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2 17:24:29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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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white.png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colbgcolor=#ffffff,#191919> 1R 1주 2주 3주 4주 결산
2R 4주 5주 6주 7주 8주 결산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1. 개요2. 27경기 SKT 2 : 1 kt
2.1. 1세트2.2. 2세트2.3. 3세트2.4. 총평
3. 28경기 KZ 0 : 2 GRF
3.1. 1세트3.2. 2세트3.3. 총평
4. 29경기 MVP 0 : 2 HLE
4.1. 1세트4.2. 2세트4.3. 총평
5. 30경기 GEN 2 : 1 bbq
5.1. 1세트5.2. 2세트5.3. 3세트5.4. 총평
6. 31경기 JAG 1 : 2 AFs
6.1. 1세트6.2. 2세트6.3. 3세트6.4. 총평
7. 32경기 kt 2 : 0 GRF
7.1. 1세트7.2. 2세트7.3. 총평
8. 33경기 KZ 2 : 0 SKT
8.1. 1세트8.2. 2세트8.3. 총평
9. 34경기 AFs 2 : 0 MVP
9.1. 1세트9.2. 2세트9.3. 총평
10. 35경기 JAG 0 : 2 GEN
10.1. 1세트10.2. 2세트10.3. 총평
11. 36경기 HLE 1 : 2 KZ
11.1. 1세트11.2. 2세트11.3. 3세트11.4. 총평
12. 37경기 bbq 0 : 2 SKT
12.1. 1세트12.2. 2세트12.3. 총평
13. 38경기 GEN 0 : 2 AFs
13.1. 1세트13.2. 2세트13.3. 총평
14. 39경기 kt 2 : 0 MVP
14.1. 1세트14.2. 2세트14.3. 총평
15. 3주차 정리
15.1. Griffin15.2. Afreeca Freecs15.3. KING-ZONE DragonX15.4. Gen.G15.5. kt Rolster15.6. Hanwha Life Esports15.7. SK telecom T115.8. MVP15.9. Jin Air Greenwings15.10. bbq OLIVERS

1. 개요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3주차,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6월 27일은 총 세 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파일:LCK white.png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 팀명 득실차 비고
1 kt 13 5 +15 GRF에 승자승 우세
우승
2 GRF 13 5 +15 KT에 승자승 열세
준우승
3 KZ 13 5 +13 -
4 GEN 13 5 +12 3년 연속 롤드컵 진출
5 AFs 10 8 +6 -
6 HLE 10 8 +4 -
7 SKT 8 10 -4 -
8 JAG 4 14 -17 -
9 MVP 4 14 -19 2시즌 연속 승강전
CK 강등
10 bbq 2 16 -25 1R 전패
CK 강등
• 하늘색: 포스트시즌 진출 | 노란색 : LCK 잔류 | 빨간색 : 승강전 진출 | 볼드체 : 순위 확정

2. 27경기 SKT 2 : 1 kt

정규시즌 27경기 (2018. 06. 26)
SK telecom T1 2 1 kt Rolster
× × ×
2승 4패 결과 3승 3패
정규시즌 27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김혁규
(Deft)
이상혁
(Faker)
이상호
(Effort)
두 팀의 대결은 그야말로 LCK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긴 타임라인을 자랑한다. 만날 때마다 수많은 명장면과 무구한 가십거리들을 빚어내며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던 두 팀이니만큼 3주차의 시작을 장식하는 이번 매치에도 자연히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근데 이런 중요한 경기의 중계를...

현 시점에서는 압도적으로 KT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2018 시즌에 들어서면서 밀리고 있던 상성 관계를 역전하는데도 성공했으며 킹존 전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bbq를 상대로 2 : 0으로 승리했으며 선두권을 달리고 있던 젠지를 상대로 매우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완승을 거두고 반등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물론 고질적인 징크스인 대퍼타임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치명적인 변수가 있고, 종종 의도를 짐작하기 어려운 픽[1]이 나온다는 문제는 있으나 마타를 비롯한 고참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으며, 스코어의 복귀가 현재의 KT에 확실히 힘을 실어주고 있는 분위기이다.

SKT는 2주차의 마지막 경기에서 진에어를 상대로 2 : 0의 승리를 하여 4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두 경기 내내 게임을 주도하다시피 한 노련미를 보여준 페이커나 그 동안의 부진했던 모습과는 달리 훨훨 날아다니며 팀을 캐리하던 정글러 블랭크 등과 같이 긍정적인 요소가 충분히 있었으나 뜻밖의 불안 요소도 적잖게 드러난 터라 진에어전의 승리만으로 SKT의 반등을 예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다만, 김정균 감독을 위시한 코치진들이 밴픽 과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이제껏 보여왔던 태도와는 달리 필요하다면 엔트리 변화도 불사하는 모습도 보여주는지라 마냥 SKT에게 불리한 상황만은 아니라는 전망이 있다.

두 팀 모두 라이벌을 만났다는 것과는 별개로 이번 경기가 상당히 중요한데, KT는 다음 상대가 이번에 처음 LCK에 올라온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경기력을 보여주는 그리핀이고, SKT는 이번 경기 후에 문자 그대로 최악의 천적이라 불릴 만한 상대인 킹존을 만날 예정이다. 때문에 이 경기를 지면 자칫 다시 연패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상승세를 굳히고 다음 경기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입장이다. 게다가 두 팀 모두 다음 달 초에 있을 리프트 라이벌즈에 출전하는데 두 팀을 향해 중하위권 팀들이 리프트 라이벌즈를 나가게 됐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하는 만큼 이 경기는 그러한 시선을 걷어낼 만한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

더불어, 이번 경기부터 대회 클라이언트가 8.12로 변경된다. 지휘관의 깃발 삭제라는 초강수가 들어간 패치 버전인 만큼, 프로씬에서 지겹도록 봐 왔던 지휘관이 완전히 없어진 상태에서 어떤 식으로 라인 운영이 바뀔지 볼 수 있는 일종의 견본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원딜 중 롤챔스 내에서 그나마 가장 많이 쓰였던 이즈리얼의 방어력과 공격력 증가량 너프 및 패시브 너프 그리고 세주아니, 럼블, 엘리스 버프가 과연 메타에 영향이 있을지도 볼 수 있다.

2.1. 1세트

<rowcolor=#fff> SK telecom T1 kt Rolster
파일:zoe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renekton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soraka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양 팀 모두 지난주 마지막 경기와 동일하게 트할/블랭크/페이커/뱅/에포트 vs 스멥/스코어/유칼/데프트/마타라는 사실상의 베스트 라인업을 뽑아들었다.

8.12 패치의 영향이 있는지는 몰라도 밴픽 과정에선 의외로 기존의 EU 메타에 기반한 정석적인(?) 조합이 꾸려졌다. 그 과정에서 KT측이 먼저 킨드레드라는 의외의 픽을 선보였고 SKT 역시 카시오페아를 꺼내드는 것으로 응수했다.

이 경기는 SPOTV에서 방영한 롤챔스 섬머 경기 중 최고의 시청율 1위로 뽑혔다.

2.2. 2세트

<rowcolor=#fff> kt Rolster SK telecom T1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pyke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4=Infernal, dragon5=Cloud)]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 없이 2경기에 임했다.

KT는 바텀 듀오가 이번에도 이즈리얼과 탐 켄치를 가져갔고, 유칼이 스웨인 대신 조이를, 스코어가 카밀을, 스멥이 아트록스를 뽑아들었다. SKT는 블랭크가 이번에도 세주아니를 들었고, 트할이 다리우스를 잡았으며, 페이커가 미드 야스오를, 바텀 듀오가 모르가나 - 파이크라는 의문의 조합을 뽑아들었다.

KT가 뎊마타의 강력한 라인전과 스코어의 탑 집중 갱킹으로 초반 우위를 점했으나, SKT가 23분경 무한의 대검 나온 야스오+버프 먹은 세주아니 E[2]를 이용해서 2인 바론을 해버렸고, kt는 23분이라는 매우 이른 시간에, 그것도 불리한 쪽에서 2인 바론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지[3] 바론 쪽에 아무 신경도 안 쓰고 있다가 허를 제대로 찔려버렸다. 이에 어떻게든 바론을 내준 걸 만회하려고 스코어와 뎊마타가 탑에 혼자 있는 야스오를 끊으려 시도하다가 텔포에 역으로 뒤를 잡히면서 마타만 희생당하면서 게임이 점차 SKT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이후 페이커의 야스오가 봇 라인의 빅 웨이브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KT의 발빠른 합류로 잘리고 KT가 화염용 2스택을 쌓으면서 우세를 가져가나 했지만, 뒤이은 바론 한타에서 데프트의 이즈리얼만 살아남고 SKT는 야스오-다리우스-파이크가 살아남으며 한타에서 패배했다. 스멥의 극적인 바론 세이브로 억제기 타워를 내주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골드는 SKT쪽으로 더 기울어지게 되었다.

이후 바론 위쪽 부쉬에서 스코어의 카밀과 스멥의 아트록스가 페이커의 야스오를 보자마자 잡으려다 SKT의 다른 팀원들이 발빠르게 합류하면서 역으로 고립되어 빠르게 삭제되고, 이후 SKT가 합류한 조이-탐 켄치-이즈리얼을 차례로 잡아내며 SKT가 화려한 역전극을 펼쳤다.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굉장한 의의가 있는 세트였는데, 밴픽 단계에서 SKT의 알 수 없는 밴픽으로 인해 KT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하게 픽을 했고, 그로 인해 사실상 베스트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픽들을 전부 가져갔다. 서로간의 시너지는 둘째 치더라도, 당장 경기, 솔랭에서 모두 사랑받는 1티어 픽들로 가득한, 보기만 해도 든든한 조합이었다. 반면에, SKT는 원딜도 아예 없이 바텀에 모르가나, 파이크를 가져가고, 과학이 될지, 슈퍼캐리가 될지 늘 불안한 야스오를 미드에 세웠다. 심지어 조합이 이런데 정글마저 초반에 카밀한테 쳐맞는 세주아니를 픽했다. 해설진도 초반부터 굉장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이즈리얼, 탐 켄치 VS 모르가나, 파이크라는 바텀의 노답 라인전에서 생각보다 모르가나의 장판+콩콩이가 아프게 들어가며, CS도 잘 먹고, 라인전이 예상처럼 일방적으로 두들겨맞지 않고 생각보다 잘 되고 있었다.[4] 그리고 카밀은 초식 정글 세주아니가 사리는 사이, 빠르게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갱을 찔렀는데, 바텀, 미드는 무사했지만 다리우스가 잘렸다. 다리우스와 야스오만 자르면 저 조합은 망한다고 생각했는지, 다리우스와 야스오에 대한 갱 및 잘라먹기가 끊임없이 시도되었고, 다리우스는 0/3/0까지 잡히고 말지만, 반면에 야스오는 킬을 차근차근 먹으며 크기 시작한다.

사실상 이 때까지도 교전이 일어날 때마다 KT가 승리를 거두며, 굉장히 유리한 듯 보였다. 해설진들도 압도적으로 차이가 벌어진 정도는 아닐지라도, 상당히 유리하게 흘러가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그 당시의 상황에서도 골드 차이를 보면 생각보다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 즉, 교전에서 KT가 대부분 이기긴 했지만, 그 후의 이득은 생각보다 많이 가져가지 못했던 것이다. 다리우스를 탑에서 2번이나 잘랐음에도 불구하고, 의아할 정도로 스멥이 탑 라인을 빨리 밀지 못해서 이득을 취하지 못했고, 아래쪽 강가에서 벌어진 교전에선 대승을 거둔 것처럼 보였으나, SKT쪽에선 다리우스, 모르가나가 멀쩡히 살아 있어 탑, 바텀을 막고 있고, 미드는 야스오도 죽었지만, 조이 역시 극딸피 상태라 미드를 밀지 못하고 집에 갈 수밖에 없어, 교전 후의 추가 이득이 거의 없다시피 한 교전이었다.[5]

그 뒤엔 위에 서술된 바와 같이 기습 바론이 성공한데다, SKT쪽에서 바론 버프로 인한 이득을 굉장히 알뜰하게 챙겼고, 잘 큰 야스오와 그래도 때리면 아픈 다리우스, 아무도 모르게 적당히 잘 큰 모르가나, 종횡무진 쏘다니며 이니시를 거는 파이크와 세주아니라는 조합을 매우 잘 활용하여, 그 뒤에 교전을 하나하나 이겨나가며 골드 차이도 역전하고, 킬데스도 따라잡아나가며, 결국 게임이 끝나게 된다.

아트록스, 카밀, 조이, 이즈리얼, 탐 켄치라는 베스트 1티어 조합이 어떻게 무너졌는지도 정확히 모르게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전세가 엎어진 게임이라, 보고 나서도 '이 조합의 문제가 이거다', '상대가 카운터였다' 등의 문제점을 찾기도 어렵다. 해설진조차 잘 모른다 실제로 서로간의 굉장한 시너지같은 것은 없을지 몰라도[6] 딱히 역시너지가 날 만한 것도 보이지 않는, 굉장히 좋아보이는 베스트 픽이었는데, 이게 신선한 야매 조합에 무너진, 굉장한 의의가 있는 경기였다.

2.3. 3세트

<rowcolor=#fff> SK telecom T1 kt Rolster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soraka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pyke_portrait.png 파일:gangplank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4=Ocean, dragon5=)]

양 팀 모두 마지막 경기까지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밴픽 과정에서 양 팀의 바텀 듀오는 앞경기와 동일하게 모르가나 - 파이크 / 이즈리얼 - 탐 켄치가 되었으며, 스코어가 1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정글 킨드레드를 잡았다. 그리고 페이커는 미드 아트록스를 들고 나왔다. 이로써 탑은 갱플랭크 vs 블라디미르가 되었으며, 미드는 아트록스 vs 라이즈의 구도가 되었다. 상성상 블라디미르가 갱플랭크를 상대하기 매우 편하고, 아트록스가 라이즈 상대로 버겁기는 하지만 유지력으로 버틸 수 있음을 감안하면 이미 SKT에서 플러스인데 모르가나&파이크까지 가져왔다. CC 오브 레전드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CC가 중요한 게임인데, SKT는 블라디미르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이 CC로 중무장한 반면 KT는 라이즈의 속박 말고는 즉발 하드 CC가 없었다는 것이 조합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다.

경기 시작 후 아트록스가 라이즈에게 CS에서 조금 밀리며 시작했으나, 아트록스가 탑으로 로밍간 것을 따라가기 위해 라이즈가 텔레포트로 따라왔으나, 이득을 보지 못했다. 이 때문에 라이즈의 귀환 타임이 꼬여 여신의 눈물을 사오지 못했으며, 여기서부터 라이즈에게 유리하던 라인전이 슬슬 아트록스에게 넘어가며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안 그래도 라인 주도권이 없다시피 한 갱플랭크인데, 미드까지 말리기 시작하니 스멥은 완전히 맛집이 되어 심심하면 탑에 정글이 들려 점멸이랑 궁을 다 빼고 가는 바람에 다른 라인 지원조차 할 수 없었고 이 때문에 스코어는 라인 커버를 하느라 정글링도 제대로 못 해서 라인 지원 시간은 더 긴데 유효 갱킹은 블랭크가 더 많은 사태가 발생했고, 결국 말려버리게 된다.

이렇게 맵 주도권이 넘어가니 에포트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작살질로 라인을 쑤셔버리며 게임이 터져버렸다. SKT가 불리했던 2경기에서도 KT 선수들은 파이크를 상대로 여러모로 미숙했는데, 이번엔 아예 kt가 망한 상태에서 파이크가 돌아다니니 대처가 거의 되지 않았다.

