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R1 | 1주 | 2주 | 3주 | 4주 | 결산 | |
R2 | 4주 | 5주 | 6주 | 7주 | 8주 | 결산 |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
1. 정규시즌 종합 순위2. 평가3. 주요 기록4. 팀별 평가
4.1. 1위 | kt Rolster | 13승 5패, +15 | 결승전 진출4.2. 2위 | Griffin | 13승 5패, +15 | P.O. 2R 진출4.3. 3위 | KING-ZONE DragonX | 13승 5패, +13 | P.O. 1R 진출4.4. 4위 | Gen.G Esports | 13승 5패, +12 | 와일드카드전 진출4.5. 5위 | Afreeca Freecs | 10승 8패, +6 | 와일드카드전 진출4.6. 6위 | Hanwha Life Esports | 10승 8패, +4 | LCK 잔류4.7. 7위 | SK telecom T1 | 8승 10패, -4 | LCK 잔류4.8. 8위 | Jin Air Greenwings | 4승 14패, -17 | LCK 잔류4.9. 9위 | MVP | 4승 14패, -19 | 승강전 직행4.10. 10위 | bbq OLIVERS | 2승 16패, -25 | 승강전 직행
1. 정규시즌 종합 순위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 ||||||||
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KT | 13 | 5 | 29-14 | +15 | 4승 | 우승 vs. GRF 우세 | |
2 | GRF | 13 | 5 | 28-13 | +15 | 2승 | 준우승 vs. KT 열세 | |
3 | KZ | 13 | 5 | 28-15 | +13 | 5승 | ||
4 | GEN | 13 | 5 | 28-16 | +12 | 3승 | ||
5 | AFs | 10 | 8 | 26-20 | +6 | 1승 | ||
6 | HLE | 10 | 8 | 25-21 | +4 | 1패 | ||
7 | SKT | 8 | 10 | 20-24 | -4 | 3패 | ||
8 | JAG | 4 | 14 | 14-31 | -17 | 3패 | ||
9 | MVP | 4 | 14 | 11-30 | -19 | 8패 | 강등 | |
10 | bbq | 2 | 16 | 9-34 | -25 | 6패 | 강등 R1 전패 | |
보라색: 결승전 직행 |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연두색: W.C 진출 | 노란색: LCK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
2. 평가
김동준: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거 같습니다. 역대 원탑 LCK 정규 시즌이었습니다.
1R 종료까지만 해도 1갓 그리핀 아래 4강(킹존/한화/아프리카/젠지) 1중(KT) 2약(SKT/MVP) 2강등(진에어/bbq) 정도로 순위 관계가 상당히 뚜렷한 편이었으나, 2R 시작하자마자 강등권인 진에어가 강팀 킹존과 그리핀을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키더니 SKT의 폼이 올라오고 그리핀이 주춤하는 등 여러 가지 희박한 경우의 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그러던 중 한화는 아프리카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1세트를 내 준 것이 뼈아프게 작용하여 또다시 6등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7시즌 연속 진출팀이었던 SKT는 1R의 부진을 중간에 만회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막판에 1R보다 더욱 심각한 폼 저하로 결국 8시즌만에 탈락하고 말았다. 이러한 진흙탕 싸움의 결과 가장 크게 웃은 건 다름 아닌 1R 6위였던 KT로, 그야말로 파죽지세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엄청난 대반전을 일으키며 정규시즌 1위로 결승에 직행했다.
