고, 유우히가 진학한 밀레니엄 학원에 다니게 된다. 학원에서는 동아리 활동으로 '넓은 하늘 부'를 창설하는데, 주요 활동은 고민이 있는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가능하다면 그것을 해결해주는 것. 원래라면 유우히의 도움을 받더라도 부원이 고작 2명이라 부활동이 절대 불가능했겠지만,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학원측의 압력으로 학생회의 승인이 떨어졌고 나름 넓은 부실도 배정받아 활동하게 된다.[2] 다만, 그덕분에 밀레니엄 학원 학생회와는 활동적인 의미로나 정치적인 의미로나 대립각을 세우게 되었다. 이후 카스가이 이로하, 야자키 호시미, 나구모 미사키가 동아리에 가입하고, 학원의 여러가지 사건들에 휘말려 이를 해결해 나아가는 것이 공통 루트의 주요 스토리.

유우히와는 아파트의 같은 102호실에서 함께 지낸다. 동거의 원인은 그녀가 강력하게 102호실에서의 거주를 희망했기 때문. 덕분에 고등학생 남녀가 같은 집에서 방만 따로 쓰는 동거가 되었다. 다만, 히카리 본인이 적극적이고 활기찬 성격과는 정 반대로 이성에 대한 내성은 전무하여 이따금 일어나는 사건에서 이래저래 피를 보는 일이 많은 편.[3] 가사는 그다지 뛰어난 편이 아니지만, 동거생활에서 가사를 거의 도맡아하는지라 열심히 연습하여 실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가사일에 꽤나 열정적이라서 덕분에 유우히의 누나인 아사히와 궁합이 좋다. 또한, 독실한 크리스찬이라서 아파트 관리인인 노아와도 사이가 매우 좋다. 유우히와도 처음에는 남성과의 동거에 불안함을 느꼈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유우히를 믿고 의지하게 된다. 가끔 일어나는 욕실 트러블(...)만 없으면 동거생활도 상당히 양호한 편. 가끔씩 유우히에게 놀러오는 히메에게는 처음에는 약간 경계를 받지만, 만남을 통해 점점 사이가 좋아진다. 유일하게 에로만담에는 내성이 전무한지라 이를 주요 토크로 활용하는 유다나 미사키와는 궁합이 나쁘다.

어떤 것에든 활기차고 성실하게 접하지만, 거의 유일하게 싫어하는 것은 와 물에 잠기는 것. 흐린 날씨가 되면 왜인지 큰 불쾌감을 느끼며, 풀이나 강처럼 물에 잠길 수 있는 곳에 가면 극도로 불안감을 느낀다. 다만 일상에서 크게 지장받을 정도는 아니며, 목욕은 꽤나 좋아하는 편이다.

그녀가 가사나 학원 생활에서 타인에게 헌신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기억을 잃었지만 어렴풋이 "누군가를 도와야 한다."라는 목적만은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사키의 평에 의하면 넓은 하늘 부에서의 담당역할은 리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상당에 진지한 자세로 귀를 기울이며 동아리의 중심축으로 활동한다. 본인의 능력은 생각보다 썩 좋지 못한 편이라서 어떠한 문제가 일어나면 유우히에게 의존하는 면모가 강하지만, 토마루 신이치의 평가에 의하면 주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고 한다. 이름 그대로 깨끗하게 빛나고 눈부신 존재라 주변 인물들에게 크게 신뢰를 받는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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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히카리 루트

유우히와 여러 사건들을 함께 겪고, 헤쳐나가면서 점점 유우히를 신뢰하고 좋아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감정을 알 수 없었지만, 주변의 자극[4]을 통해 자신이 유우히를 좋아한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에 따라 자신이 유우히에게 너무 억지를 부리고 의존했음도 알게 되고, 기억을 되찾으면 비적장을 떠나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유우히에게 마음을 전하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행동에는 나서지 않는다.

