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헌터가 살아가는 법 | |
<nopad> | |
장르 | 현대 판타지, 헌터 |
작가 | 검미성 |
출판사 | 문피아 |
연재처 | 문피아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본편: 2024. 05. 26. ~ 2025. 02. 19. |
분기2: 2025. 07. 14. ~ |
1. 개요
한국의 현대 판타지, 헌터물 소설. 작가는 검미성. 약칭은 '헌살법' 혹은 'A헌살'이다.2024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이다.
2. 줄거리
A급 헌터, 김극은 매일 밤 꿈을 꾼다. 자신이 서울에 핵폭탄 한 발을 터뜨리는 꿈을.
각성자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던 김극이 헌터 생활을 시작하며, 점점 무너져가는 현대 사회에서 각성자로서의 길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내용이다.
3. 연재 현황
2024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참가작으로, 문피아에서 2024년 05월 26일부터 연재 중이다.2024년 7월 17일, 2024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성 무고 가해자를 등장시켰다는 이유로 여초사이트에서 좌표를 찍고 네이버 별점 테러중이다.
2025년 2월 19일 완결되었다.
2025년 7월 17일에 IF 외전을 연재하겠다고 한다. [공지]
이후 이전 완결은 분기 1이라는 딱지가 붙었고, 현재 IF라고 했던 외전은 분기 2라는 딱지가 붙은 채 연재되며 아예 다른 노선을 보여주고 있다.
4. 등장인물
4.1. 각성자
4.1.1. 김극
본작의 주인공. 표지만 봐도 알겠지만 근육질 떡대를 자랑하고 얼굴도 흉악하게 생겼다. 능력은 신체강화(+초재생능력), 공간이동.이후 게이트에 갇힌 소녀를 구해내면서 한달동안 게이트 안에서 공간이동을 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한 결과 게이트 안에서도 공간이동도 가능해졌으며 이때 받은 스트레스로 역장외골격 능력도 각성한다. 이를 기점으로 전투력이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전직 UFC 선수였으며 신체강화자로 각성하며 선수 생활을 그만둘 수밖에 없게 됐다. 하나 있는 여동생이 학교에서 왕따가 돼서 괴롭힘당하다가 얼음능력자로 각성해버리고 괴롭히던 학생 5명의 뇌혈관을 얼려서 죽게 만들었다는 의혹으로 감옥에 갇히자[2] '대한각성자연대'라는 이름의, 약하고 핍박받는 각성자를 위한 시민 단체에서 활동하며 여동생을 석방시키려고 시위도 하며 활동했다.
하지만 단체가 자금난과 핍박으로 해산하게 되고 모아둔 저금도 떨어지면서 무슨 일을 할지 고민하다가 시민단체에서 같이 활동했던 인천시 시의원 박미형의 권유로 헌터가 되기로 한다. 본래 전과자였던 탓에 전과자는 헌터 자격을 주지 않아서 헌터가 되지 못했지만[3] 전장에서 하도 죽어나가는 탓에 전과자도 헌터가 될 수 있게 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헌터가 될 수 있었다.
헌터 학원에 다니면서 환각을 보기 시작하는데 자신의 미래 모습을 보게 된다. 미래의 자신은 서울에 핵폭탄을 날리고 있었고 그 때문에 큰 혼란을 겪는다. 헌터로 활동하면서도 비정기적인 환각을 겪게 되는데 해당 환각은 '김극이 환각을 보지 않은 평행세계'인 것으로 보이며 환영에 익숙해지면서 해당 세계의 자신의 기억을 단편적으로 훑어볼 수도 있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헌터 시험 마주한 바위정령을 상대로 대응을 달리 하면서 환각과 달리 성공적으로 헌터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헌트웹에서는 'Babyberserker'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데, 커뮤니티에서는 애기버섯이란 컨셉 자아가 있다. 모티브는 애기븝미로, 2m짜리 근육 거구가 숨길 생각도 없이 컨셉질을 한다. 이 때문에 이상하게 보는 게 아니라 두려워하는 헌트웹 유저들의 반응이 일품.[4] 심지어 저 애기버섯은 실제로 티셔츠에 프린트해서 입고 다닌다. 표지의 일러스트 모습 그대로!
인천에 태어나서 자란 인천 토박이이며 인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어느 정도냐면 인천은 한국의 정신적 수도이며, 인천시장은 대통령보다 존엄하다고 생각하며, 계양산은 유라시아 최고의 영산이며 마니산을 라니아케아 초은하단 제일의 성산이라고 표현한다. 헌터 활동 중에 기합처럼 '인천 만세'를 외칠 정도. 덕분에 팬들도 김극을 볼 때마다 '인천 만세'를 외치곤 한다.
그 외에도 인천 시의원 박미형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덕분에 박미형이 사실 세뇌 능력자이며 박미형에게 세뇌당한 게 아니냐는 밈을 가지고 있다.[5]
- 스포일러 ▼
- 사실 김극의 진짜 능력은 단순한 공간이동이 아니라 시공간이동으로, 그간 봐왔던 미래의 환각은 전부 실제로 있었던 일이었다. 다만 시공간을 넘으려면 무거운 육체를 벗어던진 영혼 상태여야 한다. 어떤 분기를 타더라도 각성자와 정부가 대립하고 김극은 언제나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으며 미쳐버리면서 테러리스트가 되서 서울에 테러를 벌였으며 강준치와 싸워서 패배하고 살해당하는 결말을 맞이했는데, 그때마다 무의식중에 시간선을 이동해서 과거로 회귀하고 있던 것이다. 그 동안의 환각은 전부 다른 시간선의 김극이 죽음을 맞이하고 영혼 상태로 시공간 이동해 과거의 자신에게 빙의했기에 본 것이었다.
4.1.2. 백담비
김극의 같은 팀 동료 헌터이자 히로인. 능력은 얼음능력자. 얼음능력자 중에서는 강한 편이며 정령의 영역에 도달했다. 본질이 육체 같은 살덩이가 아니게 되었기 때문에 크게 다쳐도 물만 부으면 얼린 뒤에 곧바로 재생된다. 외모도 늙지 않는다.팀 내에서 김극과 더불어 2명 있는 각성자 헌터다. 헌터 활동을 UFC시절의 링으로 비유하는 김극은 내심 자신의 라운드걸이라 여기고 있다.
본래 아이돌이었지만 게이트 사태 초기에는 각성자라는 이유로 전장에 강제로 끌려갔는데 알고 보니 얼음 능력은 출력도 별로고 응용도 쓰레기 같은 능력이라 욕만 먹게 된다. 게이트 사태 때문에 본래의 아이돌 소속사가 문을 닫고 아이돌 그룹도 해체되자 정신이 돌아버린 건지 작전 때마다 크롭티와 선글라스만 입고 나오는 탓에 헌터 업계에서도 꺼려지는 처지가 되었다.
인천시와 계약은 했고 어떻게든 출동은 해야 하지만 기존의 헌터팀은 아무도 백담비와 팀을 이루고 싶지 않아 하며 곤란해하던 참에 평소 신세 지던 박미형 시의원의 주선으로 헌터가 된 김극의 팀에 들어온다.