3. 주요 기록
3.1. 정규시즌 MVP
2018 LCK Summer Split 정규시즌 MVP | |
소속팀 | KING-ZONE DragonX |
이름 | 김동하 |
ID | Khan |
포지션 | TOP |
누적 점수 | 1,100 |
3.2. 개인 기록
2018 LCK Summer Split 정규시즌 개인 기록 | |||
기록 | 선수 | 수립 기록 | |
개인 최다 킬 | 권상윤 (Sangyoon) | 136 Kill | |
개인 최다 데스 | 허만흥 (Lindarang) | 103 Death | |
개인 최다 어시스트 | 박종익 (TusiN) | 297 Assist | |
개인 최다 CS | |||
단일 경기 최다 CS | |||
최고 KDA | 정지훈 (Chovy) | 9.1[A] | |
최저 KDA | 문우찬 (Cuzz) | 2[A] |
3.3. 경기 기록
2018 LCK Summer Split 정규시즌 경기 기록 | ||
기록 | 수립 경기 | 수립 기록 |
최장 경기 | 3주차 - KT vs MVP 2세트 | 57:34 |
최단 경기 | 2주차 - bbq vs AFs 2세트 | 22:43 |
최다 드래곤 | ||
최다 바론 | ||
단일 경기 최다 팀 골드 |
3.4. 밴/픽
3.4.1. 픽률
2018 LCK Summer Split 2라운드 픽률 | |||||
순위 | 1위 | 1위 | 1위 | 4위 | 5위 |
챔피언 | |||||
픽률 | 47.8% | 47.8% | 47.8% | 42.5% | 40.7% |
승 / 패 | W 22 / L 32 | W 27 / L 27 | W 33 / L 21 | W 25 / L 23 | W 26 / L 20 |
2018 LCK Summer Split 정규시즌 픽률 | |||||
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픽률 | 42.2% | 41.7% | 39.4% | 39% | 36.2% |
승 / 패 | W 49 / L 43 | W 49 / L 42 | W 49 / L 37 | W 45 / L 40 | W 46 / L 33 |
3.4.2. 밴율
2018 LCK Summer Split 2라운드 밴율 | |||||
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밴율 | 99.1% | 86.7% | 57.5% | 46% | 45.1% |
승 / 패 | W 1 / L 0 | W 8 / L 6 | W 10 / L 7 | W 25 / L 23 | W 25 / L 17 |
2018 LCK Summer Summer 정규시즌 밴율 | |||||
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밴율 | 81.2% | 68.3% | 50.9% | 50% | 46.3% |
승 / 패 | W 19 / L 10 | W 24 / L 11 | W 25 / L 21 | W 27 / L 17 | W 49 / L 37 |
3.4.3. 종합
2018 LCK Summer Split 2라운드 밴픽률 | |||||
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밴픽률 | 100% | 99.1% | 88.5% | 82.3% | 76.1% |
2018 LCK Summer Split 정규시즌 밴픽률 | |||||
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밴픽률 | 94.5% | 85.8% | 84.4% | 74.3% | 72% |
3.5. KDA 챔피언
2018 LCK Summer Split KDA 챔피언 | ||||
포지션 | 선수 (ID) | 소속 팀 | KDA | |
TOP | 송경호 (Smeb) | (KT) | 4.7 | |
JGL | 이승용 (Tarzan) | (GRF) | 6.5 | |
MID | 정지훈 (Chovy) | (GRF) | 9.1 | |
ADC | 박도현 (Viper) | (GRF) | 7.0 | |
SUP | 손시우 (Lehends) | (GRF) | 5.9 |
4. 팀별 평가
4.1. 1위 | kt Rolster | 13승 5패, +15 | 결승전 진출
kt Rolster 최종 결과 | |||
승 | 패 | 득실 | |
13 | 5 | +15 | |
최다 MVP 선수 | Ucal 손우현 (800) | ||
비고 | GRF에게 승자승 우세[B] |
리프트 라이벌즈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듯 2라운드 8승 1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마침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6 시즌 그 이상의 폼을 보여준 스멥과 위대한 정글러 스코어, 강한 남자 유칼, 라인전부터 뒤지지 않는 데프트 - 마타 듀오까지 2라운드에서 보여준 모습은 1라운드의 불안한 모습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폼이었다. 천적인 킹존 전에서 1:2로 패배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막판 득실차 - 승자승 싸움에서 그 어려운 퀘스트를 완벽히 클리어하고 창단 첫 결승 진출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와 결승 사이에 아시안게임이 끼어 있어 스코어가 국가대표 활동을 위해 잠시 이탈하지만 결승 직행이라는 달콤한 보상이 있기 때문에 그다지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한편 KT는 자신들이 그리핀에게 준우승 + 킹존이 3위를 기록하는 경우[4]를 빼면 무조건 롤드컵으로 직행한다. 때문에 롤드컵 직행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은 맞지만 작년과 재작년의 그 아픔을 되새기지 않기 위해 반드시 우승을 목표로 연습에 정진할 필요가 있다. 정규시즌 1위팀이 거의 7할로 우승하는 통계[5]도 호재다.