그리고 얼마 후 6월 3일. 아침부터 묘하게 하늘이 흐린 기운을 느끼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고 일상을 보낸다. 오후에 유우히와 함께 장을 보러 다녀오는 길에 비가 내리고 점점 비가 거세지자 히카리는 점차 불안함을 느낀다. 그러던 중, 유우히의 휴대폰으로 카에데로부터 히메가 없어졌음을 알리는 연락이 오게 되고, 유우히와 히카리는 빗속에서 히메를 찾기위해 움직이게 된다. 한참을 찾던 도중, 히카리는 혹시나 하여 강변으로 향하고, 강변에서 폭우에 의해 강에 잠겨 헤매는 유우히와 히메를 발견한다. 히카리가 급하게 강변으로 내려갔지만, 미처 다다르기 전에 히메를 어떻게든 강변까지 끌어올리고 유우히는 그대로 정신을 잃어 강속으로 떠밀려가게 된다.

강속으로 떠밀려가버린 유우히를 보며 망연자실한 히카리는 신에게 유우히를 다시 만날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게 되는데, 여기서 히카리는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게 된다.

히카리의 정체는 다름이 아닌 미래에서 온 히메. 히메의 본명은 히카리 소라로, 스스로 히카리라고 자칭한 것도, 동아리 이름을 넓은 하늘 부로 정한 것도 무의식중에 자신의 이름과 관련해서 지은 것이라 볼 수 있다.[5] 히메는 자신의 회사 사고를 원인으로 유우히의 양친이 모두 사망하고, 유우히조차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잃자 그에 따른 죄책감을 평생 안고 살아가게 된다. 이후,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자 마지막으로 유우히와의 추억의 장소인 비적장을 찾고, 거기서 다시 유우히를 그리워 하는 마음이 커져 신에게 "유우히를 다시 만날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게 된다. 이 소원에 의해서 과거로 건너 온 히메가 바로 히카리이다.

히카리가 과거에 도착하여 기억을 모두 잃은 것은 미래에서 과거로 옮길 수 있는 대상은 오로지 영혼 뿐이기 때문이다.[6] 의복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의 기억까지도 모두 내려놓아야지만 건너올 수 있었기 때문에 히카리는 과거에 도착하자 알몸에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였던 것. 어찌보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됐지만,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을 떠올릴 수 없는 것이 히카리가 신에게 바친 대가인 셈이다. 그리고 소원을 빌어 과거로 온 목적은 바로 이날 사건에서 유우히를 죽음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해서이다. 히카리가 계속 '누군가'를 도와야만 한다고 느끼던 누군가가 바로 유우히인 셈.

모든 기억을 되찾고 자신이 이 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이유를 깨달은 히카리는 히메에게 소원빌기에 대한 힌트를 남기고[7] 유우히를 구하기 위에 강으로 뛰어든다.

2.1.1. 히카리 그랜드

기본적으로는 프롤로그~히카리 루트와 동일 노선을 타게 된다. 다만, 소원을 빌어 과거로 이동하기 전에 자신의 몸에 63이라는 상처를 새겨넣어 6월 3일 수난사고에 대한 힌트를 남긴다.[8]

이후, 6월 2일. 히카리는 자신의 기억과 몸에 새겨진 63이라는 상처의 의미를 깨닫고[9], 이번에야말로 유우히를 살리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운명의 날, 히카리는 고백하고 몸으로 유우히를 붙잡으면서까지 외출을 막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게 6월 3일이 지나고 운명의 날을 벗어나게 되었다고 안심하는 히카리였지만, 왜인지 불안감은 가시지가 않았다.[10] 그렇게 지내다가 6월 3일 사건을 계기로 유우히와 히카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 관계가 된다. 또한, 과거 수난 사건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여[11]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음을 확신한다. 언제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까 불안해하는 히카리였지만, 그러면서도 어쩌면 이 세계는 유우히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신세계가 아닐까 라는 일말의 기대감을 품게 된다.