팀에서는 김극을 제외하면 유일한 각성자라서 얼음능력만으로도 상당히 활약한다. 김극이 인천 전역을 담당하고 있다 보니 덩달아 사냥 횟수가 올라가면서 스펙업이 된 결과, 거의 얼음 정령 수준의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김극이 본 미래의 환각에 따르면, 백담비의 헌트웹 정체는 다름 아닌 각성자 나치 'syberMagneto'. 얼레기라며 자신의 능력도 비하하기 때문에 김극도 '사이버 매그니토'가 백담비일 줄은 몰라 당황한다. 이후 김극은 틈만 나면 사이버 매그니토를 언급해서 놀려먹고, 모른 척하면서 눈치보는 백담비의 반응을 즐긴다.[6]
이야기가 진행되며 김극과 상호 호감이 있음이 드러난다. 헌터들 사이에선 두 사람의 기묘한 분위기에 사귄다는 소문이 돈다. 황금화살상 수상에 실패한 백담비를 위로하러온 김극과 술의 힘을 빌려 하룻밤을 보낸 뒤 연인이 된다.[7] 연인이 된 후에도 헌트웹에서 사이버 매그니토 컨셉을 유지한다. 그 와중에 '우으...' 거리거나 스스로 사매라고 3인칭 화법으로 부르는 등 애교를 부리는 동시에 가스실 드립과 패드립을 쳐서 김극이 도대체 뭐하는 혼종이냐며 기겁했다.[8]
4.1.3. 강준치
지구 최고의 역장 외골격 능력자. 한국 유일의 S급 헌터로, 해수면을 직각으로 가르고 심해의 괴수를 끄집어 올려낼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능력자다. 강준치의 존재 때문에 한국이 해상 무역이 가능할 정도로 파급력이 강하다. 힘의 규모가 워낙 큰 탓에 전력을 측정해 본 적도 없고, 그저 강준치 정도면 핵폭탄을 맞아도 멀쩡할 거라고 반쯤 썰로 푸는 수준.[9]고향은 부산이며 각성 후에도 부산에 살고 있었는데 호주를 멸망시킨 초거대 괴수 '베헤모스'가 서울로 접근하자 접근을 막기 위해 서울로 거처를 옮긴다.
한국을 상대로 갑질을 하고 있는데, 시비 걸린 일반인 참교육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온갖 패악질을 벌이는데도 공권력이 개입하지 않으며, 경찰 앞에서 사람을 폭행해도 경찰은 체포는커녕 못 본 척하고 있다.[10] 강준치의 유튜브가 폭력성이 가득한 영상으로 가득한데도 삭제되지 않는 이유는 예전에 한번 삭제당했다가 회사 찾아가서 뒤집어 엎었기 때문이라고.
대표적인 한, 중, 일 혐오자인데 그 중에서도 한국을 가장 혐오한다. 한국인들을 언제나 '갯강구'라 부르고 있는데, 공식 인터뷰에서 일본인은 '원숭이'이며 일본한테 진 적 있는 중국인은 '바퀴벌레'고 한국인은 하는 꼴 보니 중국인과 다를 바 없지만 수가 적으니 '갯강구'라 주장한다.
본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일본, 중국 혐오 글을 올리던,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한국 남자였다. 군대를 기점으로 사람이 맛이 갔는데, 부모 잃은 고아여서 입영통지서가 날라올 줄 모르고 용접일을 하다가 강제로 입대하고, 군대에서 허리가 다쳤는데 아무 보상 없이 군 생활이 끝나버리고, 다시 용접일을 하려고 해도 부상당한 허리 때문에 현장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결국 공무원 시험밖에 남은 길이 없어서 악착같이 공부해서 공무원이 됐는데 게이트 사태가 터지고 각성,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옆자리에 앉던 사수가 각성자라고 정부에 신고해서 다시 군대로 끌려가는 처지가 됐다.
여기까진 개인사가 억까로 점칠되어 있는 평범한 한국군대의 폐해였으나 문제는 대한민국 정부도, 강준치 본인도 몰랐던 강준치의 능력이 말도 안 되게 강력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갑과 을이 뒤바뀌었으며 강준치는 일본, 중국 혐오에 이어 한국 혐오가 생긴 울분으로 한국에 갑질을 하고 있다. 자신을 각성자라고 신고한 공무원 사수를 끝없이 괴롭혀서 자살을 시도하도록 몰아넣어 식물인간으로 입원하게 만든 이야기가 대표적인 사례.[11]
이토록 강력한 역장 능력자이며 능력으로 쿠데타를 일으켜서 한국을 각성자 왕국으로 만들고 자신은 왕이 될 수 있는데도 하지 않는 이유는 남들을 책임지고 싶지 않다는 소시민적인 성격에 더해 국가를 상대로 갑질할 수 있는 현재 자신의 처지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게이트사회 이전의 사회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강준치의 존재 때문인데, 명실상부 어떤 능력자보다도 강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능력자들은 감히 한국을 뒤엎을 생각도 못하고 있는 것.
다만 성격과는 별개로 한국 정부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며 한국 정부가 국가조차 뒤엎을 수 있는 자신을 기회만 있으면 죽이려 한다는 과대망상을 가지고 있다.[스포일러] 잘 때조차 역장외골격을 두르고 있으며 식사도 정부에서 독을 탈까 봐 배달은 아주 가끔 시키고 대부분은 길을 걷다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가서 먹는다고 한다. 중반부터는 아예 사회 인프라가 없는 황무지를 본인의 능력으로 갈라 만든 원시적인 벙커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헌터지만 괴수를 사냥하고 있지 않으며 한국 정부가 하는 모든 부탁을 무시하고 있다. 강준치 입장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세금 잘 내고 군대까지 다녀왔으니 국민의 의무는 이미 충분히 다 했으니 정부에서도 자신에게 아무것도 요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강준치는 이미 충분히 돈이 많고 고아인데다가 친구도 없는 탓에 지키고 싶은 사람이 없어서 더더욱 괴수 사냥에 나설 이유가 없다.
이미 죽은 부모님과는 사이가 매우 나빴는데, 아버지란 사람은 가게는 안 보고 낚시만 하고 다니고 어머니는 자기한테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맛도 없고 쓸모도 없어서 잡아도 버리는 생선인 '강준치'를 이름으로 지어준 것만 봐도 낚시만 하던 아버지가 갑자기 생긴 아들을 어떤 마음으로 봤는지 알 수 있다고.
김극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데, 김극이 가장 처음 인터뷰한 내용 중에 군대 훈련소 조교를 패서 장애인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와[13] 인천 사람이 인천은 못 팔아먹지만 나라는 팔아먹어도 된다는 발언을 보고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로 종종 김극의 활약상이나 인터뷰, 김극이 애기버섯 닉네임으로 쓴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챙겨 봤다고.
헌트웹에서는 'Kang'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커뮤니티 유일의 S급 뱃지를 달고 있는 네임드 유저다.
4.1.4. 기타 인물
- 박미형
인천 시의원. 얼음 능력자다.
시의원까지 할 정도로 나름 사는 형편인데도 얼음 능력자라는 것 때문에 온갖 차별을 받고 있다.
김극과는 각성자 인권단체, '대한각성연대' 활동을 2년 동안 하면서 친해졌다.
대한각성연대가 해산되고 김극에게 헌터를 권한 사람인데 본인도 김극이 이렇게까지 잘 될지는 몰랐다고.
김극이 서울시가 제안한 막대한 계약금을 거절하고 인천시와 계약한 이유도 박미형의 권유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극이 인터뷰마다 박미형 시의원을 언급하고 시의원 사무실 전화번호를 언급하는 등, 홍보를 해줘서 정치인으로서는 대중적으로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김극이 인터뷰를 할 때마다 박미형을 언급하고 차기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하니 표를 달라고 홍보하고 있어서 사람들은 박미형이 사실은 세뇌능력자고 김극을 세뇌했다는 밈이 돌아다닌다. 인터뷰 때마다 하도 사무실 전화번호를 말하는 통에, 일반인들도 박미형 시의원 사무실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
사람들은 박미형과 김극이 왜 친한지도 몰라서 세뇌능력자라는 밈이 돌아다니는데, 대한각성연대 시절 활동이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아서 그 어떤 기사에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극이 각성자 인권단체에서 활동했다는 내력은 김극을 어지간히 조사하는 사람 말고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인터넷 기사는 딱 4개만 나갔는데 그마저도 박미형이 사비로 기자들 고용해서 쓴 것이며 그중 3개는 삭제됐는지 구글에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 석장실
토정 능력자 헌터.
