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1 19:59:34

4번타자 왕종훈

파일:attachment/4번타자 왕종훈/왕종훈.jpg

1. 기본 정보2. 줄거리3. 등장인물
3.1. 영흥고교 (에이코우 학원, 栄興学園)
3.1.1. 1학년 여름3.1.2. 1학년 가을3.1.3. 2학년 여름
3.2. 대풍고교(삼보사고교)3.3. 두남고교(토우난 농림고교)3.4. 광남고교 (코우난 고교)

1. 기본 정보

나미 타로, 카와 산반치 콤비의 야구만화. 주간 소년 챔피언에서 1986년 30호부터 1996년 24호까지 연재된 장편 연재작이다. 일본판 제목은 4P 다나카군(4P田中くん).[1] 단행본 기준으로 총 권수 52권.

당시의 스포츠 만화의 클리셰 중 하나였던 천재인(혹은 천재적 재능을 감춘)주인공이 약팀에 들어가 어중떠중이를 모아서 승리한다는 설정을 뒤집어서, 야구는 해본 적도 없는 주인공이 강팀에 들어간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1990년대 초반 주간 아이큐점프에서 드래곤 볼과 함께 판매부수를 올려주는 양대 일본만화였다.

당시에는 일본문화 개방이 되기 전이라 한국판에서는 일본식 등장인물과 지명이 모두 한국식 인명/한국지명으로 변경되었는데, 주인공인 왕종훈의 이름만 해도 당시 최고의 홈런타자였던 빙그레 이글스장종훈에서 따온 것이다.문제는 도중에 번역가가 바뀐건지 기억을 잃은 건지 몰라도, 등장인물들이 재등장할 때 이름이 바뀌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아래 항목을 봐도 1학년 지역예선 때 봤던 지정태는 최종보스로 등장할 때는 이름이 문일청으로 바뀌어 등장한다. 영흥고교 최감독의 딸도 처음에 미정이라는 이름이었다가 잠시 유미가 되더니 다시 미정이로 돌아오는 3단 변신을 시전한다.

이 만화는 애니화되지 않았지만, 당시 사무라이 자이언츠라는 다른 야구만화(MBC에서 '내일은 야구왕'이라고 방영)가[2] 이 이름을 달고 비디오로 출시된 적이 있었다.

2. 줄거리

시골의 농사꾼 아들로 지내던 왕종훈에게, 어느날 서울[3]지역의 명문인 영흥고교에 스카웃 편지가 온다. 최종심사 당일에 왕종훈이 본래 알려진 것에 비해 키가 너무 작고 운동실력도 별로인 것을 본 영흥고교의 수뇌진은, 조사해본 결과 자신들 눈앞의 왕종훈은 사실은 인근의 비슷한 이름을 가진 학교의 동명이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모든 사태가 감독의 악필때문이었던 데다가, 이것을 계기로 돌려보냈다간 한 소년의 인생에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감독은 일부러 혹독한 훈련을 시켜서 제 발로 도망치게 만들려 하였지만, 오히려 왕종훈은 아버지가 그에게 알려준 사상인 1%의 재능과 99%의 노력을 외치며 그 훈련들을 모두 견뎌내며 에이스의 자리에까지 올라 팀을 이끄는 존재가 된다.

3. 등장인물

3.1. 영흥고교 (에이코우 학원, 栄興学園)

  • 왕종훈
키 153cm[4], 우투우타(후에 우투양타로 전환), 포지션은 투수.
1%의 재능과 99%의 노력이라는 일념으로 초보자에서 전국구 에이스로 오른다. 부드러운 근육과 관절로 오버트레이닝의 부작용을 전혀 받지않는 특이한 신체를 가졌기에 그 연습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1학년 여름대회에서부터 부상당한 에이스의 대리로서 투수 겸 4번타자로 활약, 투수에서는 직구와 너클볼의 일종인 '흔들리는 공'을 사용하며 타자로서도 강력한 타격력을 자랑하지만, 수비와 주루쪽이 심각하게 딸리는 게 단점.
허나 가을대회를 앞두고 밥과의 대결과 육상부에서의 특훈을 통해서 파워와 기동력을 크게 향상시키면서 레벨업, 1학년 가을대회 시점에서는 이미 명실상부한 전국최고레벨의 선수가 된다. 주특기이자 트레이드 마크는 타격력을 살리는 풀스윙보다는 일부러 배트를 짧게, 자세는 더욱 작게 잡는 콤팩트타법.