그러던 도중, 어느날 아침 과거 6월 3일이 그러하듯 하늘에서 흐린 기운을 느낀 히카리는 묘한 불안감을 느끼면서 하루를 보낸다. 오후에 유우히와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내리게 되고, 비가 점점 거세지자 어쩔 수 없이 비에 젖으면서 아파트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막상 아파트에 도착해보니 열쇠를 중간에 떨어트렸는지 열쇠가 없었고, 마침 노아도 외출중이여서 오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마침 카에데가 교회를 방문하게 되고, 이에 두 사람은 히메가 다른 열쇠를 가지고 있었음을 기억해내어 히메의 열쇠를 가지고 올 것을 부탁하게 된다. 그렇게 카에데가 히메를 맞이하러 나가고, 한참이 지나도 소식이 없던 도중, 카에데에게서 히메가 없어졌다는 연락이 오게 된다.

마치 6월 3일 운명의 날과 똑같은 패턴에 히카리는 그렇게나 모든 원인들을 다 해결했는데 왜 다시 운명의 날이 찾아온 것인지 크게 절망하고 유우히에게 절대 강에 들어가지 말라는 약속을 받아내어 함께 강변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강변에는 히메의 모습이 없었다. 히카리는 이미 떠밀려갔기 때문이라고 단정짓지만, 유우히는 애초에 전제 자체가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12] 아파트로 다시 돌아가는 길목에서 신호등 건너편의 히메를 발견하게 된다.

건너편에서 두 사람을 발견한 히메가 신호가 바뀌어 길을 건너던 도중, 히메가 도로에서 넘어지게 되고 때마침 차 한대가 어두운 빗속 너머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인지 맹렬하게 달려오고 있었다. 급하게 히메를 구하기 위해 유우히가 뛰어가려 했지만, 히카리는 직감적으로 이것이 6월 3일 수난사고의 연장선임을 느끼게 되고[13] 유우히가 가지 못하게 붙잡는다. 히메, 즉 자신이 죽게될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죽음을 대가로 유우히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하지만 차가 히메에게 부딪치기 직전, 빗물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운전자가 히메를 발견한 것인지 갑자기 차가 회전하여 히카리와 유우히가 있는 쪽으로 꺾이게 된다. 급하게 히카리를 구하기 위해 유우히는 히카리를 옆으로 밀치고 자신은 결국 차사고에 휘말려 치명적인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다.

유우히는 병원에 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거의 가망성이 없는 상태였다. 히카리는 자신이 어떻게 하든, 몇 번을 반복하든 결국 유우히는 히메나 히카리를 구하기 위해 몇 번이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자기 자신이 결국 유우히를 죽게 만든 원흉이라고 극심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리고 다시 교회로 가서 신에게 다시 소원을 빌게 되는데, 여기에 환영인지 진짜인지 알 수 없는 유우히의 모습이 나타난다. 유우히는 히카리가 실제로는 아직 비적장 교회에서 기원을 올리는 상태로 있으며, 이제 그만 잠에서 깨어나 스스로의 길을 갈 것을 종용한다.[14] 처음에는 설사 영원히 반복하더라도 유우히를 구해내겠다던 히카리였지만, 이윽고 그것이 용기가 없는 자신의 숨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만 이 세계를 끝내고 현실로 돌아가게 된다.

한편 현실 세계에서는 외국에서 히카리를 기다리던 카에데가 우연히 아사히와 마주치게 되고, 여기서 6월 3일 사건에 대한 전말이 다시 밝혀지게 된다. 그날 히메를 구하고 유우히는 강에 떠밀려갔지만, 기적적으로 하류에서 발견되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물속에서 오랫동안 산소부족에 시달렸던 나머지 그 후유증으로 뇌에 손상을 입어 기억을 모두 잃게 되었고, 히메는 자신이 유우히에게서 부모님뿐만 아니라 살아왔던 추억까지도 모두 빼앗아갔음을 자책하고, 자책감에 못이겨 유우히와 만나지 못하게 된다. 카에데 스스로도 유우히와 아사히에게 죄스러운 감정을 가지고 사과하지만, 아사히는 오히려 유우히가 히메와의 만남을 통해 부모님의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다른 사람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할 수 있는 멋진 성인이 되었다며, 그리고 지금은 점차 유우히가 기억을 되찾아간다고 감사를 표한다.