4.2. 2위 | Griffin | 13승 5패, +15 | P.O. 2R 진출
Griffin 최종 결과 | |||
승 | 패 | 득실 | |
13 | 5 | +15 | |
최다 MVP 선수 | Viper 박도현 (900) | ||
비고 | KT에게 승자승 열세[B] |
그리핀은 1R에 8승 1패를 기록하던 그 기세를 제대로 이어나가지 못하고 승패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2R에 5승 4패를 기록했다. 특히 정규시즌에서 KT에게 모두 진 게 화근이 되어 승패 및 득실은 똑같은데 결과적으로 승자승에서 1위를 놓치고 말았다.[7] 하지만 2위라는 성적이 보여주듯 그리핀은 분명 역대 최고의 신입생이고 디펜딩 챔피언인 킹존을 정규시즌에서 두번 모두 이긴 것도 이 팀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어떻게든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해서 첫 로열로더를 노려봐야 할 것이다.
4.3. 3위 | KING-ZONE DragonX | 13승 5패, +13 | P.O. 1R 진출
KING-ZONE DragonX 최종 결과 | |||
승 | 패 | 득실 | |
13 | 5 | +13 | |
최다 MVP 선수 | Khan 김동하 (1100) | ||
비고 |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가장 큰 욕을 먹은 킹존은 진에어와 그리핀, 젠지에게 게속 패하는 악재가 계속 되었다. 하지만 2라운드 후반에 겨우겨우 승리를 따내, 젠지를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킹존은 KT가 결승 직행을 한 만큼, 플옵 1라운드만 이기면 롤드컵에 2시드로 나갈 수 있다.
4.4. 4위 | Gen.G Esports | 13승 5패, +12 | 와일드카드전 진출
Gen.G Esports 최종 결과 | |||
승 | 패 | 득실 | |
13 | 5 | +12 | |
최다 MVP 선수 | Fly 송용준 (700) | ||
비고 |
2라운드 순위는 7승 2패로 KT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SKT전 패배와 KT전 무승[8], bbq전 세트승 내주기 등의 실수가 고스란히 젠지에게 돌아왔다. 저 셋 중 하나만 했어도 3등, 혹은 아예 1등까지 했을 것이다. 젠지는 스프링에서 10점밖에 받지 못 했기 때문에 소위 도장깨기가 필요한 상태이다. 역대 최다승을 하고도 고작 진영 선택권이 다인 4위 와일드카드로 진출하여 꽤나 상심이 크겠지만 얼마나 멘탈을 다잡고 준비할지가 관건이다. 또한 젠지는 신 삼성이 형성된 뒤부터 포스트시즌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서머에는 과연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4.5. 5위 | Afreeca Freecs | 10승 8패, +6 | 와일드카드전 진출
Afreeca Freecs 최종 결과 | |||
승 | 패 | 득실 | |
10 | 8 | +6 | |
최다 MVP 선수 | Kuro 이서행 (900) | ||
비고 |
비원딜 메타가 성행하던 1R 때만 해도 아프리카는 여전히 강팀이었다. 그러나 리라 결승 마지막 세트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귀국한 후 치른 2R는 비원딜이 사장되고 다시 돌아온 원딜 메타였다. 욕먹으면서까지 계속 에이밍을 기용했지만 에이밍과 투신이 잠깐 부진을 겪고 결국 국대 탑 기인 1명에게 의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늘 만나면 이기던 천적 SKT를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고 한화생명에게도 비록 모두 졌지만 1:2로 분패하면서 부활의 희망을 살리고 결국 마지막 상대 진에어를 완파하면서 돌고돌아 다시 5프리카로 돌아갔다.