여담으로 KT의 마타 선수가 경기 후반부에 잠시 퍼즈를 걸었는데, 이유가 자막으로 고지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의아함을 자아내며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정황상 화장실에 갔다온 것이라는 추측이 유력. 프로게이머도 사람이야 사람 공교롭게도 2015년 서머에 CJ 엔투스의 스페이스 선수가 퍼즈를 걸고 화장실에 갔다온 사례가 있었는데, 그 경기에서도 kt가 패배했다. 이렇게 SKT가 승리하며 2승을 챙기고 부활의 청신호를 알렸으나, 다음 상대는 LCK 최강 팀이었는데 다음 경기에서 바뀐 듯한 킹존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

2.4. 총평

KT에게 대퍼팀이란 별명이 붙은 지가 벌써 4시즌째다. 문제는 처음 별명이 생겼을 때에 비해 초반에도 딱히 강해보이진 않는다는 것. 단점은 그대로인데 장점이 퇴보하고 있다. 왜 대퍼타임을 4시즌째 고치질 못하는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올해도 이러다가 선발전에서 젠지한테 패배하고 롤드컵 못 가겠지.'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도 나오고 있다. SKT 입장에서도 이런 대퍼가 썩 좋지만은 않은 것이, 진에어 전처럼 이겼는데 자신들이 잘해서 이긴 건지, 상대가 자폭한 건지 확신하기 힘들기 때문.

하지만 그렇다고 SKT가 승리당한 경기라고 폄하할 수는 없는 게, SKT는 모르가나-파이크라는 새로운 바텀 조합과 블랭크의 세주아니, 그리고 이전에 비해 훨씬 견고해진 팀 조직력을 보여주며 간만에 연승을 가져갔다. 롤 커뮤니티에서 17 롤드컵 이후 중국에 납치된 페이커가 이제야 풀려났다는 드립이 나올 정도. 코치진의 좋은 밴픽과 이전 경기에서 폼이 매우 떨어진 모습을 보였던 에포트와 블랭크가 제 몫을 해준 점이 특히 긍정적으로 보인다. 대퍼타임이 터진 2세트에도 승리의 결정적 요인은 SKT측에서 실행한 몰래 바론이었다.

여담으로 스포티비의 해설은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다. 1세트 당시 SKT의 챔피언들은 광역 CC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 조합이었는데 단일 CC 위주의 조합이라고 해설을 한다던가, 갱플랭크 화약통을 계속 술통이라 말하며 또 평가를 깎아먹었다.[7] 이와 같은 평가를 알고는 있는 모양인지 성승헌 캐스터가 페이커 & 에포트를 모셔놓고 연 성캐쇼에서 자학에 가까운 극딜 드립을 시전했다. 사실 성캐는 잘못이 없다 옆에 짐덩어리 둘이 붙어 있는데

3. 28경기 KZ 0 : 2 GRF

정규시즌 28경기 (2018. 06. 26)
KING-ZONE
DragonX
0 2 Griffin
× × - -
4승 2패 결과 6승
정규시즌 28경기 MVP
1세트 2세트
정지훈
(Chovy)
최성원
(Sword)
3주차의 시작을 장식하는 두 번째 매치이자 현 시점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두 팀의 대결이다.

언뜻 보기에 지난 시즌의 챔피언이었던 킹존인데 이번 시즌에 처음 올라온 신입생 그리핀을 상대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그리핀은 적어도 이제껏 LCK에 올라왔다가 사라진 승격 팀들과는 클래스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고도 남을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게다가 두 팀 모두 전투력으로는 어디 내놔도 밀리지 않는 팀인지라 경기의 승패와는 별개로 치열한 명승부를 빚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시선이 많다. 게다가 전 경기에서 그리핀이 상대할 예정인 KT가 다시 약점을 드러내고 KZ이 상대할 예정인 SKT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이 경기의 중요성이 커지게 되었다.

킹존은 현재의 메타에 대한 적응도가 다소 더디다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으나 꾸준히 안정적인 비디디를 필두로 한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신의 폼을 찾아가면서 개인 기량은 지난 스프링 시즌에 준할 수준까지 회복되었다고 여겨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안일한 밴픽은 불안 요소이며 자신의 폼을 찾아가는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 중에 바텀의 프릴라 듀오가 해당될지의 여부는 좀 지켜봐야 한다는 변수가 있다.

그리핀은 특유의 피지컬을 기반으로 하는 가공할 한타 능력은 여전히 유효하며, 기존의 LCK 팀들과의 경험 격차를 굳건한 신뢰에서 비롯한 단합력으로 메꿔나가며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점차 진일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그리핀 역시 감독인 씨맥이 혼자서 밴픽 과정을 주관하다보니 간과하고 들어가는 부분이 생길 경우 그대로 밴픽 싸움을 지고 들어갈 수도 있다는 변수가 존재한다.

관전 포인트라면 킹존의 바텀 라인 프릴라 듀오는 지금껏 현 메타상의 주류인 AP 메이지 챔피언을 꺼내들었던 적이 없는데 이것이 과연 상대적으로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하는 바이퍼 - 리헨즈 듀오를 상대로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내게 될지의 여부가 아닐까 점쳐진다. 여담으로 킹존의 피넛도 인터뷰에서 그리핀을 상대로 고전할 것을 예상하고 바이퍼의 실력을 추켜세우며 그리핀을 LCK 상위 팀으로 인정하는 언급을 하였다.

이 경기에서 킹존이 2:0 승리 시 킹존이 1위로 올라선다. 반대로 말하면, 이 경기에서 그리핀이 1세트라도 승리를 따낼 경우 그리핀이 단독 1위를 지킬 수 있다.

3.1. 1세트

<rowcolor=#fff> KING-ZONE DragonX Griffin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Ocean, dragon5=Mountain)]

킹존은 피넛을 선발로 올렸고, 그리핀은 쵸비를 선발로 등판시켰다.

칸의 문도 박사를 필두로 루시안 - 브라움의 프릴라 듀오까지 대체로 무난한 픽을 가져간 킹존과는 달리 그리핀은 쵸비가 이렐리아를 뽑아들었고, 바이퍼가 이번에는 원딜 모르가나를 잡았다.

게임 시작 2분 만에 피넛의 갱킹으로 모르가나를 잡아내면서 킹존 입장에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2분 후에 탑에서 타잔의 갱킹으로 문도를 잡아내면서 상황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 후에는 무난하게 흘러가다가 10분 경에 용 앞에서 한타가 일어났는데, 그 과정에서 초비의 이렐리아가 3킬을 쓸어담으면서 이 때부터 분위기가 그리핀 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 후 한타가 일어날 때마다 하필 킬을 아트록스와 이렐리아가 번갈아 가면서 먹는 바람에 결국 그들의 딜을 버텨내지 못하면서 그리핀이 승리했다.

중간 중간 비디디의 조이가 감전 폭딜로 리헨즈의 쉔을 끊어주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3.2. 2세트

<rowcolor=#fff> Griffin KING-ZONE DragonX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그리핀은 선픽으로 쵸비가 조이를 가져갔고, 타잔이 트런들, 바이퍼가 블라디미르를 꺼내들었으며 그 블라디... 소드가 아트록스가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다리우스를 가져갔다.

이에 킹존은 비디디가 이렐리아를 잡고, 피넛이 시그니처라고 할 만한 픽인 니달리를 잡는 것으로 응수했다. 바로 그리핀에서 다분히 프레이의 이즈리얼 픽을 끌어내려는 듯한 의도가 보이는 연속 원딜 챔프 밴을 시전했고 결국 프릴라 듀오는 이에 응해 이즈리얼 - 라칸 조합을 뽑아들었다.

승부가 결정된 부분은 바텀 쪽의 교전이었는데 킹존 측이 솔방울탄을 잘못 터뜨리면서 이렐리아가 합류하지 못해버렸고, 고릴라의 라칸이 바이퍼의 블라디미르에게 선 이니시를 걸었으나 블라디미르는 무난하게 웅덩이로 회피해버린 후 혈사병을 묻혀버리고 폭딜을 꽂아넣는다. 그런 와중에 소드의 다리우스가 기가 막힌 텔레포트 위치로 Q와 패시브 5스택, 녹서스의 단두대로 트리플 킬을 내버리면서 에이스가 발생했다.[8][9]

24분경 Bdd의 이렐리아를 처치한 후 쵸비가 다소 무리하다시피 니달리를 잡으려 하는데, 킹존 측 챔피언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교전이 일어났다. 그런데 체력적인 우세를 킹존이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핀이 남겨놓았던 초시계를 아낌 없이 사용하면서 아무도 죽지 않고 오히려 프레이를 잡아내는 명장면을 뽑아냈다. # 이 장면에서는 킹존도 라칸이 블라디의 존야 타이밍을 잘못 계산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만약 거기서 블라디를 먼저 잡아냈다면 이즈가 체력이 없는 나머지 그리핀 멤버들을 추격하며 쓸어담는 장면도 벌어질 수 있었지만 블라디는 곧바로 강화 Q를 라칸에게 꽂아넣으며 1/3에 가까운 체력을 회복해 버렸고 역으로 벽을 넘은 프레이를 리헨즈가 도발로 긁은 후 잡아내면서 사실상 그리핀이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후 전 라인의 억제기를 공략하던 중 소드의 다리우스가 칸의 문도를 묶어놓으면서 탑의 교전에서 한번 더 그리핀의 승리가 발생하여 결국 넥서스까지 깨지면서 게임이 종료된다.

3.3. 총평

칸 선수가 목 닦아놓으라고 해서 열심히 3번 닦았는데, 뭐 아무 일도 없더라구요.
제가 언제든지 목 닦아놓고 기다릴 테니까, 어느 탑솔러든지 제 목 잘라갈 자신 있으면 잘라가보세요.
소드, KZ전 경기 후 MVP 인터뷰 中 그리고 귀신같이 바로 다음 경기에서 목이 잘렸다
아직 빙산의 일각입니다.
김대호 감독, 경기 후 MVP 인터뷰 中
그리핀은 이미 거품이 아니에요. 이전 경기들로 보여줬잖아요. 다만 미친 팀이냐 아니냐 이번 경기에서 보여줘야지. 만약 킹존을 이긴다면 플옵 한 자리는 먹고 들어간다고 보면 돼요.
(경기가 끝난 후) 플레이오프 진출~
이현우 해설, 아프리카 개인방송 中
심상치 않다. 그리핀의 경기력이 아무리 상상 이상이라고 하지만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한번 서머 1위를 노리고 있던 킹존을 압도적으로 이길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클템은 그리핀의 플옵 진출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평가했으며, 현재 경기력만 보면 플옵 진출 정도가 아니라 로열로더 등극을 노려보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 되었다. 덕분에 이 그리핀을 상대로 1세트씩이나 따냈다고 한화생명[10]과 bbq가 새삼스레 재평가받기도 했다. 특히 bbq는 그리핀전에서 세트를 얻은 걸 제외하면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한 전패팀이다. 우린 최강자만 상대한다[11]

그리핀은 그 킹존을 상대로도 딱히 이렇다할 불안 요소를 노출하지 않으며 훌륭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현 서머 시즌의 팀 성적은 새로운 메타의 도래와 함께 게임의 축을 담당하게 된 정글러의 활약도와 감독을 위시한 코치진의 밴픽 조율 및 전략 수립에 영향을 받는다고 봐도 되는데, 타잔은 왜 리그 관계자들로부터 고평가를 받았는지 증명하고도 남을 긍정적인 활약을 보여줬으며 감독인 씨맥은 혼자서도 밴픽 조율 및 전략 수립과 같은 전반적인 부분을 잘 커버해내고 있다. 여기에 경기를 거듭하며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찰떡 호흡을 과시하는 바텀 듀오와 스프링 때는 팀에 받쳐주는 픽만 하면서 상대적으로 옅어졌던 소드가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좋은 경기력으로 닉값하는 검다운 날카로운 경기를 보여주는 것도 매우 고무적이다.

물론 아직도 치른 경기보다 치러야 하는 경기가 더 많이 남아 있는 그리핀이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점차 계속 개선되고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그리핀의 모습을 보면 이 팀이 목표로 공언했던 바인 롤드컵 도전도 이젠 마냥 신생팀의 헛꿈이라고만 치부할 만한 상황은 아니게 되었다.

킹존은 '킹존도 잘했는데, 그리핀이 더 잘했다'라는 평가를 하기에도 어쩐지 애매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정상 궤도에 올라서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사실만 드러내고 말았다. 바텀의 프릴라 듀오는 오늘 그야말로 정확하게 안 좋은 방향으로 변수가 되었으며, 피넛은 1경기에선 타잔 못지 않게 열심히 뛰어다녔으나, 2경기에선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는 게 중요한 니달리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칸은 문자 그대로 경기 내내 시종일관 견제당하며 존재감이 지워지다시피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비디디가 무언가 변수를 창출해보고자 분전했으나 혼자서는 역부족이었고, LCK 공인 함정카드 이렐리아를 잡은 2세트는 오히려 고릴라의 라칸보다도 딜을 넣지 못했다.

4. 29경기 MVP 0 : 2 HLE

정규시즌 29경기 (2018. 06. 27)
MVP 0 2 Hanwha Life
Esports
× × - -
3승 3패 결과 4승 2패
정규시즌 29경기 MVP
1세트 2세트
윤성환
(SeongHwan)
허만흥
(Lindarang)
이 매치업 후 각 팀의 다음 상대가 한화생명은 킹존, MVP는 아프리카로 두 팀 모두 만만찮아서 여기서 지는 순간 까딱 잘못하면 연패의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두 팀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할 매치업이지만, 똑같은 3승 2패 라인이어도 아프리카/kt와 승점이 똑같은 3점이라 상대적으로 승점 여유가 2점 더 있는 한화생명보단 승점이 1점뿐인 MVP가 보다 절박할 매치업이다.

4.1. 1세트

<rowcolor=#fff> MVP Hanwha Life Esports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kaisa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singed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taric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soraka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Cloud, dragon4=, dragon5=)]

단단한 탱커를 앞세운 포킹 조합을 선택한 한화생명 상대로 MVP는 세주아니, 라칸, 오른 등의 이니시에이팅 챔프와 싸움 잘하는 이렐리아를 선택해 뚫어내기 위한 조합을 선택했다. 하지만 욘두의 세주아니는 성환의 트런들의 압박 위주의 플레이에 기를 펴지 못하며 활약하지 못했고 라칸의 조이를 향한 이니시에이팅을 한화생명이 받아치면서 자연스레 경기의 추가 한화생명쪽으로 기울었다. 잘 큰 문도와, 세주아니가 있을 때 더욱 튼튼해지는 트런들을 뚫어내지 못하는 조합을 선택했기에 조이와 바루스에게 두들겨 맞으며 경기가 일방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전라인이 주도권을 잡은 상태에서 성환이 적극적인 플레이를 잘 선보였으며 그로 인해 1세트 MVP로 선정되었다.

4.2. 2세트

<rowcolor=#fff> Hanwha Life Esports MVP
파일:taric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kaisa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malphite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 dragon4=, dragon5=)]

이번엔 MVP가 바로 전 판에 한화가 썼던 트런들+바루스 조합을 가져갔지만, 시작부터 성환-라바의 인베와 카정으로 인해 정글링이 꼬이면서 대차게 망해버렸다. 상윤과 키는 오래간만에 행복롤을 하겠다는 듯 라인 유지와 생존력에 치중한 이즈리얼-쉔을 골랐고, 그에 응하듯 믿음의 힘으로 상체 쪽에서 린다랑-성환-라바가 대폭발을 일으키며 시작부터 MVP가 꼬이고 시작한다. 성환의 날카로운 갱킹에 힘입어 말파이트가 힘을 쓰지 못하게 린다랑이 탑 라인을 압도했으며 쉔 궁과 이즈리얼의 텔레포트를 활용한 탑 5인 다이브로 상대방 미드와 탑을 또 한번 잡아내며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한화생명으로 넘어왔다.

