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폭동에 대한 내용은 1934년 프랑스 폭동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color=#fff> 2023년 프랑스 폭력 시위 Émeutes de 2023 en France | ||
<colbgcolor=#bc002d> 발생일 | 2023년 6월 27일 ~ 7월 4일 | |
발생 위치 |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전역 [[스위스| ]][[틀:국기| ]][[틀:국기| ]] 로잔 [[벨기에| ]][[틀:국기| ]][[틀:국기| ]] 브뤼셀 | |
유형 | 폭동, 폭력 시위 | |
원인 | 경찰의 나엘 메르주크 사살 | |
인명피해 | <colbgcolor=#bc002d><colcolor=#fff> 사망 | 2명 |
부상 | 567명[1] | |
추산 피해금액 | 6억 5000만 유로 (한화 약 9300억 원)[2] | |
체포 | 3,354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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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6월 27일 낭테르에서 나엘 메르주크(Nahel Merzouk)[4]이라는 17세 알제리계 프랑스인 소년이 경찰의 교통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총격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인해 알제리계 10대를 중심으로 촉발된 폭력 시위. 이 총격 사망 사건은 2023년 들어 교통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세 번째 총격 사망 사건이기도 하다.2. 발단
낭테르의 시위는 나엘이라는 17세의 알제리계 청소년이 교통을 정리하던 경찰의 총격을 받아 살해된 게 발단이 되었다. 나엘은 노란색 메르세데스-벤츠 A45 AMG(W177)를 몰고 버스 차선에서 과속하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았으나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요구를 무시하고 계속 달렸다. 경찰 측은 나엘이 도주하면서 여러 차례 교통 위반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신호등 부근에서 니엘에게 실탄을 발사했고 이는 치명적이었으며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생명을 구하지는 못했다.3. 전개
여기서 소년을 사살한 영상이 그대로 찍혀서 SNS를 통해 퍼지는 바람에 파장이 커졌으며 이는 알제리계는 물론 점진적으로 시민들의 대대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켜 시위가 확산되었다. 시위는 3일 뒤에도 계속되어 점차 주변 상점을 약탈, 방화하고 경찰과 소방차를 습격하는 폭동으로 변질되었고 프랑스 전국으로 확산되었다.#프랑스 곳곳에서 폭력에 저항한다는 명분으로 시위가 진행되었는데 6월 30일에만 전국에서 1,311명이 체포됐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헌병대 249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경찰서를 향해 화염병과 폭죽을 던졌다. 초등학교와 구청이 불에 탔으며 다른 수많은 도시에서도 밤새 폭죽이 터지고 길거리에 세워놓은 자동차 등에 방화가 이어졌다.
마르세유에서는 폭도 일부가 총기 매장에 쳐들어가 소총 몇 정을 훔쳐 가기도 했다. 파리 샤틀레레알에 있는 나이키 매장, 동부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애플스토어 매장 등이 약탈을 당했으며 전국에 있는 대형 식료품 가게인 카지노[5]에서도 물건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리 북부 외곽 오베르빌리에 있는 버스 차고지도 공격받아 버스 십여 대가 불에 타면서 심각하게 훼손됐으며 이로 인해 파리를 관통하는 대중교통 운영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
SNS 영상에 따르면 BRI와 RAID까지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1 #2
7월 1일 719명이 체포됐다. 인접국인 벨기에와 스위스로도 시위가 확산했다. #1 #2
7월 3일 프랑스 내무부는 2일 밤사이 157명을 체포했으며 경찰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고 자동차 297대와 건물 34채가 불이 탔으며 352건의 공공장소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 외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2, #3, #4
7월 4일 기준으로 총 3,354명이 체포됐으며 최소 120여명이 수감됐다.
다행히 일주일째 이어지던 시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10대 소년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관을 향한 모금 운동이 벌어지는 등 갈등의 여지는 해소되지 못했다. #1 #2 #3
4. 피해
6월 30일 기준으로 건물 492채가 훼손되고 자동차 2,000여대가 불에 탔으며 화재는 총 3,880건 발생했다.시위가 계속 격해질 것을 우려해 6월 30일부터 전역이 21시 이후, 일부 지역은 18시 이후 대중교통 운영을 중단했다. #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프랑스령 기아나 카옌에서 일하던 54세 공무원이 6월 29일 벌어진 시위 도중 발코니에서 총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들루프, 레위니옹 등 해외 영토에서도 시위가 발생했다.
파리 남부 도시 라이레로즈에선 오전 1시 30분께 시장 집에 차가 돌진하고 불이 나면서 부인과 아이 한 명이 다쳤다.
낭트에 있는 홀로코스트 추모비가 파괴되었다. #
마르세유에서 중국인 관광객 41명을 태운 버스가 시위 참가자로 보이는 이들의 투석 공격을 받아 승객 중 일부가 다쳤다.#1#2
7월 4일 기준으로 자동차 5,600여대와 건물 1,000여채가 불에 타거나 망가졌으며 경찰서 250여곳과 시청 99곳이 공격받아 망가졌다.