바위를 다루는 힘을 가지고 있는 A급 헌터다. 정령의 영역에 들어섰다고 하며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교성이 좋아서 강준치와도 형 동생 할 정도로 친하며 여러 각성자 헌터들과 인맥이 있다.
각성 전에는 가게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강도들이 침입하고 공격당해서 기절했는데 죽은 줄 알고 강도들이 산에 생매장했고 그걸 계기로 각성했다.
헌트웹 닉네임은 '돌머리청년'.
{{{#!folding 스포일러 ▼
* 김형만
서울에서 활동하는 열선 능력자 헌터. 평소에는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나이도 좀 있고 사교성이 좋아서 여러 헌터들과 알고 지내고 있다.
한국의 각성자 탄압에 큰 불만을 품고 있으며 각성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여러모로 인맥이 넓고 평판이 좋다보니 각성자협회의 협회장 직을 맡게 되었으나, 본편에서는 베히모스와의 2차전에서 데스클로에게 목이 베이는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헌트웹 닉네임은 '엘마야캐요'.
이름 그대로 던파에서 엘마를 키우고 있다.
- 응우옌
베트남 출신 외노자 헌터.
인천에서 활동하는 탓에 김극과 함께 활동하는 일이 많다.
가속 능력자라서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말버릇은 "내가 반드시 온다고 했잖아!"
베트남에 있던 시절에는 여러 각성자들과 함께 군벌이 되어서 지역 하나를 장악해서 온갖 쓰레기 짓을 했다는 과거가 있다.[14] 이후에는 베트남 정부와 협상해 군벌 생활을 청산하고 돈을 벌러 한국에 외노자 헌터로 일하고 있다.
본인도 이 과거가 자랑스럽지는 않다는 걸 알아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술김에 김극에게 과거를 털어놓는 바람에 김극에게 약점을 잡히게 된다. 김극은 내심 혐오감을 가지지만 비밀로 해줄 테니 자기 출동하는 날에는 헌터 활동 좀 열심히 해달라고 부탁하며 넘어간다.
베헤모스와 싸우던 김극은 하반신이 열선에 타버리고 빈사상태로 급하게 순간이동했다가 응우옌의 앞에 나타나고, 김극은 응우옌이 자기를 죽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응우옌은 김극은 이렇게 죽을 사람이 아니라면서 김극을 데리고 병원으로 데려가 살려준다.
이름과 출신지를 보면 알겠지만 인터넷 밈 '응우옌 헌터'를 패러디한 인물이다.
- 한희
가속(+신경가속), 역장 외골격, 역장 날붙이 능력자.
능력 자체가 좋으며 서로간의 시너지도 낼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무대에서 일하고 있으며 아버지는 특무대장 한희석.
강경한 아버지에게서 자란 탓에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내심 헌터가 되고 싶어 하지만 특무대 의무 복무 기간도 있고 아버지 때문에 못하고 있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특무대 일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으며 서울에 대규모 게이트 사태가 일어났을 때 김극을 도와서 괴수를 처치하고 영웅 대접 받았는데 특무대 선배들은 왜 특무대가 괴수를 잡냐면서 괴롭힘 당했고 더더욱 회의감을 가지게 됐다.
특무대에서도 따돌림 받고 있어서 특무대에서 꺼리는 각성자들 염탐하는 일을 떠맡았는데 김극이 한희가 가진 능력을 인정해 주며 잘 대해주자 김극과 친해진다.
헌트웹 닉네임은 '한민족의얼은恨'
한희의 명의로 만들어진 계정이지만 아버지 한희석이 계정을 가져다가 헌트웹에 특무대 인원모집글을 올렸었다. 한희석이 경질된 이후에는 한희가 계정을 되찾는다.
- 최용
경상도에서 활동하는 변신 능력자 헌터.
이름과 헌트웹 닉네임을 보면 알지만 용으로 변신할 수 있는 헌터다.
한국의 각성자 탄압에 반대하고 있으며 누군가 총대를 메고 각성자들의 대변해 줬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
가장 적합한 인물은 강준치지만 강준치는 절대 나설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 김극이 각성자들 대변해서 말해주는 것 때문에 감동하면서 김극의 열렬한 팬이 됐다.
베헤모스 서울 침공 이후 헌터 협회 협회장이 되었으며 서울시와 계약해 서울에서 헌터 활동을 하고 있다.
김극의 환각 속에서는 한국에서 강준치 다음가는 각성자로서 김극, 석장실과 함께 활동하고 있었다. 언행을 보면 환각 속의 테러리스트 김극이 리더로 인정하고 따른 사람답게 과격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
헌트웹 닉네임은 'Dragon'.
4.2. 대한민국 정부
4.2.1. 특무대
- 한희석
정부에서 조직한 특무대의 대장. 각성자들을 사회의 암덩어리라고 여기고 있으며, 범죄를 저지른 각성자를 죄의 경중과 관계없이 현장에서 즉결처형하려는 등[15]과격한 행동거지 탓에 여기저기서 원한을 사고 있다. 그 외에도 무단으로 강준치나 고위 각성자들을 도청하던 것도 이 인물로, 그로 인해 베헤모스 사태가 벌어지는 원인을 제공했다.
스스로는 각성자들의 위협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사라고 자칭하고 있으나, 실상은 아들인 한희를 협박해서 특무대를 무력으로 장악하고 본인의 의견에 불복하는 특무대원은 임무중 사망을 가장하여 죽여버리며 자신의 신변이나 권력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암살하는 정치깡패다. 지나치게 과격한 사상과 행보 탓에 작 후반쯤 가면 정부에서도 한희석과 손절한 상태이지만, 한희를 협박해서 특무대를 배후에서 조종하며 권력을 놓치 않고 있다.
사실상 강준치가 대한민국 자체에 관심을 꺼버리고 김극이 테러리스트가 된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한희석의 지나치게 강경한 각성자 탄압 기조와 그에 반발한 최용의 극단주의 사상이 합쳐진 결과 김극이 대한민국 정부를 완전히 적대하는 결과가 탄생했다. 결국 본편에서는 그간의 폭압으로 인해 불만을 품고 있던 아들 한희에 손에 살해당했으며, 외전에서는 김극과 국안부의 합작으로 그간의 비리가 밝혀지면서 체포될 위기에 놓이자 특무대원들을 불러서 끝까지 저항하려다가 김극에게 살해당했다.
4.3. 중국
4.3.1. 각성자
- 훠선
중국의 S급 화정 능력자.
전직 소방관으로 게이트 사태 초창기에 화재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하다가 불길에 온 몸이 휩쌓였는데 그대로 화염 정령으로 각성한다. 각성 직후 공산당에 충성 맹세를 하면서 중국 정부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각성자 통제에 성공하는 데 기여한 1등 공신이 된다.[16]
중국이 각성자 군벌에게 점렴당한 대만을 침공하려 하고 훠선을 보내서 항복하지 않는 대만 사람들을 죽이라고 명령하자 자신의 능력은 괴물을 불태우는 것이지 사람들을 불태우는 게 아니라고 하며 명령을 거부한다. 결국 이 일로 정부에 밉보여서 머물던 호텔에서 아동 강간 살인을 하고 증거인멸을 위해서 시체를 불태우려 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쓴다.[17] 당연히 반발해서 억울하다며 항변하지만 중국 정부에 통제받는 중국 언론은 훠선을 영웅에서 쓰레기로 바꿔버리고 비난하자 결국 봉기해서 나라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
본편에서는 리슈란이 사망하고, 김극이 장웨이를 처리하면서 주석을 살해하고 새로운 중국의 주석이 되었다. 다만 주석과의 마지막 대화를 보면 소아성애자 혐의는 사실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인민들을 신경쓰지 않고 각성자들만을 챙기는 극단주의 사상을 보여주며 중국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분기2에선 일종의 나비효과로 교롱 퇴치 작전이 시행되고 장웨이 혼자 있을때를 노려 기습을 가했지만 실패하고, 뒤이어 리슈란이 합류하면서 완전히 패배한다. 이후 게이트를 통해 도피한 것으로 추정.