본인은 "1% 재능과 99%의 노력으로 실력차를 극복한다" 고 우기면서 노력충임을 강조하는데 따지고 보면 얘도 천재 타입. 어떤 오버 트레이닝을 해도 다치지 않는 강철 같은 내구력, 경기 중에 상대 선수의 투구폼을 따라하고 그것을 순식간에 제 것으로 만드는 흡수력, 초등학생 정도 체격으로도 전국의 내로라 하는 피지컬 괴물들을 힘으로 찍어 누를 수 있는 무시무시한 파워, 사소한 계기로 번뜩해서 익힌 체인지업을 몇 개 던지지도 않았는데도 전국대회 결승전에서 쓸만한 수준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모습, 상대의 사소한 차이점을 간파해서 그 부분을 공략해 들어가는 통찰력 등을 보면 "재능이 없다" 는 말보다는 "재능을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었을 뿐" 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

물론 작중 묘사를 보면 99%의 노력이라는 말이 결코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문제는 노력의 결과가 3분 요리나 컵라면 익는 수준으로 즉각적으로 결과를 내다보니 노력형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천재성이 부각되는 경우이다. 보통 4월에 1학기를 시작하는 일본의 상황을 대입해 보면 천재형이라는 게 더 부각된다. 고등학교 입학 당시 공 던지는 법은 고사하고 공 쥐는 법조차 모르는 아예 기초조차 갖춰지지 않은 녀석이 작중 시간으로 4개월 정도만의 노력으로 이 만화 최종보스이자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의 괴물 이상철과 어느 정도 엇비슷한 수준의 대결을 벌일 정도의 레벨이 되어 버린다. 반년도 안 되는 노력으로 10년 가까이 노력해 온 전국 최고 레벨의 선수와 비벼볼만한 수준으로 성장한 시점에서 "재능은 없지만 노력으로 그 차이를 메운다" 는 말은 이미 설득력이 없다. 위에 언급된 육상부 특훈 때도 고작 1주일만에 100미터 달리기 기록을 무려 1.8초나 단축시킨다. 아무리 기초가 없다 해도 100미터를 15초대 정도는 끊었는데 노력만으로 이 기록을 1주일만에 2초 가까이 경신한다는 것 역시 불가능에 가깝다. 되려 정신적인 성장은 많이 부족했던 작품 중반부까지는 본인의 경박한 성격이 성장을 방해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타나카 큐지(田中球児)
  • 강진수
왕종훈과는 스카웃 동기.
중학시절 뛰어난 컨트롤을 자랑하던 투수였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강하여 위기에 약한 면모를 보인다.
1학년 여름대회에서는 좌익수 겸 구원투수로 활약. 타순은 2번타자.
1학년 가을대회에서는 왕종훈/밥에게 밀려 3루수로 물러난다. 타순은 1번타자. 왕종훈이 워낙 눈에 띄어서 그렇지 이 쪽도 밥이 합류하기 전인 1학년 여름부터 명문교의 주전 라인업에 들 정도의 엘리트이다.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사타케 신이치(佐竹進一)

