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 20th Century Boy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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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20세기 소년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1. 개요
1장은 20세기 파트, 2장은 21세기 파트, 3장은 친구력 파트로 원작을 깔끔하게 3등분 하여 만들었다. 1장 부제목은 강림, 2장 부제목은 마지막 희망, 3장 부제목은 우리들의 깃발이다.영화 자체의 컨셉은 '원작 재현'. 전체적으로 충실히 재현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차이점이 늘더니 마지막에 가서는 원작과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후반 각색은 원작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는 형태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2장 개봉일에 1장을 다시 편집하고 칸나의 나레이션이 삽입된 편집판을 TV로 방영했다.
1부와 3부는 국내에서 12세, 2부는 15세 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생각보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들도 많이 보인다.
배우 캐스팅은 닮은 사람들을 잘 섭외하여 좋다는 평.[1] 하지만 내용이 재현에 그치다 보니 영화가 주는 재미는 매우 부족하다. 실제로 원작 만화를 접한 적이 없는 해외 영화 팬들의 경우는 이 영화 시리즈를 잘 만든 컬트 영화 시리즈로 분류하는 경향이 크다.
2. 예고편
3. 원작과의 차이점
3.1. 1장
- 원작에선 후반에 처음 등장하는 우주특수대 배지가 영화에서는 1부부터 등장한다.
- 세계를 구하라는 동키의 말에 켄지가 기타를 연주하는 곳이 원작서는 켄지네 집, 영화에서는 마루오의 집으로 나온다.
- 원작에서 시키시마 교수 딸의 남자친구인 잘생긴 남자는 그 역할 전반을 만죠메한테 넘긴다, 남친 속성만 제외하고. 그래서 키리코의 약혼자를 떠밀어 죽인거나 후에 관문을 지키는 역할을 부여받아 켄지 앞에서 악의 설교를 떠드는 것도 만죠메가 하게 되었다.
3.2. 2장
- 사다키요는 후에 재등장하는 일 없이 코이즈미와 칸나를 도망치게 하고 불타 죽어버린다.
- 교황 암살 파트는 과감히 들어낸 대신 교황과 친구의 대화(TV 방송)를 보여준다.
- 친구 부활씬에서, 원작에선 교황이 암살될 뻔 했을때 친구가 몸을 던져 교황을 지켜주고 신이 되는 장면인데, 교황 파트가 없어지다보니 특별한 사건 없이 그냥 부활해서 신이 된다.
- 2장에서 구세주 암살 파트가 전반적으로 바뀌었다. 얼굴에 점있는 형사는 분명히 '내가 구세주였어'라는 말을 하고 사망하지만, 어느새 구세주 예언이 친구가 암살 당하는 걸로 대체되고 점있는 형사는 잊혀진다. 그리고 친구 암살 장면도 결국엔 야마네가 쏘는게 맞지만, 상황이 크게 달라져 원작에선 실험실에서 밤중에 오쵸를 불러낸 야마네가 친구를 쏘는게 되지만 영화에선 실험실에선 야마네와 오쵸가 만나 그냥 대화를 할 뿐이고, 암살은 다음날 예언 시각에 맞춰 야마네가 친구를 죽이고 야마네도 13번한테 저격당해 머리가 꿰뚫려 죽는걸로 된다.
3.3. 3장
- 최종 결전에서 UFO와 거대 로봇의 등장 시간대가 밤에서 낮으로 옮겨졌다.
- 인류를 확실하게 멸망시키기 위한 반양자탄이 원작에서는 들판의 비밀기지가 스위치, 거대 로봇이 그걸 밟아 만박회장 태양의 탑에 있는 폭탄을 작동시키는 타입이었는데 영화에서는 거대 로봇 안에 내장된 형태가 되었다.
- 3장에서는 괜시리 요시츠네를 친구인 것 마냥 몰아간다. 원작을 아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한테나 꽤 무리수를 둔 전개. 심지어 거대 로봇에 탄 사람도 요시츠네라 오쵸에게 네가 친구였냐는 소리까지 듣게 했으나 그 타이밍에 진짜 친구가 등장한다.
- 요시츠네를 친구로 모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원작에는 없던 요시츠네가 가면쓰고 구타당한 사연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요시츠네가 유키지에게 너희들은 친구를 이해하지 못해 이런 식의 대화를 한다.