- 리기룡
중국의 A급 신체강화, 역장외골격, 열선 능력자.
S급 능력자인 리슈란과는 가까운 사이로[18],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교룡의 격퇴를 위해 파견된 능력자다. 김극보다는 못하지만 S급의 절반에 근접한 신체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본편에선 교룡의 퇴치는 부차적인 목적이고, 숨겨진 진짜 목적은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김극을 제거하는 것이 진짜 목적이었다. 교룡이 확실히 사살된 뒤엔 리슈란과 합공으로 김극을 죽여버리려 시도했으나, 진작 한국 정부의 수작을 짐작하고 있던 백담비가 리슈란을 기습하면서 실패하고 결국 김극에게 반격당해 사망했다.
중국에선 공안 소속으로써 특무대와 비슷한 일을 하는데, 중국의 경우 괴수뿐만 아니라 통제되지 못한 각성자로 인한 피해가 지나치게 크다 보니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며 체제를 붕괴시키는 이들은 괴수와 다를 바 없다는 사상을 지니고 있다.[19] 그렇기에 본편의 김극을 굉장히 혐오하고 있었다.
분기2에선 김형만의 중재 덕분에 김극과 한국 정부의 관계가 굉장히 원만해졌고, 그 효과로 진짜로 교룡의 격퇴만을 위한 지원군으로 파견되었다. 김극을 보고 아주 모범적인 각성자라 칭송하며[20] 친근하게 대하면서 호감을 드러내는 등 본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교룡과의 싸움에서 위기에 처한 김극을 구해주고 치열하게 싸우면서 김극과 서로를 전우로 인정할 정도로 친해졌으며, 결국 김극에게 살해당한 본편과 달리 중국으로 무사히 복귀한다.
- 리슈란
중국의 S급 수정 능력자.
리기룡과는 가까운 사이로, 리기룡과 함께 공산당에 가장 협조적인 각성자다. 다만 대외적인 평판은 좋지 못한데, 빙정 능력자 셋을 죽여서 S급에 도달한 정황이 확실한 데에다가 공산당의 지시를 받고 대만을 점령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본인이 그 사실에 대해 명령이 있었고 필요한 일이었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평판이 더 떨어지고 있다. 성격은 공공의 이득을 우선시하는 극한의 효율주의자로, 위에 언급된 빙정능력자 셋을 죽인 사건도 사회에 혼란만 일으키는 이들을 죽여서 자신이 S급이 되었으니 효과적인 자원의 재분배라는 논리를 주장하고 있다.
본편에선 리기룡과 함께 교룡의 토벌을 위해 파견되었는데, 사실 교룡의 토벌은 부차적인 목적이고 이쪽 또한 김극의 제거가 주 목적이었다. 정황상 어느 순간부터 행적이 깔끔하게 사라진 최용 또한 리슈란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슈란의 입장에선 본인의 힘을 질서를 지키는데 쓰면 누구보다 도움이 될 김극이 극단주의에 빠진 테러리스트가 된 것이 안타까웠는지 작전실행 전 김극을 회유하려 시도했으나, 김극이 이미 정부에 대해 철저히 불신하고 있음을 확인한 뒤엔 포기하고 교룡 격퇴 후 김극 제거작전에 돌입했다. 암살을 방해하려던 석장실을 죽이고 김극 또한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넣었으나 백담비가 현장에 난입하여 리슈란을 견제하면서 실패했고, 결국 김극과 백담비의 합공으로 인해 사망했다.
분기2에선 일종의 나비효과로 훠선이 반란을 일찍 일으킨 탓에 교룡 퇴치엔 투입 되지 못했다. 김극과 첫 만남은 김극이 해양 헌터 일을 할때로, 리슈란이 빙정 능력자들을 죽인 일과 그녀와 대화에서 드러난 사고방식 탓에 김극의 반감을 산다.
- 장웨이
중국의 S급 신경가속, 역장외골격 능력자.
공산당에 충성 맹세를 한 세명의 S급 능력자 중 하나로, 그 셋 중 가장 존재감이 없어 저평가를 받던 인물. 공산당에 대한 충성심은 없지만 평화를 위해선 국가라는 체제에 순응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기에 얌전히 순응하고 있다.
게이트가 열리기 전에는 적당히 나라를 싫어하고 적당히 좋아하고 적당히 일하는 평범한 중년의 회사원이었는데, 게이트가 열리고 세상이 망해가며 비참해진 나라와 일반인들을 보면서 세상이 더 이상은 어지러워져서는 안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됐다. 회사원 시절 지인들과는 계속 연락하고 지내는데 일부는 실직하고 일부는 헌터가 되서 연명만 겨우하고 일부는 실종되거나 죽었으며 그런 꼴을 보며 일반인들이 비참해지는 모습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각성자로써의 체급은 S급 기준 김극보다 위에 있으나 워낙에 나이가 많아서 실력에 비해 약하다고 저평가받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중국 최강이라 불리는 훠선조차 정면 싸움에서 때려잡을 수 있는 실력자로, 1차전에선 훠선의 기습에 당해 죽을 뻔했으나 2차전에선 본인의 역장외골격을 훠선의 화염에 적응시켜 강력한 화염저항을 얻는 방식으로 훠선을 무력화시켰다.
역장외골격을 다루는 응용력만큼은 강준치보다 위에 있는 실력자로, 역장외골격을 근육 또는 용수철처럼 만들어서 폭발적인 가속능력을 얻거나 역장외골격으로 나이프를 만들어 찔러넣어서 공간이동을 방해하는 등 김극조차 위기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실전경험이 부족했던 탓에 결국 분기 1에서는 김극에게 패배하고 사망했다.
4.4. 일본
- 오야마
재난대책성 차관. 카마이타치가 날뛰자 일정 높이 이상에서의 투신 자살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든 정치인. 만국의 조롱을 듣는 중이지만 사실상 불사인데다 바람의 속도로 툭하면 도주하는 풍정을 제압하는게 현실적으로 무리였던 탓에 마지 못해 내놓은 방안이었다. 카마이타치가 살육을 저지를 때마다 저자세로 나오며 애걸복걸 하는 그의 육성 방송은 아예 오야마 BGM라 불리며 시궁창스러운 상황을 보여준다.
분기 2에서 김극과 공조를 통해 카마이타치 토벌 작전을 벌이는데, 이때 공무원식 책임 회피 발언을 하는게 아니라 아예 작전 수행 중 불가피한 인명피해가 발생해도 자신이 저지른 살인이라며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발언하는 범상치 않은 인물.
4.4.1. 각성자
- 사토 린
S급 열선 능력자. 원래 간호사였으나 주사놓는 일을 하던 중 열선 능력을 각성했으며 분기 1에서 교룡 토벌 전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중국과 김극의 묘한 기류에 휘말리지 않기에 참가를 취소했었다. 이후 분기 2에서 등장하며 교룡 토벌에 적극 협력하지만 화력을 빼면 육신 자체는 일반인이었던 탓에 교룡의 냉기에 중상을 입어 석장실이 연 게이트를 통해 피신한다.