3.1.1. 1학년 여름

  • 원통한 (원동산)
본래 영흥의 에이스였지만, 어깨부상으로 인해 일선에서 물러나 왕종훈의 투구코치로 활동한다. 어깨가 완전히 부숴질지도 모른다는 상황에서도 지역예선의 결승전에서 마지막 교육을 위해 부상당한 어깨로 마운드에 올라 엄청난 투구를 보여 왕종훈의 마음에 흔적을 남긴다. 이후 프로에 입단, 타자로 활약하지만 투구쪽은 어깨가 완치되었음에도 입스로 인해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면모를 보이다가 왕종훈의 투구를 보고 다시 한 번 투수로 도전하기로 마음먹게 된다.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히가시야마 켄(東山 健)

3.1.2. 1학년 가을

포지션은 포수/투수.
미국에서 온 유학생. 전택수라는 한국식 이름도 있는 모양. 균형잡힌 190cm의 거구와 높은 피지컬로 파워타입의 투구와 타격을 구사한다.본래 미국 대학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하는 유망주였지만 투구실책으로 상대 타자의 다리를 망가뜨린 일을 계기로, 다리를 홈베이스에 가져다대는 자세의 타자에 대한 투구입스에 걸려 야구를 그만두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일본의 스카웃제의를 받아들인다. 초반에는 체구가 작은 왕종훈을 비웃지만, 이후 끝없는 훈련을 통해 성장한 왕종훈과의 승부에서 패배한 후 왕종훈을 인정하게된다. 이후 왕종훈과는 팀내에서 3/4번 타순을 놓고 경쟁한다. 좌투좌타인데, 그렇기 때문에 특이하게도 왼손 포수를 본다. 왕종훈과 마찬가지로 농부의 아들이다. 왕종훈이 "캘리포니아 농사꾼의 아들" 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캘리포니아 출신인 듯.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밥 마키타 (ボブ牧田)
  • 김후동
포지션은 2루수. 타순은 2번.
왕종훈, 강진수와는 같은 1학년이지만, 스카웃조인 둘과는 달리 지원입단조. 2군이었지만, 가을대회에서 1군 주전으로 발탁된다. 왕종훈 못지않게 작은 체구이지만 빠른 발과 강력한 타격력을 자랑한다. 팀내에서 제일의 다혈질로, 2학년이 되었을때에는 '호랑이 선배님'으로서 신입생들의 공포의 대상이 된다.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고토(後藤)
  • 김호야(임하동)
포지션은 유격수. 후보.(등번호 13번)
왕종훈, 김후동과 마찬가지로 작은 체구를 가진 지원입단조. 후보선수이며, 동시에 기록원으로 활동한다. 같은 1학년인 왕종훈을 존경하며 존칭을 붙인다. 그것은 '왕종훈이 할 수 있다면 나도'라는 마음가짐을 불러일으켰으며, 1학년 가을, 코시엔 결승전의 2아웃이라는 상황의 처음 서보는 타석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고 홈런을 때려보이며, 코시엔의 주인공으로 올라선다.
다만, 2학년이 되어서도 수비의 풋워크에서는 난조를 보이며 신입생에게 주전자리를 내주게된다. 가까운 포지션인 김후동에 비해 자상한 선배로 자리를 잡는다.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카와노(河野)

3.1.3. 2학년 여름

  • 김승리
포지션은 투수/중견수. 타순은 9번.[5]
중학시절 전혀 기대하지못할 팀을 이끌고 전국 4강에 오른 천재적 플레이어. 그런 면모 때문에 왕종훈, 김후동, 김호야의 전국대회 주역 3명을 대놓고 '땅콩 3총사'라고 비웃으며, 실전에서만 잘하면 그만이라며 입부테스트 등에도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수뇌부, 선배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한다.
그러나 그만한 실력을 선보이고, 왕종훈이 자신보다 뛰어난 면모를 보이자 그를 뛰어넘기위한 훈련스케줄을 짜는 모습을 통해 서서히 인정을 받게된다.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야마지 쇼리(山路勝利).
이름 쇼리를 한국에서 읽는 방식으로 하면 "승리" 가 되니 적당히 성씨만 붙인 듯 하다.

