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1:44:39

2010년 파키스탄 대홍수

2010년 파키스탄 홍수
پاکستان میں سیلاب 2010ء
2010 Pakistan floods
<colbgcolor=#bc002d><colcolor=#fff> 발생일 2010년 7월 26일 ~ 2010년 8월
발생 위치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길기트 발티스탄, 펀자브 주 남부, 신드, 카이베르파크툰크와
유형 폭우, 홍수
원인 몬순
피해사례 <colcolor=#fff><colbgcolor=#bc002d> 사망자 1,985명
피해자 약 2,100만명
가옥 피해 약 180만채 파손
이재민 3,300만 명(추산)
재산 피해 430억 달러 이상(추산)

1. 개요2. 원인 및 피해 현황3. 대응 및 반응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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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년 7월 26일부터 8월까지 파키스탄이 겪었던 폭우 및 홍수 사태. 파키스탄 전국토의 1/5이 잠겼으며 전체의 25%가 피해를 입었다.

2. 원인 및 피해 현황

원래 인도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라니냐의 영향을 받아 6~9월 사이 몬순으로 우기가 오는데, 당시 파키스탄 기상청은 6월 내지 9월에 강력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이 예상은 적중하여 편자브시에는 200mm의 폭우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에는 무려 41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파키스탄 정부에서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독립기념일인 8월 14일에도 공식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홍수는 약 3,916km의 고속도로와 5,646km의 철도를 손상시켰고 수리 비용은 각각 최소 1억 5,800만 달러와 1억 3,100만 달러로 예상되는 수치였다. 공공건물 피해는 약 10억달러의 피해로 추산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농작물들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어서 목화 약 3,000km²와 밀 500,000톤이나 피해를 보았다.

현지 파키스탄 주민들은 상당히 피해를 입었다. 특히 수천만명에 달하는 수재민들은 콜레라, 말라리아 등 각종 질병의 위험에까지 노출되어 피해를 봤다.

거기에 학교만 무려 5,000곳이 침수되거나 파괴되어서 안 그래도 열악한[1] 파키스탄의 교육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한다.

3. 대응 및 반응

파키스탄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인도는 2500만 달러를 기부하고 트럭 25대의 화물에 감자를 가득 실어 파키스탄에게 공급하였다. 이 외에 중국은 약 4,720만 달러를 지원하였으며 60명 이상의 구조팀을 지원하여 천막과 야전 병원을 설치해 수해 피해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한민국 정부도 파키스탄에 1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이행했다.

4. 기타

2022년 파키스탄 폭우 사태는 이와 유사한 수준의 피해를 일으켰으며 실제 구호단체들도 2022년의 피해는 이보다 더 극심해 보인다고 평가하였다.

파키스탄 북서쪽에서 활동 중인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TTP) 역시 파키스탄의 수재민 구호를 도와주었으며(!) 우는 것으로부터 파키스탄 군대를 우회시킬 것이라고 보고되었으며 파키스탄 탈레반은 홍수 구호 활동을 외국인들에게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이후 8월 25일 스와트 계곡에서 미국인 기독교인 3명이 TTP에 의해 사망하였다.


[1] 파키스탄 인구의 50% 가량이 문맹일 정도로 심각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