상황 종료 후 김극이 제대로 활약을 못했다는 세간의 평가를 받던 일본 능력자들에 대해 해명을 해주었고 그 탓에 김극에게 고마움을 가졌던 듯.
이후 카마이타치 토벌 전에서 주력으로 활동한다.
- 카마이타치
A급 풍정 능력자이자 연쇄 살인마. 불행한 삶을 살다 투신 자살로 생을 마감하려 했으나 풍정으로 각성했고, 이는 일본에 큰 불행으로 돌아왔다.
주기적으로 매일 수십 명씩 도륙내며 그가 나타날때마다 거리에 피웅덩이로 넘친다고 한다. 공기를 주입해 죽이면 손쉽게 살인을 할 수 있지만 굳이 바람의 칼날로 사람을 찢어죽이는 걸 선호하는 살인 중독자.
일본에선 별 방도가 없어 풍정 능력자가 더는 탄생하지 않게 '일정 높이에서 투신 자살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고, 일명 오야마 BGM라 불리는 안내 방송을 통해 저자세로 나오며 살육을 중단해달라고 애걸복걸 하는 참담한 처지이다. 일본 입장에선 사실상 교룡이나 괴조 같은 강력한 괴수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히는 인물.
본래 정령화 해도 인간의 형상을 유지하는게 보통인데 이자는 형태가 없는 바람 그 자체다. 김극은 이를 보고 카마이타치가 자신을 극도로 혐오한 나머지 자신의 모습도 잊은 게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
분기 2에서 김극이 풍정을 퇴치하는데 성공하자 일본에서 그에게 협조를 요청해 데려와 카마이타치 토벌 작전을 진행한다.
4.5. 괴수
- 베헤모스
호주를 멸망시킨 초거대 괴수. 현재 서울 근처 게이트 안에 있으며 강준치를 두려워해서 침공하지 못하고 있다.
소월의 만티코어라는 괴수가 거대화, 토정, 열선 능력을 각성해서 지금같은 괴물이 됐다.
토정능력으로 온 몸을 바위로 감싸고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꼬리에서 열선을 발사해 모든 것을 없애버리며 사냥을 하고 있다.
베헤모스의 무서운 점은 능력도 능력이지만 베헤모스를 따라다니며 베헤모스가 게이트를 열면 같이 따라들어가서 침공하는 괴수들 때문이다. 이 괴수들은 딱히 베헤모스를 모시는건 아니지만 베헤모스가 침공할때 따라가면 수월하게 사냥을 한다는걸 학습했기 때문에 베헤모스와 함께 하고 있다. 이들 모두 호주를 멸망시키며 수많은 영혼들을 포식했기에 그때보다 더 강하다고 한다.
토정 능력자로서 정령의 수준에 도달했기에 불로장생이라 수천 년을 살아왔지만 소월에는 사냥감이 없어서 게이트 안에서만 살았다. 소월에서는 수천 년 전의 전설 속 괴수로만 전해져 온다고 한다.
- 케찰코아틀
아프리카를 멸망시키고 있는 괴수. 불사 취급 받는 풍정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퇴치 방법이 없다. 베헤모스보다도 몇 단계 더 높은 체급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각성 전에는 소월의 철새였으며 현재는 바람을 휘감은 거대한 뱀의 형태를 하고 있다.
아프리카인 절반이 죽었으며 아프리카인들은 생존을 위해서 주기적으로 산제물을 바쳐야 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산제물을 요구하는것 때문에 산제물을 요구하는 신 케찰코아틀의 이름이 붙여졌다.
김극이 겪은 분기중엔 아프리카를 떠난 케찰코아틀에게 아시아 전체가 멸망하는 미래가 포함되어 있으며, 강준치를 제외한 모든 각성자들이 제대로 된 저항조차 못하고 잡아먹힌 데에다가 강준치의 경우에도 케찰코아틀을 어떻게 해 볼 수단이 없어서[21] 결국 토벌을 포기할 정도로 강대한 힘을 보여주었다.
지구의 높으신 분들도 케찰코아틀의 위험성을 알고 있고 분석도 했지만 도저히 퇴치 방법이 없어서 방치 중이며 아프리카 해안에 함선을 배치해 봉쇄하며 아프리카에서 탈출하려는 피난민들을 쏴 죽여서 혹시라도 케찰코아틀이 아프리카를 벗어나지 않게 하고 있다.
5. 설정
- 헌터
게이트 사태 이후 생겨난 직업. 게이트에서 나온 괴수들을 사냥하는 민간 직업이다. 각성자뿐만 아니라 비각성자들도 시험을 통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보통은 팀 단위로 활동한다.
시험은 매우매우 쉬워서 헌터 협회는 절대 응시자들을 떨어뜨릴 생각이 없다는 말도 있다. 심지어 한국어를 몰라도 풀 수 있는데, 문제에 그림이 있으면 대충 얼굴이 흉악하게 그려진 사람을 찍으면 정답이라고 한다. 전선에서 사람들이 계속 죽어나가는 탓에 어떻게든 인력을 채우려는 술수다. 그래서 대부분의 헌터시험 응시자들은 학원에서 지식과 총기 훈련을 배운다.
각성자와 비각성자 모두 헌터가 될 수 있으며, 이를 구분하기 위해 각성자 헌터는 A급 헌터라고 부른다.[22] Arisen 혹은 Awaken의 약칭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정식으로 B급, C급 헌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일반적인 A급 각성자들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인물은 S급 헌터라고 불린다.
- 게이트
5년 전에 세계에 나타난 웜홀. 이세계 '소드 월드'와 '지구'를 잇는 통로이며 소드 월드의 괴수들과 소월인들이 게이트를 통해 지구를 침공하고 있다. 주로 괴수들이 이용하며 소월인들은 지구에서 필요한 물자를 약탈해가고 있다. 게이트는 괴수 중에서도 정령만 열 수 있다. 괴수들은 정령이 문을 열면 뒤따라 들어가는 것에 불과하다.
단순히 문이라기보다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까운데 게이트를 통과하면 영체 상태로 변하며 게이트 안에서는 육체적 손상이 없다. 괴수들은 게이트 안에 대기하고 있다가 만만한 사냥감이 있으면 정령이 연 게이트에 뒤따라 들어가서 지구를 공격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는 망했으며 선진국들만이 겨우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23] 제3세계 국가는 이미 망해서 각성자들이 왕이나 영주 노릇을 하는 나라가 많다.
한국도 반쯤 망해가고 있어서 서울 정도만 건재하고 지방은 망한 곳이 많다.
- 소드 월드
게이트를 통해 지구와 연결된 이세계. 미국인 정치가가 '검과 마법의 세계라면 소드 월드 쯤 되나' 하며 비아냥거린 게 유명해져서 소드 월드라 불리고 있다.
매우 척박한 곳이며 북한보다도 더 황량하다. 괴수들이 지구를 침공하는 이유도 지구는 매우 풍족하고 식량도 많기 때문이다. 소드 월드도 처음부터 이렇게 황량한 곳은 아니었는데, 괴수들이 소드 월드에서 사냥을 하고 그대로 게이트에 틀어박혀서 살아가다 보니까 괴수들이 죽어서 자연에 영양분이 회수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자연이 파괴되기만 하는 짓을 수천수만 년씩 반복해 온 결과다.