3.2. 대풍고교(삼보사고교)

  • 지정태(문일청)
포지션은 1루수.
초, 중학시절부터 큰대회에서 이름을 날리던 선수로 강진수와는 라이벌이었다. 중학시절까지는 투수도 하고 있었지만, 고교팀에 들어온 후 타자로 전향한다. 1학년 여름, 2학년 여름의 결승전에서 영흥과 맞붙어 뛰어난 타격력으로 위협해온다. 1학년 때 왕종훈의 끈질긴 모습에 호되게 당한 뒤 거의 트라우마 수준으로 왕종훈을 두려워하지만, 그만큼 인정하는 모습도 보인다. 여담으로 왕종훈이 공인한 미남이기도 하다.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잇시키 키요시 (一色清)
  • 남일성(이승철 / 창훈 / 경구)
포지션은 투수.
1학년 여름편의 3학년 에이스.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카쿠라이(加倉井)
  • 이승민
포지션은 투수.
2학년 여름편의 1학년 에이스. 남일성(이승철)의 동생으로, 1학년인 시점에서 3학년일 당시의 형을 뛰어넘는 투구실력을 자랑한다. 김승리와 마찬가지로 고교대회를 중학시절 날리던 자신의 힘이 통한다는 과신으로 인해 주위 선배들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영흥에 패배한다. 주력구종은 고속형 서클체인지업과 포크볼.

3.3. 두남고교(토우난 농림고교)

  • 천종훈
포지션은 투수. 타순은 4번타자. 우투좌타(그러나 실제로는 우타석이 더 강하다.이유는 후술되는 내용을 참조)

영흥고교에서 찾던 진짜 왕종훈
왕종훈이 영흥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는 바람에 스카웃제의가 사라지고, 이미 다른 학교의 스카웃도 모두 거절하였기에 인근 학교의 약체 야구부에 들어간다. 착오로 인한 일(최강중학교의 왕종훈이었다. 채강중학교의 주인공 왕종훈과 바뀜. 이유는 감독의 악필 때문에... 후에 가정형편 때문에 천씨로 바뀜)이긴 해도 천종훈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사기당한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지만 묵묵히 자신을 갈고닦아서 약체 야구부를 이끌고 자신의 실력으로 코시엔 4강에까지 오른다. 어떤 의미로 이 쪽이 더 전형적인 야구만화의 주인공.

그 실력은 전국 최강의 에이스인 이상철과도 거의 맞먹는 괴물. 게다가 실력도 실력이지만 정말 무서운 것은 그의 엄청난 멘탈과 인성. 덕분에 사실상 이상철도 능가하는 이 만화 최강의 캐릭터로 꼽히기도 한다.

전국 4강에 오르기까지 방어율,즉 평균자책점 0.3을 기록했는데 더욱 놀라운 건 천종훈의 두남고는 야구의 기본기도 제대로 안된 초보들이기에 경기당 평균 실책수가 10회에 달한다는 것. 즉 수비의 도움없이 오직 자신의 투구만으로 전국대회 준결승까지 모든 상대팀들을 압도한 것이다.[6]

또한 1학년 여름 지역예선에서는 3경기에서 홈런 7방을 쳤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는데 그 이유는 그 7개의 솔로 홈런이 팀의 모든 득점(...)이었기 때문. 즉 다른 팀원들에게는 천종훈이 진루한 상황에서 홈으로 불러들일 능력도, 천종훈이 안타를 치면 홈인할수 있는 득점권까지 진루할 능력도 없었기에 두남고의 득점루트는 오직 천종훈의 솔로홈런 뿐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에게 화내거나 짜증부리기는커녕 동등한 동료로서 여기며 진심으로 감사하고 독려하며 이끌어나가는 대인배 중의 대인배. 포수가 대놓고 "나 떨어지는 공 받을 자신 없어~" 라며 징징대도 싫은 내색조차 하지 않는다. 솔직히 이 정도면 대단한걸 넘어서 사람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부처나 예수가 야구를 해도 이렇게는 못할듯. 제 아무리 이상철이라도 포수가 공도 제대로 못 받아주는 상황에서는 제대로 된 실력을 보이기 힘들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놀랍다. 작중 승부처에서도 마음 속으로 모두가 나를 받쳐줘서 올라온 무대라고 생각할 정도