4.6. 6위 | Hanwha Life Esports | 10승 8패, +4 | LCK 잔류
Hanwha Life Esports 최종 결과 | |||
승 | 패 | 득실 | |
10 | 8 | +4 | |
최다 MVP 선수 | Lava 김태훈 (900) | ||
비고 |
2라운드 초기 흔들릴 때까지만 해도 '한화는 올해도 포스트시즌은 글렀구나' 하는 팬들의 예상이 있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하위권 3팀을 때려잡고 일단 이길 만한 상대는 다 이기면서 분위기를 수습하고 포스트시즌 경쟁팀인 아프리카와의 경기에도 이겨 좋은 흐름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한 세트를 내 준 게 나비효과가 되어 또 다시 포스트시즌을 눈 앞에서 놓쳐버리고 말았다.
진에어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아프리카를 잡아주었다면 한화가 진출할 수도 있었기에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인데, 참고로 스프링에서도 진에어전을 잡지 못한 바람에 꼴찌 콩두를 잡은 SKT에게 티켓을 넘겨줘야 했다. 이번엔 SKT를 한번 이겼지만 아프리카에게 정규시즌을 다 이기고도 득실에서 밀려 탈락하고 말았으며, 이 때문에 2015 서머 진에어의 기록을 뛰어넘으면서 역대 플레이오프 탈락팀 최고 성적을 갱신하고 말았다.
분명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를 두고 순위 다툼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이 있는 팀이고, 중요한 순간마다 승리를 거두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줄도 아는 팀이다. 그러나 한 끗발씩 모자라 세트를 내 주며 득실 관리에서 부실한 면모를 보이는 문제점을 끝까지 해결하지 못했고, 이해 관계가 엮인 다른 팀들의 승패 여부가 엇갈리며 2시즌 연속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2% 부족한 그 부분을 더욱 철저하게 단속한다면, 그러한 악운도 언젠가는 좋은 방향으로 꺾어서 순위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므로 오프시즌 동안 철저하게 개인 기량과 팀워크를 갈고 닦아야 할 것이다.
4.7. 7위 | SK telecom T1 | 8승 10패, -4 | LCK 잔류
SK telecom T1 최종 결과 | |||
승 | 패 | 득실 | |
8 | 10 | -4 | |
최다 MVP 선수 | Faker 이상혁 (600) | ||
비고 |
1R부터 3승 6패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2R를 시작한 SKT. 더구나 마지막에 젠지 - 아프리카 - 그리핀 - 킹존이라는 지옥의 강행군을 펼쳐야 했기에 애초부터 포스트시즌에 대한 전망은 어둡기만 했다. 그나마 중간에 피레안이라는 신인의 발굴로 KT를 제외하고 MVP - 한화 - bbq - 진에어 - 젠지를 연달아 격파하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밝히는 듯했으나, 천적인 아프리카 상대로 트할의 역사에 길이 남을 라이즈 3cm 궁 스로잉으로 역전패당한 것이 스노우볼로 다가와 그리핀 - 킹존에게 전라인 다 무참히 박살나고 말았다. 결과는 리그 개편 후 8시즌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 그나마 한화가 KT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하고 아프리카가 마지막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낸 덕분에 선발전에는 가게 되었으나, 지금은 상태가 영 좋지 않다.
