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20:35:14

2023년 뉴질랜드 의회 선거

2023년 뉴질랜드 의회 선거
2023 New Zealand General Election
{{{#!wiki style="margin: -7px -12px"2020년 10월 17일
2020년 선거
2023년 10월 14일
2023년 선거
2026년
2026년 선거
}}}
투표율78.2% (▼ 4.04%p)
선거 결과
파일:svgfiles_2024-04-19-10-21-15-096823-18100747761717832411.svg
<rowcolor=#2D3865,#CFA547>정당지역구비례대표총합의석 점유율
[[뉴질랜드 국민당|
국민당
]]
43석 5석 48석 39%
[[뉴질랜드 노동당|
노동당
]]
17석 17석 34석 28%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 녹색당 |
녹색당
]]
3석 12석 15석 12%
[[뉴질랜드 행동당|
행동당
]]
2석 9석 11석 9%
[[뉴질랜드 제일당|
제일당
]]
- 8석 8석 7%
[[마오리당|
마오리당
]]
6석 - 6석 5%

1. 개요2. 절차3. 선거 전 전망4. 최종 선거 결과

[clearfix]

1. 개요

뉴질랜드에서 2023년 10월 2일부터 2023년 10월 14일까지 치른 의회 선거이다. 개표는 10월 14일 현지 시각 오후 7시(썸머타임 적용 기준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에 진행된다.

2. 절차

10월 2일부터 10월 13일까지는 사전투표 기간이고 10월 14일 토요일에 본투표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한국 시간 오전 5시~오후 3시)진행되며 사전투표의 예비개표는 선거일 오전 9시에 보안이 철저한 개표소에서 진행되기 시작하고 본투표의 예비개표는 투표 종료 직후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결과는 개표와 동시에 공개되기 시작하며 대략 11시 30분쯤 되면 95% 개표 완료된다. 예비 개표가 끝나면 선거일 다음날 부터 특별개표[1]와 공식 개표가 선거일 이후 10일까지 진행되고 선거일 20일 후에 선거관리위원장이 공식 선거 결과를 공표하면 선거 절차가 마무리된다.

3. 선거 전 전망

노동당국민당의 지지율이 줄어 ACT, 마오리당, 제일당 등이 의석 수를 많이 차지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 국민당 등 우파 정당들이 연정을 한다면 정권 탈환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

기본적으로 노동-녹색, 국민-행동이 연정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과반 의석(61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제일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

4. 최종 선거 결과

선거 결과
파일:2023_New_Zealand_general_election_-_Results.svg
<rowcolor=#2D3865,#CFA547>정당득표수의석득표율의석 점유율
[[뉴질랜드 국민당|
국민당
]]
1,085,850표 48석 38.06% 39%
[[뉴질랜드 노동당|
노동당
]]
767,538표 34석 26.91% 28%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 녹색당 |
녹색당
]]
330,915표 15석 11.60% 12%
[[뉴질랜드 행동당|
행동당
]]
246,473표 11석 8,64% 9%
[[뉴질랜드 제일당|
제일당
]]
173,554표 8석 6.08% 7%
[[마오리당|
마오리당
]]
87,845표 6석 3.08% 5%

여당 노동당은 단독 과반을 확보했던 3년전 선거가 무색하게 참패했는데, 더 가디언에서는 이번 선거를 노동당에게 있어 '피바다(Bloodbath)'였다고 표현했다. 최종 득표율 26.9%로 선거 직전 여론조사(28%)보다도 낮은 결과를 받아들었는데 결국 30년래 최고 수준이었던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제대로 경제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3]

개표 90% 수준에서 크리스 힙킨스 총리가 패배를 시인한 뒤 정권 이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고, 당 대표직에서도 사임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당 쇄신에 박차를 가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국민당은 여론조사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며 연정을 통한 정권교체를 확정지었다. 행동당은 국민당과 함께한지 오래된만큼 공식 연정 내지 신임공급 형태를 취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그간 노동당이 단독으로 떠맡고 있었던 인플레이션 문제가 국민당의 과제가 된만큼 확실한 대책을 내놓아야만 장기 집권으로 가는 문을 열수 있다.

일단 일반투표에 대한 개표는 마감되었지만 아직 56만 7천표 규모의 특별투표가 미개봉 상태로, 이 특별투표(Special Votes)를 개봉하는 것과 동시에 일반투표에 대한 재검표도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정식 결과를 11월 3일에야 발표했다. 최종적으로 녹색당이 1석, 마오리당이 2석을 추가로 확보하고 국민당이 2석을 상실해, 국민당-행동당 양 당 연합이 과반을 달성하는 데 실패하였다.# 제일당이 확실하게 캐스팅보트를 쥐게 되었다.

일단 2017년과 달리 노동당 측에서 먼저 제일당과 다시 연정을 수립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은 상황이기 때문에 노동당이 정권을 유지할 가능성은 없겠지만, 국민당 측에서도 제일당이 연정에 가담하는걸 마뜩잖게 보는 온건파 의원이 다수 있어 제일당까지 포함하는 연정 협상이 진행될 경우 꽤 지지부진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실제로 국민당은 연정 상대였던 행동당과 합해도 59석에 불과해 과반을 이루지 못하였고, 이 때문에 계속해서 민족주의 포퓰리즘 성향의 뉴질랜드 제일당의 지지를 얻기 위한 협상을 거의 40일 동안 진행해 왔다. 이후 11월 23일, 마침내 국민당과 행동당, 제일당이 연정 구성 합의에 도달하였다. 11월 24일, 연정 3당은 연립정부 서명식을 가졌다.#

11월 27일,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이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와 그의 내각을 임명하였다.#
[1] 선거인명부에 이름이 기재되지 않거나 등록된 주소지의 투표소가 아닌 곳에서 투표할 경우 이 특별투표에 해당된다. 대한민국관외사전투표와 비슷하다.[2] 결과적으로 이 예상은 적중했다.[3] 선거 직전 TVNZ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28%가 생활비 문제, 14%가 경제 문제가 이번 선거에서 중요하다고 꼽았는데 두 의제만 합쳐도 42% 수준으로 유권자에게 매우 높은 중요도를 띄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