- UFO 2대를 때려잡을 때 쓰는 미사일은 원작에선 로봇에 달아 오쵸가 로봇을 조작하는 형태지만 영화에선 로봇 안엔 기절한 요시츠네를 집어넣고 오쵸는 그냥 미사일 런쳐로 쏘아 격추시킨다.
- 원작에선 이족보행 로봇을 완성한 시키시마가 로봇의 갑작스런 움직임으로 무너진 벽에 깔려 로봇 찬양을 하며 사망하지만, 영화에선 죽지 않는다.
- 원작에선 최후의 간부로 다카스 주임까지 위협할 정도의 시키시마 딸이 영화에선 숙청당한다.
- 마지막 부분에서 친구가 사망하는 주요 장면을 싹 갈아치웠다. 원작에서는 사다키요에게 칼로 위협받던 친구 위로 UFO가 떨어져 큰 부상을 입고 결국 사망하지만 영화에선 만죠메가 총으로 쏘고 그 만죠메는 로봇에 깔려 사망한다.
- 진짜 친구의 정체는 후쿠베를 거치지 않고 그냥 카츠마타다. 후쿠베 본체는 초등학교 5학년때 죽은걸로 처리하고, 카츠마타를 메인으로 해 후일담을 보여준다.
- 켄지가 돌아와 여는 콘서트에서, 원작에선 끝까지 구따라라 스따라라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고 하지만 영화에선 오프닝 곡을 하나 한 뒤 바로 불러준다.
- 카츠마타의 후일담 부분에서, 어른 켄지가 카츠마타에게 가면을 벗고 중학생 켄지와 친구가 되는걸 도와준다. 친구가 된 이 둘이 만든 노래가 바로 그 '구따라라~스따라라~'하는 노래다. 물론 이건 친구랜드 게임 속 이야기니 현실에서 그랬단 건 아니고 갈등이 풀렸다는 상징으로 받아들이면 될 듯. 그리고 이 내용은 원작 완전판에도 반영된다.
4. 기타
2장 마지막 희망최종장 우리들의 깃발
위 영상은 일본의 라디오 진행자 우타마루의 20세기 소년에 대한 평론이다.
전체적인 평을 들어보면 혹평중의 혹평. 영화상의 문제, 원작의 문제, 우라사와 나오키의 문제 등을 예를 들어가면서 납득할 수 있게 평론한다.
일본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면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본 영화임에도 헐리우드 영화급의 자본이 투입된 대작이다. 총제작비 60억엔. 등장인물들도 일본에 내로라 할만한 배우들을 캐스팅했고, 일본에서의 흥행도 대단해서 1장 40억엔, 2장 30억엔, 3장 42억엔의 수입을 올렸다. 총 112억엔으로 초대박 흥행이다.
이에 반해 국내에서는 1장은 2008년 9월 11일에, 2장은 2009년 12월 17일에 메가박스에서 2주간 단독 개봉했으나 흥행은 처참하다. 1장의 경우 원작 만화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중간중간 영화 장면이 들어간 서태지 8집 Tik'Tak 뮤직비디오를 영화 상영 전에 틀어주는 이벤트도 있어 그래도 10만명은 넘겼는데, 2장은 1천명을 간신히 넘겼다. 덕분에 3장은 일본에 개봉한지 1년이 넘은 2011년 1월 13일에 개봉했다. 문제는 상영관 1개(메가박스 동대문), 1일 1회 상영이라 총 관람객은 15명이다. 평도 극도로 나빠 만화 원작을 망친 영화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해외에서도 흥행은 별로 안 좋다고 한다.
봉준호가 영화로 만들고자 했으나 원작자가 한국에 판권을 팔지 않아 무산된 적이 있다는 소문이 퍼져있지만, 봉준호의 인터뷰에 따르면 일본 쪽에서 먼저 감독 의뢰가 왔으나 원작자 우라사와 나오키가 영화에 개입을 많이 하는 것 같아서 감독직을 사양했다고 한다. 그리고 봉준호는 프랑스 만화 설국열차 영화화 판권을 구입해 2011년 제작에 들어갔다.(2013년 개봉)
[1] 캐스팅의 경우는 신경쓴게 느껴질 정도로 원작과 흡사하다. 거기다 아역 배우와 성인 배우의 외모 또한 굉장히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