80세 가톨릭 사제가 폭행당하고 옷도 발가벗겨진 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었다는 얘기가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돌았지만 트위터 발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시위대에 의해 시민의 손목이 잘렸다는 소식이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지만 이것도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폴 골딩 영국 우선당 대표는 2022년 캘리포니아의 강도 사건 영상을 두고 프랑스 폭동 시위 사태 당시의 것이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시위 뒤 보험사가 접수한 보험금 청구 규모는 총 1만6천400건, 7억9천300만 유로(약 1조1천646억원)에 달한다.#
5. 반응 및 논란
이러한 상황에 프랑스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관들은 자국민에 안전 유의를 당부했으며 유엔은 폭력 사태를 우려하면서 법 집행 과정에서 인종차별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도 홈페이지에서 "특히 밤늦은 시간에 상업·공공시설 기물 파손 및 차량 방화 등 심각한 수준의 폭력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심야 시간에 외출을 삼가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폭동이 진행되던 6월 30일에 엘튼 존의 콘서트를 즐기면서 기념 사진도 촬영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 또 폭동의 원인으로 비디오 게임을 지목하였고 비디오 게임에 대한 검열과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당연히 해외로부터는 빈축을 사고 있으며 폭력 시위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SNS 차단'을 언급했다가 북한, 중국과 같은 방식이라고 비꼬았다.#
비슷한 유형의 사건인[6]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는 초반에 소요 사태가 있었긴 하지만 점차 평화 시위(Taking a Knee 운동)로 바뀌면서 인종을 막론하고 진행되었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어느 정도의 지지를 얻었으나 프랑스 사태는 오로지 과격 비백인계 청소년/청년[7] 집단 위주로 폭력 시위가 진행되었다. 재선 임기 내내 지지율이고 뭐고 밀어붙이던 마크롱 대통령은 물론이고 반이민 정서가 팽배한 프랑스 국민의회에서도 이들에게 그나마 온정적일 만한 정당은 제3당인 불굴의 프랑스(La France Insoumise) 정도다. 그에 비해 일어나는 폭력 시위의 강도가 너무 높고 2023년 프랑스 연금개혁 시위가 진행되던 와중에 가운데 터진 것이라 시민들의 정치적 피로 및 이민자 혐오를 가중하는 역효과가 우려되었다. 그 때문에 마크롱과 프랑스 정부가 오히려 시위대를 상대로 정치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했다.[8]
그리고 유명 축구 스타이자 알제리 출신 어머니를 둔 음바페도 평화 시위를 호소했다.#1
시위의 원인이 된 나엘 메르주크의 할머니는 "나엘을 핑계로 약탈을 벌이는 짓을 멈추라"고 호소했다. #1 #2
7월 4일 프랑스 시장협회는 "프랑스의 모든 지역이 심각히 극심한 폭력에 시달리며 불안한 상태" 라며 국가 질서 회복에 모든 시민이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자택 습격을 받았던 라이레로즈시 시장 등 피해 지역의 시장들은 각자 시청 앞에서 폭력 중단 시위를 동시다발적으로 열었다.
마크롱은 시위로 피해를 본 220여개 지역 시장과 만나 관련 대책과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상황을 하루빨리 해소하지 못한다면 9~10월 럭비 월드컵과 2024 파리 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프랑스의 국제적인 위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6. 관련 보도
- 프랑스 경찰, 10대 소년 운전 차에 '탕탕'‥분노 시위 이어져 - 6월 29일
- 경찰 총격에 17살 소년 숨져…분노 시위 격렬 - 6월 29일
- 프랑스 10대 경찰 총에 맞아 사망…규탄 시위 확산 - 6월 29일
- "프랑스 불타고 있을 때 마크롱 콘서트 관람"…시위 격화 - 6월 30일
- 프랑스 10대 사망 파장 확산…이민자 사회 분노 폭발 - 6월 30일
- 프랑스 나흘째 시위 격화‥방화·총기 약탈 -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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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위대 측 450명 부상, 경찰 측 117명 부상[2] #[3] #[4] 조부모가 알제리/모로코계 이주민인 이민 3세다. 무보험 운전, 마약 판매 및 소비, 허위 번호판 사용 등으로 사건 기록에서 15번이나 언급된 전적이 있다.#[5] 도박 시설의 카지노와는 다르다. 프랑스의 유통 기업 카지노 그룹(Groupe Casino) 산하의 식료품 브랜드다.[6] 둘 다 인종적 차이가 있으며 범죄 전적이 있고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했다.[7] 체포된 이들의 평균 연령이 17세였다.[8] 애초에 이런 시위 자체가 우호적인 여론과 지지자들이 많아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상술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가 대표적인데 초반에 소요 사태가 있었긴 하지만 점차 평화 시위(Taking a Knee 운동)로 바뀌었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평화가 아닌 폭력 시위로 바뀌는 순간 실질적으로 테러리스트나 다름없어지는지라 무엇보다 국민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가 입장에서는 시위대에게 강경대응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준다. 더군다나 하필이면 폭력 시위를 이끌었던 세력이 하필 비백인 집단인지라 이민 문제로 여론이 최악인 상황에서는 더더욱 우호적인 여론과 지지자들을 끌어모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