지성을 가진 토착민이 존재하며 소드 월드의 인간이라서 '소월인'이라고 불리고 있다. 소월인들은 각성자가 지배하고 있으며 비각성자는 노예, 천민 취급받고 있다. 작중에서는 양치기와 양떼의 관계에 비유하는데, 양치기는 양을 상대로 무슨 짓을 해도 되지만 외부의 위협으로부터는 확실히 지켜주기 때문이라고. 각성자는 비각성자들을 사람 취급하지 않으며 소드 월드에서는 이게 상식이라고 한다. 소월인들은 풍족한 지구에서 물자를 약탈해가고 있는데 딱히 지구 정복을 하려는 건 아니며 그저 물자를 노리고서 지구를 침공하고 있다. 최초로 게이트를 넘어온 소월인들이 약탈한 장소도 철물점이라고 한다.
각성자 영주들은 평소에는 놀고먹고 있으며 영지 운영은 아래 사람에게 맡겨두고 있다. 영주들은 혼자서도 군대와 싸울 수 있고 양치기로서 외부의 위협에만 대응하기 때문에 아래의 누가 실세놀이를 하던 말던 다 똑같은 천민이며 선을 넘으면 그냥 죽이고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된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소월인들에게도 왕이라 불리는 강력한 각성자가 1명 있는데, 거대화 능력을 가진 거인이며 압도적인 능력을 가졌기에 왕이라 불린다. 하지만 이런 왕조차도 겨우 2만 명의 백성을 거느리고 있으며 평소에는 식량을 수급하지 못해서 게이트 안에서만 살고 있다고 한다.
- 각성자
게이트 사태 이후로 등장한 초능력을 각성한 사람들.
역장 외골격, 역장 날붙이, 가속[24], 신경가속, 공간이동[25], 치유, 열선, 거대화, 신체강화[26], 빙정, 뇌정, 화정, 토정, 풍정[27] 등등 다양한 능력이 있지만 대부분이 1개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각성자가 돼도 쓸모 있는 능력은 몇 없고 출력이나 세부 능력은 사람마다 달라서 각성해도 원래 살던 대로 사는 사람이 더 많다. 능력은 인간이든, 괴수든, 소월인이든 최대 3개의 능력을 각성한다고 한다.
빙정능력자, 흔히 얼음 능력자라고도 불리는 각성자들은 차별을 받고 있는데 각성자나 괴수 체내에는 원소 생성이 불가능해 능력자 상대로는 무능력자에 가깝고, 살인 사건들로 유명해 예비 범죄자 취급 받는데다가 괴수들도 영양가 넘치는 각성자 중 얼음 능력자들이 만만하다는 걸 알아서 얼음 능력자가 있는 장소에 게이트를 여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세계의 소드 월드에서는 대접받는데, 그곳은 냉장고나 에어컨이 없는 문명이라 여러모로 쓸만한 능력이고 각성자 이외에는 가축 취급받는 세상이라서 소드월드의 지배자들에게 각성자는 암살할 수 없는 얼음 능력자의 위협도가 바닥이기 때문. 이들에게 빙정능력자는 사치스러운 노예 쯤으로 취급받으며, 성장해서 정령화하거나 게이트를 열 정도가 되면 중세판타지의 궁정마법사 수준으로 후하게 대우해 준다고 한다.
- 헌트웹
인터넷 커뮤니티. 이름처럼 헌터들이 주를 이루는 헌터 커뮤니티다. 헌터 정보가 많이 있고 비각성자 헌터들도 활동하고 있어서 종종 괜찮은 정보도 올라온다. 작중 등장하는 네임드 헌터들은 전부 헌트웹 계정을 가지고 있다. 각성자는 인증만 하면 닉네임 앞에 A급 뱃지를 달아준다. 신규가입한 뉴비도 뱃지만 달면 곧바로 네임드가 될 정도로 각성자 유저는 우대받고 있다.
- 구급콜
도시와 계약한 각성자 헌터들에게 민원 처리하도록 불러내는 악습. 이름의 유래는 구급차의 구급이 아니라 9급 공무원의 구급이다. 9급 공무원이 헌터 부려먹는 게 어이없고 황당해서 구급콜이라 불리고 있다. 당연히 민원처리에 헌터를 투입하는 건 불법이지만 각성자가 필요한 민원에는 다들 쉬쉬하며 악용하고 있다. 시에서도 이게 불법인 걸 알아서 능력 강하고 잘나가는 헌터에게는 시키지 않으며 외노자 헌터나 출동횟수 안 채우는 헌터를 부려먹고 있다.
- 해외
주 배경이 한국이지만 다른 나라 상황도 간간히 언급된다. 대부분의 나라가 망하거나 각성자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영주나 왕을 자처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각성자들을 영화 속 히어로처럼 영웅 대접하며 각성자들도 히어로 코스튬을 입고 활동한다. 하지만 얼음 능력자들이 암살을 하고 다니거나 대선후보까지 올라온 거물 정치인이 각성자에게 암살되거나 테러도 일어나는 등,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중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각성자 통제에 성공했는데, 중국 최초의 S급 화정 능력자가 각성 직후 공산당에 충성 맹세를 해서 가능해졌다. 이를 토대로 다른 S급 각성자들에게 통제에 따를 것을 권하고 기반을 쌓아서 각성자 통제에 성공했다고 한다. 각성자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돈을 안겨주고 명예도 안겨주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각성자 통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주변국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주변국가에게 자신들의 각성자 통제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각성자들의 위치를 감시하고 대화를 도청하고 일정 인원의 각성자들을 모이지도 못하게 하는 등, 심한 통제를 보여준다.
대만은 각성자들과 군대가 결탁해서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한다.
호주는 베헤모스에 의해 이미 멸망했다.
아프리카는 거대 괴수 '케찰코아틀'이 등장해서 아프리카의 절반은 이미 전멸했다고 한다. 케찰코아틀은 주기적으로 산제물을 요구해서 아프리카인들은 생존을 위해 인간을 제물로 바치고 있다. 난민으로 탈출하려고 해도 케찰코아틀을 자극할 걸 두려워한 국제 사회에선 함포 사격으로 난민들을 수장시켜버리는 등 여러모로 끔찍한 상황이다.
- 김극의 환각
주인공 김극이 헌터학원에 다니면서 보게 된 환각으로, 본편과 달리 해당 '환각을 보지 않은 김극'을 보여주는 평행세계로 추정된다.
해당 세계를 부감했을 뿐인 본편의 김극에게도 각성자-비각성자에 대한 차별의식이 단단히 각인될 정도로 막장으로 치달은 모양.
{{{#!folding 스포일러 ▼
한편 김극은 애틋한 관계를 맺은 백담비가 한국의 각성자 탄압에 지쳐서 얼음 능력자들과 함께 소드월드로 아예 이주해버리게 되면서 헤어지는 등 정서적으로 교류할 상대를 하나 둘 잃었고, 가속되는 각성자 탄압에 시달리다 결국 정부가 각성자 탄압용으로 진행한 다이애나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전술핵을 훔쳐서 서울시를 날려버리고,[29] 핵폭발에서도 살아남은 강준치와 대립하게 된다.}}}
6. 평가
6.1. 분기 1
초반부는 여타 초인물처럼 능력의 각성과 활약으로 김극 개인을 다루며 중반부터는 악한 국가를 상대로 자신만의 이상향을 위해 싸우는 사상가 같은 김극을 묘사하고 결국 결말에 그 혁명이 성공하는 스토리지만 김극의 그 행적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봐야할지 부정적으로 봐야할지 찝찝함을 남긴다는 점에서 작가 검미성의 취향이 듬뿍 묻은 소설이다.화끈하고 사이다가 넘치는 이야기로 포장됐지만 그 속에는 폭주하는 초인에 의해 망가져가는 사회를 다룬다는 점에선 리첼렌의 소설 대통령 각하 만세와도 비슷하다 할 수 있다.