그러다 이판사판으로 MVP는 바람용 트라이를 시도했지만 결과는 2017 LCK 스프링 9주차의 재현. 눈치 채고 달려온 한화생명의 엇박자 CC와 아트록스를 필두로 하는 강제 이니시로 인해 용도 뺏기고 한타를 발려서 킬도 뺏기고 타워까지 싹 털리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김동준 해설은 이에 대해 불리한 상황이기는 했으나 너무 승부수를 빨리 던진 것이 아닌가 하며 아쉬워했다. 실제로 어그로 핑퐁 수단과 상대방을 잡아낼 수 있는 아이템도 전혀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더욱이. 결과적으로 전혀 저항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 MVP 상대로 한화생명이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4.3. 총평

양 팀에게는 강팀으로 갈 것인지 중위권으로 갈 것인지 중요한 길목에 놓인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혼돈의 LCK에서 나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으며 기세도 나쁘지 않았던 두 팀간의 경기였으며, 이 경기 후 남은 대진이 쉽지만은 않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시즌에 큰 이정표가 될 만한 매치업에서 만난 두팀간의 경기였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경기 내용은 MVP는 상위권으로 파고 들기에는 부족한 기량을, 한화생명은 라인전과 초반 운영과 한타까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중위권 팀과 상위권 팀의 경기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가 되었다. 사실상 전 라인에서 한화생명의 라이너들이 MVP의 선수들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빛났던 선수는 성환으로, 2주차까지 스프링 시절 좋은 모습과는 달리 아쉬웠던 모습이 많았다면 이번 MVP 매치업에서는 펄펄 날았다. 트런들과 세주아니 매치업에서 트런들로는 상대 세주아니를 계속해서 찾아주면서 압박하는 좋은 모습을, 세주아니로는 주도적으로 상대방의 약점을 노려 득점하는 모습을 보여줘 두 경기 모두 MVP를 받아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5. 30경기 GEN 2 : 1 bbq

정규시즌 30경기 (2018. 06. 27)
Gen.G 2 1 bbq OLIVERS
× × ×
5승 1패 결과 7패
정규시즌 30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이성진
(CuVee)
이동근
(IgNar)
강민승
(Haru)
이현우(게임 해설가): 용준 X 용준 X 용준, 트리니티 용준 오늘 폭발하는 날입니다.
전용준: 가 하자고 그랬어요?[12]
4연승 후 1패한 젠지이나 바로 그 1패를 쥐어준 kt와의 대결에서 kt가 이즈리얼을 자르자, 선택한 코그모 카드를 kt는 집중 공략했고 룰러가 시야가 없음에도 무리한 카이팅을 노리다 잡히면서 무력하게 무너졌다. 2세트에선 초 극단적인 원딜 캐리 조합인 카이사 캐리 전략을 썼으나, kt의 현명한 대처와 젠지의 미숙한 운영에 대차게 망해버렸다. 이에 따라, 젠지의 밴픽 전략과 바텀 캐리만 기대하는 탑/정글/미드의 챔프폭에 불안함을 우려하는 시각이 늘었다. 어쨌든 젠지 입장에선, 당초 자신들만 쓰는 거에 가까웠던 클래식 원딜 조합은 시간이 흐르며 밴픽 구도에 따라 기존의 클래식 조합의 출현 빈도가 늘어나고는 있다. 일례로 bbq와의 승리로 1패 후 4연승 내내 클래식 바텀 듀오 조합을 꺼낸 팀인 킹존의 피넛은, '젠지의 경기 결과를 보고 우리도 클래식 조합을 준비했다' 라고 인터뷰에서 언급하기도.

다만, 아직 많은 팀들은 여전히 선택의 가짓수가 2종류인데 반해, 또 앞서 언급한 킹존처럼 바텀을 클래식으로 가더라도 탑/미드에서 대미지 기대값을 보충하는 팀과 달리 젠지는 클래식 바텀 듀오의 하드캐리 한가지 방법만 고정한 채, 운영한다는 건 여러 픽을 사용하면서 실전성 있게 다뤄야 할 프로씬에선 마이너스 요소라는 시각은 틀린 게 아니다. 상대하는 bbq, 그리고 3주차의 잔여 매치인 진에어전까지는 젠지 입장에선 우위를 기대해도 이상하지 않을 매치업이다. 하지만 3주차의 마지막 대진에서 아프리카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기존의 단조로운 밴픽 전략에 변화를 선보이는 매치업으로 삼으며 승리를 가져가야 할 것이다.

bbq는 킹존과의 경기에서 무리한 조합을 가져가면서 자멸했다. 팀의 각종 지표상 어려운 대진임에는 분명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슈퍼플레이에 과하게 기대해야 하는 불안정한 조합을 선택했다. 2주차까지의 모습으론 젠지를 상대하기엔 어려워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어쨌든 젠지는 클래식 바텀 듀오만 써왔던 팀이라는 점이다. 8.12 버전으로 바뀌면서 맞은 매치인 만큼, 또 스프링 시즌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만나 예상 외로 젠지를 고생시켰던 기억이 있던 만큼, 젠지의 다소 뻔한 픽밴 조합을 파고들 가능성 자체는 남아 있다.

5.1. 1세트

<rowcolor=#fff> Gen.G bbq OLIVERS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kaisa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kennen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Cloud, dragon4=Infernal, dragon5=)]

젠지는 앰비션과 플라이가 선발로 나섰고, bbq는 고스트와 트릭이 등판했다.

양 팀 모두 자야 - 라칸 / 바루스 - 모르가나라는 정석적인(?) 바텀 라인을 필두로 하는 조합을 갖췄으며 갈리오를 잡은 플라이가 꼬끼오 갈리오 스킨을 뽑아들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bbq가 초반에 꺼내든 노림수 자체는 괜찮았으나 정작 중요한 순간에 머뭇거리다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했고, 결국 이번에도 초반에 이득을 봐놓고도 역전당했고 그 뒤로는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다 경기가 끝났다. 한타 때마다 날카롭게 박히는 큐베의 짜장볼트 4인궁, 5인궁은 덤.

7분 30초경 이렐리아 Q와 갈리오 E가 겹치며 이렐리아가 매우 높게 뜨는 버그가 발생하였다. 큰 영향은 없었지만. 갈리오의 뽀삐 따라하기

여담으로 빛돌의 한줄평은 용준데이에 걸맞게 빠른용준 송용준이란 드립으로 전용준캐스터의 심기를 건드렸으며, 단군은 다른용준을 보자는 드립으로 심기를 건드렸다.

5.2. 2세트

<rowcolor=#fff> bbq OLIVERS Ge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renekton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soraka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aurelionSol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Cloud, dragon5=)]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bbq는 트릭이 세주아니를 가져갔고, 바텀 듀오가 스웨인 - 알리스타 조합을, 크레이지가 아트록스를, 템트가 야스오를 잡았다. 젠지는 룰러 - 코어장전 듀오가 애쉬 - 모르가나라는 그야말로 보수적인 조합을 잡았고, 미드 스웨인 바텀 야스오로 예측한 플라이가 아우솔을 꺼냈으나, 미드에 야스오가, 바텀에 스웨인이 서며 하드카운터를 맞게 되었다.[13] 그리고 젠지는 멸망했다.

초반에 젠지가 레드 카정을 들어갔다가 강타 싸움에서 패배하고 알리스타 점멸 Q에 봇 듀오가 풀스펠 빠지고 살아나오는 등 본전도 못 건졌으나 이그나가 적 블루 정찰 가다가 트런들 기둥에 걸리면서 구해주러온 세주아니 포함 2킬을 주는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그러나 앰비션은 1킬 1어시 트런들로 전혀 갱킹을 다니지 못하는 고질적인 단점을 오늘도 보여줬고, 트릭의 세주아니는 한번 죽고 레드까지 뺏겼음에도 탑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며 초반 피해를 완전히 복구했고, 미드에서도 템트가 상성을 살려 플라이의 로밍을 봉쇄한다. 그리고 큐베가 집중 갱킹에 완전히 맛집이 되며 bbq가 게임을 완전히 터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게임을 끝내지 못하는 모습으로 해설진의 공분을 산 bbq는 결국 봇 억제기쪽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패하며[14] 역전의 빌미를 주는가 싶었지만 젠지가 아트록스에게 텔포가 있음에도 수비 한명 안 남기고 바론에 전원 집합하는[15] 희대의 병판단을 해버리고 바론은 바론대로 스틸당하고 본진은 아트록스에게 털리며 bbq가 2세트를 가져간다.

이 경기 이 후 단돌한 포인트 빛돌의 한줄평에서는 용준長 이라는 드립으로 또 한번 전용준캐스터를 저격하는 드립을 날렸다.

5.3. 3세트

<rowcolor=#fff> Gen.G bbq OLIVERS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pyke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kennen_portrait.png 파일:rengar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leona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4=Cloud, dragon5=)]

젠지가 앰비션을 내리고 하루를 등판시켰다.

젠지는 룰러 - 코어장전 듀오의 자야 - 라칸 조합을 필두로 플라이가 조이를, 하루가 트런들을, 큐베가 다시 다리우스를 잡았으며 bbq는 야스오 세주아니 문도를 가져간 뒤 미드 신드라에 서폿 레오나를 더했다.

결과적으로 bbq의 조합이 2세트와는 달리 엄청나게 애매한 조합이 돼서, 문도 때문에 초반 개싸움에 강한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후반에 엄청난 보험을 들어둔 것도 아닌 꼴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적의 조합을 카운터치는 동시에 아군과의 시너지도 상당한 브라움[16]이 있음에도 거르고 레오나를 가져간 건 굉장히 좋지 못한 선택으로 여겨졌고, 이는 현실이 되었다.

트릭의 갱킹으로 룰러를 퍼블내며 기분 좋게 시작한 bbq였지만, 앰비션 대신 등판한 하루가 탑에서 문도를 따며 큐베에게 힘을 실어준 뒤 바텀 2연 갱킹으로 레오나를 완전히 썩혀버렸고 초반에 원딜 챔피언을 상대로 강하게 밀어붙이기 위해 뽑은 야스오도 동시에 썩었다. 다급해진 트릭과 이그나가 마구잡이로 궁을 써가며 이니시를 시도하지만 젠지가 피했다고 표현하기도 민망할 수준으로 클템이 빙의한 듯[17] 빗나가며 역스노우볼링을 가속화하는데 보탬만 되었을 뿐이다.

그나마 조합의 특성상 먼저 싸움을 걸고 들어가야 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bbq는 시종일관 싸움을 피하며 솔랭에서 흔히 보이는 오픈을 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자기들이 유리할 수 있었던 시점이 이미 다 지난 후에야 싸움을 걸기 시작했으니 결과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다.

중반부터는 해설진들도 포장을 포기한 듯 거의 대놓고 직접적으로 bbq의 경기력을 극딜하기 시작했는데 중후반부의 미드 라인 억제기쪽 교전에서 세주아니의 궁이 빗나가자 클템은 "진심이 없는 궁" 이라며 깠고 이후의 교전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내몰리는 bbq의 선수들을 보던 김동준은 "시원하게 좀 싸워봐라!" 라고 절규에 가까운 분노를 쏟아냈다.[18]

5.4. 총평

확실히 bbq는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도 무력은 상위권 팀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걸 여러 경기에서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문제는 생각이 없으니 힘이 세봐야 상대에게 유효타를 못 먹이고 역으로 상대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고 나가떨어진다는 것. 스프링 시즌 원딜인 고스트가 흔들릴 때에도 이 정도로 머리를 못 굴리지는 않았다. 이쯤 되면 bbq는 선수도 선수지만 코칭 스탭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19] 크레이지와 템트도 벌써 3년차고, 트릭과 이그나라는 유럽에서 브레인으로 각광받던 선수들까지 데려왔음에도 누구 하나 제대로 머리 굴리는 선수가 없다.

젠지라고 딱히 기분 좋진 않은 게, 1, 3세트는 정석 원딜 픽으로 봇 라인전을 말아먹었으나 bbq의 무뇌 플레이를 받아먹어 승리당한 것에 가깝고, 2세트는 bbq가 던져주는 것조차 못 받아먹고 똑같이 무뇌 플레이를 저지르며 백도어를 당했다. 다음 상대인 진에어는 정글러의 폼은 멸망 수준일지 몰라도 bbq와 달리 무뇌는 아니고, 아프리카는 말할 것도 없기에 비정석 원딜러 숙련도나 비정석 원딜러 대응력을 높이지 못한다면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여담으로 빛돌은 <단돌한 포인트>에서 연속으로 용준 드립을 치며 전용준 캐스터를 멕였다.[20][21]

이 날의 오프 더 레코드가 위클리 LCK에서 나왔는데, 트릭"오늘 무조건 다 같이 죽는거야! 하나도 빠짐없이 다 같이 죽는거야!"라고 말했고, 그 말대로 다 같이 죽었다.

6. 31경기 JAG 1 : 2 AFs

정규시즌 31경기 (2018. 06. 27)
Jin Air Greenwings 1 2 Afreeca Freecs
× × ×
7패 결과 4승 2패
정규시즌 31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김기인
(Kiin)
박진성
(Teddy)
김기인
(Kiin)
킹존과 한화생명을 상대로 2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이긴 했으나 1세트씩은 따내는 등 나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아프리카와, 똑같은 두 팀에게 쳐발리면서 도대체 언제쯤 첫 승을 할 수 있을지 막막한 진에어의 대결. 그런 만큼 결과가 뻔해보이긴 하나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의 전적은 1 : 1로 팽팽하며 세트 스코어로 따졌을 경우에는 3 : 2로 진에어가 앞서고 있다. 당시 1R에선 당시 최고 주가를 달리던 투신이 이제는 가고 없는 레이스에게 참패하며 허무하게 진에어의 승리로 끝났고 2R에서 다시 만났을 땐 테디의 부진 속에 이어지던 주고받기 속 아프리카가 승리했다.

아프리카는 현재의 메타에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이라는 평가답게 최연성 감독을 필두로 하는 코치진이 매 경기마다 높은 메타 이해도가 보이는 기발한 픽을 보여주고 있으며, 선수들 역시 그러한 픽을 들고나온 이유를 인게임 내에서 훌륭하게 구현해내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킹존과 한화생명 전에서처럼 의외로 밴픽 싸움에서 이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며 쿠로와 기인, 투신 등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안정적 경기력을 보여주는 가운데 스피릿이 의외로 불안정한 모습을 노출한다는 것도 관건이 될 수 있다는 대목이다.

진에어는 정글러가 판을 주도하는 현 메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엄티와 카카오의 존재가 가장 큰 짐덩어리로 다가오고 있다. 그래도 가끔 가다 걸출한 모습을 보여주기라도 했던 엄티와는 달리 근 4년만에 다시 LCK로 돌아온 카카오는 출전할 때마다 돈 내놔라 먹튀야라고 말하고 싶게 만드는 극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그 동안 쌓아올린 경험치로 팀을 리드해주기는 커녕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만 보이며 연거푸 자침당하고 있다. 그러나 팀이 잘하건 못하건 꾸준히 안정적이었던 소환과, 변함 없는 소년가장 테디장군에 뜻밖의 모습을 보여주며 여지를 남긴 그레이스와 경험 부족이란 문제가 있지만 당찬 패기와 과감하기 그지 없는 이니시에이팅 능력으로 변수 창출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노바도 희망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의외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양 팀의 정글러가 과연 이번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담으로 앞선 젠지 vs bbq전이 8시가 넘어서 끝난지라 이 경기는 원래 시작 시간인 7시 50분보다 40분이 늦은 8시 30분쯤에 시작할 예정이다. 자 그래서 오늘의 퇴근 시간은?

6.1. 1세트

<rowcolor=#fff> Jin Air Greenwings Afreeca Freecs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soraka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Cloud, dragon4=, dragon5=)]
어떡하죠?
클템, 경기 시작 7분 만에
아트록스 밴을 안 해? 고맙다!
전용준, 아트록스가 문도를 솔킬 낸 이후
진에어는 엄티가 선발로 출전했고, 아프리카는 스피릿과 크레이머가 선발로 나섰다.