이윽고 현실 세계로 다시 돌아온 히카리는 자신의 시간을 움직이기 위해 교회를 나오는데, 마침 요양을 위해 비적장에 입주하게 된 유우히와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히카리와 마주친 유우히는 이윽고 모든 기억을 되찾게 되고, 두 사람이 다시 앞으로의 미래를 약속하는 것으로 Happy END.

2.2. 타 히로인 루트

다른 루트에서는 6월 3일 운명의 날에 자신이 유우히 대신 히메를 구하고 노아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원래의 세계로 되돌아간다.

자세한 상황설명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히카리 루트 1회차를 플레이 하지 않았을 경우 약간은 아리송할 수 있다. 다만, 노아를 만나는 히카리의 옷이 흠뻑 젖어있었다는 점, 이후 히카리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간다고 언급하는 점 등으로 약간이나마 히카리의 정체에 대해 추측이 가능하다.

3. 평가

본작의 진 히로인이기는 하지만 평가는 썩 좋지 못한 편이다.

1회차 엔딩에서 약간 어정쩡한 결말을 보여주는데, 히카리 그랜드를 위한 포석이라고는 하지만 첫 플레이시에는 다소 당혹스럽게 다가온다. 이후 히카리 그랜드는 나름 대단원이라는 느낌으로 진행되지만, 중간중간 기적적 요소들을 너무 남발하여 무리수가 많았다는 평. 특히, 유우히가 사실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는 부분에서 많은 유저들이 뒷목을 잡았다 카더라.

혹자는 1회차 엔딩 세계와 히카리 그랜드의 세계가 나눠져 있으며, 원래 유우히는 사망한 것이 맞으나 1회차 세계에서의 히카리가 과거로 넘어와 유우히를 죽음으로부터 구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만들어진 2회차 세계가 히카리 그랜드의 세계. 즉, 평행세계라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1회차 엔딩이라던가 히카리 그랜드에서 후유키와 노아의 대화[15] 등을 보면 꽤나 가능성 높은 해석.

여튼 워낙 기적적인 요소들이 많고, 이에 따른 해석을 유저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세계관이 갈리는지라 진 히로인에 트루 루트임에도 평가가 상당히 갈리는 편이다. 특히, 평행 세계든, 타임 슬립이든, 아니면 그냥 단순한 허상이든 1회차 히카리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불가능한지라 까일 껀덕지를 남겼다.[16]

물론 복잡한거 신경 안쓰고 그냥 보면 나름 감동적이고 여운 있는 결말부이기는 하고, 좋은 평가를 내려주는 리뷰들도 많다. 하지만, 트루 루트라는 것에 비해 유저들의 만족도에 크게 미치지 못했던지라 혹평도 상당한 편.