초반부터 묘사되는 김극의 우악스럽고 충동적인 모습을 보면 독자들은 주인공이 모범적인 히어로는 아니지만 주변 인물들과의 교류로 그런 단점을 개선해서 모범적인 영웅이 되거나, 고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안티히어로정도는 되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소설의 후반부와 결말은 독자들의 뒷통수를 후려치고 국가의 경제가 어떻든, 시민들이 어떻게 되든 신경쓰지 않고 그동안 박해받은 각성자들이 시민들을 차별하는 국가를 만들며 사실상 피카레스크물의 색을 띈다.
물론 김극의 모든것이 사악한것만은 아니다. 자신의 고향인 인천, 자신의 동등한 존재인 각성자들, 그리고 비각성자지만 자신의 헌터팀이나 소수의 인물에게는 누구보다도 다정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며, 헌터로써의 대의도 잊지 않아서 엔딩에선 한국과는 상관없는, 저 멀리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지구 최강의 괴수인 케찰코아틀을 사냥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호감가고 멋진 사람일지언정 김극의 사상은 자신(과 각성자들)을 차별해온 사회에 대한 분노와 멸시가 담겨있고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이 어두운 감정들은 더욱 더 커져만간다.
스토리 중후반부까지 작가는 의도적으로 "각성자들의 폭주를 막기 위한 핵무기", "각성자들을 처분하는 국가 소속의 각성자부대 특무대" 등의 소재를 보여주며 대한민국 정부의 사악함을 강조하고 실제로 이 소재들은 김극, 그리고 김극에게 이입하는 독자들에게 각성자들이 억울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끼게 한다.
하지만 김극은 그 사악한 대우를 더욱 더 심각한 폭력으로 망가뜨린다. 주인공 김극 뿐만 아니라 주변 각성자들 대부분이 망가져있는것 역시 이 소설을 비극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한다.
일반적인 매체에선 분노와 증오의 부질없음을 설득할 히로인(백담비)와 스승/멘토(박미형) 역시 각성자 그중에서도 가장 천대받아서 작중에선 얼레기라고 불리며 인격말살급 차별을 받아온 세월이 길기 때문인지 폭주하는 김극의 모습을 보고 인간으로서 약간의 가책을 느끼지만 결국엔 김극을 응원하며 그가 폭주하는데 기여한다. 그리고 김극의 거칠지만 화끈한 모습과 능력자 우월주의 멘트를 보고 그의 팬이 된 능력자들은 또다른 혐오와 폭력을 낳는다.
주인공과 적대하는 인물은 멍청하고 사욕에 의해 정의의 용사 김극을 막아서는 자들이 아니고 반대로 김극과 같은 편인 각성자들도 인류와 각성자를 지키는 대의를 위해 싸우는 정의의 사도들이 아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게 중국의 S급 능력자들인데 리기룡, 리슈란은 담백하게 묘사된 본문만 보면 김극과 협력하며 거대 정령을 잡다가 도중에 뒷통수를 치다가 역공으로 죽는 삼류 악역처럼 느껴지고, 중국을 해방시키기 위해 김극이 중국에 갔을때 함께하게 된 훠선은 국가에 의해 배신당해 의기소침해지고 힘을 잃은 영웅처럼 보인다.
하지만 리기룡, 리슈란은 개인의 행동은 치졸할지언정 그들은 정말로 국가를 위해서 통제되지 않는 야수 김극을 제거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자들이며 국가에 의해 탄압받는 것처럼 보이는 훠선은 해방자가 아닌 의지가 있는 재앙이 되며 중국의 여러 도시들을 불태운다.
이후 훠선은 벙커에 숨은 주석과 중국어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번역되지 않은 중국어에 대해서 대다수의 독자들은 뜻을 알지 못하고 훠선이 "그냥 목숨 구걸한거야"라는 말만 듣고 넘어가지만 사실 주석과 훠선이 나눈 내용을 보면 정말로 훠선이 소아성애자가 맞을수도 있다는 의문을 남기며, 주석은 몇억명의 시민들의 삶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는걸 알 수 있다. 겉보기에는 정의로운 소수와 사악한 다수(국가)의 대립처럼 보이지만 작가는 의도적으로 이 파트안에 숨겨진 이야기에 대해선 번역을 하지 않는다.
모든 각성자들이 자신의 능력에 취해서 일반인들을 무시하거나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었지만 이런 온건파, 중도파 각성자들은 소설 중반부터 여러가지 이유로 사망해버리고 김극을 비롯한 강경파들이 대세가 되면서 소수의 능력자와 대다수의 시민(을 대변하는 정부)와의 갈등은 더욱 심해지기만 하고 결국에 결말은 김극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소월과 유사한 각성자 우대 국가를 만들어 내는것으로 끝난다.
그러나 작가는 이런 김극이 만들어내는 소수의 초인이 다수의 일반인들의 위에 서서 차별을 돌려주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들이 만들어낸 세계에 대해서 묘사를 의도적으로 줄이며 마치 김극이 해피엔딩을 맞이한 듯한 느낌을 주는걸로 독자들이 이 결말을 순수하게 좋아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생각하게 만든다.
6.2. 분기 2
7. 둘러보기
<rowcolor=#ffffff,#e0e0e0> 검미성 작가의 작품 | |
드래곤 포비아 | 2011. 03. 30 ~ 2011. 09. 01 完 |
왕도사전 | 2014. 06. 26 ~ 2014. 12. 29. 完 |
광란의 트롤랑 | 2017. 06. 26. ~ 2017. 12. 27. 完 |
신을 먹는 마법사 | 2018. 04. 09. ~ 2018. 08. 31. 完 |
망겜의 성기사 | 2018. 11. 01. ~ 2019. 07. 17. 完 |
게임4판타지 | 2020. 04. 07. ~ 2021. 02. 18. 完 |
21세기 반로환동전 | 2021. 10. 29. ~ 2022. 03. 24. 完 |
망겜의 힐러 | 2022. 08. 08. ~ 2023. 04. 01. 完 |
A급 헌터가 살아가는 법 | 2024. 05. 26. ~ 2025. 02. 19. 完 |
<rowcolor=#ffffff,#e0e0e0> ※ 정식 연재 작품만 기입 |
[공지] 안녕하세요. 검미성입니다. 본 소설을 완결냈을 때, 속이 시원한 한편으로 아쉬운 부분이 여럿 남았습니다. 후반부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캐릭터들이라든가, 헌터물인데도 후반부에 헌터물의 중요한 재미 요소인 ‘헌터가 몬스터를 잡는다’의 비중이 너무 줄었다든가... 그중 가장 아쉽게 여기는 부분은, ‘각성자 헌터가 정부를 전복한다’는 플롯에 얽매인 나머지, 여러 가지로 희생된 부분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그 아쉬움을 해소해보기 위해, 다른 엔딩으로 향하는 IF 외전을 연재할 계획입니다. 소설의 전개를 미리 공개하는 건 멋없는 짓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번 외전의 전개 방향성을 알려드리자면 기존 본편의 전개와 완전히 다른 방향이 될 것입니다. 베헤모스를 쓰러뜨린 이후(132화. 종말, 베헤모스 - 6)부터 이어지는 외전으로, 7월 14일 18시부터 연재됩니다. 언제나 읽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2] 능력을 사용한 살인이라는게 제대로 된 입증이 불가능해서 증거도 없이 각성자라는 이유만으로 구속됐다.