게임 시작 후 20분 경에 진에어 측의 퍼즈로 잠시 게임이 중단되었는데 엄티가 눈에 통증을 호소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급하게 휴지와 물티슈로 응급처치[22]를 하는 모습이 왠지 안타까웠다는 반응이 좀 많다.

6.2. 2세트

<rowcolor=#fff> Afreeca Freecs Jin Air Greenwings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skarner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renekton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어~ 더 재미있네요! 진심이세요?
41분경, 전용준 캐스터
진에어 측에서 제한 시간 안에 밴을 하지 못해 탈리야-녹턴 이후 3번째 밴 카드를 사용하지 못했다. 진에어 부스 안의 선수들이 상당히 당황한 움직임을 보여주자 OGN 중계진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고, 애써 '좋게 생각해야 한다. 밴카드 하나 열렸다고 보고....' 등으로 포장해 주었다.

그래도 멘탈을 부여잡고 가져간 진에어 조합은 1세트에 비하면 훨씬 좋았다. 미드에서 엄티의 벽 뒤에서 급습과 그레이스의 궁으로 쿠로의 조이를 삭제시키고 탑 미드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전령과 포탑을 가져가는 등 1세트와 다른 이득을 보며 신나 했지만, 무리한 교전 시빗거리를 찾다 킬 스코어를 역전 당하고, 상대 1차 타워 3개를 가져간 게 무색하게 소극적으로 변모해버렸는데....

뜬금 없이 아프리카가 정신줄을 놓고 미쳐날뛰기 시작한다. 일단 선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가 한타에서 3명이 녹아내리며 바론 버프가 무위로 돌아간 것을 시작으로 한타를 건다 싶으면 포커싱이 우왕좌왕하며 자야/야스오/레넥톤 셋 중 아무도 못 녹이거나 한 명만 녹이고 나머지 둘에게 쓸려나가는 등, 갑작스레 아프리카답지 않은 정줄놓 한타를 선보이면서 쫄보 근성을 가진 진에어에게 스스로 용기를 심어줬고, 그 용기를 등에 업고 자신감을 찾은 진에어가 최후의 한타에서 테디의 자야를 앞세워 승리한 뒤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 승리했다.

원래대로라면 진에어가 초중반에 강한 레넥톤을 바탕으로 교전 유도를 하거나, 포탑 우세를 바탕으로 시야 장악을 서서히 해야 했으나 진에어는 우물쭈물하다가 아프리카의 라이너들이 클 시간을 벌어줬지만, 서서히 유통기한이 오고 있긴 해도 아직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아서 레넥톤이 건재한데도 유통기한이 지나갔다고 단단히 착각한 아프리카가 선바론을 치는 어처구니 없는 판단을 해버려 바론은 먹었지만 3킬을 내주는 대참사가 일어나버리며 멈춘 진에어의 스노우볼을 대신 굴려준 꼴이 되어버린 셈. 덕분에 레넥톤의 유통기한이 더더욱 연장되어 이후 바론 진영에서 자야 없는 4:5 교전에서 오히려 아프리카가 지는 촌극이 벌어진다. 그제서야 겨우 정신 차린 진에어가 힘으로 밀어붙이며 졸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 패배로 아프리카는 승리해도 승점이 +4점이라 한화생명(+5점)보다 승점에서 밀리게 되었다.

6.3. 3세트

<rowcolor=#fff> Jin Air Greenwings Afreeca Freecs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renekton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skarner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Ocean, dragon5=)]

아트록스 리워크 반대 시위를 하는 듯한 기인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바텀이 테디의 루시안에게 찍혀눌리고 쿠로와 모글리도 바텀 케어하느라 정신 없었는데 거의 혼자 힘으로 초반을 넘겼고, 이후에도 모글리가 세주아니에게 억지 이니시를 걸거나 투신이 뒤 잡으려다 와드에 걸리는 등 계속해서 아프리카에게 안 좋은 방향으로 한타가 열렸는데 그 페널티가 무색하게도 기인이 계속해서 한타를 지배하며 아프리카가 3세트를 승리한다.

6.4. 총평

여담으로 삼준일체 + 진에어의 크리티컬 속에서도 여차저차하여 클로징 시간이 12시를 넘지는 않았다. 이게 다 용준좌의 고생을 덜어드리려는 라이엇의 큰 그림이었다 카더라

진에어의 패배는 밴픽부터 시작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 초부터 맹활약하면서 게임을 터트리던 기인의 아트록스를 3세트 연속으로 풀어준데다가 2세트를 제외하곤 봇 라인에서 블라디 vs 루시안이라는 중후반에 이기는 게 불가능하다시피한 매치업을 만들어서 한타 때마다 테디의 존재감을 지워버렸다. 그나마 1~3세트 내내 개인 플레잉은 나름 괜찮았으나, 팀플레잉이 전혀 안 된 나머지 패배하고 말았다.

7. 32경기 kt 2 : 0 GRF

정규시즌 32경기 (2018. 06. 28)
kt Rolster 2 0 Griffin
- × × -
4승 3패 결과 6승 1패
정규시즌 32경기 MVP
1세트 2세트
손우현
(Ucal)
송경호
(Smeb)
그리핀이 킹존마저 2:0으로 압살하면서, 현재 그리핀은 LCK의 강팀으로 평가받는 팀을 상대로도 충분히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하고도 남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SKT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kt가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번 킹존 vs 그리핀의 매치를 본 이들이라면, kt가 처한 현실은 바람 아니 태풍 앞의 촛불과도 같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래도 kt에게 희망적인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kt는 챌린저스 갓 승격한 팀 상대로 첫 경기에서의 승률이 100%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퍼가 없는 kt의 강함이야 설명이 필요 없는 만큼 상단의 기록을 세울 때의 경험을 잘 살려 kt가 의외의 일격을 먹일 수 있을지, 아니면 그리핀이 100%의 통계를 극복해낼지가 관건이다. 누구에게나 이길 수 있고 누구에게나 질 수 있다

7.1. 1세트

<rowcolor=#fff> kt Rolster Griffin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mordekaiser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renekton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Cloud, dragon3=, dragon4=, dragon5=)]

KT는 유칼과 스코어가 선발로 출전했고, 그리핀은 쵸비가 선발로 출전했다.

밴픽 과정에서 KT는 바텀 듀오가 함정카드? 모데카이저 - 알리스타 조합을 뽑아들었고, 스멥이 아트록스를, 스코어가 트런들을 잡았다. 그리핀은 타잔이 세주아니를 가져갔고, 쵸비가 또 함정카드? 이렐리아를, 소드가 뜻밖에도 레넥톤을, 바텀 듀오가 야스오 - 그라가스 조합을 선택했다.

단순하게, 그리핀이 아무것도 못했던 경기라고 정리할 수 있는 게임. 아트록스의 하드카운터라고 할 만한 레넥톤을 뽑아든 소드는 초반부터 스코어를 필두로 하는 KT의 집단 견제를 받으면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유칼의 갈리오가 뜻밖에도 효과적인 서포팅을 보여주며 전투에서도 KT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모데카이저는 뚜벅이라 그렇지 일단 붙었을 때의 맞딜은 상상을 초월하는데, 그리핀의 픽은 모두 붙어서 싸워야만 하는 픽이었다.

결정적인 장면은 두번째 용 앞 한타. 마타의 쿵쾅을 바이퍼가 점멸로 피하면서 포지션이 애매해지고 그라가스 궁극기에 야스오 연계가 덮어지면서 트런들이 녹아버리고 그대로 쓸려버리나 싶었으나 위에서 걸어내려온 아트록스와 유칼의 5인 도발이 한타를 뒤집어 버리고 대승한 kt가 전성기 시절 탈수기 운영을 보여줬다.

7.2. 2세트

<rowcolor=#fff> Griffin kt Rolster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gangplank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kennen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mordekaiser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Cloud, dragon5=)]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밴픽 과정에서 그리핀이 고심 끝에 선픽으로 알리스타를 가져가자마자 kt가 아트록스와 녹턴을 챙겨갔는데, 이를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그리핀이 밴픽에서 압도적으로 지고 들어간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초반에 게임 자체는 꽤나 비등비등했다. 각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성장한 녹턴이 텔포 점화를 든 케넨과 함께 문도에게 땅굴 갱을 성공시키고, 그 후 그리핀이 탑쪽 한타에서 3 대 1 교환을 하며 게임이 1경기와는 다르게 흘러갔다. 그리고 20분쯤에 일어난 미드 쪽 한타에서 kt가 2대0 교환과 타워 하나, 그리고 1분 후 탑 타워와 함께 또 2킬을 따내면서 5천 골드 가량의 이득을 챙겼다.

바론을 3명 희생시키면서 얻은 kt였지만 결과적으로 바론을 써서 맵을 열 수 있는 기회였는데....

스멥이 문도를 스턴하기 위해 E를 쓰면서 들어가는 순간 그리핀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이니시를 걸어 깔끔한 한타 대승을 거둔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로 드래곤 쪽 싸움도 패배하고 바론도 그리핀이 가져가면서 그리핀이 승기를 가져가나 했는데....

그리핀이 바론을 써서 미드 2차를 깨려고 할 때 녹턴 궁과 함께 스멥의 케넨이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 그리핀을 흩어지게 하고, 그대로 문도를 무시하면서 다른 그리핀의 멤버들을 잘라낸다. 그 와중 문도는 레이드 보스라도 된 듯 드럽게 죽지를 않았다.

결국 그 다음 한타에서 점멸의 쿨 때문에 유체화로 바꾼 스맵과 스코어의 녹턴이 다시 한번 초비의 조이를 끊어 내면서 kt는 장로와 바론을 둘 다 먹고 서서히 그리핀의 억제기를 부수다 결국 그리핀이 이니쉬를 한다. 여기서 또 스멥이랑 스코어가 먼저 죽으며 그리핀이 한타를 승리하나 했더니 바로 알리스타와 조이가 죽고 궁 빠진 다리우스, 카밀이랑 문도가 조이 유령을 가진 데프트, 궁 있는 마타, 그리고 스테락 아직 안 빠진 아트록스를 이길 순 없었으며 결국 kt가 승리를 챙겼다.

7.3. 총평

KT는 이번주에 SKT에게 대퍼하며 진 거랑 별개로 젠지랑 그리핀을 현재까지 유일하게 잡아낸 팀이 되었다. 반면 그리핀은 스프링 시즌 롤챌스에서부터 이어져 오던 올해의 매치 연승 기록[23]이 마침내 깨지고 말았다.

그리핀은 그 동안과는 다르게 오늘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모습을 보여줬다. 타 팀과는 달리 감독인 씨맥이 밴픽을 혼자 커버해낸다는 불안 요소가 제대로 폭발하며 밴픽 싸움에서 단 한 차례도 이득을 보지 못하고 들어간 것이 일차적인 문제였다. 게다가 인게임에서도 중간중간마다 날카로운 한타 전개 능력을 보여주며 반전의 여지를 만드려는 모습은 있었으나, 게임의 중심축이 되어야 하는 타잔이 불안정한 폼을 보여주는 것을 시작으로 리헨즈도 그 동안과는 달리 변수 창출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어쩌면 뛰어난 전투력보다도 더 중요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단합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가장 먼저 3주차 일정을 마무리 지은지라 피드백을 위한 시간은 충분히 부여받았으며, 4주차의 상대인 아프리카가 리프트 라이벌즈에 참여하고, 젠지 역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국대 바텀 듀오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단점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오늘의 패배를 씻어낼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

여담으로 kt는 8위팀 SKT에게는 게임을 던져주고 9위팀 bbq와는 대등하게 비비기도 하는 반면, 무패였던 2위팀 Gen.G와 1위팀 그리핀을 2:0으로 압살하며 첫 패배를 선사하는 등 형용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며 커뮤니티에서는 다시금 'kt의 경기력은 상대방보다는 자기들 컨디션에 좌우되는 게 아닌가' 라는 대퍼드립이 흥했다. 강자멸시도 아니고 약자멸시도 아닌 팀

또한 데프트는 이번에도 모데카이저로 신들린 용컨을 보여주었다. 다만 이번에는 본체도 조금은 움직였다. 용컨 장인

그리고 이때부터 만들어 진 상성은 거대한 스노우볼이 되어 굴러가는데...

8. 33경기 KZ 2 : 0 SKT

정규시즌 33경기 (2018. 06. 28)
KING-ZONE
DragonX
2 0 SK telecom T1
- × × -
5승 2패 결과 2승 5패
정규시즌 33경기 MVP
1세트 2세트
강범현
(GorillA)
문우찬
(Cuzz)
연승으로 상승세를 탈 기회를 잡은 SKT와 뜻밖의 완패로 살짝 분위기가 꺾인 킹존의 대결. 데이터로만 보면 킹존이 최악의 숙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우위에 있으나 양 팀의 현재 분위기가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는 점은 뜻밖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대목이다.

킹존은 MSI 이후로 새로운 메타에 대해 지지부진한 적응도를 보여주고 있는데다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아직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물론 비디디가 지난 시즌부터 MSI를 거쳐 이번 시즌에 들어와서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칸이 점차 폼을 찾아가고 있으나 바텀의 프릴라 듀오는 여전히 오락가락하는 폼으로 팀에게 있어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SKT는 2주차 말미에 연패를 끊어낸데 이어 역전된 상성을 바탕으로 우위에 있던 KT마저도 2 - 1로 꺾어내며 상승 곡선을 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정균 감독을 위시한 코치진들이 밴픽에 있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취약점으로 여겨지던 정글러 라인은 블랭크의 폼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전을 맞이했다. 게다가 페이커가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량을 뽐내기 시작했으며 부진세에 빠진 울프 대신 에포트라는 의외의 변수가 등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탑 라이너인 트할이 불안정한 폼을 드러내고 있으며 정글러의 폼이 올라왔다고 확실히 말하기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SKT쪽의 불안 요소.

8.1. 1세트

<rowcolor=#fff> KING-ZONE DragonX SK telecom T1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velkoz_portrait.png 파일:talon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blitzcrank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soraka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킹존은 커즈가 선발 출전했고, SKT는 지난 KT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밴픽 과정에서 킹존은 다분히 페이커를 의식한 듯한 밴[24]을 선보였다. 그 직후 킹존은 프레이의 자야를 중심으로 모르가나 - 블리츠크랭크 - 라칸이라는 극단적인 자야 올인 조합에다가 다리우스 카운터와 포킹을 통한 양념치기가 가능한 제이스를 추가했고, SKT는 이번엔 뱅이 소라카를 잡으면서 초중반 힐링과 난전 능력을 앞세워 빠르게 경기를 끝내는 조합을 완성했다.

Bdd-고릴라 듀오가 바텀에서 빠른 그랩과 이어진 CC 연계로 에포트를 잡아 퍼블을 얻어내고, 칸은 1:2 갱킹에서 실피로 살아남으며 킹존이 기분 좋게 시작한다. 하지만 갓구 모드의 블랭크가 세주아니로 집요하게 탑을 노리며 탑에서 2연속으로 갱킹을 성공시키고 전령까지 가져오며[25] 경기의 추를 어느정도 SKT에게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블랭크의 좋은 플레이에 밀리지 않게 고릴라의 그랩이 적의 주요 챔프에게 적중하고 자야 라칸 듀오가 활약하며 킹존도 힘을 키우기 시작한다. 원거리 딜러 몰아주기 조합을 선택한 킹존이 경기 후반 유리해질 것이 자명한 상황, SKT와 킹존 모두 본인의 픽의 의의를 살리며 좋은 플레이를 보이는 난투극을 벌이지만 경기를 확 끌어올 득점이 SKT에게 나오지 않았다. 그 때 와드를 지우던 트할의 다리우스를 고릴라가 끌었고, 바론 버프를 얻어내며 경기를 킹존이 가져온다.