그렇기에 팀원들의 신뢰는 매우 두텁고 어떻게든 천종훈의 힘을 발휘하게 해주기 위해서 팀 전원이 모두 전력으로 천종훈을 지원하는 스타일의 플레이를 펼쳐서 4강까지 오르는 위업을 달성한다.[7]

영흥과의 준결승에서 보여주는 그의 플레이는 거의 처절한 수준인데 최대한 실책을 줄이기위해서 포수앞 뜬공을 자기가 달려가서 잡기도 하고[8] 내야 수비 상황마다 매번 일일이 직접 지시를 내리며 심지어는 수비가 공을 놓칠까봐 아예 글러브를 베이스에 갖다대라고 위치를 지정해주고 그 자리에 직접 정확하게 송구해서 아웃을 잡아내기까지 한다.

비장의 무기인 라이즈볼로 영흥 타선을 압도하는데 본래 야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소프트볼로만 던질 수 있는 구종이지만 겨울날 연습할 장소가 없어서(...) 학교 건물 내 복도에서 투구 연습을 하면서 터득했다.사실은 포크볼도 충분히 결정구로 쓸만한 위력을 가지고있어서 만일 라이즈볼과 포크볼을 배합해서 던진다면 이론상 최강이겠지만 포수가 포크볼을 잡질 못해서 (...) 제대로 써먹지 못한다.

그리고 타격에서도 팀에 본인말고 타점을 올릴 선수가 없다보니 언제나 장타만을 노려야하는 제약이 있어서 완벽하게 제 실력을 내지 못한다.게다가 원래는 우타자임에도 고교진학후 좌타자로 바꿨는데 그 이유는 바로 동료들과 함께 싸우기위해서

자기자신은 우타석이 훨씬 강하지만 팀의 타격을 위해 조금이라도 출루율을 높이려고 좌타석으로 바꾼 것인데 사실 천종훈말고 타점을 올릴 선수가 없는 두남의 전력상 이는 오히려 마이너스였지만 자신이 동료들과 함께 싸우고 있다는 메세지와 함게 동료들에게 야구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굳이 팀배팅을 고수해왔던 것이다파도파도 미담만결국 마지막 승부처에서 자신의 모든 힘을 드러내기로 결심하고 고교진학후 최초로 우타석에 선다.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타츠미 큐지 (巽球児). 하치노헤시 출신


* 정상성

두남고의 포수. 중학교 시절에도 천종훈과 배터리를 이루었다. 천종훈이 조금이라도 타격을 쉽게 하기 위해 파울볼로 붙들고 늘어지면서 투구수를 늘린다거나, 타석에서 블러핑을 통해 안타를 만들어내기도 하는 등 두남고에서 그나마 가장 전력이 되는 선수. 라이즈볼은 곧잘 잡아내지만 포크볼은 거의 다 흘려보내고 포구 후 수비 등은 형편 없지만 진심으로 도움이 되고 싶어서 노력한다. 천종훈도 그의 노력을 알기에 진심으로 정상성을 동료로 대한다. 천종훈이 왕종훈의 타석에서 "포크볼이 필요하니 잡아줘" 라고 부탁하자 "네가 부탁을 한 게 기쁘다. 반드시 잡아낼테니 마음 놓고 던져" 라고 말한다. 이렇게 말하자마자 첫 포크볼은 놓지지만, 이후 천종훈에게 "한 번 실패했다고 너 자신을 부정하지마. 이번에는 꼭 잡아라" 라는 격려를 받은 뒤 기어코 포크볼을 잡아내기도 한다. 두남고 멤버들 중 천종훈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인물이다.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이노우에(井上)

3.4. 광남고교 (코우난 고교)