[3] 무려 전과 2범이다. 고교 입학날에 지각했다고 각목들고 툭툭 건드린 학생주임 선생에게 주먹을 날려서 한쪽 눈을 실명시켰고 군대 훈련소에서 밥 먹고 식판 닦을 때 고무장갑 쓰게 해달라는 건의사항 적었다가 빡쳐서 온 조교가 화내면서 한 대 칠 거면 쳐보라고 도발하자 진짜로 두들겨 패서 다리 병신을 만들었다.[4] 애기버섯이 누군지는 이미 다들 알고 있다. 애초에 김극이 숨길 생각도 안 하기 때문. 독자들은 후술할 사이버 매그니토로 컨셉질 하는 백담비와 연인이 된 후 끼리끼리 만났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디시에 이 애기버섯을 소재로 한 디시콘이 출시되기도 했는데, 제작자가 심혈을 기울여 재현한(...) 갭차이가 참 압권이다.[5] 상술한 '대한각성자연대'에서 활동하면서 친분을 쌓고 김극의 환각에서 언론에 조리돌림 당한 김극에게 기회를 줬다는 게 상승효과가 되어 강한 친분이 생기게 된 것. 이를 아무도 모르는 것은 각성자 인권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던 2년 동안 어떤 언론도 이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며, 박미형 의원 사비로 낸 찌라시 기사조차 본편 시점에서는 하나를 제외하곤 다 삭제된 상태라고 한다.[6] 다만, 이후로도 헌트웹에서 막말과 혐오를 멈추지 않는 백담비 역시 정상은 아니다...[7] 둘 다 신체 관련 각성자인 만큼 분위기에 취한 것에 가깝다. 한명은 정령, 한명은 신체강화자라서 육체적으로 불임이라 아이를 가질 수가 없다고 한다. 물론 연인이 된 이후에도 김극이 백담비를 사이버 매그니토로 놀려 먹는 건 변함없다.[8] 김극과 헌터 일을 하며 얼레기니 계약금 먹튀 소리를 듣지 않으며 비각성자들을 혐오해 열등감을 해소할 필요가 없어졌기에 나치 컨셉을 버렸었다. 역으로 각성자란 이유로 황금화살상을 비각성자에게 빼앗겨 다시 비각성자에 대한 혐오감이 싹튼 것. 이를 이해한 김극 역시 처음엔 황당했지만 후엔 우울감을 느낀다.[9] 헌터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출력인데 강준치는 S급 중에서도 매우 독보적인 출력을 가지고 있다. S급 위에 SS급이나 SSS급이 있었어도 강준치는 충분히 랭크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출력을 가진 각성자다.[10] 김극은 이 장면에서 크게 감명을 받는다. 강준치가 공권력 위에 있다고 해도 국회의원이나 재벌가 사람들처럼 일단 잡아가서 적당히 재판하고 시간 지나서 빼내주는 식으로 할 줄 알았는데 아예 경찰이 강준치를 체포조차 하지 못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으며 S급 헌터를 목표로 하게 된다.[11] 과거를 보면 알지만 강준치도 본래부터 이런 개차반 성격인 건 아니었으며 오히려 노력파였고 인생도 열심히 살았었다. 어린 나이에 고아가 돼서 먹고 살려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 곧바로 용접일을 시작했고 군대에 끌려가서 몸이 다쳐서 용접일을 못하게 되자 공무원 시험을 악착같이 준비해서 1년만에 합격까지 했다. 하지만 그 모든 노력은 짓밟혔고 그저 운 좋게 각성한 능력만으로 잘 먹고 잘 살게 됐으니 이런 성격이 된 것이다.[스포일러] 죽이려 한다는 것은 과대망상이 맞지만 도감청, 지인 회유 등 감시와 통제에 넣기 위해 불법적인 일들도 진행하는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환각 속 세계에서는 대각성자용 핵병기도 나왔는데 어지간한 각성자를 죽이는 데 미사일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강준치를 제어하기 위해 만든 게 거의 확실하다.[13] 자기는 상상만 하고 끝났는데 진짜로 한 놈이 있어서 호감이 갔다고.[14] 죄책감을 가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이때 생활을 그리워하고 있어서 김극이 혐오감을 가지게 된다.[15] 이 기조의 근거는 중국 공안이 범죄를 저지른 각성자를 즉결처형한다는 점인데, 외전에서 리기룡이 언급하는 공안 측 사정에 따르면 그렇게 사살하는 각성자는 죄질이 악독한 극소수고 실제론 대다수의 경우 괴수를 사냥하는데 협조하는 조건으로 죄를 탕감해준다고 한다. 공안에도 각성자의 숫자는 항상 모자란데 그렇게 난동 부리는 각성자들을 일일히 때려잡다가 인명손실이라도 발생하면 그만큼 괴수를 잡을 수 없게 된다고.[16] 강력한 S급 능력자 훠선이 정부를 따르니까 그 밑 등급의 각성자들을 통제할 수 있었고 다른 S급들도 유화책을 펼쳐서 통제에 따르게 할 수 있었다.[17] 작중에서 등장인물들이 그를 누명 쓴 것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게 훠선이 정말로 아동강간살인을 했다면 오히려 정부 쪽에서 당에 충성하는 훠선을 보호하려고 먼저 언론 통제를 해서 어떻게든 무마하려 했을 것이기 때문.[18] 작중에 남매같이 붙어다닌다는 둥의 소리가 있는 것이지, 남매 관계라고 명시되진 않았다.[19] 같은 이유로 한희석 또한 괴수나 다를 것이 없다며 혐오하는 입장이다.[20] 김극이 본인의 재산 대부분을 투자하여 각성자들을 위한 아파트를 짓거나 기부하는 모습이 사회의 질서에 도움이 된다며 좋아하고 있다.[21] 반대로 케찰코아틀 또한 강준치를 죽일 방법이 없어서 강준치가 늙어 죽을때까지 기다린다는 결론을 내고 한반도 상공에 눌러앉아버렸다.[22] 각성자가 모두 A급은 아니고 중화기인 헌터 라이플을 다룰 수 있거나 능력으로 그에 버금가는 화력투사가 가능한 경우에만 A급으로 인정된다.[23] 미국 같은 경우 현역 정치인들은 물론 대통령 후보 같은 거물들도 암살당하는 일이 흔할 정도. 그런데 이런 막장 정국이 타국과 비교하면 나름 잘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24] 신경 가속 능력도 포함되기도 한다.[25] 매우매우 희귀한 능력으로, 김극 각성 시점에는 네덜란드인 1명 뿐이었다.[26] 초재생능력이 포함되기도 한다. 이 경우 세포가 계속 재생하기 때문에 불로영생하며 늙은 사람이 각성하면 다시 젊음을 되찾는다.[27] 정령 중에서도 특히나 까다롭고 강력하며 죽일 방법이 없어서 사실상 불사 능력이다.[28] 부담스러워서 지배자가 되고 싶지는 않고, 현대사회의 인프라가 주는 편리함을 잃고 싶지 않아 하면서, 자기보신이 최우선이라 굳이 다른 각성자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권력자와 대립하는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 없었다.[29] 이유는 복합적인데, 이미 구조적으로 탄압이 상당히 진행되어서 각성자-일반인이 갈라치기당해 국민적 공감대를 구축할 수 없었고 각성자들의 소규모 모임이나 정당한 요구를 위한 파업조차도 일방적으로 감시 및 제제당하는 등 상황의 개선을 바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각성자들이 의견을 모아도 상황을 뒤집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단일로도 상황을 엎을 수 있는 강준치는 자기보신에 열중하느라 각성자들에게 동조해 주지 않았는데, 과대망상이 잦아들었지만 감시, 감청, 특무대의 암살 등은 실제상황이라 설득의 여지가 없었다. 심지어 정부가 각성자 탄압용으로 진행한 다이애나 프로젝트로 전술핵 개발소식이 전해지자 참교육 영상도 그만두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