이번 경기에서 킹존을 먹여살린 것은 말할 것도 없이 고릴라였다. 블리츠크랭크 픽의 이유를 200% 이상으로 보여주며 기분 좋은 5주년을 맞이했다. 고릴라의 그랩 이후 2차 이니시에이팅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커즈과 캐리 롤을 맡은 프레이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SKT는 블랭크와 페이커의 폼이 많이 올라왔다는 게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중반까지 몇번의 그랩 킬이 나왔음에도 블랭크의 뛰어난 궁 적중률과 스웨인의 과감한 앞점멸을 통해서 SKT는 몇 번의 교전에서 이득을 취해가며 게임을 어느 정도 비비는 게 가능했다. 그러나 트할과 에포트가 중요한 순간마다 자석처럼 끌려나가 게임이 걷잡을 수 없이 기울게 되고, 한타 때마다 아군이 특히 트할과 에포트 한명씩 끌려가 순삭당하며 4대5로 시작되는 와중에 성장 차이까지 벌어지자 뒤집지 못하고 게임을 내주게 되었다. 마지막 한타에서 속박 맞은 블랭크를 먹은 에포트가 끌려서 1+1 되는 장면은 압권 그 자체

8.2. 2세트

<rowcolor=#fff> SK telecom T1 KING-ZONE DragonX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heimerdinger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skarner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xinZhao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anivia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4=Ocean, dragon5=)]

우선 밴픽에서 킹존은 4블랭크 밴이라는 묘한 밴픽을 한다. 결국 블랭크는 그래서 요즘 메타에서 좋은 신 짜오를 픽하였으며 전체적인 픽은 초반 스노우볼 조합인 SKT와 중반 이후를 도모할 수 있는 킹존의 대결이 되었다.

이 경기에서는 초반 탑 문도를 한번도 아니고 텔까지 써가며 탑으로 온 문도 상대로 킬을 따내면서 문도가 3렙인데 다리가 6렙이 되고 CS 차이도 3배까지 벌어지는 등 암울한 그 자체로 시작하였는데 칸의 넋 나간 표정은 게임 상황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었다. 게다가 다른 라인에서도 프레이의 이즈가 전사하면서 초반 개입이 어려웠던 미드 애니비아 등으로 인해 게임은 SKT에게 극단적으로 유리하게 전개되는 듯하였으나....

SKT는 용을 먹고 킹존의 커즈는 전령을 먹는 과정에서 눈을 먹지 못하게 막으려다 고립된 트할의 다리우스를 물며 한타를 시작했고 페이커의 갈리오는 부쉬에서 궁을 쓰다 Bdd의 애니비아에게 끊긴 후 후속으로 점멸 도발을 사용하다 허무하게 전사했다. 이후 4킬이나 먹은 다리우스를 문도가 제압하고 탑 포블을 먹으며 게임이 기묘해지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다리우스의 트할은 또 한번 전사하며 초반 탑을 낀 문도를 궁으로 눕혀버리던 힘은 많이 빠져버리게 되었다. 물론 초반에 잘 큰 게 남아 있어서 이후 난전에서 킹존과 SKT는 서로 킬수를 바꿔가며 전황을 뒤엉키게 하였으나 조합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킹존에게 유리했고 심지어 23분에는 그렇게 망했던 문도가 다리우스보다 레벨을 앞서가는 장면까지 나왔다. 이런 대역전패의 원인은 초반 극단적인 이득을 스노우볼을 거의 못 굴린 거나 다름 없는 트할의 눈물나는 라인전 능력과, 게임을 넓게 보지 못하는 근시안. 이렇게나 잘 키워줘도 이 정도면 평소대로라면 누구를 이길 수 있을까 싶은 정도였다.

또한 페이커는 전판은 잘했지만, 이번판은 트할이 만든 불리한 상황을 만회하려고 무리한 것이 도리어 던지는 꼴이 되어버리며 오히려 패배를 가속시켰다. 특히나 중반 바론 한타에서 SKT쪽이 킹존 한명을 잘랐으나 전체적으로 피가 빠져 퇴각하는 과정에서, 역바론 각을 만들기 위해 포킹하며 따라오는 이즈리얼을 자르려고 사각 시야에 숨어 도발각을 봤던 게 치명적이었다. 아마도 이즈리얼이 귀환을 막기 위해 벽 너머로 비전이동하는 순간을 노렸겠지만, 프레이의 침착한 대응이 그 계획을 완전히 카운터를 쳐버렸다. 이 때 킹존이 침착하게 이즈가 아닌 문도를 먼저 밀어넣으면서 페이커의 노림수는 역으로 잘려버리는 결과로 이어졌고 이후 게임은 역바론을 성공한 킹존 쪽으로 완전히 기울게 된다.

요약하자면 트할은 자신에게 분명히 열쇠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열쇠를 부숴버렸으며 블랭크는 폼이 확실히 올랐지만 본인의 부족한 과감함 및 라이너들의 스로잉이 맞물려서 충분히 캐리하지 못했으며 페이커는 잘할 땐 잘하지만 불리할 때, 특히 팀원 누군가가 던졌을 때 만회하려고 무리하다가 오히려 기름을 붓는 등 기복이 너무 심하다. 에포트는 울프가 진짜 못 나올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항상 상대 바텀 라인에게 전세를 유리하게 해주며 항상 잘 끊기고 그 와중에 뱅도 현 메타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찾아내지 못한 모습만을 반복하는 상황. 이전과는 다른 과감한 밴픽으로 불안한 상황을 타개하려는 코치진과 달리 라이너들은 아직까지 밴픽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8.3. 총평

킹존은 언제나 기복 없이 제 몫을 해주는 비디디와 노련한 봇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SKT의 허점을 정확히 받아치며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2경기 때 해서는 안 되는 다이브 등 여전히 판단의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노출되었다. 이 점은 반드시 개선해야 될 부분.

반면 SKT는 정확히 말해서 본인들이 자멸했다. 무력한 플레이로 비판받은 블랭크의 폼이 눈에 띄게 올라온 것은 좋은 소식이나, 라인전이 취약한 트할은 초반의 스노우볼을 아예 굴리지 못하였고 페이커는 여전히 슈퍼플레이와 하드 스로잉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충분히 유리한 경기를 다소 맞지 않는 합과 부족한 운영으로 본인들이 놓쳐버렸다. SKT는 비록 이전처럼 압도당하지는 않았지만, 이전의 모습을 되찾으려면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다.

9. 34경기 AFs 2 : 0 MVP

정규시즌 34경기 (2018. 06. 29)
Afreeca Freecs 2 0 MVP
- × × -
5승 2패 결과 3승 4패
정규시즌 34경기 MVP
1세트 2세트
이다윤
(Spirit)
박종익
(TusiN)
하필 바로 전 매치에서 진에어에게 한 세트를 뺏기면서 한화생명과 동점, 혹은 이 매치의 결과에 따라 앞서갈 수 있는 상황을 놓친 아프리카와, 마찬가지로 한화생명에게 0:2로 깔끔히 패배하면서 한화를 포스트시즌 가시권에 올려준 MVP와의 매치업이다. 상대적으로 승점에 여유가 있는 상대방과 달리 MVP 쪽이 더 절박한데다, 상대방의 경기력이 훨씬 좋다는 건 지난 한화생명전과 똑같지만, 한화생명전에서 피드백이 잘 됐다면 진에어전에서 보여준 아프리카의 빈틈을 노려 MVP도 굳이 맞상대하지 못할 것도 없는 매치업이다.

9.1. 1세트

<rowcolor=#fff> Afreeca Freecs MVP
파일:zoe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gangplank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anivia_portrait.png 파일:olaf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kled_portrait.png 파일:skarner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Ocean, dragon5=Infernal)]

아프리카는 선발로 스피릿과 에이밍을 올렸으며, MVP는 파일럿 - 맥스 듀오가 선발로 출전했다.

밴픽 과정에서는 1티어급이라 할 만한 챔피언들이 싸그리 날아간 가운데 아프리카의 바텀 듀오가 뜻밖에도(?) 자야 - 라칸 조합을 뽑아들었고, MVP측의 바텀 듀오가 모르가나 원딜을 꺼냈다.

최종적으로 스피릿이 라칸을 가져가고 투신이 쉔을 잡으면서 아프리카의 조합이 앞서 킹존이 선보인 바 있는 극단적 자야 조합과 유사한 조합이라는 것이 드러난 가운데 MVP는 애드가 클레드라는 뜻밖의 픽을 선보였다.

탑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지며 MVP가 이기는가 싶었는데 봇 타워를 내주면서 얻은 전령을 미드에 안 쓰고 바텀에 쓰는 이상한 판단을 보이더니[26] 바텀 2차에서 초시계+수은 있는 신드라 잡겠다고 다이브 치다가 다리우스 트리플킬 포함 4킬을 내주며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재료템만 가지고 있던 다리우스가 순식간에 트포를 완성시키며 클레드의 스플릿을 버틸 수 있게 되었고, 용까지 바다만 두개 나오는 바람에 아프리카가 미련 없이 버리고 자야 성장시킬 시간이 생겨버렸으며, 결국 화염용과 바론을 공짜로 내주고 미드 억제기 한타에서 스프릿 라칸의 3인 RW로 MVP가 몰살당하며 1세트가 끝났다.

LCK 기준으로 이 경기까지 포함해서 한화생명의 카이사 몰빵 조합을 시작으로 강타 원딜 몰빵 조합의 승률이 높은데, 이쯤 되면 원딜이 사라진 시대는 옛말이 되고, 정통 EU 스타일이 아닌 향로 메타급 원딜 몰빵이야말로 "2018 미드시즌에서 원딜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에 대한 진짜 정답이라는 게 입증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몰빵 조합을 했을 때 초반에 크기 쉽고 보상을 얻는 타이밍이 비교적 빠른데다가 그 힘이 후반까지 지속되는 자야와 카이사가 그 수혜를 톡톡히 본 건 덤.

9.2. 2세트

<rowcolor=#fff> MVP Afreeca Freecs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gangplank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anivia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velkoz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pyke_portrait.png 파일:jax_portrait.png 파일:skarner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Infernal, dragon5=)]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밴픽 과정에서는 MVP가 선픽으로 카밀을 가져갔다가 아프리카 측에서 스카너를 뽑자 탑 카밀 정글 트런들로 돌렸는데, 기인이 잭스를 잡으며 졸지에 하드카운터를 맞게 되었다.[27]

애드가 스카너 레드 먹는 사이 첨탑을 뺏어서 정글링 속도를 늦추는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오히려 그것 때문에 라인이 밀려서 지원을 못 가 바위게를 뺏긴다. 그나마 잭스가 강하지 않은 초반에는 라인 당겨놓고 딜교환해서 텔포를 빼긴 했지만 6렙 지나고도 똑같은 플레이 하다가 역으로 얻어맞고 텔포를 빼게 되고, 이어지는 스카너+쉔의 강습에 퍼블을 헌납, 역갱 치려던 MVP 선수들도 애드가 워낙 쉽게 터져버려서 스카너 하나만 잡고 터져버린다. 그 사이 봇에 남아 있던 블라디미르는 프리하게 포탑 쳐서 잭스에게 포블을 먹여준다.

9.3. 총평

여담으로 성승헌 캐스터는 MVP 인터뷰에서 투신 선수의 가족들이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관중석으로 다가가 성캐쇼를 여는 능수능란함으로 찬사를 받았다.

10. 35경기 JAG 0 : 2 GEN

정규시즌 35경기 (2018. 06. 29)
Jin Air Greenwings 0 2 Gen.G
× × - -
8패 결과 6승 1패
정규시즌 35경기 MVP
1세트 2세트
박재혁
(Ruler)
8.12 패치에 들어오면서 일말의 희망(?)을 본 진에어와 뜻밖의 불안감(?)에 빠진 젠지의 대결. 객관적인 지표는 젠지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의 상대전적은 젠지(구 KSV)가 2 : 0으로 앞서 있으며 현 시즌의 성적이나 기세적인 측면 역시 젠지가 진에어에 비해 월등히 좋다.

진에어는 영락 없이 핀트에 몰린 상황이긴 하나 패치가 이어지고 메타가 변화해도 진에어가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에이스 테디의 기량은 아직 유효하며, 소환이나 그레이스도 나름대로 제 몫을 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테디를 받쳐주는 노바도 꾸준히 경험치를 먹으며 성장하고 있다는 점 역시 희망적 요소긴 한데 팀원들이 거듭된 연패로 자신감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SKT에 비견될 만한 정글러 라인의 부진세는 치명타. 여기에 기름을 붓다시피하는 감독 및 코치진들의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 또한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예를 들면 갑자기 카카오를 기용한다는 점이라던가

젠지는 진에어에 비해 상황은 좋은 편이나 안심할 입장은 아니다. 룰러 - 코어장전의 바텀 듀오는 현재 젠지가 내세울 수 있는 최대의 강점이긴 하나 동시에 최대의 약점이기도 한데 젠지와 상대하는 타 팀들이 점차 이 듀오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해오고 있음에도 젠지 측에선 여지껏 이렇다할 해답을 내놓지를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 정글러 하루가 중심축 역할을 잘해주고 있으며 큐베와 플라이 역시 제 몫을 다해주고 있으나 이들 역시 불안 요소는 존재하며, 최우범 감독을 위시한 코치진들의 용병술도 다소간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

최대의 관전 포인트는 코어장전이라는 강력한 서포터를 등에 업은 룰러와 나머지 네 명이 탄 수레를 혼자 끌어야 하는 테디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1. 1세트

<rowcolor=#fff> Jin Air Greenwings Ge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pyke_portrait.png 파일:kennen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Infernal, dragon5=)]

진에어는 엄티가 선발로 출전했고, 젠지는 플라이와 하루가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밴픽 과정에서 진에어는 엄티가 세주아니를 가져가면서 아트록스 - 야스오 - 파이크로 이어지는 공격적 조합을 짰고 테디가 블라디미르를 잡았다. 젠지는 룰러 - 코어장전 듀오가 애쉬 - 탐 켄치라는 보수적(?) 조합을 가져가면서 플라이가 갈리오를, 큐베가 케넨을, 하루는 트런들을 가져갔다.

중반부 용 근처 한타에서 야스오가 잘리는 듯한 그림에서 시작한 한타가 0.1초 차이로 야스오의 3인 에어본 이니시로 바뀌면서 진에어가 한타를 대승, 야스오의 캐리를 기대하며 많은 이들이 환호했으나 기적의 바론 오더로 인해 망한다.

10.2. 2세트

<rowcolor=#fff> Gen.G Jin Air Greenwings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kennen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Cloud, dragon4=Infernal, dragon5=)]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젠지는 플라이가 조이를 가져갔고, 바텀 듀오는 이번에도 역시 자야 - 브라움이라는 이제는 보수가 아닌 보수 조합을 꺼내들었다. 이에 진에어는 앞선 경기에서 젠지가 재미를 봤던 케넨과 갈리오를 수입해왔으며 테디가 애쉬를 뽑아들었다. 결국 자유원딜당(?) 복귀 각?

게임 시간 25분 경에 진에어 측에서 오디오 문제[28]가 발생해 퍼즈가 걸렸다.

10.3. 총평

젠지는 예상대로 원딜 캐리 조합을 계속 사용하며 승리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탑에 캐넨으로 딜을 보충하거나 문도를 통한 진영 헤집기, 미드는 룰루가 저물고 그 자리에 조이, 갈리오를 넣으며 탑 미드 대미지 기대값을 조금 올린 정도이다. 사실 이런 점에서 탑 대미지 기여 + 어그로 관리에 뛰어난 8.13 이전의 아트록스가 끼어든 브루저 조합에 싹슬이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불안감은 지속적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파고드는 상대를 한번만 피한다면, 카이팅으로 역으로 요리하기에 젠지의 선택 자체를 마냥 비관적으로 보기도 애매하다. 오늘 매치에서도 룰러 코장의 날 선 기량으로 진에어의 노림수를 다 무마하고 역공을 취한 세트도 있고 현재까지 단 1세트도 거르지 않고 원딜 캐리 조합을 꺼낸 거 치곤, 승수가 굉장히 높고 매치 1패도 원딜 대 원딜로 싸운 경기에 그 경기 이후 탑/미드의 픽에 변화를 소소하게 주었기 때문.