  • 이상철
투수/4번타자.
초고교급 투수라 불리우는 왕종훈의 라이벌로 전국 최강의 플레이어로 불리고 있다. 3년의 여름. 가을의 5회 대회를 전부 제패하는것이 가능하다는 평가마저 듣는 초고교급 투수이자 타자. 영흥의 감독은 이토록 완벽한 폼을 갖춘 선수는 없었다고까지 이야기한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자부심이 뛰어나, 선배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마사지를 받는다거나, 영흥과 두남고의 시합을 보며 '자신과 승부할 자격을 가진 자는 어느쪽인가?'라고 말하기도 한다. 주력 구종은 초강속구로 이를 바탕으로 지역예선에서는 전시합 무실점 완승을 거둔다.
너무 엄청난 재능 덕분에 패배는커녕 위기조차 모르고 살았지만 1학년 여름대회에서 악착같이 달라붙는 왕종훈으로 인해 생전처음 위기를 느끼고 대접전을 치룬 끝에 왕종훈을 존경하고 라이벌로서 의식하게 된다.
한 팀당 한 두사람의 에이스와 대결해야 하는 4번타자 왕종훈의 특성을 고려해도, 이상철의 존재로 인해 광남고교는 전체적인 하향 평준화를 당해야 했다. 비유하자면 이정환 때문에 팀 전체가 너프된 해남고교와 비슷한 상황. 설정상 전국우승을 연이어 달성하는 최강팀임에도 불구하고, 첫 대결에서는 3번타자조차 돌발 상황에서의 타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이상철을 백업해줄만한 투수도 없는 구멍투성이인 모습을 보였다.[9] 9회말 투아웃 1점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이상철의 손이 제대로 된 공을 던지지 못하게 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코치진이 구원투수를 올리기는커녕 이상철의 손에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있는 걸 보면 눈에서 땀이 날 지경... 이런 문제점을 작가도 의식했는지 이후 두번째로 영흥고교를 만났을 때엔 광남고교의 타선이 '1번부터 9번까지 칠 수 있는 강한 타선' 으로 수 차례 언급되며, 실제로 선취 득점이 되는 홈런도 광남고의 1번타자가 날린다.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이사카 토오루 (伊坂徹)


[1] 4P는 4번 타자 겸 투수를 말하는 은어이다.[2] 제목을 봐도 알겠지만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주인공 팀으로 나오는 만화다. 원작자는 그 거인의 별의 작가 카지와라 잇키.[3] 일본판에서는 북도쿄로 처리되어있다.[4] 이것도 신문에 발표한 기록일 뿐 실제로는 더 작다. 게다가 작화상으로는 만화적인 과장인지 거의 유치원생만하게 그려져서 같이 사진찍는 여학생이 몸을 숙이고 있어도 몸을 펴고 서있는 왕종훈보다 더 크다.[5] 이 당시의 영흥의 타선은 2중태세의 타선으로, 6번부터는 다시 1번타자에 해당하는 인물을, 8~9번에 이르러서는 클린업급의 선수를 배치하였다.[6] 평균자책점은 인플레이에서 야수 실책으로 인한 실점은 계산에서 제외되므로 실제 실점은 꽤 높을 것이다.[7] 부원들이 어떻게든 천종훈의 힘이 되고싶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간절히 매달리자 천종훈이 마지못해 꺼낸 답이 내 앞에 주자를 내보내 줘 ...이 때문에 팀원들은 어떻게든 천종훈 앞에 주자를 내는데 사력을 다하게 된다 사실 주자가 나가도 고의사구면 소용이 없다.[8] 이를 보면 정신력못지않게 기초체력이 엄청나다는걸 알 수 있다.[9] 그래도 공격력은 어쨌든 전국최강급이긴 하지만(사실은 이것도 이상철이 가르쳐준 타법을 다른 선수들이 연습하고부터 급격히 타력이 강해진거다.) 수비에 있어서는 작중에서 해설자가 대놓고 광남의 수비는 이상철의 투구가 전부라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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