- 한타가 장점이라지만 라인전 대놓고 지고 가면서 LCK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스로잉을 일삼는 트할
- 그런 트할에게 주전에서 밀려 결국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운타라
- 갓구와 잼구를 오고가는 슈퍼 롤러코스터 블랭크
- 공격성을 제외하면 아무런 메리트가 없어 탈챔스급 평가를 받는 블라썸
- 한동안 폼이 좋더니 상대 라이너에게 일방적으로 털리기 시작한 피레안
- 라인전은 잘해야 반반, 무리하다 잘리는 건 여전한 페이커
- 그나마 2R에서 1인분을 했지만 비원딜 숙련도 문제로 1R에서 팀의 발목을 잡았던 뱅
- 뱅이 힘들어할 때도 고정 기용할 메리트가 도저히 안 보였는지 결국 세트 3개 깜짝 출전으로 만족해야 했던 레오
- 시야는 잘 먹어도 앞으로 쏠려서 너무 잘 죽는 에포트
- 서포터도 정글도 어느 하나 설 자리가 없는 울프
거기에 연구는 하는 듯하나 결과로 증명하지 못한 정체불명 밴픽의 푸만두 - 벵기 코치진 콤비와, 언제부터인가 성질머리만 남고 솔루션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게 된 김정균 감독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범인을 찾기가 오리엔트 특급 살인 레벨이나 다름 없다.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던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린,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지금 이대로면 선발전에서 나가리되는 건 물론이고 케스파컵마저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인데, 꼴등을 기록한 bbq와 달리 선수진 자체는 나름 훌륭하고 일단 코치진의 분석도 어느 정도 되는 수준이긴 해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이 잘 안 오는 상황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차라리 돈으로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레벨이라면 모르겠지만, 지금 SKT가 직면한 문제는 그런 레벨을 진작에 넘어서 있다.
4.8. 8위 | Jin Air Greenwings | 4승 14패, -17 | LCK 잔류
Jin Air Greenwings 최종 결과 | |||
승 | 패 | 득실 | |
4 | 14 | -17 | |
최다 MVP 선수 | Teddy 박진성 (500) | ||
비고 |
그래도 막판에 테디의 대오각성으로 킹존과 그리핀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으며, KT를 결승에 올려보내고 아프리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하며
4.9. 9위 | MVP | 4승 14패, -19 | 승강전 직행
MVP 최종 결과 | |||
승 | 패 | 득실 | |
4 | 14 | -19 | |
최다 MVP 선수 | Ian 안준형 (400) | ||
비고 | 2시즌 연속 승강전 |
전반적으로 정리하면 팬덤에선 회의적인 평가를 받던 파일럿이 의외로 가장 분전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나머지 기존 멤버들은 전부 폼, 판단, 기량이 전부 저하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간중간 번뜩이는 밴픽이나 전략으로 재미를 보기도 했지만 거기에서 끝났고 되려 스프링 때 지적되었던 단점들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모습은 굉장히 안타까울 따름이다.
4.10. 10위 | bbq OLIVERS | 2승 16패, -25 | 승강전 직행
bbq OLIVERS 최종 결과 | |||
승 | 패 | 득실 | |
2 | 16 | -25 | |
최다 MVP 선수 | Trick 김강윤 (400) | ||
비고 | 1R 전패 |
시즌 끝날 때까지도 선수들을 비롯한 업계인들의 평가는 'bbq가 절대 이런 처참한 성적을 받아들 팀이 아니다'였으나, 결과로 말하지 못한 프로의 말로는 얄짤 없이 꼴등. 킹존을 잡은 진에어와 잠깐 흔들렸던 아프리카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그게 끝이었고, ESC Ever 시절의 패기로운 모습은 간데없이 완급 조절이 전혀 안 되며 갈팡질팡하는 전형적인 약체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떨 때는 너무 신내다가 제풀에 고꾸라지더니, 어떨 때는 과다한 '줄 건 줘' 정신으로 넥서스까지 다 내어주며 주저앉는 모습이 나오는 등, 예전의 스베누나 콩두가 그랬던 것처럼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판단의 연속. 거기에 이런 성적을 거둘 팀이 아니라는 평가는 이미 스베누나 콩두도 수 없이 받아온 평가[9]였고, 결과는 강등이었다.