남은 상대인 아프리카는 8.13 패치 이전 마지막 매치인 점에서 아트록스에 대한 처리법을 고민해야 하는 점은 걱정 요소지만, 그리핀은 1주일 후 8.13과 함께 만나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

물론, 할 게 뻔하다는 인식 때문에 + 바텀 공략이 성공하면 강/약 팀 상대 무관하게 세트를 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어렵게 보는 시각은 계속 이어지겠으나, 3주차부터 다시금 시작된 혼란스러운 챔프들의 변칙 포지션 메타는 결국 더 완성도 높은 팀이 유리하다. 못하는 걸 잘하게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길이라도 완성도 높은 걸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에어는 첫 매치승을 노려볼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바텀 듀오의 멸망과 함께 날려먹었다. 사실 1세트는 노바가 자꾸 구경꾼이 되는 상황만 제외하면 기적의 바론 오더가 많이 망친 감이 있었지만, 2세트는 라인전에서 테디가 1차적으로, 이후 긴 시간동안 노바가 계속해서 젠지의 바텀 듀오에게 번번히 속아넘어가며 상체 캐리 가능성이 있었던 게임을 말아먹었다. 엄티는 거의 인생경기급 활약을 보였음에도 하필 이 날 바텀 듀오가 부진하면서 패한 것이 한으로 남을 듯하다.

11. 36경기 HLE 1 : 2 KZ

정규시즌 36경기 (2018. 06. 30)
Hanwha Life
Esports
1 2 KING-ZONE
DragonX
× × ×
4승 3패 결과 6승 2패
정규시즌 36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윤성환
(SeongHwan)
김종인
(PraY)
김동하
(Khan)
둘 모두 이 경기 바로 직전에 기분 좋은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를 앞두고선 한화에 비해 득실 관리가 별로인 킹존이 더 절박하겠지만, 한화 또한 여기서 패배하는 순간 앞으로의 경기 일정이나 순위 싸움에 흔들림이 생길 수 있는 탓에 놓칠 수 없는 매치업이다. 이제까지의 매치업에서 킹존이 승리를 많이 챙겨가긴 했지만 졌잘싸의 표본을 보여준 한화생명이었던 만큼, 더 성장한 한화와 치고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는 킹존의 난타전이 기대되는 매치업.

한편, 이 날 중계는 김동준AfreecaTV PUBG League 결승 중계와 일정이 겹치면서 불참하고, 대신 홍민기가 객원 해설로 투입되었다.

11.1. 1세트

<rowcolor=#fff> Hanwha Life Esports KING-ZONE DragonX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soraka_portrait.png 파일:pyke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성환이 초반에 바위게를 안 먹고 매복해 커즈의 세주아니를 킬하는데 성공했고 바로 미드로 올라가면서 이렐리아를 툭툭 2대 쳐주고 간다. 체력이 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이렐리아는 웨이브 하나를 포기하고 포탑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CS 차이로 이어졌다. 바텀에서 상윤의 블라디가 죽긴 했지만 순간이동으로 빨리 라인에 복귀해서 CS가 타는 걸 최대한 막았다.

성환의 슈퍼플레이로 순식간에 정글과 미드 주도권을 잡은 한화는 본격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고, 킹존은 문도를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이렐이 또 한번 갱을 당해 사망, 더 큰 손해를 보고 미드 포블을 내주고 만다. 한화는 라인전을 압도하고 있던 다리우스를 갱하는데 성공, 더욱 더 유리함을 굳혔다.

킹존은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자 미드에서 한타를 시도했으나 한화의 적절한 대응에 제일 강한 프레이와 칸을 잃고 승기를 완전히 빼앗겼고, 한화는 순조롭게 바론을 가져가고 스노우볼을 굴려 큰 위기 없이 킹존의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 1세트를 선취한다.

11.2. 2세트

<rowcolor=#fff> KING-ZONE DragonX Hanwha Life Esports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skarner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renekton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jax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twistedFate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pyke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Cloud, dragon5=)]

킹존 측 정글러가 커즈에서 피넛으로 교체됐다.

양 팀의 밴픽이 다소 비범한데 킹존은 칸이 아트록스 카운터 잭스를 픽했고 SKT전에서 보여준 것과 거의 유사한 자야 올인 조합을 다시 들고 나왔으며 한화는 바텀 모르가나-파이크 조합에 성환이 킨드레드, 라바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픽했다. 골카를 씹는 챔프만 왜 픽했는지는 의문.

성환이 저렙에 용 치다가 고릴라에게 걸려서 퍼블+용+바위게를 어처구니 없이 헌납하지만 탑 합류전에서 한화가 이득을 보며[29] 비등비등하게 경기를 끌고 가지만, 칸의 순간이동이 없는 타이밍에 한화가 다이브를 쳤는데 그게 제대로 망하면서 4대5 한타에서 자야에게 3킬, 조이에게 1킬을 주는 최악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11.3. 3세트

<rowcolor=#fff> Hanwha Life Esports KING-ZONE DragonX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한화생명은 앞선 2경기와는 달리 상윤이 라이즈를 가져가고, 키가 쉔을, 라바가 조이를 잡는 등 대체로 무난한 조합을 잡았고 킹존은 바텀 듀오가 스웨인 - 탐 켄치 조합을, 피넛이 세주아니를 가져간 가운데 칸이 아트록스를 잡고, 비디디가 이렐리아를 잡았다.

11.4. 총평

여담으로 객원 해설로 나선 홍민기는 지난 MSI 때도 그랬지만, 역시나 선출답게 뛰어난 분석력을 보여주며 높은 평가를 받았고, 중간중간 클템을 멕이는 드립을 시전하며 나름대로 소소한 재미도 주었다. 다만 발성이라던지 텐션의 조절 면에서 아쉬움을 표하는 평가도 보이는데 이같은 단점만 보완해주면 바로 정규직으로 돌려도 손색 없을 거 같단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 스포티비 해설자보다는 그래도...

12. 37경기 bbq 0 : 2 SKT

정규시즌 37경기 (2018. 06. 30)
bbq OLIVERS 0 2 SK telecom T1
× × - -
8패 결과 3승 5패
정규시즌 37경기 MVP
1세트 2세트
이상혁
(Faker)
SKT는 전 라인의 폼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오랜 숙적인 KT도 꺾으며 부활의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가 또다시 천적 킹존에게 일격을 맞으며 도로아미타불이 되었다. 그래도 킹존전에서 실수는 많았고 그 때문에 경기를 그르치긴 했어도 초반 설계와 밴픽 싸움이 훨씬 날카로워진 걸 보여줬기 때문에 희망이 없진 않다는 관측이 우세해졌다.

반면 bbq는 이 경기 전까지 7연패를 찍으며 밑도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다. 게다가 진에어, 전패하던 때의 SKT와는 달리 선수 개인의 폼이 문제가 아니라 생각이 없는 듯한 플레이로 게임을 그르치는 게 이 팀의 패배 패턴이라 단기간에 고쳐질 리도 없으니 더더욱 암울하다. 비록 SKT도 폼이 오락가락하지만 bbq에게 질 만큼의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이 경기 전까지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는 그리핀, 젠지에게 1세트씩 가져간 데서 알 수 있듯 적어도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한 방 제대로 먹일 힘은 갖고 있는 팀이고 하위권 팀을 상대로도 게임을 비비다가 질 때가 훨씬 많아서 문제지 SKT도 스프링 시즌 2라운드에서 강등권에서 골골대던 bbq에게 일격을 제대로 맞아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될 뻔한 아찔한 경험을 한 적도 있으니 SKT는 이 경기를 잡고 리프트 라이벌즈와 2주 후의 한화전을 준비해야 할 것이며, 반대로 bbq는 SKT를 꺾거나 최소한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여담으로 bbq는 이 경기를 0대2로 질 경우 4주차에서 기다리는 마지막 상대인 진에어와 1R의 유일한 전패팀을 가리는 사상 최악의 멸망전을 예약하게 된다. 0승 8패 -14 vs 0승 8패 -14

12.1. 1세트

<rowcolor=#fff> bbq OLIVERS SK telecom T1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kennen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nasus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pyke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Cloud, dragon4=, dragon5=)]

bbq는 고스트와 트릭이, SKT는 여전히 울프 대신 에포트가 출전했다.

bbq는 크레이지의 문도 박사와 이그나의 탐 켄치를 필두로 조이/니달리/바루스로 이어지는 포킹 조합을 짰고, SKT는 페이커의 이렐리아를 필두로 하는 돌진 조합을 구성했다.

결론은 언제나의 bbq. 초반 우위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다 상대팀이 성장할 시간을 내주고, 돌진 조합에 계속 빨려들어가 맥을 추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그대로 스무스하게 패배. 그나마 문도가 극초반 탑 솔킬을 바탕으로 나서스와 차이를 벌려두긴 했으나 나서스는 스플릿 푸쉬로 그 차이를 극복해냈고, 한타에서도 SKT는 문도를 무시하고 딜러진부터 쓸어버리면서 문도를 구경꾼으로 만들어버렸다. 애초에 포킹 조합은 돌진 조합을 상대로 상성상 힘든 편인데[30] 초반에 이득을 봐놓고도 포킹 조합으로 봐야 할 이득을 굴리지 못한 시점에서 bbq의 패배는 거의 기정사실에 가까웠다. 더구나 상대편은 나서스-세주아니-이렐리아-스웨인으로 딜탱에 가까운 챔피언들 위주라 포킹 한 두방 정도로는 의미도 없었고, 세주아니의 궁과 이렐리아의 E-궁을 필두로 한 이니시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보험 역할이 되었어야 할 탐 켄치는 두꺼운 피부를 카운터치는 파이크의 궁극기 앞에 그대로 메기찜이 되었고, 고스트의 바루스는 들과 원딜계의 바닥을 양분하던 그 때의 그 바루스였다.

여담으로 에포트의 파이크가 팀의 13킬 중 7킬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매드라이프의 꿈이 이루어졌다

12.2. 2세트

<rowcolor=#fff> SK telecom T1 bbq OLIVERS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mordekaiser_portrait.png 파일:darius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poppy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pyke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Ocean, dragon5=)]
클템: 죽어라, 이 괴물들아! 하는데 아무도 안 죽어요!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대체로 무난한 밴픽이 이뤄지는 와중에 SKT 쪽에서 갑자기 미드 뽀삐라는 의외의 카드를 뽑아들었는데, 상대의 세주아니-이렐리아-야스오-쓰레쉬의 핵심 스킬들에 돌진 판정이 있다는 점을 노린 카운터픽으로 쏠쏠하게 활약해 MVP를 땄다.

트릭-이그나-템트가 CC로 무장한 세주아니-쓰레쉬-이렐리아인 점을 살려 중간중간 SKT의 챔피언을 잘라먹으며 이득을 보나 했지만, 무지막지한 CC 시간을 버틸 정도로 트할-페이커-뱅이 성장해버리자 그대로 무기력하게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12.3. 총평

bbq는 이로써 4주차에 동병상련인 진에어와 1R 유일의 전패팀을 가리는 최악의 멸망전을 앞두게 되었다.[31] 말 그대로 무언가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큰 계기가 생겨서 밑바닥부터 확 뒤집어 엎지 않는 이상은 답이 없다는 평가.

SKT로서는 비록 명가라고 할 만한 폼을 되찾았다고 보기엔 미묘하지만, 그간 자주 지목되던 밴픽 문제에서 어느 정도 해방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클템 해설이 잠깐 언급하였듯이 현 메타는 어느 챔피언이든 충분한 장점이 있다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적절한 포지션에 기용하거나 약점을 메워 주는 아군 챔피언을 추가로 픽하거나 해서 쓸 수 있는 메타다. 이는 SKT, 특히 이전까지의 EU 메타에서도 광범위한 챔피언 폭을 자랑했던 페이커에게 웃어 주는 점이라고 할 수 있고, 실제로 밴픽에서 상당히 파격적인 조합을 보여주며 슬슬 승점을 쌓아나가고 있다.

다만 인게임 폼에 불안한 부분이 없다고는 하기 힘들다. 17 롤드컵에서 드디어 귀환했다는 페이커조차도 순간 판단력이 흔들리며 혼자 잘리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고, 블랭크와 뱅의 폼이 평균 이상으로 올라왔다고는 하나 킹갓제너럴갓구와 황금수염 시절의 그들에는 못 미치고 있다. 여전히 트할은 라인전부터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고, 에포트는 필밴급 파이크를 보여주기는 했으나 아직은 검증이 더 필요한 신인이다. 이미 승점을 많이 까먹은 상태기도 하기에, 안정적으로 포스트시즌, 혹은 그 위를 노리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폼을 더욱 끌어올려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 모두 MVP를 페이커가 몰아받으며 8위팀에서 MVP 포인트 1위가 나오는 기현상이 초래됐다. 물론 하위팀에서 고통받는 선수가 승리한 경기마다 포인트를 독식하여 높이 올라가는 건 흔한 일이긴 하지만, 문제는 이번 경기는 명백히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논란이 있는 편이다. 2세트야 bbq의 돌진 조합을 미드 뽀삐라는 예상 외의 픽으로 카운터치면서 활약했기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지만, 1세트에선 명백히 파이크-스웨인 조합으로 팀 시너지를 폭발시킨 에포트와 뱅이 더 눈에 띄는 플레이를 했고, 페이커 본인도 자신이 받을 줄 몰랐다고 말할 정도. 오랜만에 온부커넷 논란에 불을 지핀 경기.

13. 38경기 GEN 0 : 2 AFs

정규시즌 38경기 (2018. 07. 01)
Gen.G 0 2 Afreeca Freecs
× × - -
6승 2패 결과 6승 2패
정규시즌 38경기 MVP
1세트 2세트
이서행
(Kuro)
김기인
(Kiin)

13.1. 1세트

<rowcolor=#fff> Gen.G Afreeca Freecs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gangplank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blitzcrank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Cloud, dragon4=, dragon5=)]

아프리카가 자야를, 젠지가 라칸을 가져가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자야-라칸 듀오가 찢어진 경기가 나왔다. 밴픽 결과 젠지는 정글 킨드레드-원딜 이즈 2원딜을 오른-룰루-라칸이 보좌하는 한타 조합을, 아프리카는 갱플-조이-자야의 딜링을 필두로 블리츠-세주아니가 뒤에서 받쳐주는 조합이 완성되었다. 젠지가 한타 조합을 뽑긴 했지만 아프리카도 갱플-자야의 존재로 인해 후반 한타가 나쁘지 않은 상황.

초반 분위기는 확실히 젠지가 좋았다. 아프리카의 봇 듀오가 첫 리쉬를 거르고 빠르게 라인으로 내려오며 라인 압박을 시작하며 하루의 동선을 살짝 낭비시켰으나, 하루는 아랑곳 않고 3렙에 바텀 갱을 칼같이 찔러서 에이밍의 자야를 끊어내며 기분 좋은 득점을 올린다. 이후 탑쪽 동선을 잡던 하루가 세주아니-갱플랭크에게 먼저 얻어맞고 반피로 시작했으나 집중 공격에 힘입어 갱플을 데려가면서 2킬째를 기록하는 등 초반만 보면 하루의 하드캐리판이 깔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미드에서 라인전을 압박하던 쿠로의 조이가 바텀쪽으로 로밍을 다니기 시작하며 상태가 반전되는데, 계속 자신감 넘치던 하루가 블루 카정을 들어갔다가 조이의 수면 방울을 맞고, 여기에 스피릿이 깔끔한 세주 궁 연계를 하는 바람에 양의 안식처도 쓰지 못한 채 터져버리고 구하러 왔던 코어장전까지 1+1이 되어버린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하드 CC가 부족한 젠지의 조합[32]의 약점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잘 크던 킨드레드-이즈리얼의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도 모자라서 세주-조이-블리츠의 삼각편대의 위력이 발휘되기 시작하며 말 그대로 세주한테 얼려지면 그랩이 날아오고, 그랩을 맞으면 수면이 날아오고, 수면을 맞으면 세주 궁이 날아오는 지옥의 CC 연계 속에 젠지는 오른마저 순삭당할 정도로 속수무책으로 밀려버렸다.

