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의권 레이 외전 창흑의 아랑에 등장하는 두 인물 리마와 프리다를 일컫는 명칭. 작중에서는 남두백로권의 슈우가 주인공 레이에게 그들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 그리고 리마의 동료 란이 유우에게 두 사람이 발리키아에 들어온 이유를 알려주는 장면으로서 묘사되었다.
리마와 프리다는 아스가르드르에 정착하기 이전 'B.B (Brother. Berserker)' 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진 공포의 존재였다. 두 사람은 원래 세기말 핵전쟁 이전 광기의 인체 실험에 의해 탄생한 인간형 생체 병기 '페노메노' 였으나, 전쟁이 핵전쟁으로 끝나게 되면서 세기말 황야를 방황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강력한 힘을 이용하여 약육강식의 세계를 살아가게 된다. 그들은 단 두 명이서 도시와 마을을 차례로 공격하고 철저히 파괴시키는 무자비한 학살자들이었다. 그들이 다녀간 곳 중에는 권법가들이 지배하는 도시도 있었는데, 그들이 떠났을 때 모든 권법가들은 살해당하고 도시는 흔적도 없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악명을 떨치며 세기말 황야를 떠돌던 리마와 프리다는 어느 날 여성들의 도시 아스가르드르에 도착한다. 여느 때처럼 힘으로 도시를 정복하고 파괴하기 위해 성문으로 들어간 두 사람, 그러나 그들이 본 것은 놀랍게도 마치 그들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마중하고 환영하는 수많은 여성들이었다. 심지어 그 여성들은 리마와 프리다의 이름까지 알고서 그들을 맞이하였으며, 당황하는 두 사람 앞에 도시의 여왕인 에바가 나타난다. 에바는 리마와 프리다를 자신의 궁으로 초대하고 하녀들을 시켜 두 사람을 화려하게 치장해주는 등 극진한 대접을 베푼다. 처음에는 그런 친절함에 다소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하던 두 사람이었지만, 곧 본성을 드러내며 자신들은 이 도시를 정복하고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온 것이라고 일갈한다. 하지만 에바는 그러한 모습에도 웃음으로 대답하였고, 자신의 몸을 보여주며 '당신들도 우리도 똑같은 인간이고, 인간은 싸우며 사는 존재가 아니라 아니라 더불어 사는 존재이다' 라고 말한다. 리마와 프리다는 처음으로 자신들을 '인간' 으로 인정해주고,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준 에바에게 큰 감명을 받고 그 때부터 에바를 지키는 발키리아이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삶의 행복을 누리는 아스가르드르의 시민으로서 살아가기로 한다.
레이에게서 리마와 프리다의 이름을 처음 들은 슈우의 부하들은 '그 악명높은 B.B가 에바의 부하로 들어갔다니' 라면서 놀라고 경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두 사람은 아스가르드르에 정착한 이후로는 잔인한 야수의 본능을 버리고 자유로운 인간으로 살아갔지만, 야망의 사나이 로후가 아스가르드르를 손에 넣으려 하자 다시 그들의 모든 힘을 이끌어내어 맞서 싸운다.