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 20th Century Boy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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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20세기 소년에 나오는 2015년 서력이 끝나는 해 사건 이후의 세계. 전술한 사건에 의해 세계를 정복한 집단의 프랜차이즈 타이틀이자 최고권력자의 통칭 '친구'를 따서 친구력(ともだち暦)이 사용된다.
세계는 세계대통령 친구와 그 휘하의 단체 친구당에 의해 정복되었다. 다만 강제적 정복이 아니라 친구의 자작극을 통한 프로파간다에 의해 친구를 자연스럽게 떠받들게 된 것이다.
작중에서 폐기된 지하철에 붙어있던 신문 기사에서는 전 세계 30억 이상 사망이라고 나와 있다. 또한 유럽의 생존률은 48%, 아시아등 다른 곳도 비슷하며 제일 피해가 심한 미국의 생존률이 41% 등등....라고 친구에게 보고하는 장면, 유럽에서는 지역 분쟁이 발발, 미국은 내전 중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작중에서 등장한다.
일본 위키의 연표를 보면 중앙아시아는 봉쇄되었다고 한다.
일본은 정치체제는 현대와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 같으나 돌아가는 꼴을 보면 친구당의 일당독재이다. 주요 장관직에는 친구당 출신의 인사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친구는 거의 우상시되고 있으니 신정일치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자위대는 해체되었거나 친우대, 우주방위군에 흡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은 우주방위군이라는 조직이 담당하고 있으나 훈련이랍시고 하는 것이 매일 아침마다 하는 유치찬란한 것 뿐이고 병사들에게 지급된 '광선총'은 방아쇠를 당겨도 작동하지 않거나 심하면 폭발하는 스턴건 개조품이기에 사실상 유명무실하다. 도쿄의 경우 1950년대 초반 한국이 생각날 정도의 판잣집에서 살고 있다.[1]
또한 도쿄는 거대한 장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지역별로 격리되어 있다. 작중에서는 도호쿠와 관동을 격리하는 그레이트 월이라는 장소와 북방관문(홋카이도를 격리하는 것으로 추정)이 등장.
[1] 간토군 요새를 돌파한 뒤 등장하는 사이타마현의 모습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아, 도쿄만 유난히 낙후된 듯 하다. 도쿄의 이러한 모습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전후 일본의 모습과 흡사하다. 친구가 퇴출된 후 미군이 들어와서 치안을 유지하는 모습이나, 꼬마들이 미군에게 초콜릿을 달라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