13.2. 2세트

<rowcolor=#fff> Afreeca Freecs Ge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skarner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kennen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taric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젠지가 정글을 하루에서 앰비션으로 교체했다.

아프리카는 대놓고 코어장전의 서포팅 능력을 악화시키겠다는 듯 탐 켄치와 브라움, 모르가나 등을 밴했으며 미드 스웨인에 바텀 듀오가 블라디미르 - 쉔 조합을 짰으며 기인이 아트록스를 뽑아들었다. 이에 젠지 측에선 룰러가 애쉬를 가져갔고 코어장전이 타릭을, 큐베가 다시 케넨을 잡았으며 플라이가 미드 오른[33]을 들었다.

밴픽의 결과물을 본 시청자들 사이에선 젠지 측이 큐베와 룰러만 믿고 너무 노딜 조합을 짠 거 아니냔 우려가 있었다.

6분쯤 플라이가 선 6렙을 찍은 뒤 콩콩이와 점화의 힘을 빌어 쿠로의 점멸까지 빼고 퍼블을 가져가며 바텀도 블라디-쉔을 상대로 압박을 제대로 하면서 포블을 챙겨오는 데 성공하지만 문제는 탑이었다.

큐베는 1대1을 이기겠다는 의도로 AD 케넨을 픽했으나 아트록스를 압박하기는 커녕 시작부터 라인전을 밀렸고[34] 2번째 대지용 타이밍에 아군이 4대4에서 우위를 점하며 용을 치는 사이 기인에게 솔킬각을 내주며 궁 점멸을 다 날려버렸고 그로 인해 텔포 합류전에서 아무것도 못한 채 터져버리고 말았다. 이후엔 3레벨 차이가 벌어지며 언제 죽을지 두려워 떨다가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13.3. 총평

MVP 인터뷰에서 생일을 맞았던 스피릿을 불러 케이크와 생일 노래를 선물하는 훈훈함을 보여주었다.

14. 39경기 kt 2 : 0 MVP

정규시즌 39경기 (2018. 07. 01)
kt Rolster 2 0 MVP
- × × -
5승 3패 결과 3승 5패
정규시즌 39경기 MVP
1세트 2세트
고동빈
(Score)
손우현
(Ucal)
전 경기에서 kt가 그리핀의 연승을 끊어버리며 기세가 올라온데다가, kt와 MVP의 상성은 2017 스프링을 제외하면 kt의 압승이었다. 다만 그 때는 MVP 선수들 개인 기량이 전부 맛이 간 상황이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선수들 기량이 좀 올라온 거 같다는 변수가 있다.

MVP는 kt가 보여준 '대박을 터트리면 다음 경기에서 망한다'를 반복하기를 원할 것이다.

여담으로 MVP가 만약 kt에게 0:2로 패한다면 SKT에게 순위를 역전당하고 만다. MVP 입장에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

14.1. 1세트

<rowcolor=#fff> kt Rolster MVP
파일:zoe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velkoz_portrait.png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kaisa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 dragon4=, dragon5=)]

처음부터 텔을 든 그라가스가 탑 부쉬에서 대기했지만 kt는 당해주지 않았고, 결국 그라가스는 텔로 라인 복귀를 했다. 이후는 kt가 무난히 이기는 흐름이 됐다.

5분쯤 카밀이 탑쪽 바위게를 먹다가 kt의 합류로 퍼블을 내주게 되었다. 이후 kt가 다 같이 모여서 전령을 치자 MVP가 부랴부랴 달려왔지만 전령은 이미 처치 직전이었고 kt가 전령 막타를 치고 한타를 걸자 MVP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고 1킬도 주게 되었다. kt가 이 때 얻은 전령을 미드에 사용하자 그라가스와 문도가 텔을 쓰며 막았지만 문도까지 텔을 쓴 것은 너무 과했는데, 이때 빠진 문도의 텔 덕분에 kt는 바텀에 무난하게 다이브를 칠 수 있었고, 2킬에 포블까지 챙기며 kt가 매우 유리해지게 되었다.

미드 2차 부근에서 카밀이 스웨인에게 궁을 쓰며 잘라보려 시도하지만 스웨인이 점멸로 잘 대처하면서 오히려 카밀이 빨려들어가 죽게 되고 이를 계기로 kt가 바론을 치자 MVP가 막아보려 하지만 이미 차이가 너무 많이 벌어졌기 때문에 kt가 바론을 먹고 MVP는 몰살당하게 되었다. 이후는 kt가 억제기 철거 과정 한타에서 무난히 이기며 1승을 가져갔다.

MVP는 밴픽에서부터 이미 지고 들어갔는데, MVP의 조합은 kt의 조합보다 좋은 점이 하나도 없었다. 그렇기에 게임 내 플레이로 이를 극복하려고 그라가스가 텔을 들어 변수를 만들려 한 것으로 보이나 한 것이 하나도 없었고, 바텀 라인전에선 가뜩이나 카이사 탐 켄치가 라인전 우위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데, 스펠 차이도 나서 라인전에서 압박해야 하는 카이사가 무난하게 이즈리얼과 같은 성장을 하며 불리해질 수밖에 없었다.

14.2. 2세트

<rowcolor=#fff> MVP kt Rolster
파일:aatrox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kennen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velkoz_portrait.png 파일:anivia_portrait.png
파일:singed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Cloud, dragon5=)]
파일:LCK white.png 2018 LCK Summer 최장경기&최다 킬 경기
LOSS 39경기 2세트 WIN
MVP 57:34 kt Rolster
44킬
(16:28)

KT의 봇이 라인전에서 CS가 꽤 밀리는 상황이었고, 이에 전령을 치면서 오브젝트 이득을 가져가려 하는 상황이었지만 MVP에게 들키면서 바로 한타가 일어난다. 킨드레드가 쉔 궁을 받은 후 점멸로 진입, 그리고 갈리오 궁과 블라디 궁까지 끼얹지만 미드 1차 포탑 아래에서 포지션을 잡고 있었던 MVP는 순간적인 화력 집중으로 들어온 킨드와 쉔을 딸피로 만든다. 양의 안식처로 겨우 살아가나 싶더니만 맥스가 궁으로 진입하면서 딸피를 자르고, 갈리오와 블라디는 후퇴한다. 하지만 탑 쪽에서 부쉬 체크를 한 신지드를 블라디와 킨드가 잡아내고, 다시 한 번 갱을 가 신지드를 KT쪽 기지로 몰아넣은 후 잡는다.[35]

다음 한타는 봇 1차를 밀고 KT쪽 미드 1차를 밀려다가 시작됐는데, 갈리오 궁이 다수에게 들어가고 블라디 궁까지 들어가며 4:2 교환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MVP 패배의 발단은 그 뒤의 한타에서 생겼는데, 꽤 준수한 성장력을 보이던 킨드레드가 용 쪽 한타에서 팀원들이 다 죽어버리자 트리플 킬을 먹어버린 것. 이후에 신드라가 킨드레드에게 솔킬을 당하기까지 한다.

그 후 KT는 바론 낚시를 한 후 갈리오의 광역 도발로 한타를 이기고 바론을 먹는다. 하지만 유의미하게 오브젝트를 먹지는 못하고 아무도 죽지 않는 한타가 두 번이나 일어난다. 킨드레드가 신지드를 잡은 게 유일한 킬 사례. 그리고 시야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때를 틈타 MVP가 바론을 먹으며 KT는 늦게나마 장로를 먹고 미드 억제기 타워에서 한타가 일어난다. 이 때부터 KT가 한타에서도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다.

시간이 또 지나 바론이 나와 있는 상황, 킨드레드가 대놓고 신드라를 자르려 하지만 실패하는데 오히려 라칸 궁이나 신드라 궁 등의 주요 스킬들을 양의 안식처와 쉔 궁으로 막아버려 완벽하게 어그로를 끈 셈이 되어버렸고, 한타를 이긴 후 바론을 먹었다. 그리고 바로 장로로 달리는데, 장로의 피가 451일 때 신드라가 장로를 스틸하면서 게임이 계속 이어져나가게 된다![36] 하지만 위에서 말했던 것에 더해 KT의 조합은 생존기와 한타용 스킬이 많았던 반면에 MVP의 조합은 생존기가 부족한 편인데다 단일 대상 딜링이 많아 한타 때 우위를 차지하기 힘들었다. 결국 바론을 내주고 다음 장로 때 장로를 두고 한타를 열지만, KT가 한 명도 죽지 않으면서 KT가 승리하게 된다.

이번 경기에서 스코어는 킨드레드로 2데스만 한 채 KT의 28킬에서 킬 관여율 100%를 찍으며 엄청난 캐리력을 선보였다. 심지어 그 2데스는 초반에 일어났기 때문에 전설의 출현이 몇 번이나 울려퍼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킨드레드가 스택을 쌓으면 평타의 사거리도 증가하기에 나중에는 루시안의 딜도 뛰어넘은 것은 덤.

여담으로 장민철 해설이 50분 가량에 킨드레드가 22킬 중 킬 관여율 100%라는 것을 언급하자(11/2/11) 고인규 해설은 "숫자가 의미심장하네요."라고 받아쳤다.

14.3. 총평

1세트에서는 슈퍼팀의 면모를, 2세트에서는 왠지 모를 대퍼팀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런 거 그리핀전에서도 보여준 거 같은데... 팀적으로 합류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이 보였고, 2세트에서 경기가 길게 이어지는 도중에도 한타 포지셔닝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였다. 비록 이상하게 게임이 길게 비벼지기는 했지만 한타만 했다 하면 어쨌든 이득을 보는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스포티비는 경기 후 MVP 인터뷰에서 화장실에 가고 싶지만 자신은 강한 남자이기에 버틸 수 있다는 유칼을 위해 '유칼 선수의 건강을 위해 인터뷰 속도를 빠르게 진행하는 중입니다' 라는 자막을 3연속으로 띄우며 유칼을 대놓고 멕이는 상황을 연출했다. 거기다가 하필 그 전 날이 스멥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스멥을 부른 후 미니 선풍기와 케이크, 생일 축하 노래까지 불러주며 세 명을 혼자서 요리하면서 분명 전 경기 인터뷰처럼 진행됐는데 분위기는 완전히 다른 성캐쇼의 진수가 나왔다. 괜히 성캐가 인터뷰 전에 화장실 갔다와도 된다 한 게 아니었다

15. 3주차 정리

승격팀 킬러에게 발목 잡힌 독수리와 서서히 올라오는 전 시즌 1위2위

15.1. Griffin

1위 | 6승 1패, 득실 +8 | Griffin

챌린저스부터 롤챔스 승강전, 그리고 kt와의 경기 전까지 무려 공식전 22연승을 질주하면서 항상 웃으며 승리 인터뷰를 하는 일에 익숙해진 그리핀은 마침내 언젠가 찾아올 예정이었던 패배를 맛보았다. 그러나 그리핀의 입장에선 이 1패를 마냥 아쉬워하고 슬퍼할 만한 것은 아니다. 언제까지고 지지 않을 것 같은 기세를 뿜어내는 팀이라고 해도 결국 언젠가는 무너지게 되어 있고, 그런 면에선 그리핀도 어쩌면 언젠간 당연히 겪게 될 결과를 이 시점에 맞이하게 된 것뿐이다.

다행이라면 그리핀은 10개 팀 중에 가장 먼저 3주차 일정을 마무리지은 만큼 팀 차원에서의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넉넉하다. 게다가 4주차에 만날 상대인 아프리카 프릭스는 리프트 라이벌즈를 치르고 돌아올 예정에 있으며 젠지는 룰러 - 코어장전의 바텀 듀오가 고전적인 AD 캐리/서포터 조합만을 사용한다는 점이 점차 양날의 검이 되어가고 있다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스스로를 다잡을 시간 여유는 충분하며, 1패를 떠안기는 했어도 그리핀이 이전에 챌린저스에서 올라온 다른 팀들과는 클래스가 다르다는 사실은 이미 충분히 입증되었다. 결국 이제부터 그리핀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행보가 갈리게 될 것이다. 어쩌면 그리핀에게 있어 최대의 시험대는 어떤 강팀을 만나느냐가 아니라, 언젠간 다가올 예정이었던 "패배를 마주하고서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내느냐" 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5.2. Afreeca Freecs

2위 | 6승 2패, 득실 +8 | Afreeca Freecs

15.3. KING-ZONE DragonX

3위 | 6승 2패, 득실 +6 | KING-ZONE DragonX

15.4. Gen.G

4위 | 6승 2패, 득실 +5 | Gen.G

아프리카 상대로 시즌 2번째 패배를 맞이하게 되었다. kt전에 이어서, 아프리카는 1세트 원딜 대 원딜로 맞싸우고, 2세트는 비원딜 대 원딜 구도로 승리했다. 젠지의 문제점으론, 단순히 바텀 캐리 조합만 고집한다는 게 문제는 아니다. 아프리카가 가장 덜 쓰는 편이지만[37] 원딜 조합이 안 나오는 추세도 아니고 쓰는 팀은 늘어나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원딜 조합을 짜되, 원딜에 대미지 비중이 너무 높다는 점이다.

가장 최근 승자 인터뷰에서 고릴라가 언급했듯이, 분명 룰러는 원딜을 잘하기에 잘하는 걸 하는 것이 무조건 틀렸다 할 순 없다. 다만 젠지를 상대로는 그 어느 팀도 3주 내내 아트록스를 밴하지 않는 모습 하나만 봐도, 탑에서 꺼내는 카드가 굉장히 뻔하다는 문제점을 엿볼 수 있다. 이 단점은 LCK 외국 해설가인 파파스미시도 지나치게 높은 원딜 비중과 기복 있는 정글 문제와 함께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미드인 플라이가 정통 딜러를 안 다루는 걸 문제 삼는 의견도 있는데, 현 시점에서 정통 AP 중 1티어라도 부를 수 있는 챔프가 조이 하나뿐이고, 플라이는 최근 경기에서 한번 삐끗하긴 했지만 조이를 굉장히 잘 다룬다. 시즌 4 롤챔스를 로 만든 양대 원흉이라는 드립이 있을 정도로 포킹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

플라이는 현재 시즌 전 우려는 생각나지도 않게 잘해주면서 그나마 젠지의 변칙성을 담당해주고 있다. 다만 선택한 픽들에서 블라디나 스웨인류처럼 룰러를 노리고 진형까지 뭉개지며 들어오는 상대를 대미지로 쫒아내는 픽보단 CC가 가득한 보조 픽을 하는 점은 아쉽다. 물론 이건 플라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 메타상 저런 챔프들은 탑에서도 쓸 수 있고 원론적으론 바텀에서 주로 나오는 픽인 만큼 큐베와 룰러의 책임도 있다.

