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3:36:03

2022년 아부다비 공격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22년 아부다비 공격
2022 Abu Dhabi attack
هجوم بطائرة بدون طيار في مطار أبوظبي الدولي
[1]
▲ 테러 당일 알 자지라 영문판의 보도
<colcolor=#fff><colbgcolor=#030> 발생일 2022년 1월 17일 (현지 시간)
발생 위치 파일:아랍에미리트 국기.svg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아부다비 국제공항 및 아부다비의 정유시설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사우디아라비아 영공
유형 드론 테러
지대지 탄도 미사일 공격
공격 배후 후티
예멘군(후티 추종파)
피해
아랍에미리트 후티
사망 3명[2] 장비 드론 8대 격추,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격파
부상 6명

1. 개요2. 공격
2.1. 1월 17일2.2. 1월 24일2.3. 1월 31일
3. 상세
3.1. THAAD의 첫 실전 투입
4. 반응
4.1. 대한민국4.2. 이스라엘4.3. 파키스탄

[clearfix]

1. 개요

2022년 1월 예멘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인 후티가 아랍에미리트에 드론과 지대지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가한 사건. 예멘 내전의 연장선상에 놓인 정규전의 일환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공습(airstrike)이나 테러 등으로 규정되었지만 지대지 탄도 미사일 공격은 공습이나 테러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공격'이 더 정확한 명칭이다.[3]

2. 공격

2.1. 1월 17일

2022년 1월 17일 현지시각 14시 29분에서 14시 50분 사이에 아부다비 ICAD3 지역에 위치한 아부다비 국영 석유 회사 정유차량 및 창고 시설에 가해진 드론 공격이 가해졌다. # 아부다비 경찰에 의하면 인도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으며 이 외에 6명이 다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동맹군이 17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

후티 충성파 예멘 공군 대변인 아흐야 사레아는 발표문을 낭독하면서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UAE의 본토가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 아흐야 사레아가 게시한 영문 발표문을 보면 당시 두바이도 노렸다고 밝혔다. 허풍 전략이거나 미사일을 쐈는데 요격되었을 가능성 두 가지가 있다.

2.2. 1월 24일

파일:미사일 파편에 부서진 다흐라 인근 산업 시설.jpg
미사일 파편에 부서진 다흐라 인근 산업 시설

이어 1월 24일에는 2차 공격으로 알-다프라 공군기지를 타겟으로 졸파가르 탄도 미사일이 발사되었다. 당시 UAE군의 탄도탄 요격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이 웹상에서 퍼지기도 했다. # 아부다비 시내에서 훤히 보였는데 해당 촬영 지점이 특정되었다. # 미사일 요격에는 성공했지만 떨어진 미사일이 파편화되어 지상의 산업 시설에 떨어졌다.

UAE군은 반격 공습에 나섰으며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타격해 파괴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 F-16이 동원되었다고 한다. #

이로 인해 1월 24일 특정 시간대 동안 아부다비 국제공항이 폐쇄되었다. #

2.3. 1월 31일

인도 영문 매체 Wion의 보도[4]
또다시 지대지 미사일 공격이 있었으며 요격에 성공했다고 UAE군 대변인이 발표하였다. # 이로 인해 아부다비 공항이 폐쇄되었다는 보도가 유포되기도 했다. # 하지만 UAE 당국은 공항 운영은 정상적으로 되고 있다며 반박 보도를 냈다. #

당시 부르즈 할리파도 소개령이 내려지는 등 일대 혼란이 있었다. 당시의 급박함을 보여주는 영상

이 날은 이스라엘 대통령이 UAE를 방문하는 날이었다. # 아흐아 사레아는 역시 졸파가르 탄도미사일과 사마드-3 드론을 이용한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트위터 영문 글

3. 상세

3.1. THAAD의 첫 실전 투입

아랍에미리트군 소속 THAAD가 후티의 중거리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 하지만 공식 언급이 아니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언론 보도였고 아랍에미리트와 록히드 마틴은 NCND로 일관했다. 사실이라면 사드의 첫 실전 투입이다. 며칠 지난 2월에 미국 중부사령부케네스 매켄지 사령관이 THAAD의 첫 실전 투입이었다고 공식 확인했다. #

4. 반응

4.1. 대한민국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UAE를 방문 중이었지만 아부다비가 아닌 두바이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 그 전날 UAE의 왕세제가 문 대통령과 회담을 하지 않았던 이유로 드론 공격 예고를 사전에 보고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이날 오후 모하메드 왕세제와 약 25분 간 정상통화에서 "오늘 아부다비에 드론 공격이 있다는 긴박하고 불행한 소식을 들었는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으며 "UAE를 비롯한 중동지역 평화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특히 민간인을 공격하고 생명을 살상하는 행위는 결코 용인할 수 없는 테러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국의 진정한 '라피크'로서 언제나 UAE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오늘의 드론 공격은 예상되었던 일로, 한국과 UAE의 특별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후 한국 시간 18일 18시에 전용기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네이버 뉴스 등 극단적인 반문 기조를 가진 사이트의 유저들이 아예 선을 넘는 댓글[5]까지 작성했는데 국가원수의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10.26 사건아웅 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 그리고 해외 사례로는 폴란드 공군 Tu-154 추락사고[6]라는 예시가 있기 때문에 이들의 발언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알 수 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비호복합을 사우디에도 수출해 보자는 의견과 천궁 대공미사일의 성능이 검증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번 무기 수출로 인해서 이란과의 협력관계는 완전히 끝났다고 보는 여론도 있었다.#

4.2. 이스라엘

즉각 UAE 지지를 선언했다. #

4.3. 파키스탄

임란 칸 총리 역시 후티를 규탄했다. #

[1] 아랍어, hujum bitayirat bidun tayaar fi matar 'abuzaby alduwalii[2] 인도인 2명, 파키스탄인 1명[3] 지대지 탄도 미사일 공격은 공중전이 아닌 지상전이다.[4] 인도인이 희생당한 사건인 만큼 비중 있게 보도했다. 다만 섬네일은 북한의 화성-11가/열차 발사형으로 본 사건과는 무관하다.[5] 심지어 후티 반군을 응원하는 일까지 있었다.#, # 그러나 후티는 엄연히 친북/반미/반한 테러 집단이기 때문에 이들이 주장한 민주주의와는 완전히 대척점에 있다.[6] 이 쪽은 오죽했으면 제2의 카틴 학살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물론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해명했고 폴란드의 사고 수습을 같이 도와주면서 혐의가 없음으로 결론이 났고 실제 추락 원인도 기체 이상으로 결론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