- 2015 IEM ~ 2016 시즌 시절을 방불케 하는 저조한 폼의 크레이지
- 독특한 설계로 초반 이득을 보지만 바로 적의 노림수에 노출당하며 뇌절하는 트릭
- 판단력이 대폭 저하되어 들어갈 때와 나갈 때를 전혀 구별하지 못하고 점점 부실해지는 템트
- 열심히 하는 거 같긴 한데 정신 차리고 보면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서 역적이 되어 있는 고스트
- 아군 케어도 변수 창출도 죄다 어중간해진 이그나
- 사전 예상과는 달리 대놓고 전력 외 판정을 받은 보노와 아리스
선수들이 죄다 어딘가 한 군데씩 LCK에 크게 미달되는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믿었던 에이스들의 폼의 하락에 팀 플레이까지 거의 없는 거나 다름 없어지는 등 온갖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다. 4주차 당시 우려되었던 '썩어가는' 문제점과 '스베누와 위너스의 단점을 합친' 문제점들은 결국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스스로의 명치를 찔렀고, 이를 어떻게든 보완해 줬어야 할 아레스 - 신혁 코치 콤비의 밴픽 전략도 영 좋지 못한 수준이라 그야말로 간신히 숨만 붙어 있는 상태에 가깝다.
그나마 희망이 있다고 한다면 중간중간 선수들이 정신 차리고 어떻게든 제대로 게임을 해 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데, 그래봤자 한두명 정도가 반짝 정신을 차리는 게 전부고 그게 팀워크로 전혀 연결되지 않아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밴픽 전략도 문제고, 팀워크도 문제고, 선수들의 널뛰는 실력도 문제고, 잡아야 할 문제점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승강전까지 어떻게든 땜빵해서 잔류를 목표로 모든 것을 쥐어짜낸 뒤 스토브리그에서 추가적인 코치진이나 선수진 영입을 노리는 쪽으로 길게 내다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스토브리그에 bbq가 원하는 그런 코치진이나 선수가 추가로 풀릴 것인가 아닌가, 만약 풀렸다면 bbq에 영입될 것인가 같은 스토브리그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는 것. 그리고 이그나와 트릭도 나름 LCS EU에서 한끗발 날리던 게이머였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로 'bbq가 원하는 코치진이나 선수가 풀리고, bbq가 성공적으로 코치진이나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해도' 문제가 심할 확률이 크다. 오히려 트릭과 이그나처럼 bbq식 현지화를 당하면서 주저앉을 가능성도 있고, 템트와 크레이지처럼 썩어버릴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는 SKT와 정반대되는 성향으로, 솔루션은 확실하지만 돈이 많이 드는데다 그걸 실행한다 해도 내외 변수가 너무 많아 내년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A] 10전 이상 출전한 선수들만 추림[A] 10전 이상 출전한 선수들만 추림[B] 1R 2:0 KT 승, 2R 2:1 KT 승.[4] 아프리카나 젠지가 올라온다는 것은 킹존이 4위가 된다는 것이므로 선발전 포인트에서 앞서는 KT가 무조건 직행하게 된다. 경우의 수를 따지자면 킹존이 3위일 때 젠지/아프리카로 4위와 5위가 바뀌는 두 가지 경우의 수(16개 중 2개, 확률로는 12.5%)가 있지만 그리핀 1위 KT 2위 킹존 3위라는 전제 조건은 똑같다.[5] 2015, 2016 스프링을 제외하면, 모두 정규시즌 1위팀이 우승했다.[B] [7] KT의 2라운드 성적이 그리핀의 1라운드 성적과 동일하고, 그리핀의 2라운드 성적이 KT의 1라운드 성적과 동일하다.[8] 아프리카, 킹존 모두 KT를 이겨본 적이 있고 그리핀 역시 KT에게 두번 다 졌어도 세트승은 1번 했는데, 젠지는 KT에게 0:2를 두번이나 당했다. 모든 상위 팀들이 고춧가루를 한 번씩 맞은 걸 감안하면 사실 이게 가장 크다.[9] 특히 스베누는 그 SKT마저 인정하는 '스크림 패왕'이었으며, 스크림 한정으로는 리즈 시절의 SKT 상대로도 유의미한 승리를 따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