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23:08:37

세 번 보면 죽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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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TCG에서4. 여담5. 관련 문서

1. 개요

2000년대 후반 쯤 '세 번 보면 죽는 그림'으로 돌아다니던 그림. 말 그대로 그림인데, 보고 싶은 사람만 클릭. 사실 대단히 무섭게 생긴 그림은 아닌데, 사람에 따라서는 살짝 섬뜩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2. 상세

황량한 땅에 거울이 달린 의자가 있고 의자 위에 눈동자가 매우 큰 창백한 여자 목이 있는 그림이다.

이 그림은 폴란드의 환시미술의 창시자격 화가인 즈지스와프 벡신스키(Zdzisław Beksiński)의 작품이다. 지슬라브 벡진스키라고도 하며, 기괴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 일품. 이 작가는 전쟁을 경험하고 나서 사진작가로 활동했으며, 자신의 그림을 '르네상스'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현대 미술의 분류로는 초현실주의중 환시미술에 속한다.

그의 어록 중에 "나는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난 의미론자가 싫다"고 할 정도로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싫어하였던 사람으로 기괴하고 비틀어졌으나 막상 그림을 보고있으면 평온해지는 그로테스크하면서도 황홀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 대부분이다. 물론 보는 이에 따라 무섭게 느껴질 수 있다. 즉, 여러 가지로 대단하다는 말. 벡신스키의 그림은 거의 이런 분위기이다. 이 분야에서는 H. R. 기거와 나란히 언급되는 거장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을 겪고 남은 트라우마를 반영한 작품이라 한다.

그런데 2007년경 뜬금없이 이 그림을 세 번 보면 죽는다는 근거 없는 괴담이 유행했다. 언제 누구로부터 세 번 보면 죽는다는 소문이 났는지 모르나 실제론 죽었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뭐 어차피 인간은 언젠가 죽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추가된 것이 '보는 방법에 따라 죽을 수 있다'는 사항.

3. TCG에서

TCG에서는 특정 카드 조합으로 강력한 공격을 날려 상대를 죽이는 콤보 덱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콤보 덱들 중에서는 특정 카드를 3번 사용하여 죽이는 덱들이 있는 지라 이런 카드들을 세 번 보면 죽는 그림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유희왕 듀얼링크스 : 마스크드 히어로 원턴킬 덱이 유행할 때 마스크 체인지를 3번 발동하면 (2800/2)*3=4200으로 턴킬이 났기에 3번 보면 죽는 그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 하스스톤 : 황야의 땅 결투에서 발굴로 찾을수있는 흑마법사의 전설 등급 보물 아제라이트 뱀의 효과가 적의 최대 체력을 10 강탈해 오는 효과임이 공개되면서 진짜로 "3번 보면 죽는 카드"란 드립이 돌고있다.당연 이런 미친성능덕에 결국 너프를 먹었다. 이젠 7이라서 5번 봐야 죽는다.
  • 섀도우버스 : UCL에서 나온 고양이 귀 마법소녀 캬루는 최대체력 5 감소와 상대 리더에게 피해 5를 주는 효과가 있어 3번 사용하면 상대가 죽는다. 게다가 저주의 언령 진저로 코스트 감소가 가능하기에 1턴안에 3번 내는 것도 가능해 굉장히 악명 높은 콤보로 유명했다.

4. 여담

이 그림은 한때 문구점에서 파는 각종 싸구려 호러책들의 표지로 사용된 적이 많다. 때문에 예전엔 문구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당신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가 있다.

일본에서도 이 괴담이 퍼져있다. 어느 쪽이 먼저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2ch에서 주로 낚시용 그림으로 주로 이용되면서 괴담이 곁들여진 형태로 알려졌다. 일본의 괴담 방송에서 나온 내용에선 추가된 부분이 있는데, 이 화가의 작품 30여 점이 사후에 일본으로 수입되었다는 것. 그 후 이 그림을 수입한 사람은 실종되었고, 이 그림 역시 행방이 묘연하다는 이야기가 덧붙는다.

이 그림을 그린 조지스와프 벡신스키는 2005년 2월 21일 75세의 나이로 돈을 빌려주지 않은 괴한 청년들의 원한을 사 살해당했다.

투니버스 홈페이지 마보이 투표사건 당시 일부 네티즌들이 이 그림을 잔뜩 올린 흑역사가 있다. 물론 해당 사건 당시의 참상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림 4점이 서로 만나면 전원 즉사한다

5.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