히로인인 히카리도 취향이 상당히 갈리는데, 타이틀 겸 진 히로인임에도 인기투표에서 6위까지 밀려나는 모습은 그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단 워낙 모에를 뿜어내는 여캐들이 많은 것에 비해 히카리는 모에 요소가 생각보다 매우 수수하며, 시나리오 내적으로 다소 공감하기 어려운 캐릭터라....
[1] 본명은 히카리가 아니다.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히카리라고 자칭한다. 공식선상에서는 유우히의 사촌동생 취급으로 하여 히이라기 히카리로 불린다.[2] 정황상 노아가 관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후일 유다와 노아의 언급에 의하면 본래 넓은 하늘 부의 창설은 일어날 것으로 정해진 일이기는 해도 그것은 좀 더 후의 일이었지만, 노아의 개입으로 시기가 앞당겨졌다는 모양.[3] 가령, 욕실에서 씻을 준비를 하는게 무심코 유우히가 문을 연다거나...등.[4] 주로 미사키에 의해 벌어지는데, 유우히에게 일부러 달라붙어 히카리의 질투심을 불태우게 만든다거나 일부러 연인 사이 같은 일을 하게 만든다거나 등...[5] 그녀가 본명을 쓰지 않는 이유는 비행기 사고로 유우히의 부모님이 죽게되자 그 죄책감으로 자신의 이름을 싫어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유우히가 그녀에게 히메라는 애칭을 지어주고, 그 이후로는 스스로 히메라고 자칭하게 된 것.[6] 작중에서는 이를 '노아의 방주'라 언급한다.[7] 노아의 방주가 옮길 수 있는 것은 영혼 뿐이라는 점[8]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은 1회차에서 히카리가 히메에게 방주에 대한 힌트를 남겼기 때문이다.[9] 처음에는 상처가 약간 희미하여 63이 아닌 102로 알고 있었다.[10] 운명의 날이 지나버리면 자신의 존재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6월 3일이 지나도 여전히 히카리는 그 세계에 존재했고 이에 대해 의문을 느낀 것.[11] 6월 3일 사고에서 히메가 강변에 있었던 것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기 위해서였는데, 종이비행기를 만들 수 있는 종이를 히메가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은 유우히의 아파트 열쇠를 히메가 우연하게 소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앞에서 보면 가끔 히카리와 유우히가 문을 제대로 잠그고 외출했음에도 문이 열려있고는 했었는데 이는 히메가 몰래 안에 들어가서 종이비행기를 접는 연습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유우히가 알게 하여 더 이상 히메가 몰래 종이접기 연습을 하지 못하게 한 것.[12] 히카리가 히메가 강변에 있을 것이라고 단정지은 것은 원래 6월 3일 수난사고에서 히메가 강변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가 매우 크게 온다면 종이비행기를 날릴 수 없음을 히메도 알고 있을테고, 그것을 잊고 열중하려면 비가 오기 전부터 강변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히메는 불과 약간 전에 자택에서 카에데와 통화를 한 상태였다.[13] 과정이 어떻게 되든 "일어나게 될 일은 결국 일어나게 되어 있다."는 말의 의미를 통해 자신이 아무리 사고를 미리 막더라도 결국은 유우히가 죽을 운명을 바꾸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14] 이와 앞서 유우히가 히카리나 히메를 구하기 위해 몇 번이고 죽음을 맞이한다는 부분을 통해,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세계관이 단순한 타임슬립물이 아닌 일종의 루프물임을 알 수 있다. 어찌 보면 히카리의 죄책감이 스스로에게 시시포스의 형벌을 내리고 있는 셈.[15] 후유키는 신이 멸망하더라도 인간이 살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신을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하는데, 어떻게 보면 또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16] 히카리 그랜드의 결말부를 보면 원래 세계의 히카리는 프롤로그에서 기원을 드리고 있는 상태로 멈춰있다고 언급된다. 말하자면 일종의 꿈을 꾸는 상태와 비슷한 상황인데, 현실 세계에서도 과거 히카리라는 존재가 있었음이 여러 등장인물들의 언급을 통해 입증된다. 1회차 프롤로그에서도 히카리(성장한 히메)에 의해 '언니(히카리)'의 존재가 언급되며, 그랜드 에필로그에서도 아사히와 카에데의 대화를 통해 유우히의 동거인이었던 히카리의 존재가 언급되고 있다. 즉, 미래의 히카리가 과거로 타임슬립한 것 자체는 사실이라는 말이 되는데...어떤 해석을 하든 이 히카리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 불가능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