이대로 원딜 조합을 계속 유지하려면 큐베나 플라이가 밴픽 상황에 따라 교대로 딜/탱 밸런스를 맞춰 원딜의 대미지 부담을 낮춰줘야 한다. 또한, 비원딜 조합의 라인별 키 카드를 밴 카드만으로 틀어막기엔 무리가 있다는 걸 빨리 깨닫고 때로는 픽을 가져오면서 원딜 캐리 조합의 다양성을 늘려야, LCK 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라는 평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15.5. kt Rolster

5위 | 5승 3패, 득실 +6 | kt Rolster

예상치 못하게 SKT에게 발목을 잡혔지만 그리핀에게 첫 패배를 안겨주고 MVP까지 2:0으로 신승하면서 조금 더 나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KT이다.
사실 이번 주에는 말도 안 되는 대퍼력을 경기 외적인 곳에서까지 드러내었다. 8등이었던 SKT에게 지는 한편 1등을 달리던 무패의 그리핀에게 제동을 걸면서 그들의 대퍼력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MVP전에서는 대퍼력은 조금 줄이고 한타와 밴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MVP전 2세트에서는 장기전이 이루어지기는 했으나, 이는 이기던 것을 집어던져주는 대퍼형 장기전이 아닌 지속적인 교전으로 이득을 취하다가 스틸당해버리는 '그 강타'는 모습을 보이며 대퍼력에 대한 불안감을 잠시 잠재워줄 수 있었다.

밴픽에 관련해서도 다행인 것은 SKT전까지만 해도 3세트에서 밴픽 미스로 라인전에서 카운터를 맞았던 것을 그리핀전과 MVP전에서는 일신한 밴픽 능력으로 밴픽부터 스노우볼을 굴린다는 정제승 코치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KT가 밴픽에서부터 대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 만큼 밴픽에서 더 안정감이 생길 경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며 대퍼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현 LCK의 최古 타이틀이란 타이틀은 우승 빼고 다 가지고 있는 '스코어' 고동빈 선수의 폼이 2016년 그 시절을 방불케 할 정도로 올라왔다는 것 또한 고무적이다. 물론 러쉬도 건재하기 때문에 식스맨 운용도 여전히 효과적이나 지금의 스코어는 KT의 운영 담당은 물론 러쉬가 해 줄 수 있는 초반 갱킹과 견제 능력도 그 이상으로 출중한, 한 마디로 만능형 정글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굳이 식스맨이 필요 없는 상황까지 다다랐다. 만약 이 폼이 계속해서 유지된다면 롤드컵 진출은 물론 LCK 우승까지 가능할 수도 있다.

15.6. Hanwha Life Esports

6위 | 4승 3패, 득실 +4 | Hanwha Life Esports

MVP에게서 2:0으로 승리하고, KZ한테는 세트승을 가져왔지만 왠지 모르게 6위로 떨어진 한화생명이다. 다다음 주에는 통신사 두 팀과 젠지와의 경기가 있는데, 일단은 1라운드에 만나는 통신사 두 팀에게서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어보인다. 다행히 통신사 팀들은 모두 리프트 라이벌즈를 치르고 오기에 한화로서는 조금 더 준비할 여유가 있어보인다.

15.7. SK telecom T1

7위 | 3승 5패, 득실 -4 | SK telecom T1
2승 1패를 하며 하위권팀들 중에서는 치고 올라갔다. 전통의 보약이라는 kt를 잡을때 페이커의 슈퍼캐리로 이기면서 나름 좋은모습을 보였고, 명백한 최약체인 bbq를 2대0으로 잡으면서 어느정도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불안한 경기력이 있다. 특히 탑-정글은 진짜 너무 심각한 수준. 그나마 페이커가 살아났지만, kt전 야스오를 제외하면 아직도 상당히 불안불안한 폼이고, 바텀은 비원딜도 꺼내드는 초강수를 해냈지만 원딜의 폼이 상수인 팀에서 원딜 캐리력이 억제되다보니 안타까울뿐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킹존전을 말그대로 개박살나면서 이번 시즌의 전망이 여전히 밝지않다.

15.8. MVP

8위 | 3승 5패, 득실 -5 | MVP

초반 대진이 중하위권 팀들이었던 탓인지 평소같은, 아니 평소보다도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음에도 지기까지 하는 3주차였다. 거기다 8.13 패치에서 MVP에게 안 좋은 소식이 하나 있는데, 바로 마타 조합의 너프다. 지금까지 마타 조합을 잘 써 오면서 승리를 가져온 팀인 만큼 영향이 꽤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수들 상황은 그렇게 좋지 못하다. ADD와 이안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고, 파일럿의 경기력은 언제나 그렇듯이 수준급인데 반해 욘두와 맥스의 경기력은 어딘가 메롱한 곳이 있었다. 특히 욘두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공격 일변도인 챔피언만을 선호했는데, 조금씩 수비적인 챔피언도 사용할 필요가 있다.

15.9. Jin Air Greenwings

공동 9위 | 8패, 득실 -14 | Jin Air Greenwings

명백한 최대 위기에 빠져 있다. 영원히 에이스일 것 같았던 테디가 폼이 수직낙하해 상체 라인의 캐리를 방해하는 초유의 장면이 나오면서, 진에어는 후반 보험도 없는데 스노우볼은 너무 위험한 아주 안 좋은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엄티 선수가 타 게이머와의 채팅에서 형들(소환과 테디로 추정)의 멘탈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언급을 했는데, 소환은 전혀 부진이 보이지 않는 와중에 테디만이 불안정해진 상황이다.

그 와중에 재밌는 건 세트승을 따냈던 상대가 현재 3위/2위이자 스프링 우승-준우승 팀인 킹존과 아프리카라는 것.

15.10. bbq OLIVERS

공동 9위 | 8패, 득실 -14 | bbq OLIVERS

'생각이 없는 자에게 미래란 없다'는 격언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팀이다. 분명 라인전 능력은 강등권은 아니지만 라인전에서 얻은 이득을 도무지 한타 타이밍까지 가지고 가는 일이 없다. 무뇌 플레이로 어느새 하나씩 하나씩 까먹다보면 남은 건 튀김옷 다 벗겨진 말라빠진 닭뿐이다. 분명 2018 스프링 시즌에는 유럽산 오더인 트릭과 이그나를 데리고 와서 뭔가 되는가 했지만 지금의 트릭은 4연속(2016, 2017) 우승, 2연속(2016) EU LCS 시즌 MVP, 2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빛나는 EU LCS 역대 최고의 정글러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선수일 뿐이며[38] 이그나도 어떻게든 변수를 만들려고 하다가 역으로 고꾸라지는 그림이 자주 나온다. 결국 이 팀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오직 하나, 쓸만한 오더 선수의 영입이며, 그게 실패할 경우 강등은 확정이라 봐도 좋은 상황이다.

여담으로 현재 젠지와 그리핀에게서만 세트 승을 따내고 나머지한테는 전부 0:2로 지는 촌극을 보이면서 또다른 대퍼팀의 탄생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

[1] 2주차 킹존전의 경우.[2] 에픽 몬스터 상대 쿨타임이 사라졌다.[3] 모르가나와 파이크, 다리우스는 라인에 서 있어서 kt의 시야 안에 들어온 상황이었다.[4] 하지만 노답 스포티비는 그 라인전을 실시간으로 보면서도, 계속 모르가나, 파이크가 라인전을 일방적으로 두들겨맞고 있다고, 거의 봇이 이미 박살난 것인 마냥 표현했다.[5] 이어 몰래 바론에 성공하고, 차근차근 교전에서 승리해나가는 모습들에 서서히 역전이 되어갔지만, 이미 초반에도 보여지는 느낌보다 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6] 물론, 조이, 이즈리얼을 필두로 포킹쇼를 잘 했었으면 하는 이야기는 있다.[7] 물론 화약통을 술통이라 하는 사람도 있긴 있으나 게임 중계 같은 공식 방송에서는 술통이 아닌 정식 명칭 즉 화약통이라 하는 게 당연히 맞는 거다. 더구나 그라가스가 나오진 않았지만 그라가스의 기술이 술통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8] 타잔의 트런들, 쵸비의 조이, 리헨즈의 쉔 역시 기둥과 수면, 도발을 훌륭하게 활용하며 압도적인 한타에 기여했다.[9] 그간 롤챔스에서 등장한 다리우스가 대체로 라인전을 밀어붙이다가 무한 갱킹에 넉다운당하거나 아니면 아예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갱킹과 로밍 등에 탈탈 털리는 모습만 보여줘서인지, 여기서 5스택 평R와 QR로 챔프를 하나씩 삭제해버리는 폭딜에 놀란 시청자가 꽤 많은 듯.[10] 더구나 한화생명은 2세트도 압살하다가 흥분한 나머지 후반 3번의 한타를 그대로 꼴아박으며 역전패 당했다. 침착하게 운영했으면 3주차 전에 그리핀에게 첫 패배를 안길 수도 있었던 유일한 팀이 되었다.[11] bbq 올리버스는 저번 시즌에서도 스프링 우승팀인 킹존에게 1패를 안긴 적이 있다. 킹존은 이 시즌에 개막전 패배를 포함하여 총 2패만을 당했다.[12] LCK DATA 분석에 용준 DAY가 나오자 한 말이다. [13] 야스오는 로밍이 좋지 않지만 라인전 한정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기동성으로 위성과 은하 해일을 죄다 피할 수 있어서 아예 아우솔의 로밍을 봉쇄해버리는 하드 카운터로 통한다.[14] 한명한명씩 따로 들어가는 최악의 구도에서도 야스오 궁만은 4명에게 들어가는 바람에 비벼지긴 했다.[15] 심지어 다리우스는 텔포로 왔다.[16] 조이와 자야의 주력 딜링기를 전부 커트할 수 있으며, 세주아니와 무한 스턴을 걸 수도 있고 야스오와의 궁 연계도 가능하다.[17] 클템도 현역 시절 논타겟 스킬이 많이 빗나가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모순되게도 논타겟 스킬을 잘 못 맞혀도 이니시는 기가 막히게 잘 열었다는 건 함정.[18] 앞에 "bbq를 응원하는 팬 여러분들의 입장에서는" 이라는 말을 붙여 팬의 입장을 대변하는 문장이었지만 그 말투는 거의 본인의 진심인 듯했다.[19] 코칭 스탭이 팀에 끼치는 영향력은 멀리 갈 것도 없이 강현종 감독, 손대영, 정제승 코치 경질 이후 중상위권에서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치다 챌린저스로 강등 후 해체 수순을 밟은 CJ 엔투스와 5위로 딱 포스트시즌 턱걸이만 하다가 이재민, 임혜성 코치 영입 후 스프링 준우승을 하며 보여준 무서운 상승세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 등이 이미 증명했다.[20] 1경기 후 한줄평은 "빠른 용준 송용준"이었는데 단군이 "그럼 다른 용준 나와주세요."라고 드립을 치면서 스튜디오로 마이크를 넘겼다. 이에 대한 전용준 캐스터의 반응은 "깜빡이도 안 키고 훅 들어온다."[21] 덤으로 2경기에서는 '용준 長' 이라는 한줄 평을 남겼는데 그 뒤로 희미하게 들려오는 실성한 듯한 전용준 캐스터의 웃음 소리가 압권이다.[22] 물론 좋은 선택이 아니다. 이 경우엔 차라리 안약을 가져다 넣는 편이 낫다.[23] 롤챌스 18 스프링 14연승-롤챔스 18 서머 승강전 2연승-롤챔스 18 서머 6연승으로 도합 22연승.[24] 쉽게 말해 페이커 5밴을 때려버렸다.[25] 심지어 갱킹 직후라 피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상황이었고 실제로 전령을 처치했을 때엔 체력 바가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이었다.[26] 3라인 중 미드 타워가 가장 중요하다는 거야 말할 필요도 없는 상식이고, 몰아주기 조합의 카운터가 미드 타워를 최대한 빨리 박살내는 것임을 감안하면 말도 안 되는 뻘짓.[27] 카밀이야 말할 것도 없는 잭스의 먹잇감이고 트런들은 딜의 95%가 평타라서 E 돌리는 잭스를 못 잡는다. 물론 잭스를 잡은 플레이어가 누구냐의 영향을 크게 받긴 하지만 지금 잭스를 잡은 플레이어는 국대 탑 라이너 기인이다.[28] 넥슨 아레나엔 전용 보이스톡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으나 진에어 선수들은 디스코드를 통해 별도로 소통을 하고 있다고 한다.[29] 아무도 죽지 않았고 린다랑 점멸만 빠졌지만, 이후 탑 압박이 없었기에 별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아트록스는 직전 빅 웨이브를 받아먹었지만 잭스는 거의 먹지 못했다. 실제로 이전까지 칸이 CS를 15개 이상 리드하고 있었는데 그 이후 린다랑 20개 우위로 바뀌어 버렸다.[30] 해설진이 포킹 조합이 나올 때마다 몇 년간 계속해서 하는 말이지만, 포킹 조합은 분명 잘 풀리면 상대방을 극단적으로 말려죽일 수 있는 조합이지만, 불리하다면 끝 없이 말리다가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유리하더라도 상대 이니시 조합의 날카로운 이니시 혹은 아군의 오판으로 인한 잘못된 이니시 한 방에 순식간에 역전당할 수 있는 불안정함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포킹 조합은 시즌을 막론하고 개인 기량은 물론 팀의 합까지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조합으로 꼽혀왔다.[31] 콩두나 스베누 수준이라거나 아예 그 둘 미만이라는 말이 많은데 그 정도는 아니다. 지금의 bbq 진에어는 개인기량에 비해 팀 호흡이나 운영이 쓰레기여서 아랫쪽으로 내려가는 거고, 스베누 콩두는 다 폐급인데 개인기량이 그 중에서도 가장 처참했기에 운영형 팀으로 보이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플로리스, 뉴클리어, 엣지, 쏠 등 중위권 이상의 메카닉을 가진 유망주들이 몇 있긴 했지만 소울, 시크릿, 로치, 구거 등 F급의 독보적 구멍들을 커버할 수준은 아니었다.[32] 하드 CC가 라칸-오른의 궁뿐이었는데 그마저도 오른의 궁은 연계가 필요한 스킬인데 궁을 재시전하려 할 때마다 번번히 세주아니의 스턴에 막혔고, 본인이 진입해야 하는 라칸은 빵빵하게 큰 아프리카의 딜러진에게 들이대기엔 위험 부담이 상당했다.[33] 이 경기 이전에 LPL에서 미드 오른이 등장한 바가 있다.[34] 푸쉬 주도권도 뺏겼고 CS도 10개 가량 밀렸다. 외부 요인으로 그렇게 된 것도 아닌 게, 서로 정글러 콜도 없었고 미드 솔킬로 인해 아프리카의 사이드 라인에게 압박이 심해지는 상황이라 오히려 큐베에게 유리한 상황이었다. 애초에 케넨으로 아트록스를 압박한다는 발상 자체가 오판인 게, 케넨은 하드 CC 하나 없는 문도같은 뚜벅이를 농락하는 데 특화되어 있지 돌진기+CC기를 모두 가진 상대에게는 잘못 나대다가 역으로 킬각을 잡힌다. 게다가 아트록스는 유지력까지 좋아서 케넨의 견제 따위는 버티면서 맞파밍을 할 수도 있는데, 라인전 및 스플릿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AD 케넨이 아트록스와 반반을 가는 상황 자체가 케넨에게 안 좋게 흘러가는 상황이다. 실제 인게임에선 반반조차 못 갔고.[35] 이 상황은 사실 ADD의 탓이 컸는데, 바로 처형될 수 있었던 것을 CS를 먹겠다고 하다가 스코어한테 잡혀버렸다.[36] 정말 스틸을 하지 않았더라면 게임이 끝났을 것이, 장로 드래곤의 불사르기 버프는 먹은 용의 개수와 장로 드래곤의 수에 따라 대미지가 강화되고, 이전에 장로를 먹었다면 버프가 5분 동안(!!) 지속된다. 이미 KT는 장로를 한 번 먹었기에 만약 스틸하지 못했더라면 바로 경기가 끝났을 것이다. 게다가 후반부였기는 해도 글골 차이도 7천 가량 났기에 먹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했다. 그야말로 기사회생의 한 수였던 것.[37] 비원딜 15세트[38] 운0으로 악명 높은 유럽에서 거둔 성적이라 평가절하당하는 감이 없지 않지만 국내에서 해외로 나간 선수 중 리그 4연속 우승, 2연속 MVP, 2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비견될 만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극소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